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낮에 바이올린 수업이 끝난 후 한모군과 박언니, 수진씨와 그란구스또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다. 맛난 밥을 얻어먹고 코엑스로 걸어갔다. 영화라도 볼까 했지만 어찌나 볼 게 없는지..-_-
그래서 넷이 선택한 건 마침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도서전. 가서 책이라도 볼까 하고 다 같이 코엑스 1층 태평양홀로 향했다. 다행이도 입장료는 무료다.+_+ 꽤 많은 출판사 부스가 있었고 대부분 20~40% 할인중이었다. 신간은 제외하는 곳도 꽤 있었지만.. 탐나는 책이 제법 눈에 띄였다. 로알드 달 박스세트+_+라든지 온갖 하드커버의 화려한 책들에 외국 작가들의 그림책 등등... 지름신의 속삭임-_-을 몇 번이나 무시했는지 모른다.-_-;;;

한참을 돌다 잡지 코너를 발견. 오옷, 우리 나라에서도 꽤나 많은 잡지가 나오는데? 하면서 이것저것 들춰보았다.

그러다 몇 개 재미있는 녀석들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왔다.-_-;; 대체 얘들은 누가 살까......


가장 어이없었던 잡지는 역시 이녀석.-_-;; 가격도 7천원인가;; 꽤 비쌌는데... 이거 누가 사?;


안을 펼치자 보이는 건 건강십훈;


마사춘추;;;경마계의 문예춘추냐?; 네이밍 센스 참....on_


월간활어..... 이름 좋다.-_-

결국 지른 건 없지만(사실 지르고 싶었던 것들을 보다가도 바이올린 들고 가방 들고 책까지 들고 갈 생각을 하니 아스트랄해서 안 질렀다-_-;;) 나름 재미있었던 서울 국제 도서전.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가방은 배낭으로, 지갑엔 돈을 채워서-_-; 가야겠다. 내일까지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가 보셔요.^^

by kyoko | 2005/06/07 23:09 | 놀이 | 트랙백 | 덧글(17)

트랙백 주소 : http://cool120p.egloos.com/tb/140768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소마 at 2005/06/07 23:34
링크시켜놓은 블로그의 쥔장님도 가셨더군요.^^ 고전매니아이신지라 보시고 엄청 맘에 드시는 책이 많이 결국 지름신을 조우하고야 말았다 합니다.
저같음 20~40% 세일에 눈이 뒤집혀 뭘 들었든 지르고야 말았을듯 하네요;; 이럴때 지방이란걸 안타까워해야하는지 안도를 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5/06/07 23:40
한번 가보고는 싶네요. 으음, 내일 한번 가볼까.
Commented by 소마 at 2005/06/08 00:33
슈타인호프님은 말만 아니라 직접 가실듯 해요; 어서 도서관을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찬별 at 2005/06/08 01:01
맨 앞장에 영어로 잔뜩 적어놓은 태권도, 합기도... 읽다보니 무림도(...)도 있고, 골프GOLF -_-;;; 도 있군.
Commented by 빠삐용 at 2005/06/08 01:18
전 내일 가서 둘러보고 스타워즈 3을 볼 예정...
지갑 단속 잘 해야겠군요.;
Commented by 서누 at 2005/06/08 01:35
시간나면 들러서 쓸어와야겠군요.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5/06/08 05:18
저도 가보고 싶군요. 그런데 마사춘추 왼쪽에 있는 잡지의 표지는... 디카 같습니다만... 혹시 어떤 잡지였는지 기억하시나요?
Commented by 마리오 at 2005/06/08 07:34
자금사정으로 인해 패스~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5/06/08 09:35
무림세계는 잡지로 볼 수 없고...일년에 한번쯤 그냥 수십부 샘플로 찍어서 주변 사람들 돌려보는 수준...서점에 나오거나, 실제로 무림에 공개된 적은 단 한번도 없죠. 노인들 대상으로 자기네 몇몇이 돌려보는 무가지 입니다. 쿄코님은 축복받으신 겁니다, 그런 기연을 만나다니.

등록번호 서울바02838
종별 기타간행물
간별 계간
발행인 박희석
편집인 박희석
판형 5*7배판
보급방법 직배 우송
보급지역 전국
보급대상 무림인 및 노인회
유무가여부 무가
발행목적 : 전통무술을 계승발전 시킴은 물론 잊혀져가는 경로효친사상 승화
발행내용 : 상기 발행목적에 부합되는 내용만을 35 면이상 70 면이내로 게재,인쇄,제책하여 무가로 배포함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06/08 09:48
로알드 달 박스 세트라니...

쳇... 난 어제 심심했단 말이우... 오늘 도서전에 가볼 시간이...(암만 생각해도 없다...-_-)
Commented by 디노 at 2005/06/08 09:52
저도 지난 주말에 다녀왔답니다. 그나마 딱 한 권 샀지만 입구에 세워놓은 책으로 만든 조형물에서 훔치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범죄와 조우할 뻔 했어요^^
Commented by catnip at 2005/06/08 16:49
에에..왜 전 월요일까지로만 알고 있었을까요.
사전등록까지 해뒀는데.;;
..어차피 올해는 관람불가였지만요.
Commented by 산진스 at 2005/06/08 18:06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거겠죠. 월간활어. 좋잖아요.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은 짤방용으로 채워주시던 센스는 어디간거죠?)
Commented by 황금숲토끼 at 2005/06/08 18:18
건강십훈llloTL
Commented by 아리타 at 2005/06/08 19:47
짤방이 없네요 ㅡㅠ 흙;
그나저나 도서전이라.... 쿄코님은 책 좋아하시니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 저도 책은 좋아하는데 앎이 넓지를 못해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5/06/08 23:16
결국 갔다왔습니다. 갈까말까 하다가 소마님 리플에 등 떠밀려 가버린(OTL)
Commented by luxferre at 2005/06/08 23:38
도서전이라, 마지막으로 갔을때가 꽤 전이었는데 만화책할인판매의 장처럼 되어버린 일부가 싫었습니다. 좋은책을 싸게도 팔지만 잘못가면 파산이므로 이후론 패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