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14일
살면서 가장 안도했을 때?
아래 이불도난사건(엉엉엉)에 이어 과거회상 2편.
원래 오늘 아침이 마감이라 뭘 쓸까 하고 이것저것 고민했었는데, 갑자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게 이 글의 제목인 '살면서 가장 안도했을 때'. 그래서 이걸 주제로 글을 써 보낼까 하다가 다른 얘기를 쓰긴 했는데... 어쨌든 한번 생각이 난 김에 이글루에라도 써 본다.
뭐... 큰 일이 난 줄 알았지만 사실은 별 일 아니었다든지 하는 종류의 일은 살면서 꽤 자주 일어나는 것이겠지만, 쿄씨가 가장 커다란 곤경이었다고 기억하고 그걸 해결했던 건 상당히 어렸을 때의 일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죽을병에 걸렸다고 의사한테 협박을 들었지만 아직은 살아 있다든지, 당장에 갈 곳도 없이 일단은 집을 나와야 했는데 거처가 정해졌다든지 하는 등의 제법 큰 일(인가?-_;) 들도 있었지만 내 생애 가장 공포에 질렸다가 안도감을 느꼈던 건 초등학교 5학년 어느 일요일에 일어났다.
아, 잠시 설명. 얘기 전에 아래에 잠깐 얘기가 나온 초등학교 친구뇬 얘기를 일단 해야 한다. 편의상 K양이라고 부른다.
이뇬하고는 벌써 20년이 넘는 친구 사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뇬은 나를 개싸이코 왕변태(-_;) 취급을 했다. 하긴 초딩 3학년 겨울엔가 처음 친해져서 이뇬이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나는 음주를 하다가(....) K를 맞이했다. 당시 어머니가 설탕이랑 포도만으로 포도주를 자주 담그셨는데, 그 술만큼은 내가 구워먹어도 되고 삶아먹어도 되는 분위기라 이미 먼저 온 친구년들과 함께 거나하게 술판을 벌이고 있었던 것. 게다가 늦게 온 K를 놀려주자며 전부 술 취한 척 꼬장까지 부린 과거가 있다.-_;;;; 그래서 지금까지도 K는 내가 타락한 초딩이었다며 저 얘기를 꺼내곤 한다. 그러나 쿄씨랑 친한 걸 보면 이뇬도 역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미안타-_-;)벼라별 이상한 짓을 다 하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어쨌든 그런 배경정황이 있는 가운데 5학년의 여름... 그 공포의 사건이 터졌다.
K의 부모님은 당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기에 일요일마다 집이 비었다. K는 부모님이 아무리 교회에 가자고 해도 꿈쩍도 안 하는 년이다보니 보통 일요일마다 집을 보게 되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곱게 혼자 집을 볼 리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일요일마다 K의 집은 친구뇬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모두 모여 인형놀이도 하고 책도 보고 조용히 놀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고.... 개난리를 치며 신나게 놀았다.-_; 특히나 좋아했던 건 연극이었다. 동화 등을 제멋대로 각색해서 역할을 정하고 제법 리얼하게 대사를 읊으면서 신나게 놀았다. 생각만 해도 완전 개그였다.-_;;;; 그 사건이 있었던 날도 어김없이 친구년들은 모두 모여 연극을 하기로 했다. 그날의 주제는 성냥팔이 소녀. 그러나 쿄씨와 쿄씨 친구들이 제대로 된 성냥팔이 소녀를 할 리 없다. 그래서 그날의 스토리는..."낮에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하면서 졸라 불쌍한 척 하던 성냥팔이 소녀.. 하지만 밤에는 나이트클럽에 미친 타락한 소녀가 되어 성냥 판 돈으로 춤추고 술을 마신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초딩 맞니;;;;짐작하시겠지만 주연 성냥팔이 소녀는 쿄씨였다-_;
그래서 연극을 시작한 친구들. 먼저 고스톱용 군용담요를 두른 쿄씨가 기린 성냥갑을 앞에 놓고 애절하게 외친다.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아이 추워.'(때는 여름방학;;;)
그러다 K양의 아버님이 쓰시는 유리 재떨이를 앞에 끌어다놓고 성냥을 쌓는다. 그리고 거기에 불을 붙이고 손을 호호 불면서 녹인다. 그러면서 대사를 친다.' 아니 시파, 오늘은 왜 이리 성냥이 안 팔려? 나이트는 어떻게 가라고.'
