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만들기

오랜만에 야밤에 먹을 것 얘기.

가끔씩 샌드위치 주간이 있는데 요새가 바로 그 시즌. 한동안은 BLT에 열광했는데, 요새는 다른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있다. 완전 오리지날 레시피인데 맛이 그럴듯하다. 원래 속재료를 익혀 넣는 핫 샌드위치 계열을 즐겨 만드는 편인데 이건 콜드에 가까운 거라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다.


재료

호밀빵.(호두 등 견과류가 들어간 게 잘 어울린다. 없으면 바게뜨도 무방)
로메인 레터스나 사라다나 등 잎이 연한 상치류. 양상치보다는 저 쪽이 어울린다. 물론 없으면 양상치로 해도-_;;;
선드라이드 토마토. 겁나 비싸므로 없으면 건포도 등 말린과일류도 무방. 안 넣어도 됨-_-;;
고다치즈와 벨베타치즈. 그리고 크림치즈. 없으면...걍 치즈-_;;;;
베이컨이나 햄.
통마늘
마요네즈
드레싱용으로 올리브유, 식초, 소금, 설탕, 후추, 바질.= 프렌치 드레싱 재료

만드는 법

상치류는 씻어서 손으로 대강 뜯어 물기를 뺍니다.

베이컨은 1~2센티 폭으로 썰고 마늘은 얇게 썰어 기름이 쪽 빠지게 같이 볶습니다. 햄으로 할 경우엔 올리브유에 마늘을 먼저 볶고 햄을 볶습니다.

고다치즈는 덩어리인 경우가 많으므로 먹고 싶은 만큼 얇게 썹니다.

선드라이드 토마토는 가늘게 썰어 크림 치즈에 섞어 둡니다.

드레싱을 만듭니다. 프렌치 드레싱을 만든 후 크림치즈를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섞어 걸죽하게 농도를 내고 상치류를 버무립니다. 크림치즈가 없다면 그냥 드레싱에 버무려도 무방.

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상치를 얹습니다. 한쪽에는 크림치즈에 버무린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바릅니다. 그냥 상치 위에 올려도 됩니다.-_;

그 위에 치즈류를 얹습니다. 두어가지 정도 섞는 것이 맛있지만 없으면 한가지만..-_;;

그 위에 마늘과 베이컨 볶은 걸 얹습니다. 맛있게 냠냠 합니다.


아래는 사진.




저넘을 만들어 먹으려고 장을 봤다.-_- 치즈는 할인하길래... 와인도 행사하길래...-_;;;
선드라이드 토마토는 말 그대로 햇빛에 말린 토마토. 말린 토마토를 오일에 담근 코딱지보다 쬐금 큰 병 하나가 만원이 넘는다 흙흙;; 그래도 쌉싸름 새콤달콤 감칠맛이 좋아 가끔 사먹는다.-_;




샌드위치만 먹기는 적으니 스파게티도 해먹기로..-_-
앞의 이쁜 초록색 채소는 사라다나. 로메인 사려다 로메인이 떨어져서..-_ㅜ
잎도 연하고 삽싸름하면서 맛나지만 특수야채다보니 좀 비싸다-_



그래서 완성품. 빵은 파리바게트의 호밀호두빵을 이용. 옆은 풀이 남아서 드레싱에 버무린 걸 곁들였다.




초간단 스파게티님도 한 컷. 마늘과 베이컨을 질좋은 올리브유에 볶다가 와인으로 맛을 내고 면을 집어넣어도 제법 먹을만한 게 된다. 



이건 좀 다르게 만든 것. 토마토를 치즈에 버무리지 않고 그냥 가늘게 썰어 얹었다. 빵은 바게뜨.

by kyoko | 2006/03/19 23:23 | 식사 | 트랙백(1)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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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쿄씨의 샌드위치
샌드위치 만들기 ...more

