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페퍼 스테이크.

오랜만에 식사 포스팅.

요새는 외식은 자주 하는 편이지만 집에서 뭔가를 잘 만들어먹진 않는데, 어제 고기를 사온 김에 혈액 보충을 위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를 해 먹었다. 재료가 없어 대충 만든 거라-_-사진은 안 이쁘지만 고기가 괜찮은 거라 그렁저렁 맛났다. 근데 저렇게 먹고도 아직 3조각 남았어; 내일 메뉴도 짤없이 안심스테이크다;;;;

*소스를 만들기가 몹시 귀찮아져서-_; 간을 세게 한 페퍼스테이크로 노선을 정한 쿄씨의 레시피.


1. 가니쉬용 야채를 손질 후 굽는다. 이번에는 새송이와 가지만 사용해서 그냥 적당히 썰어 마른 팬에 소금후추 간으로 구웠다. 매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인 것도 좋아하는데 집에 감자가 없어서-_-; 내일 남은 것 구워먹을 때는 슈퍼 가야지;;

2.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기가 몹시 귀찮아서-_; 오늘은 발사믹 소스.  발사미코 식초를 적당히 졸이고 향신료를 약간 첨가하여 발사믹 소스를 만든다.

3. 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고 무염 버터를 돌린 뒤 스테이크 고기를 넣고 앞뒷면을 세게 익힌다. 처음에 센 불로 익히고 나중에 약한 불로 오래 익혀야 육즙이 덜 나온다.

4. 적당히 익으면 미리 거칠게 빻아 둔 통후추와 굵은소금을 뿌려 준다. 굵은소금은 약간, 통후추는 좀 많다싶게 뿌린다. 미리 생고기에 뿌려 두면 육즙이 빠진다. 가는소금으로 소금간을 조금 더 해준다. 약간 짭짤하다 싶게 하는 게 어울린다.

5. 마지막에 위스키나 꼬냑 등을 한 수저 부어 불을 붙여 향을 내고 고기냄새를 줄인다. 안 해도 무방-_;;
팬의 고기 육즙에 양파를 볶아내서 같이 곁들였다.

6. 접시에 적당히 담아 발사믹 소스를 조금 뿌려 먹는다. 디종 마스터드를 첨가하면 더 좋다.

7. 그래서 나온 결과물.





우째 사진이 영...-_;;대략 빨리 먹어야 한다는 신념 하에-_; 한사람 앞에 두조각;;;;

고기 표면의 시커먼 건 탄 게 아니라 발사믹 소스.

곁들인 와인은 린드만의 쉬라즈. 저 멀리 쿠로님이 보인다.-_-;; 고기는 미디움으로 익혔습니당. 가운데 접시는 디종 마스타드 접시. 고기 두조각 먹었더니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저녁은 걸렀다.-_;

 
덤으로 한컷 더. 이게 바로 어젯밤 폭우를 맞으며 들고 온 믹서기예요 어헝헝. 옆은 오랫동안 쓴 크룹스의 에스프레소 메이커. 윗뚜껑 패킹이 좀 헐거워진 것 같아 새로 하나 살까 고민중이다.-_;

by kyoko | 2006/06/26 22:25 | 식사 | 트랙백(1)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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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verlasting .. at 2007/01/26 01:08

제목 : 스테이크!
점심- 페퍼 스테이크. 스테이크 만들어서라도 먹고싶습니다!! 맞있는 커피도 먹고싶습니다. 엉엉... 식욕님하..이러지마삼. 나 어쩜.맛있는거 먹다가 지쳐서 잠드는게 소원일지도. ㅜ_ㅜ...more

Commented by 아르마lJJuN at 2006/06/26 22:28
새송이!!! 츄배룹~♡
Commented by 아비게일 at 2006/06/26 22:29
오오 저희가 어제 코스트코에서 본 거랑 같은 모델이네요 >.<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6/06/26 22:30
추르릅!!
Commented by REIRA at 2006/06/26 22:31
속이 안 좋아서 물만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고플수가 ㅠ_ㅠ 꼬르륵 ㅠ_ㅠ
Commented by kyoko at 2006/06/26 22:39
아르마lJJuN님/저도 버섯광이에요! 양송이 새송이 넘 좋아요^^

