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딱 맞는 부츠 사고 싶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쿄씨는 심각한 구두 중독.
지금 있는 구두만 해도 지네발 수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쁜 구두만 보면 맛이 가서 또 질러대는 인간이다.-_-그동안 한 달에 거의 두켤레 이상 구두를 구입했는데, 요새는 맘에 드는(가격도 착한) 구두를 만나기가 어렵다.
얼마 전에 페라가모 구두를 지르긴 했지만 오픈토라 요새 신을 수는 없고, 평소 막 신고 다닐 만한 부츠를 찾도 있는데 좀처럼 딱 맞는 사이즈가 없다.-_ㅜ 정말 신발 살 때마다 발 작은 게 이가 갈리도록 싫다. 흑흑흑.

그래서.. 죽어라 헤매다 그럭저럭 맘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 뭐 겨울 부츠니까 양말을 신으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좀 큰 사이즈밖에 없었지만 시험삼아 사봤다.



 

바로 이 부츠다. 색상은 무난한 블랙. 진바지나 미니스커드에도 무난히 매치될 것 같고 굽도 8센티는 넘어서 대부분의 사이즈가 솔드아웃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눈 딱 감고 7.5(245)사이즈를 구입. 하지만 막상 부츠가 와서 신어 보니... 역시 너무 크다;; 235~245 정도의 언니들이나 양말 신고 무난하게 맞을 것 같다.(쿄씨의 발은 225~230 사이.)

두번 신고 나가봤지만 계속 신어야 하나 열심히 고민중. 이쁘고 따스한데(안이 얇은 패딩처럼 누빔이 되어 퍽 따스하다.)아무래도 벼룩행이 될 것 같아, 흑흑. E양아, 이번달 서울문화사에서 번역료 받으면 당신이 사 가삼-_;

그래서 또 열심히 부츠를 찾아다니는 쿄씨. 그냥 노말한 부츠는 몇 켤레 있으니(구찌부츠같은 녀석을 노말하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레이스업에 굽이 아찔한 녀석이 넘 갖고 싶어. 그러다 발견한 녀석은...

 


바로 이것!! 디스퀘어드2의 레이스업 부츠.

와우! 굽도 이쁘고 색상도 털도 맘에 든다. 게다가 십만원대니... 가격도 착해!! 원래 디스퀘어드 정품이었다면 백만원은 가볍게 넘었겠지만, (885.95달러였으니까;;) 정품은 백만년전에 솔드아웃(정말 다행스럽게도). 내가 눈독을 들인 건 홍콩제의 카피제품이다. 카피제품은 한 번도 신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부츠니까;; 사이즈만 맞게 신고 타이즈 신고 신으면 그럭저럭 편하지 않을까? 글고 부츠라는 물건 자체가 워낙에 물과 눈과 진흙과 친해야 하는 애라.. 넘 비싼 걸 신으면 신발한테 미안해서 밖을 못 돌아다니겠다.-_; 그러니 나름 괜찮을 것 같아서 구입여부를 고민중이다.

그런데, 지름신이 아무생각없이 강림하시기에는.... 약간의(?)문제가 있으니;;; 부츠 설명의 이 부분이다.

Warning: This shoe contains explicit language written on the heel area. The left shoe says "mother fucking" and the right shoe says "mountaineer".

...............................저기요... 님하... 지금 왼쪽 구두에 써 있는 게....

mother fucking???????OTL

아니 젠장;;;;아무리 내가 뻔뻔한데다 울 엄마를 좀 싫어해도 그렇지;;; 구두에 마더 퍽킹이라고 써 있는 걸 대체 어떻게 신냐!!!!!!디스퀘어드 니네 애초부터 동양에 구두 팔 생각이 없었던 거지?;;ㅠ.ㅠ 원래 이 브랜드가 재치있는(?)문구랑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지만;; 그래도 이건 좀 그렇잖아 흑흑. 차라리 전에 살까말까 고민했던 지저스 워크 위드 미(...)티셔츠가 낫지-_; 어쨌든 저 망할넘의 문구 때문에 구입여부는 졸라 개고민중이다. 대체 우짠단 말이냐;;

아.. 이쁘고 딱 맞고 따스한 부츠 사고 싶어 엉엉엉엉엉...ㅠ.ㅠ 

 

 

by kyoko | 2005/12/10 23:14 | 질렀거나 지르고 싶어 버닝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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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5/12/10 23:23
............사서 그 위에 칠을 하시면 어때요...?
Commented by 연화 at 2005/12/10 23:24
안녕하세요~ 언제나 눈팅(죽여주소서. 흑흑)만 하다가 가다가 오늘은 왠지 덧글 0에 이끌려 답글 남기고 갑니다 -_-/

mother fucking 이라니 정말 정신이 멍해지는 문구네요. 전 롱부츠를 너무 신고 싶었는데 다리가 짧아(키 152..orz) 결국 포기했습니다. 맨 위의 블랙부츠 너무 이쁘네요;_;
Commented by Soda at 2005/12/10 23:29
...발이 250이여도 예쁜 부츠 사기 힘들어요 OTL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0 23:30
슈타인호프님/그건 좀;;;;ㅠ.ㅠ 한쪽은 mountaineer라고 써 있다는데 두쪽 다 칠하기도 그렇고;; 자수라 칠해도 보일걸요-_;;

