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생떽스에서의 점심식사.

오랜만에 염장성-_-포스팅일 듯.

드디어 젤라즈니의 딜비쉬 연대기 중 1권인 저주받은 자 딜비쉬가 나와서 오늘 책도 받을 겸 점심식사를 하러 이태원에 있는 르 생떽스에 갔다. 책도 받고 맛난것도 잔뜩 먹어서 넘 흐뭇하다. 음하하핫.

디카를 잊지 않고 가지고 나가서 추잡함의 극치인-_-;;밥 사진찍기를 했기 때문에 사진을 올려본다.
(보통 맛은 잊어도 사진을 보면 나중에 어떤 요리였는지를 알 수 있고 조리법도 대충 알 수 있기 때문에 몹시 쪽팔리지만;;;맛난이를 먹으러 가면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다. 저도 추한 거 다 알아욧;; 하지만 나중에 만들어먹고 싶은걸... 엉엉엉;ㅁ;)


너무나 유명한 스프인 미네스트로네.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는 편인데 보통 집에서 만들 때는 키드니 빈스 통조림과 베이컨, 햄을 넣고 좀 걸쭉하게 끓여내는 편이다. 식사대용으로 든든해서..=_=;;
르 생떽스의 미네스트로네는 맑은 편. 야채는 셀러리, 당근, 완두콩, 감자 등이 주로 들어갔다. 개운한 맛이라 해장-_-;으로 좋을 듯.



생크림을 약간 첨가한 야채스프. 이 집의 야채스프는 루등을 넣어 걸쭉하게 하는 게 아니라 야채를 볶다가 육수로 끓여내고 믹서에 간 뒤 생크림을 첨가하는 형태의 스프라 좋아하는 스타일. 호박맛이 많이 났다.



샐러드를 곁들인 꿩 파이.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이어서 입이 즐거웠다.^^ 옆의 샐러드는 상치, 로메인 레터스, 루콜라, 돈나물, 비타민등의 야채를 기본 오일앤 비네거 드레싱에 버무린 것. 깔끔한 맛이다.



가리비 관자 소테. 넘 좋아하는 요리다. 이 녀석을 먹으니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가리비 요리도 먹고프다. 다음주쯤에 해먹을까..=_=



브런치 플래터. 내가 매일 아침으로 먹는 조합-_-;;의 녀석이지만 그래도 맛있다. 호밀빵에 계란과 마요네즈의 딥, 그린샐러드와 감자튀김, 그리고 두툼한 베이컨의 조화.



영계 로스트와 감자케이크. 닭도 닭이지만 야채와 어우러진 감자케이크가 무척 맛있었다.+_+



라이스를 곁들인 병어구이. 생선맛이다.^^;; 소스가 좀 더 진했으면 좋았을 듯.



커피가 없으면 먹기 힘든 진한 초콜렛 무스.



역시 디저트로 와인에 절인 사과. 계피향과 상큼한 와인향이 전 요리의 맛을 씻어준다.
모님은 이걸 보고 우메보시라고 하는 만행을(...)

사진은 엉망이지만 그래도 보기만 해도 즐겁다, 음하하하하^^

그런데... 저녁은 뭘 먹는단 말이냐.. 젠장...ㅠ.ㅠ




by kyoko | 2005/05/22 18:08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3)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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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aptain Jayw.. at 2005/05/23 12:49

제목 : 2005년 5월 22일 일요일
야채스프 꿩요리(전채) 지구정복비밀결사 5월 1부 모임이었다. 이태원에 있는 프렌치 비스트로 르 생떽스에 대장 야롤님, 동진님, 아스님, 쿄코님, 루크님, 나 이렇게 여섯 명이 모였다. 모임이 파할 때쯤 2부 모임을 위해(?) 상현님도 오셨다. 사람이 여섯이나 되니 조금씩 다른 음식을 주문해, 다함께 이것 저것 먹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전채로 나온 꿩은 괜찮았고, 내가 먹은 '베이비 치킨과 감자 케익'의 감자 케익이 굉장히 좋았다. '베이비 치킨'쪽은 맛있긴 했으나 고기가 좀 퍼석했다. 소스가 넉넉했다면......more

