<벼룩>신발들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유, 이게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신발 벼룩입니다.-_;; 8월도 후반에 샌들을 정리해 올리려니 매우 찔리지만서도;; 아직 한 달 넘게 신을 날이 있겠.. 지라?ㅋ
감안해서 나름 매우 저렴하게 정리하니 사이즈가 비슷한 분들은 한 번 살펴보세용 흐흐.
제 발 사이즈는 225~230이지만 사이즈 미스로 구입한 것들도 올려 놓는지라 225~240 사이의 신발들이 섞여 있습니다. 주로 225~230이 많긴 해요.ㅋ 사이즈 상세히 써 놓으니 꼭 확인해 주셔요.

*박스나 부속품이 특별히 있다고 표기한 제품이 아니라면 주로 신발만 갑니다. 다른 더스트라도 보이면 더스트에 넣어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일단은 신발만 간다고 생각해 주세요.

*배송비는 갯수에 상관없이 3천원 추가해 주시구요, 개인이 사용하던 중고물품이니 교환,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배송은 8월 23일 수요일부터 입금하신 순서대로 배송 예정이구요, CJ택배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사진을 찍고 설명드리려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고물품이니 제가 미처 설명드리지 못한 작은 사용감 정도는 감안해 주셔요. 특히나 신발의 경우 가죽 제품들이 많다 보니 보관상 미세오염이나 스크래치 등이 있을 수 있고 신던 제품은 아무래도 작은 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못 신을 건 올리지 않고, 흠이 많으면 그만큼 저렴히 올리고 있으니 가격대비 만족하실 분들만 구매해 주시구요, 예민하신 분들은 구매 삼가주시기 바랍니다.(__)

*충동구매로 구입한다고 하셨다가 나중에 취소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네요. 정말 구입하고자 하는 분이 구입을 못 하시는 경우도 있고 저도 시간을 쪼개서 설명드리고 하는 건데 가볍게 구입의사 밝히셨다 취소하시면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꼭 구입하실 분만 구입의사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비공개 덧글로 연락처 남겨 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바로 계좌 보내드릴게요. 메일로는 거래하지 않으니 꼭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나중에 입금한다 하시고 연락두절인 분들이 많아서-_- 여러 분 기다리게 하고;;; 많이 힘들다능ㅠㅠ
입금이 12시간 내로 가능한 분께 보내드리려고 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__)

아래는 사진들입니다. 스압이 좀 있습니다.;; 사진이 밤에 찍은 게 섞여 있는데다 고양이들이 하도 방해를 해서 좀 엉망인데 너그럽게 보아 주시면... 굽신굽신


사진을 보시려면 눌러 주세요^^

by kyoko | 2017/08/22 22:28 | 벼룩과 쇼핑 관련, 방명록 | 덧글(21)

의식의 흐름에 따른 이런저런 잡담ㅋ

0. 한밤중에 의식의 흐름에 따른 이런저런 잡담...

이지만 사실은 이 잡담을 쓰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는 함정이... 또르르
그간 일도 일이지만 몸이 좀 안 좋아서 고생을 했다. 딱히 어디가 크게 아픈 건 아닌데 왠지 몸이 무기력하게 축 처지고 힘든 상태라 노구를 이끌고 할당된 일을 해치우는 것만으로도 힘든 날들이었다 흑흑. 게다가 망할 배란통은 대체 왜;;; 요새는 생리통보다 배란통이 더 심해서 배란기 3일은 거의 초주검이 되어 지내곤 한다. 검사를 해도 딱히 문제는 없다는데 대체 왜 이런...;; 덕분에 진통제를 먹는 날이 늘어나고, 진통제를 먹을 때는 복용하는 날에 더해 앞뒤로 금주를 하면서 조신하게 살고 있다. 내 간은 소중하니까...ㅠㅠ 감기기운도 좀 있어 금주를 하며 미국서 쟁여온 테라플루를 소중히 하나씩 까 먹었던 나날들. 기억나는 음주는 13일 일요일날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우래옥에서 낮술 한 잔 하고 저녁에 뽈뽀에서 하이볼을 미셨던 게 마지막이고, 그 후 일주일이 넘도록 술을 입에 한 방울도 안 대는 삶을 살고 있음. 이 글을 쓰다 보니 씨원하게 와인 한 잔 하고 싶다. 샴페인.... 흑.
 