그 순간.......
재떨이가 깨졌다.
........위에 성냥을 쌓고 불을 붙이자 갑자기 뜨거운 열을 받고 두 쪽으로 금이 가 버린 것이다..................................거기서 끝난 게 아니다.
방바닥에 불이 붙었다.
.....................시파;;;;;;;;;;;;;;;;;;;;;;;;;;;;;;;;;
쿄씨는 두르고 있던 고스톱 담요로 방바닥을 후려친다. 큰 불은 아니었기에 금방 꺼진다. 하지만 방바닥엔 탄 흔적이 시커멓게 남았다. 예나 지금이나 불장난 잘못 하면 어른들한테 죽도록 두들겨 맞는 게 당연한 일. 쿄씨는 그렇다 쳐도 집주인 K양이 죽도록 맞을 걸 생각하면.... 시파 졸라 공포다.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한다. 쿄씨는 존내 고민한다. 다른 친구뇬들은 이미 패닉상태다. 그러다 생각난 아이디어.
그래 땜빵을 하면 된다!!! 바닥의 탄 부분을 잘라낸 뒤 장판의 걸레받이 부분 중 장판 두 장이 겹치는 부분의 뒷쪽을 잘라내서 땜질을 하는 거야!! 이야 난 역시 천재다.

보시는 분이 이해가 안 될까봐 그림까지 그렸다.-_-;;
그래서 K양에게 가위를 가져오라고 해서 장판 뒷쪽으로 가위날을 밀어넣고 손에 힘을 주는 쿄씨. 그런데.. 잘 안 잘린다. 좀 더 힘을 준다. 그 순간 갑자기 "번쩍!'"하는 강렬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동시에.... 옆에서 윙~ 하고 모터소리를 열심히 내던 냉장고가 갑자기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조용해진다.
.
.
.
.
.
그렇다..... 쿄씨는 장판과 함께 장판 뒷쪽으로 지나가던 냉장고 전선을 자른 것이다.
(그 두꺼운 걸 가위로 자르다니 힘도 좋다;;;)
........................................................나... 이제 어떡해....?
부모님이 돌아오시려면 아직 멀었는데... 한여름에 냉장고가 안 되면 그 안의 음식물은 어쩌나? 이건 이미 방바닥 태워먹은 수준을 넘어섰다. 친구들을 둘러보자 모두 새파랗게 질려 있다.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한다. K양은 혹시 모른다고 테이프로 끊어진 전선을 붙여보지만 당연히 안 돌아간다. 그런 K를 보며 쿄씨는 고민한다. 울 아부지가 어떻게 했드라.(쿄씨네 아버지는 전기설비 및 공사일의 스페셜리스트시다.)아부지 헬프 미-_;
영원과 같은 한순간이 지나고... K양에게 깜장 테이프랑 펜치를 가져오라 시켜서 펜치로 전선 피막을 벗긴 뒤 구리선을 꼬아 잇는 쿄씨. 그 위에 검정 테이프를 칭칭 감는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다시 코드를 콘센트에 꽂는다. 그 순간.....
위이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냉장고가 다시 돌아간다...................ㅜ.ㅠ
그 때의 안도감과 감격은 잊을 수가 없다;;;;;;;;;;;;;;;;;;;;;;;;(심지어 K는 눈물까지 흘렸다;;)시파 난 맥가이버.. 가 아니라 순돌이 언니야! 얘들아 날 순돌이 언니라 불러!! 흑흑.
그 다음은? 장판 뒤에 도로 전선을 잘 숨기고, 방바닥도 땜빵하고, 재떨이는 갖다 버렸다.-_; K양은 가위 이가 왜 빠졌냐고 어머니한테 야단을 맞긴 했지만 대충 모른다고 얼레벌레 넘겼다.
그러나 여기서 완전 끝은 아니지. 3년 후 K양네 집이 이사를 가게 되었다.--;;;;;;;;;;;;;;;;;;;;시파 냉장고 걸리면 어떡해? 존나 고민하는 K와 쿄씨. 그러나.... 정말 다행스럽게도......