Commented by A-Typical at 2006/03/19 23:27
빌라 M 무스카텔인가요?
Commented by 비리 at 2006/03/19 23:28
야밤에 음식뽐뿌라뇨-ㅁ-;
아..저와인 맛있어요..화이트흐흐흐
Commented by Frey at 2006/03/19 23:33
맛있겠어요 ㅠ_ㅠ 배고픈데에...(흑)
Commented by 사츄 at 2006/03/19 23:37
오. 언제나 생각하지만 평범해 보이면서도 은근히 럭셔리라니까요;
Commented by 에버마인드 at 2006/03/19 23:43
샌드위치도 맛나 보입니다만, 스파게티가 너무너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쌉싸름 짭잘한 블랙 올리브만 살짝 곁들이면.. 아으 딱 제가 좋아하는 조리법의 스파게티에요~ ㅜ_ㅜ
Commented by DEMON13 at 2006/03/19 23:59
저 어제 장봐서 호밀빵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었어요~쥬키니랑
버섯 넣으니까 좋더군요.후후후.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03/20 00:17
훌쩍...먹고싶어요. 배고파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6/03/20 00:27
전 이미 라면(...)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6/03/20 00:54
윽 이런.... (잊지 않....털썩)
Commented by 진씨 at 2006/03/20 01:19
흑..-_ㅜ 밸리에 쿄쿄님 글 제목 뜬거 보고..
안그래도 배고픈차에 이걸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가..미끼를 덥썩 무는 한마리 물고기처럼 클릭해버리고 말았습니다.-_ㅜ

마지막 사진의 불그스름 한건 전부 토마토에요?
와..토마토는 썰면 물처럼 흥건해지지 않나요? 저건 굉장히 탄력있어 보여요..

혹시 쿄쿄님은..초밥왕의 빙어를 칼로 슥 설어도 살아있게 만드는 전설적인 칼솜씨의 소유자이신겁니까!?
Commented by Ж가이샤Ж at 2006/03/20 01:22
커어어엌. 금단의 무언가를 건드려버린 기분..ㄱ-; '이 야밤에 저런 포스팅 제목은 안되, 안되! >ㅁ<' 하다가도 어느세 손가락은 클릭버튼을 누르고..OTL 전 이미 죽어있습니다;[응?;] 아 오늘밤도 주린 배를 안고 잠들어야겠군요..[흐느적]
Commented by Arsia at 2006/03/20 01:39
스타하려다 배가 고프셨던거군요.
밤에 놀다가 야식도 드시고......
저희집은 아부지가 거실에서 주무시기 때문에 야밤에 덜그럭 거리는것 못합니다.
주무시다 깨실까봐;;;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3/20 01:46
우웃;;; 고다치즈...그거 좋아합니다T-T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6/03/20 09:51
아침에 본 것이 다행... o_o
테러당할뻔 했었네요. 우훗-
Commented by 연화 at 2006/03/20 12:23
꺄우 T_T 아침에 봐도 음식테러는 언제나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군요...;
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괴로운 것 같기도 한 이기분...;;;
Commented by Nariel at 2006/03/20 13:00
흐억;;;; 선드라이드 토마토!!!!! 아아앍;;;
Commented by FireBird at 2006/03/20 13:47
배고픈데.....이걸 왜 봤을꼬....
Commented by winnie at 2006/03/20 18:56
그저 눈물을 흘릴 뿐 ㅠ_ㅠ
누흐흐흑
Commented at 2006/03/20 20: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6/03/21 02:07
말린토마토요 코스트코에서 올리브오일에 담궈 놓은거
되게 양 많은거요 만원인가 하는거 같던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
Commented by 따봉고양이 at 2006/03/21 04:09
왜 제가 만든 샌드위치를 지금 먹고 있으면서도, 테러를 받는건지;;;;;
참, 쿄코님 글 복습하다가 본건데, 쿄코님식 플래터에 있는 '딥' 은 어떻게 만들어주면 되나요?^^
Commented by 독심호리™ at 2006/03/23 11:45
스타크래프트의 압뷁이군요....

테란 유저세요?^^
Commented by WHeeHYuN at 2006/03/23 22:29
하지만..결국은 싱글이군요 =ㅅ=;;
(싱글플레이 라는 뜻이에요; )
Commented at 2006/03/25 01: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푸른툭눈 at 2006/03/25 02:16
이렇게 스스로 (그것도 꽤나 구색을 갖추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 전 귀찮아서 잘 못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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