Tracked from 인생은무궁무진 at 2005/06/11 17:40

제목 : 음식은 맛있어서 재미있다.
르 생떽스에서의 점심식사....more

Tracked from 대나무 숲 at 2006/06/22 18:07

제목 : 이태원 르 셍땍스
아마긴님,히나님이 서울에 마지막으로 계셨던 월요일에는 10시 좀 넘어 을지로 입구서 만나, 명동교자에서 가볍게 1차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히나님의 원피스를 한 벌 산 뒤, 히나님은 남산쪽에 시험보러 가시고 우리는 쫌 더 구경하다가 이태원으로 갔죠. 여튼 슬렁 구경하다 이태원으로 가니 시간 대충 적절. 들어갔을때 플로팅 아일랜드도 남아 있었구요^^ (하루 다섯개인가밖에 안만든다고. 입구에 있는 디저트 테이블에 그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다 팔린겁니다__;;;;; 평일에는 대충 점심,오후쯤 가도 무사 ......more

Commented by 제닌 at 2005/05/22 18:10
헉헉..엉엉엉엉..ㅠ_ㅠ 엉엉엉엉엉엉.....orz(...)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18:12
캬캿..캬캬캬캬...>.<쿄쿄쿄쿄쿄쿄~~~(이러다 맞지;;죄송해요;;)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5/05/22 18:16
금방 식사를 마쳤기에 1000000퍼센트 다행..
그러나....음음. (허벅지를 찌르며 운다.)
Commented by 서누 at 2005/05/22 18:16
이런저런 코스를 즐겨봤는데, 죄다 맛나더군요. 르 쌩떽스 주방장이 쓴 책을 구입했건만, 제대로 만들어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사진을 보며 침만 쥘쥘...
Commented by DEMON13 at 2005/05/22 18:20
으앙..언니 저도 맛난거 해주세요.흑흑.
Commented by julia at 2005/05/22 18:23
......지금 컵라면 먹고 있는데에에에에...OTL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5/05/22 18:23
식사를 마쳤지만... 먹고싶.... ㅠ.ㅠ

이런 염장이라니! 크아앗!!(kyoko님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사진을 찾는다...)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18:29
곰부릭님/앗, 그러고 보니 지금 식사때로군요^^;; 있다 한 12시쯤 올릴 걸 그랬습니다.(더 나쁘잖아!!;)

서누님/아.. 그 책을 사셨군요.^^ 저도 한 권 사서 나올까 하다가 이미 집에 잔뜩 있는 수십권의 요리책을 생각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DEMON13님/놀러오시면 당연히 맛난 거 해드릴게요;ㅁ;/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18:30
julia님/컵라면 말씀을 하시니 저도 오늘 저녁은 컵라면으로 할까 고민이 됩니다.(...)

우마왕님/에이..^^;; 절 저주하시면 반동으로 몇 배나 되는 저주를 받으실지도 몰라요^^;;;(그런데 사진이라니!;;)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5/05/22 18:33
라면이 어디 있더라....(한숨)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18:39
슈타인호프님/라면;; 저도 일단은 저녁밥을 위해 슈퍼를 가야겠습니다.-_-;
Commented by yama at 2005/05/22 18:44
오오, 전 지금 배불러서 식사보다는 젤라즈니 소식에 귀가 쫑긋!
어서 돈을 벌어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18:47
yama님/있다가 젤라즈니 책 찍어 올릴게요^^ 오면서 반절정도 읽었는데 역시!! 젤라즈니입니다.^^
Commented by luxferre at 2005/05/22 19:08
이런이런, 저녁은 회사앞 편의점의 삼각김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저 같은 서민은 토니로마스에가서 3,650원 메뉴나 먹어야겠습니다. 자아 토니로마스 10주년 기념 TOP3 메뉴 3,650원 쿠폰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인쇄해서 사용하세요.(쿠폰은 서민의 친구~)
Commented by 빠삐용 at 2005/05/22 19:22
오오... 저도 그 주방장이 쓴 책 보는 중이라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_*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책으로선 마음에 드는데 과연 해먹을 수 있을런지... OTL)
Commented by 디노 at 2005/05/22 19:52
울고 싶어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5/05/22 20:34
저렇게 드시고 살도 안찐단 말입니까?
Commented by D_walker at 2005/05/22 20:42
ㅠㅠ 방금 라면을 먹었다는... OTL
Commented by D_walker at 2005/05/22 20:46
움... 방금 쿄코님의 얼음집 이름의 기원을 알아냈습니다~!!! 오옷~ - -; 전도서라고 써있길래 솔로몬의 전도서인가 했는데 젤라즈니의 책이름의 한 부분이었더군요. = = 언제 한 번 젤라즈니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ㅋ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ludy at 2005/05/22 20:51
괜찮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담근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게에 햇양파(<-좋아한다)와 생멸치 찍어먹었어요.
뭐 밥이 햇 완두콩으로 지은 새밥이라서 정말로 밥 한그릇이 금방 넘어가더군요. 캬캬캬캬캬
Commented by 리노 at 2005/05/22 21:27
크으으읏.. 르 생떽스라니욧! ;ㅁ;
Commented by 레이시 at 2005/05/22 21:31
가..가리비관자...에고고 무지 좋아하는데;ㅁ;!
그나저나 가난하게 여행하는중이라(그래도 돈은 무지 깨짐)배고픔을 참고 있는데 이건 무지하게 염장인걸요ㅠ_ㅠ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21:42
luxferre님/와앗! 감사합니다.^^ 토니로마스 한번 가줘야겠어요>.<