새 집으로 이사가는 김에 새로 산다고 헌 냉장고를 버리고 가시는 K의 부모님이셨다.(흑흑흑흑흑)
그래서 우리의 깽판은 완전범죄로 남게 되었다.(왠지 여기서 만세를 한번 해 줘야 할 것 같다. 만세-_;)
어쨌든.. 그 이후로는 어떤 일을 겪든 살면서 그렇게 조마조마하고 공포에 질렸다가, 그토록 무한한 안도감을 느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 냉장고 소리는 완전 천상의 음악이었다. 앞으로도 그 정도의 공포를 느낄 일은 없을 것 같다. 가능한 한 없었으면 좋겠다. 덜덜덜-_;;;;;;;

오늘의 짤방은 뜬금없이 언니가 아닌 팬더. 근데 너희 뭐하니...?-_;
원래 오늘 아침이 마감이라 뭘 쓸까 하고 이것저것 고민했었는데, 갑자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게 이 글의 제목인 '살면서 가장 안도했을 때'. 그래서 이걸 주제로 글을 써 보낼까 하다가 다른 얘기를 쓰긴 했는데... 어쨌든 한번 생각이 난 김에 이글루에라도 써 본다.
뭐... 큰 일이 난 줄 알았지만 사실은 별 일 아니었다든지 하는 종류의 일은 살면서 꽤 자주 일어나는 것이겠지만, 쿄씨가 가장 커다란 곤경이었다고 기억하고 그걸 해결했던 건 상당히 어렸을 때의 일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죽을병에 걸렸다고 의사한테 협박을 들었지만 아직은 살아 있다든지, 당장에 갈 곳도 없이 일단은 집을 나와야 했는데 거처가 정해졌다든지 하는 등의 제법 큰 일(인가?-_;) 들도 있었지만 내 생애 가장 공포에 질렸다가 안도감을 느꼈던 건 초등학교 5학년 어느 일요일에 일어났다.
아, 잠시 설명. 얘기 전에 아래에 잠깐 얘기가 나온 초등학교 친구뇬 얘기를 일단 해야 한다. 편의상 K양이라고 부른다.
이뇬하고는 벌써 20년이 넘는 친구 사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뇬은 나를 개싸이코 왕변태(-_;) 취급을 했다. 하긴 초딩 3학년 겨울엔가 처음 친해져서 이뇬이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나는 음주를 하다가(....) K를 맞이했다. 당시 어머니가 설탕이랑 포도만으로 포도주를 자주 담그셨는데, 그 술만큼은 내가 구워먹어도 되고 삶아먹어도 되는 분위기라 이미 먼저 온 친구년들과 함께 거나하게 술판을 벌이고 있었던 것. 게다가 늦게 온 K를 놀려주자며 전부 술 취한 척 꼬장까지 부린 과거가 있다.-_;;;; 그래서 지금까지도 K는 내가 타락한 초딩이었다며 저 얘기를 꺼내곤 한다. 그러나 쿄씨랑 친한 걸 보면 이뇬도 역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미안타-_-;)벼라별 이상한 짓을 다 하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어쨌든 그런 배경정황이 있는 가운데 5학년의 여름... 그 공포의 사건이 터졌다.