1. 날씨

8월 초부터 찬바람이 부니 왠지 오묘하다. 작년 8월엔 정말 무자비하게 더웠던 것 같은데 올 8월은 약간 가을 느낌도 나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듯. 작년엔 낮에 창문을 열어 두면 바람 한 점 없이 바깥 공기가 뜨거운 젤리처럼 뭉쳐 있는 느낌이었던 데다가 공기도 탁했는데 올해는 창문을 열면 바람도 솔솔 불고 공기도 맑은 편이라 더워도 살 것 같다.

작년 이맘때 더위를 뚫고 커피숍에 도착한 나의 모습... 이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양반 오브 더 양반이다 으흑.

다만 비... 습도... 습도만 좀 어떻게 안되겠니...?!ㅠㅠ 창문을 열고 있으면 온도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집 안이 눅눅해지는 느낌이라 창문 닫고 에어컨 제습을 켠 뒤 역시 에어컨이 최고야를 부르짖고 있다. 캐리어느님은 아실까 동양의 쟈근 나라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7월에서 8월에 걸쳐 캐리어느님이 비록 저승에서라도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노벨 평화상을 수여해야 되는 게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에어컨은 진심 백색가전 문명의 이기 삼대장 중 하나가 틀림없다는 그런 느낌이 들면서(나머지 두 개는 역시 냉장고와 세탁기) 나이가 들 수록 차를 사는 건 이동수단을 사는 게 아니라 휴대용 에어컨을 사는 게 아닐까 진심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매년 여름이 점점 혹독해질 텐데 앞으로의 여름날에 외출시 휴대용 에어컨을 장착하기 위해서라도 면허를 따고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슬며시 드는 여름날이다. 아님 입는 휴대용 에어컨이라도... 다스베이더 헬멧 아니 제다이 망토 사이즈로는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음;;;


2. 복날

올해는 어쩌다 보니 초, 중 말복에 전부 외식을 했다.
초복에 정자동 봉피양에 갔다가 복날 한정 20% 할인에 낚여 불고기를 냠냠 먹은 뒤 중복에도 또 봉피양에 가서 불고기 냠냠. 친구 한자까와 동네 주민 ㅅ님과 함께 했는데 초복엔 한자까가 밥을 샀고 중복엔 ㅅ님이 사서 말복엔 내가 밥을 사기로 함. 그리고 마지막 말복날, 셋은 또 봉피양... 에 갈까 하다가 노선을 바꿔 방배동 비스트로 뽈뽀에서 저녁을 먹었다. 불고기를 세 번 연달아 먹으려니 조금.. 지겨웠어...-_;; 주말에 다른 친구들과 우래옥에서 불고기를 먹은 것도 말복날의 메뉴선정에 영향을 끼침. 우래옥 꽤 오랫동안 안 갔었는데 올해는 갈 일이 좀 생기고 있다.
여담이지만 우래옥의 불고기는 내게 있어 어른의 음식이라는 느낌이. 150그람에 31000원인가 하니 양에 비해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로 비싼 건 아닌데도 막상 시키려면 또 잘 시키게 되지는 않는 그런 음식이 바로 우래옥의 불고기였다. 여럿이 가면 가끔 냉면에 추가로 육회 하나 시켜서 소주랑 먹는 게 전부고 대부분은 메뉴판을 훑다가 참이슬 빨간거랑 물냉면 시켜 호록호록 먹곤 했는데 그러다 무심코 옆 테이블을 보면 나이 지긋한 분들이 불고기를 시켜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런 광경을 보고 있으려면 괜히 '아... 부자 어른 되면 우래옥에서 배부를때까지 불고기 시켜먹어야지...'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지금은 비록 부자도 아니고 어른-_;도 아니지만 먹고 싶으면 그냥 시켜 먹는 음식이 되긴 했는데, 지금도 '우래옥 불고기= 어른의 음식' 이라는 기분만은 변함없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듯.ㅋ