아비게일님/앗! 아비게일님도 어제 코스트코에; 어디 코스트코를 이용하시나요??^^

우마왕님/사진은 안 탐스러운데 추르릅 해주시니 왠지 기뻐요 흑.
Commented by kyoko at 2006/06/26 22:40
REIRA님/에고; 속이 안좋으시다니;; 어여 나으셔요! 혹 이 사진으로 식욕이 돌아오셨다면 다행^^;;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6/26 22:44
역시 믹서기에 갈아먹을 물건은 토마토가 가장 좋지요(...발그레)
토마토 쥬스는 정말 천국의 쥬스~(<-한때 토마토 쥬스로 세끼를 때우기도;;)
Commented by kyoko at 2006/06/26 22:45
比良坂初音님/토마토...흑. 저희 어머님은 당신이 직접 담그시는 막걸리에 넣을 깨를 갈 생각을 하시더이다..-_ㅜ 깨를 넣으면 고소하고 맛있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전 탁주는 안 마셔서;
Commented by 언에일리언 at 2006/06/26 22:59
흠...무척이나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인데...왠지 전 찬별님 요리쪽이 더 끌리네요...
Commented by 찬별 at 2006/06/26 22:59
계란 후라이가 안 올려졌으므로 무효
Commented by 냐옹고양이 at 2006/06/26 22:59
블렌더가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저렇게 전문적인 것 처럼(?) 생긴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ㅎㅎㅎ 얼마전에 블렌더 하나 깨쳐먹었는데 (=_=) 뀌진아트건가요? 이건 얼마나 하나요?
앞에 병들도 귀엽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6/06/26 23:04
언에일리언님/-_-;;찬별이의 현란한 말빨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찬별//.......인간아...-_

냐옹고양이님/옙^^ 뀌진아트 제품이구요, 코스트코에서 79990원인가에 업어왔습니다^^ 병은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했구요^^;
Commented by Ryuciele at 2006/06/26 23:15
퀴진아트 믹서가 탐이 나는군요...-ㅅ-;;;
음...저도 저녁에 스테이크를 먹어서 그런지...
스테이크는 부럽지 않은데...와인은 부럽네요 ^^;;
아, 그러고 보니 말씀 못드렸는데;;;
링크 훔쳐갔습니다;;; 괜...찮겠죠? ^^;;;
(괜찮지 않으시다면 링크 지울께요 ;ㅅ;)
Commented by 연화 at 2006/06/26 23:17
아우으;ㅁ; 스테이크 넘 탐스러워요! 스테이크...ㅠㅠ..
Commented by 이민우 at 2006/06/26 23:17
저는 요즘 홍차 때문에 공병을 찾아 헤매는 중이라 그런지, 믹서기 앞의 공병에 눈이 가네요.(...)
Commented by 비바체 at 2006/06/26 23:25
맛있을 거 같아요+ㅁ+ 요즘 자꾸 스테이크 생각이 나서 밤마다 이불을 입에 물고 괴로워했는데, 쿄님 덕분에 마음 굳혔어요! 아무래도 세상에서 제일 터프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야겠어요>ㅁ<
Commented by gforce at 2006/06/26 23:49
아아 스테이크, 스테이크!!! 야식테러 제대로 당하고 갑니다(훌쩍훌쩍...)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06/27 01:31
.....어흑. 배고픕니다.
그렇지않아도 요즘 소고기님들이 절 부르시고 계시는데 외면하느라 힘들건만..ㅠ.ㅠ
쿄코님 식탁위가 너무 알흠다워요...에스프레소 머신에 양념통들이...믹서기님의 자태도 멋지십니다.
Commented by 유 리 at 2006/06/27 01:37
스테이키 스테이키이이이 ;ㅁ;
저도 버섯 너므너므 좋아합니다. 맛나겠다...,
아아 고기님이 먹고싶어요우... ..., orz
Commented by 銀鳥-_- at 2006/06/27 10:23
머신에 관해서.. 패킹이 헐거워진건 갈면 되지 않나요? 새로 사실 생각을 하시다니 ;ㅁ;ㅁ;
Commented by Profane at 2006/06/27 10:46
앞으로 한 시간을 죽어라 배고픔과 싸우게 생겼군요. 'ㅠ';;
Commented by 열혈 at 2006/06/27 12:06
귀차니즘 스테이크 군요 ^^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06/27 13:11
오우 정말 좋은데요. 가끔 고기사다 멋대로 구워먹곤 합니다만
소스뿌리는 것보다 후추잔뜩 뿌려먹는게 더 좋기도 해요.
버섯은 비싸니까 계란프라이와 베이크드 빈을 올리지요.
(코...콜레스테롤..--;)
Commented by woodstock at 2006/06/28 11:27
엉엉엉 나도 함박스텍 말고 정통안심스테키가 먹구싶어 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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