K의 부모님은 당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기에 일요일마다 집이 비었다. K는 부모님이 아무리 교회에 가자고 해도 꿈쩍도 안 하는 년이다보니 보통 일요일마다 집을 보게 되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곱게 혼자 집을 볼 리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일요일마다 K의 집은 친구뇬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모두 모여 인형놀이도 하고 책도 보고 조용히 놀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고.... 개난리를 치며 신나게 놀았다.-_; 특히나 좋아했던 건 연극이었다. 동화 등을 제멋대로 각색해서 역할을 정하고 제법 리얼하게 대사를 읊으면서 신나게 놀았다. 생각만 해도 완전 개그였다.-_;;;; 그 사건이 있었던 날도 어김없이 친구년들은 모두 모여 연극을 하기로 했다. 그날의 주제는 성냥팔이 소녀. 그러나 쿄씨와 쿄씨 친구들이 제대로 된 성냥팔이 소녀를 할 리 없다. 그래서 그날의 스토리는..."낮에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하면서 졸라 불쌍한 척 하던 성냥팔이 소녀.. 하지만 밤에는 나이트클럽에 미친 타락한 소녀가 되어 성냥 판 돈으로 춤추고 술을 마신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초딩 맞니;;;;
그래서 연극을 시작한 친구들. 먼저 고스톱용 군용담요를 두른 쿄씨가 기린 성냥갑을 앞에 놓고 애절하게 외친다.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아이 추워.'(때는 여름방학;;;)
그러다 K양의 아버님이 쓰시는 유리 재떨이를 앞에 끌어다놓고 성냥을 쌓는다. 그리고 거기에 불을 붙이고 손을 호호 불면서 녹인다. 그러면서 대사를 친다.' 아니 시파, 오늘은 왜 이리 성냥이 안 팔려? 나이트는 어떻게 가라고.'
그 순간.......
재떨이가 깨졌다.
........위에 성냥을 쌓고 불을 붙이자 갑자기 뜨거운 열을 받고 두 쪽으로 금이 가 버린 것이다..................................거기서 끝난 게 아니다.
방바닥에 불이 붙었다.
.....................시파;;;;;;;;;;;;;;;;;;;;;;;;;;;;;;;;;
쿄씨는 두르고 있던 고스톱 담요로 방바닥을 후려친다. 큰 불은 아니었기에 금방 꺼진다. 하지만 방바닥엔 탄 흔적이 시커멓게 남았다. 예나 지금이나 불장난 잘못 하면 어른들한테 죽도록 두들겨 맞는 게 당연한 일. 쿄씨는 그렇다 쳐도 집주인 K양이 죽도록 맞을 걸 생각하면.... 시파 졸라 공포다.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한다. 쿄씨는 존내 고민한다. 다른 친구뇬들은 이미 패닉상태다. 그러다 생각난 아이디어.
그래 땜빵을 하면 된다!!! 바닥의 탄 부분을 잘라낸 뒤 장판의 걸레받이 부분 중 장판 두 장이 겹치는 부분의 뒷쪽을 잘라내서 땜질을 하는 거야!! 이야 난 역시 천재다.

보시는 분이 이해가 안 될까봐 그림까지 그렸다.-_-;;
그래서 K양에게 가위를 가져오라고 해서 장판 뒷쪽으로 가위날을 밀어넣고 손에 힘을 주는 쿄씨. 그런데.. 잘 안 잘린다. 좀 더 힘을 준다. 그 순간 갑자기 "번쩍!'"하는 강렬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동시에.... 옆에서 윙~ 하고 모터소리를 열심히 내던 냉장고가 갑자기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조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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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쿄씨는 장판과 함께 장판 뒷쪽으로 지나가던 냉장고 전선을 자른 것이다.
(그 두꺼운 걸 가위로 자르다니 힘도 좋다;;;)
........................................................나... 이제 어떡해....?
부모님이 돌아오시려면 아직 멀었는데... 한여름에 냉장고가 안 되면 그 안의 음식물은 어쩌나? 이건 이미 방바닥 태워먹은 수준을 넘어섰다. 친구들을 둘러보자 모두 새파랗게 질려 있다.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한다. K양은 혹시 모른다고 테이프로 끊어진 전선을 붙여보지만 당연히 안 돌아간다. 그런 K를 보며 쿄씨는 고민한다. 울 아부지가 어떻게 했드라.(쿄씨네 아버지는 전기설비 및 공사일의 스페셜리스트시다.)아부지 헬프 미-_;
영원과 같은 한순간이 지나고... K양에게 깜장 테이프랑 펜치를 가져오라 시켜서 펜치로 전선 피막을 벗긴 뒤 구리선을 꼬아 잇는 쿄씨. 그 위에 검정 테이프를 칭칭 감는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다시 코드를 콘센트에 꽂는다. 그 순간.....