3. 오랜만에 인민의 치과

지난번 슬쩍 얘기했지만 살다 보니 옥수수를 먹다 이빨이 깨지는 대참사를 겪은 여름. 내가 워낙 옥수수를 좋아하는 걸 아는 ㅅ님이 찰옥수수 쪄서 냉동한 걸 주셨는데, 이게 좀 딱딱해서 살짝 쪄서 알알이 딴 뒤 버터에 볶았는데도 여전히 딱딱하고 찰기가 제법 강했다. 그래도 옥수수를 좋아하는 에미나이인 쿄로리씨는 신나서 한숟갈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렸는데 열심히 씹는 와중 갑자기 우두둑 하며 뭔가 딱딱한 게 씹힌다. 이... 이건 뭐지?!!!!! 순간 흠칫 놀라 옥수수를 뱉어내고 조금 전까지 옥수수를 씹던 이를 혀끝으로 더듬자.........

예전에 때웠던 왼쪽 윗 어금니가 깨져나갔............................

아니... 그게.... 옥수수가 좀 엿을 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긴.... 했는데.......ㅠㅠㅠㅠㅠㅠ그래도 일단은 엿이 아니고 옥수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옥수수 좀 먹었기로서니 이빨이 나갈 일이냐 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이빨 다시 때울 순 있나? 새로 씌워야 하나?! 새로 씌워야 되는 거면 난 대체 얼마짜리 옥수수를 먹은 거야 엉엉엉엉엉 하필 날도 일요일이라 큰 충격을 받은 채 어찌어찌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일찍 단골치과인 인민의 치과에 전화를 걸어 가장 빠른 진료시간으로 예약했다. 당일예약은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사정이 딱해서 그런지 아님 시간이 마침 비어 있는지 오후시간대에 시간이 난다고 해서 오후에 슝슝 치과로 향함. 역시 때운 부분이 깨졌는데 꽤 많이 깨졌다고 해서 조마조마했지만 이번까진 때우고 다음에 혹시 또 이런 일이 있으면(!) 그 때는 씌우는 방향으로 하자는 너그러운 인민의 치과 선생님의 말에 따라 바로 아말감으로 땜질 완료. 앞으로는 이쪽 이빨을 소중히 여겨달라며... 너무 딱딱한 거 오래 씹지 말라고 하신다. 아무렴여 굽신굽신 제 이빨 소중히 아껴쓰겠슴미다 엉엉엉
스켈링도 꽤 오래 안 했던지라 전체 검진도 요청드렸는데 체크해 보시더니 스켈링 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치석이 전혀 없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양치질도 잘 하는 것 같고 관리를 잘 했다고 칭찬들었다 하하하. 그간 치약부터 치솔 치실 치간치솔까지 심혈을 기울여 고르고 사용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음.ㅋ 나이 마흔 넘어 치솔질 잘 하고 치아관리 잘 했다고 칭찬받는 게 왠지 초딩 때 받아쓰기 백점 받았을 때보다 더 뿌듯하더라.(물론 음식먹다 이빨 부러뜨린 건 좀 부끄... 럽긴 했다;;) 
그리하여 저는 치석이 없으며 치료비는 9900원으로 선방하였다는 불행 끝 그럭저럭 해피엔딩인 이야기임미다. 역시 인민의 치과... 충성충성충성^^7

4. 아 맞다......-_-;

지난번 블로그에 108077번 덧글 이벤트 걸어놓은 건 이미 당첨자님도 나오고 선물도 보내드렸는데 당첨 발표를 따로 안 했.....난 바보인가!! 비록 늦었지만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지 몰라 발표합니다 으흑. 