빠삐용님/런치 플래터는 11000원인가 하더라구요^^ 한번 가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 저 주방장 책은 못 봤는데... 도서관에서라도 한번 빌려봐야겠어요.^^ 한번 보고 싶네용.

디노님/울;; 울지 마세요(__);;

서산돼지님/설마 저걸 저 혼자 다 먹었겠습니까^^;; 그런데 살은 잘 안 찌는 편이야요;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21:45
D_walker님/라면;; 저도 라면 먹을까 하다가 방금 전에 미네스트로네 만들어 먹었습니다^^;
젤라즈니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입니다.^^최고예요>.<
(젤라즈니 빠순이;)

ludy님/와앗! 드신 것 넘 맛있겠는걸요?+_+ 사실 보통때라면 충분히 염장이 될 만한 식단이지만 방금 전에 미네스트로네를 두그릇이나 뚝딱해버려서;;;

리노님/만세였어요^^

레이시님/저도 가리비관자 무쟈게 좋아해요^^ 지금 여행중이시군요! 저도 여행가고픈데 일이 많아서..ㅠ.ㅠ
Commented by rumic71 at 2005/05/22 22:00
다른 건 전혀 끌리지 않는데 브런치 플래터만큼은 가슴을 쥐어 비트는군요.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5/05/22 22:48
무자게 맛있어 보이네요...;;; 근데.. 가격이 비쌀 듯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22:55
rumic71님/으음;; 브런치 플래터를 받아들자 매일 아침 먹는 녀석들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징소리님/음.. 그냥 보통 가격이어요. 점심 코스가 15000원이니(스프, 메인, 커피)다른 집 코스하고 비슷한 가격입니다.(그란구스또의 경우에는 스프, 샐러드, 메인, 디저트와 차가 19000원인데 가짓수는 좀 더 많고 양은 조금 적습니다.)
Commented by 사츄 at 2005/05/22 23:06
에에에엑...ㅠㅠ
꿋꿋이 라면을 끓이고 있습니다! 캬오!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2 23:08
사츄님/전 방금전에 청소하다가 스프 한그릇을 더 먹었다는;;
Commented by 아리타 at 2005/05/22 23:39
아아...서울 상경하면 앵겔지수 급상승할까봐 너무 걱정되요..
대전은 밥값이 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5/05/23 00:05
전 오늘 코엑스에 오므라이스집 그 뭐더라.. 오므토토마토던가? 거기 갔었는데 꽤 맛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티뷰 at 2005/05/23 00:52
앗!! 징소리님.. 소리길드분을 여기서 만나다니 -_-;;
Commented by kyoko at 2005/05/23 00:53
아리타님/음... 어디든지 맛난이를 찾아서 먹게 되면 앵겔지수는 올라갈수밖에 없을 거예요...ㅠ.ㅠ
(시흥으로 이사와서도 여전히 앵겔지수 높은 녀석;;;)

징소리님/아^^ 저도 갔던 곳이네요. 아는 여동생이랑 둘이 갔는데 멋모르고 두개 시켰다가 울면서 먹었던.. 큰 거 하나만 시킬 걸..ㅠ.ㅠ
Commented by 소마 at 2005/05/23 01:51
............
Commented by 나나 at 2005/05/23 09:38
저거 다 합치면 얼마나와요? 5만원 이하라면 무조건 간다.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5/05/23 13:33
쿨럭... 전 라지 사이즈로 먹고 여자친구는 레귤러로 먹었는데... 여자친구꺼 뺏아먹었는데요...;;; (물론 심히 배가 부르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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