위이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냉장고가 다시 돌아간다...................ㅜ.ㅠ
그 때의 안도감과 감격은 잊을 수가 없다;;;;;;;;;;;;;;;;;;;;;;;;(심지어 K는 눈물까지 흘렸다;;)시파 난 맥가이버.. 가 아니라 순돌이 언니야! 얘들아 날 순돌이 언니라 불러!! 흑흑.
그 다음은? 장판 뒤에 도로 전선을 잘 숨기고, 방바닥도 땜빵하고, 재떨이는 갖다 버렸다.-_; K양은 가위 이가 왜 빠졌냐고 어머니한테 야단을 맞긴 했지만 대충 모른다고 얼레벌레 넘겼다.
그러나 여기서 완전 끝은 아니지. 3년 후 K양네 집이 이사를 가게 되었다.--;;;;;;;;;;;;;;;;;;;;시파 냉장고 걸리면 어떡해? 존나 고민하는 K와 쿄씨. 그러나.... 정말 다행스럽게도......
새 집으로 이사가는 김에 새로 산다고 헌 냉장고를 버리고 가시는 K의 부모님이셨다.(흑흑흑흑흑)
그래서 우리의 깽판은 완전범죄로 남게 되었다.(왠지 여기서 만세를 한번 해 줘야 할 것 같다. 만세-_;)
어쨌든.. 그 이후로는 어떤 일을 겪든 살면서 그렇게 조마조마하고 공포에 질렸다가, 그토록 무한한 안도감을 느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 냉장고 소리는 완전 천상의 음악이었다. 앞으로도 그 정도의 공포를 느낄 일은 없을 것 같다. 가능한 한 없었으면 좋겠다. 덜덜덜-_;;;;;;;

오늘의 짤방은 뜬금없이 언니가 아닌 팬더. 근데 너희 뭐하니...?-_;
# by | 2006/03/14 19:35 | 그 외 | 트랙백(1)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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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분이셨군요(....)
어린마음에 얼마나 놀래셨을까;ㅂ;
△ 웃느라 덜덜덜하긴 처음...;;
전 예엣날 어렸을 때 친구랑 공주님-_-과 시뇨 놀이를 하면서 논 적이 있었죠; 그땐 미취학 아동이었던지라 서로 번갈아가면서 시뇨를 하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지 챙피하네요 -_=;;
아아아아....... ㅠㅠ
쿄님.... 어렸을적부터 인생경험 쭈욱 늘어놓으시면
한 10년 후쯤에는 세계의 통치자가 되는 그런 일대 전기가 완성되지않을런지 ㅠㅠ
어린시절의 쿄코님 이야기를 본순간..; 왜 저는 박혁거세가 떠올랐을까요;
그 순간의 안도감은... ..., 저도 잘 알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참 대범한 대처 능력이군요. ;;;
대단한 초딩(?)이셨군요!! ^^
-_-;;많이 가르쳐야겠네요..(누굴;)
으하하..오늘도 즐겁게 시작하고 갑니다..^^
그당시 초딩은..
버라이어티한(?) 어린 시절을 보내셨군요.
글 잘 읽고 갑니다. (꾸벅)
역시 틀린 싹(?)이셨던 거예요~>ㅅ<
흐흐흐흐~~~ 대단한 쿄코님!
꼭 스케이트 계주 할때 엉덩이 밀어주는것처럼 ㅎㅎ
그리고, 팬돌씨는 연애 중이군요~~ *-_-*
전 어릴때 너무 둔해서...
어릴떄 할머니집 근처 친구집에서 면도기 씻는데 면도날을 안빼고 씻어서 두손을 난자한적도...
그당시 왜 피가 나지...라고 한참 고민하다가 아파서 울면서 할머니댁에 달려간적도..ㅡㅡ;;;
[친구집에 어른이 안계셨던가 -ㅅ-;;;]
어린 시절 그런 거 정말 너무 마음이 벌렁벌렁 거려요.
지금 생각하면 재밌지만 정말 그 당시엔 ;;
쿄코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니 라고 말하면
너무 무례하려나요 'ㅂ'
그런데 뭐 어째요 너무 귀여운 시절!
...초면에 죄송하지만, 어린시절에 무지 귀여우셨군요.IIIOTL
암튼 순돌이 언니 머쬬~ (-ㅇ-)b
크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