당첨자님은 아이리스님. 블로그에 덧글도 많이 줄고 이글루스 자체가 많이 죽은 느낌이지만 항상 좋은 덧글을 꾸준히 달아주시는 분이신데 이렇게 작은 선물로라도 보답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어용ㅋ 아이리스님께는 설화수 클렌저랑 멜비타 미스트, 그리고 오리진스 팩을 보내드렸다는... 9월쯤 해서 또 덧글 이벤트를 걸어놓을까 싶은데 제가 제정신을 유지하기를 빌어 주십사... 굽신굽신


굽신굽신쓱삭... 음?!!



5. 지금은 신발정리중.

여름이 가기 전에 여름옷과 신발을 정리해야겠다는 다짐을 6월부터 한 것 같은데 지금은 8월 후반...-_;;;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 신발부터 우선 추려내고 사진도 찍었다 헉헉헉. 빠르면 내일 낮에 블로그에 올려 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응?!!
그런데 여름옷은 어 언제....-_;;;;;; 9월이 되기 전에 꼭 한번 해보겠습.... 또르르ㅠㅠ


너무나 상큼상큼 여름느낌 충만한 배럴 광고 짤을 올리고 사라집니다. 헉헉 농수산윤지 최고...............
 
오시는 분들 오늘도 시원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by kyoko | 2017/08/21 23:19 | 일상 | 트랙백 | 덧글(15)

<신사동>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 생일날의 디너

오랜만에 한밤중의 위꼴.ㅋ 역시 밥사진은 한밤중이 제맛입니다...... 응?!

오늘 올리는 곳은 신사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 워낙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라 십년이 넘게 드나들다 보니 쿄로리씨의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이라면 여러 번 후기를 보셨을 듯 한데 그래도 워낙 오랜만에 간 거라 오랜만에 리뷰를 올려 봅니다 헣헣. 참, 라미띠에는 작년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서 별 하나를 획득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좋아하는 곳이라 올해도 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용ㅋ

오랜만에 라미띠에에 간 날은 7월 10일이었어유. 그렇습니다 바로 그 문제의 생일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웬만한 집이면 그냥 예약을 취소했을 텐데 라미띠에는 워낙 오랜만에 예약하기도 했고 당일 취소를 해 본 일이 없다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만요. 그리하여 폭우를 뚫고 기어갔다가 실크 원피스 사망할 뻔 하고 악어백도 고향땅 나일강으로 보낼 뻔 했던 무서운 일이 있었... 던 것입니다만 그래도 레스토랑이 무슨 죄겠습니까 다 주책맞은 제가 문제.(...) 뭐 어쨌든 원피스와 가방도 구사일생으로 명이 끊기지 않았고 식사는 훌륭했으니 다 잘 된 거라며 이 연사 조그맣게 외쳐 봅니다 허허허ㅠㅠ

참, 디너코스는 한 가지였고, 가격은 인당 15만원인가 16만원인가...-_-;; 돈은 제가 냈는데 이 날 와인도 한 병 들고 가서 코키지도 내고, 샴페인도 하프보틀로 한 병 시켜서 정확한 가격이 헷갈립니다 흑흑흑. 저 날 너무 역경과 고난을 겪어서 기억이 좀 휘발된 것 같아효.(..)


아래는 사진들.   




깔끔한 세팅. 비가 와서 그런지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테이블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블링블링 접시 위에 냅킨이 고이 접혀있습니다.



오늘의 코스 구성. 예약할 때 알러지나 못 먹는 게 있다면 미리 말씀드리면 빼 주십니다. 저는 채끝을 골랐고, 친구는 안심으로. 안심은 추가금 15000원이 있네유.



식전빵. 껍질은 바삭 고소하고 안은 부드러웠어유. 배가 고파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잘 먹힘;;



집에서 레드와인 한 병을 가져와서 샴페인은 하프보틀로 시킴. 드라피에랑 에스프리가 있었는데 에스프리는 집에서도 많이 마셔서 드라피에로.