연화님/헉 별말씀을요. 반갑습니다.(__)
롱부츠.. 실은 저도 키가 작은 편인데 그냥 신고 다닙니다. 겨울엔 롱부츠가 젤루 따뜻한걸요;; 하지만 저 블랙부츠는 그렇게 롱은 아니에요^^;;
Commented by kira at 2005/12/10 23:31
저도 신발 살때 늘 고생이예요. 225~230 사이의 발에 맞는 신발이란 참 찾기 힘들더군요. orz... 그래도 저희 어머니처럼 215~220사이가 아닌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흑흑~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0 23:31
Soda님/확실히 발이 크셔도 힘드실 듯;;
그래도 요새 수입브랜드는 죄다 260 이상도 나오는데다.. 무엇보다 큰 사이즈는 저렴히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_-;; 저는 사실 발이 컸으면 좋겠어요, 으흑..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0 23:33
kira님/헉!! 저랑 같은 발 사이즈시군요..ㅠ.ㅠ대략 애로사항이 꽃피는 발사이즈...on_
그래도 어머님이 215~220이시라니-_-;;; 여기 오시는 faye님이 발 사이즈가 215~220이라 옆에서 보니 그 고충을 알겠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다행일지도;;;;
Commented by 진씨 at 2005/12/10 23:55
푸하하하..;ㅅ; 이를 어쨰요..마더*킹이라니.;; 정말 난감하네요.;; 근데 바지를 잘 내려 입으시면 묘하게 FU**KING은 가려질것 같은데요..MOTHER야..왠만해선 사람들이 뒷글자를 상상못할테니..마더러브.마더보이 이런거 생각하겠죠.(.. )a;; 근데 레이스업 부츠..문자는 던져두고서라도..확실히 멋있긴 멋있네요.ㅎㅎ
Commented by luxferre at 2005/12/10 23:57
난데없이 제리 맥과이어가 생각나는 군요..
my mother fucker를 비디오에선 떼돈벌게 해줄께로 자막이 나왔었던...
Commented by Cain at 2005/12/11 00:03
첫번째 부츠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_* 커서 못신으신다니 제가 다 아쉽습니다. 흑.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5/12/11 00:18
첫번째거 무무 이쁜데 참 아쉬우시겠어요. 전 245를 신어보니까 뒤꿈치는 자꾸 빠지고 볼은 좁아서 불편하고 괴로운 상황..발이 짧고 굵어서 슬퍼요. OTL

마더x킹은 어떻게 리폼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무리려나;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5/12/11 00:25
자수.....사진 보곤 금속제 판넬인줄 알았었습니다--;;;
음, 뒷쪽 단어를 그냥 파버리면 어떨까요? 아니면 좀비군님 말마따나 뭔가 다른 단어로 변형을(..)
Commented by Ж가이샤Ж at 2005/12/11 00:46
호..위에 까만부츠 이쁘네요. 은근히 포스도있어보이고..'ㅂ' 글구 밑에 저 부츠는 정말 굽이 아찔하군요.=ㅁ=;; 색도 그렇고 쿄님이 신으시면 이미지상 잘 어울릴것 같아요. 으음..마더X킹이 걸리시는 이유가 혹시 어머님을 별로 안좋아하셔서..?!=ㅂ=[<끌려간다.]
Commented by Nariel at 2005/12/11 01:06
음... 안녕하세요. 제가 인사를 드렸던가요;; 평소에 몰래 몰래 읽고 있는데;; 레이스업부츠 좋아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이번에 산 부츠가 생각나서; http://pds1.egloos.com/pds/1/200510/10/02/a0009002_945142.jpg

굽은 10cm 입니다. 사이즈는 235인데 40을 샀죠.. ;ㅁ;
근데 요즘은 미네통카를 사고 싶어서;;
Commented by 므흣한R양-ㅂ- at 2005/12/11 01:42
마더휗킹..;;
과연 사 신는 사람이 있을지;;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5/12/11 01:53
구입하시고 수선방 가서 뗀다던가...-_-;
그나저나 굽이 몇센치에요 저거 =ㅂ=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5/12/11 02:29
아니;; 그런데 왜 구두에다가 저런 문장을 박아넣는답니까?--;;;
Commented by Profane at 2005/12/11 03:55
위에거 화이트도 이쁠 거 같아요. 'ㅁ'

