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9월 12일
니벨룽의 반지.

잠시 이글루에 들어와 자랑질. 요샌 길게 글은 못 쓰고 사진이나 잡담으로 땜빵만 하는군아.-_-;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한국 초연이 카운트다운 중이다. 앞으로 다시 반지 공연이 한국에서 있을지도 불투명하고(이번에는 일본 공연 시간이 틀어져서 시간이 좀 남는지라 한국 공연을 잡았다고 들었다.-_-;)게르기예프가 내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보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한 회당 제일 싼 자리가 77000원이라는 것 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저혈압으로 빌빌대고 있는 와중 S양에게서 한 통의 문자가 온다. 핸드폰을 열어보자....
'언니 29일날 니벨룽의 반지 4부 같이 보러 가실래요? 표를 두장 샀거든요 헤헤.'
아앗!!! 이게 웬 떡이냐!!!!!!!만세에에에에~!!!!!!!!
한 편만 관람한다면 2부 발퀴레를 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지만 내 경우엔 보게 된다면 4부 '신들의 황혼' 을 고르려고 생각했었기에 더 기뻤다. 그래도 그냥 얻어 보는 건 미안해서 전화를 걸어 표값을 주겠다고 했지만 언니한테 보은을 하고 싶다며 극구 거절하더라. 아니 웬 보은; 흑흑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선업을 쌓은 건 개뿔 없는데;;무슨 착한 일을 했다고 바그너 오페라표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단 말인가.(S양이 하늘은 아니지만-_;)역시 친구는 잘 두고 볼 일이야. S야, 고마워! 작이는 나의 영원한 꽃사슴이야 흑흑..ㅠ.ㅠ 마침 타이밍 좋게 백수이기까지 하니 금상첨화다. 백수가 아니면 어떻게 평일에 공연을 보러 갈 수 있냔 말이다.(신들의 황혼은 5시간 반짜리 공연이다.-_-;)
http://www.ringcycle.co.kr
위는 반지 홈페이지.
넘넘 기쁘다. 29일까지는 CD를 들으며 공부해야겠다. 만세~
그런데 혹시 이글루에는 반지 보러 가시는 분 안 계신지? 우리 쉬는시간에 만나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쭈그려 앉아 도시락이나 같이 먹어요!!
# by | 2005/09/12 17:48 | 영화 및 공연 감상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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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다르지만,
나나무스꾸리의 내한공연 때문에 지금 속이 바싹 바싹 타들어가는 중이랍니다...
이번이 마지막공연이래요... 흑흑... ;ㅅ;
(게다가 한국에서는 첫 공연이지요.)
제일 싼게 66,000원이예요... 저같은 가난한 학생이 도저히 갈 수 없는...
역시 문화생활도 돈있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팍팍 들어서 슬퍼집니다...
아무튼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는 재정/교통 상태가 열악한데다, 애초에 글러먹은 귀라 바그너 음악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요. 내공을 쌓은 뒤에나 도전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ㅁ;
오늘 신문에서 기사보고는 정말 보고 싶었는데... 겁나게 비싸군요;;; 가난한 자는 문화를 누릴 권리도 없단 말인가!
반지 공연 한다는 걸 보구.. 가보려 했지만. 저두 재정적 압박에... orz
불끈 맘먹고 가려 해두. 그 비싼 공연 같이 가자 할 사람이 없어..(-_-)
근데. 왜 또 쿄코님은 평일공연이신거예욧!!(버럭;; 흑...T_T)
하아... 특별휴가를 써야하나.... 일단 토,일 공연은 갑니다. 화,목은 휴가를 조정해봐야겠군요.
(추석보너스 나오면 반지보고 아이팟나노사고...10월에 일본가면...초부족...--;)
(근데 한국 초연치고는 심하게 러시아틱하다고 합니다. 키로프니까 당연하겠지만)
yu_k님/실은 저도 바그너에는 그닥 익숙하지 않아서..-_-; 그런데 주변에 무서운 바그네리안들이 좀;;;어쨌든 실제로 보면 저도 바그네리안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기대 반 두려움 반이랍니다.^^;
산진스님/헉...ㅠ.ㅠ
skalsy85님/그.. 그것이.. 이게 바로 백수의 기쁨..-_;;
재정적 압박도 문제지만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보고 싶어도 시간 때문에 못 보시겠어요. 다음에는 여유있게 2주에 걸쳐 주말에 공연하는 방향으로..(라지만 향후 20년간 다시 올지도 의문;;ㅠ.ㅠ)
KTW님/축하드려요^^ 연락주셔요. 호호호~-_;
저도 너무 보고싶어요.. ㅠ~ㅠ.. 이놈의 일때문에....
후기 빠방하게 부탁드려요.
게르기예프 만세~~
아이팟 나노.. 그쪽으로는 좀처럼 회가 동하지 않는 저도 확 지르고 싶은 물건이더군요. 일본여행도 가신다니 좋으시겠어요^^; 보너스가 무척 유용한 데 쓰일 것 같다는.
rumic71님/러시아틱이면 어떻습니까, 흑흑.
핑크팬더님/우.. 울지 마셔요;
Frey님/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었군요^^; 전 저번에 KBS교향악단 불멸의 베토벤을 보고 심하게 감동을 받아서.. 그런 저렴하고 좋은 공연이 없나 찾고 있어요;
슈타인호프님/확실히 압박스러운 가격이긴 해요..ㅠ.ㅠ
ludy님/저도 베르디 좋아합니다! 특히 춘희는 로망!!
H언니/언니 미안해-_; 사랑해~ 호호-_-;;;
이젠 컴터랑은 좀 고만 하고 사람이랑 하지?;
Hyperion님/흑흑;; 아무쪼록 여유를 찾으시고.. 건강 조심하셔요!!
RocknCloud님/저런;; 바쁘시군요..ㅠ.ㅠ 다녀와서 성실 후기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RocknCloud님도 바그네리안?-_;
....쿄코님이 표 사주시면 학원 때려치고 갈께요 :D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