먼저 아뮤즈부터. 오른쪽 토마토가 엄청 상큼하니 맛있었던 기억이...ㅋ


얘도 맛있었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까먹음. 위는 오징어 먹물 튀일인 것 같은데 아래 페이스트가... 뭐 뭐더라....;;



이거 맛있었음 헉헉 차가운 파스타에 농후한 소스에 질 좋은 성게알이 올라갔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가져온 레드와인이 부르고뉴라 전용잔이 세팅됨. 코키지는 5만원인가 그럴거예요... 역시 한꺼번에 계산을 해서 헷갈림;;ㅠㅠ


아뮤즈가 끝나고 첫 번째 접시. 노래미를 채운 무 튜브와 캐비어. 캐비어와 노래미, 살짝 절인 무와 노래미의 조합이 재미있었음.



비시소와즈 소스의 바닷가재 가지 스튜. 맛있다!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비시소와즈에 탱글한 느낌이 살아있는 바닷가재와 가지의 조합이 매우 좋았음. 가을 겨울철에 주시는 바닷가재 비스퀴도 엄청 좋아하는데 이것도 아주 훌륭함. 삼페인이 막 들어간다.ㅋ



샴페인을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시더니 레드도 조금씩 서빙해 주심. 역시 부르고뉴 와인은 색깔이 넘나 예쁩니다 흐흐.


셀러에 쟁여놓은 와인 중 뭘 가져가나 뒤지다가 이걸로 집어옴. 꼬스 데스뚜르넬과 본 프리미에 크뤼 중에 좀 갈등했는데 왠지 프렌치엔 부르고뉴를 좀 더 자주 매치하게 됨.



아티초크, 브리치즈, 감자, 사과를 채운 밀푀유라고. 켜켜이 쌓인 재료들의 조합에 맨 위에 올라간 트뤼프까지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느낌.


오늘의 생선. 여름에는 역시 농어인가요 흐흐


역시 프렌치의 꽃은 생선요리. 껍질은 바삭, 살은 아슬아슬하게 익어 촉촉하고 탄력이 있다. 아래의 빨강은 토마토 처트니 느낌이고 노랑 소스는 파프리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이 날 제가 기억력이... 죄송;;) 전체적으로 절묘하게 잘 어울렸다.


전복과 버섯 콘소메에 계란 커스터드. 콘소메의 향과 맛도 좋았지만 계란 커스터드가 예술이었다. 따스한 국물과 어우러지면서 보드랍고 적당히 농후한 맛이 입 안에 퍼짐.



슬슬 메인이 나올 때가 되었는데 메뉴 구성에는 없던 한 접시가 더 나왔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쉐프님이 생일이라고 이런 걸 만들어 주심. 라비올리에 트뤼프를 잔뜩 올려 주셨는데 술이 진짜 막 들어갔다. 사 사 아니 좋아합니다 쉐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이 콸콸콸


메인 1번은 친구의 안심스테이크. 익힘 상태도 좋고 엔다이브의 쌉쌀한 맛도 좋았다고.


채끝도 훌륭함. 남이 맛있게 구워 준 스테이크를 먹고 있노라니 행복했어효...........



엄청 맛있었던 오렌지 소르베. 상큼상큼하니 먹으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스푼과 포크가 너무 귀여워서 찰칵. 일본에서 공수해 오셨다고.


디저트를 기다리는데... 이런 게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에 자리에 앉을 때 생일이라 오랜만에 들렀다고 했더니 이렇게 세심하게 챙겨 주심. 앞에 라비올리도 주시더니 디저트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 쉐프님 사 사 사 아니 좋.... 아니 충성충성충성



깨알같이 하트도 그려주심.ㅋ



그리고 아이스 커피와....

쁘띠 푸르로 마무리.

이렇게 행복하게 저녁을 냠냠 먹고 저는 폭우가 쏟아지는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래도 괜찮아효 배는 든든했어요.............

하지만 고생을 좀 한 덕분인지 보통 한 달은 머릿속에 남아 있는 먹을 것 관련 정보들이 상당부분 삭제되었네요.(라고 변명해 봄-_;;;;;) 다음에는 맨정신으로 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와야겠습니다 흑흑. 오랜만에 들렀는데 접객도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코스였어용. 제게는 정성들여 만든 맛있는 프렌치를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게입니다. 추천.ㅋ  


by kyoko | 2017/07/31 23:54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14)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