그나저나 사이즈 230 이하에다가 구미권 브랜드라면 정말 치수 맞는 게 드물겠네요. ;;
Commented by 시릴르 at 2005/12/11 09:23
두꺼운 양말을 두겹 정도 신으시면 어느정도 커버가 될지도 모릅니다.(될리가 있냐!)
그나저나 저 문구가 참;;;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5/12/11 09:26
구두중독이란게 정말 있긴 있네요... 필리핀의 이멜다여사만 구두중독 인 줄 알았었는데. 어쨌거나 재미있습니다.
Commented by Arsia at 2005/12/11 10:15
아 부츠 정말 이쁘네요~
내가 여자였다면 나도 저런부츠 좋아라 했을텐데.
남자들 구두는 아무리 멋 내봐야 거기서 거기라;

추운 겨울에 미니스커트에 부츠 신고 다니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추워보이는데......
뭐 듣기엔 이런거 저런거 챙겨입으면 치마안도 따뜻하게 할 수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바람불면 춥지않을런지......
Commented by 레이시 at 2005/12/11 11:31
흰색부츠..딱 제취향이군요(...)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1 19:39
진씨님/ 문제는.. 제가 저 부츠에 치마를 입을 생각이라는 거죠..ㅠ.ㅠ절대로 안 가려질 글씨랍니다. 엉엉엉...ㅠ.ㅠ 그래도 이뻐서 포기를 못 하겠어요;;;

luxferre님/-_-;;;;;저 글씨 보면 다른 사람들이 떼돈벌게 해줄게로 읽어 줬으면 좋겠네요;

Cain님/저도 넘 슬퍼요 흑흑흑..ㅠ.ㅠ 가격도 싼 편이고 귀염귀염해서 암데나 신기 좋아보였는데;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1 20:07
좀비君님/리폼은 아무래도 구조상 무리;;ㅠ.ㅠ
발 사이즈가 작아서 진짜 괴로우시겠어요-_ㅜ 해외 브랜드 중에는 사이즈 작으면서 발볼 넓게 나온 녀석을이 많은데... 비싸서...on_

슈타인호프님/금속제 판넬;;흑흑흑흑흑..ㅠ.ㅠ
너무 크게 씌여 있어서 개조는 무리일 것 같아요; 그냥 마더퍽킹과 워킹을 할수밖에-_;

Ж가이샤Ж님/그거시.. 어머님한테 맞아죽을까봐-_;
라는 건 사실 구라고-_-;;;제가 욕장이에 뻔뻔한 뇬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저건 너무 난감하와요 흑흑. 디쟌은 제가 평소 입고 다니는 걸레짝을 생각해봐도 딱이긴 한데;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1 20:10
Nariel님/안녕하세요^^ 그런데.. 주소 올려 주신 레이스 업 부츠; 느무 이뻐요!!!ㅠ.ㅠ
미네통카는 저도 땡겼었지만... 굽이 낮아서 백만년전에 포기했사와요 흑흑.ㅠ.ㅠ

므흣한R양-ㅂ-님/저.. 사실 누가 그냥 주면 일단 신어요-_;

알바트로스K님/굽은 아마 9센티 아니면 10센티인 듯 했어용.
수선은 역시 무리..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1 20:12
比良坂初音님/저도 그게 궁금해요; 장사 할 생각이 있는지-_;

Profane님/화이트는 도저히 당해낼 자신이 없어서-_;
오히려 외국 브랜드들이 사이즈가 다양하게 나오고 발볼도 여러가지라 좋은데.. 그래도 구매대행이 아닌 그냥 인터넷 구입이면 쇼핑이 넘 어렵습니다. 발좀 컸으면 좋겠어요;

시릴르님/저도 깔창과 두꺼운 양말을 믿어봤는데-_ㅜ안되더라구요; 문구는 정말 몹시 난감-_;;;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1 20:14
한도사님/구두라는게 이상한 매력이 있다니까요..ㅠ.ㅠ 구두에 빠지면 가방이나 옷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Arsia님/미니스커트에 짧은 상의면 당연히 춥죠;; 아무리 안에 입어도 엄청나게 춥습니다-_ㅜ 그래도 멋내느라 얼어죽는-_;;;여자의 마음인 겁니다. 쿨럭;;;
길에서 짧은 치마에 부츠 신고 있는 언니들이 넘 이뻐서; 춥지만 역시 포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오늘같은 날씨엔 좀;;

레이시님/저거 솔드아웃이래요 흑흑.
Commented by Nariel at 2005/12/11 21:42
쿄코님 저거 나인웨스트 꺼예요. 모델명은 Koolbreeze ^^
지금 사이즈가 남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에 보니 있던데;
암튼 몇 족 있는 듯 해요. 작은 사이즈는 남았을지도 ^^
우리나라에 100족 수입했다고 하던데 단골샵에 물어봐 드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5/12/11 21:59
Nariel님/헉-_-; 사진을 보며 나인웨스트에서 봤던 거랑 비슷하다 생각했더니 정말 나인웨스트; 근데 이건 시즌 초반에 롯데에서 신어봤었는데... 부츠 길이가 넘 길어서 제게는 안 어울렸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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