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12일
연재 납량특집- 얼굴 없는 사내
출처는 역시 http://www.namrodang.com/ 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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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저번에 예고한 대로 납량특집 2탄... 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다른 얘기.
실은 저번 주 글을 쓰면서 당원 여러분이 겪은 귀신 얘기가 궁금했지만 어째 리플들은 A양의 뒷모습을 첨부하지 않았으니 무효라는 얘기나 긴 머리 얘기는 이미지 관리다 A양 요 써글뇬이 나르시스트 공주과 아니냐;;고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그럴 리가 있나.-_-;; 긴 머리더라도 윤기나고 찰랑찰랑해야 뭇 남성의 로망-_;인 긴 생머리지 손질은 1그람도 안하는 채 사는 년이 무슨 얼어죽을 이미지 관리가 되겠는가. 예전 글인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에서도 잠시 얘기가 나왔었지만 나이가 드니 자라는 건 뱃살 뿐이라 누우면 이제 배가 더 나온 건지 가슴이 더 나온 건지도 헷갈리는데다가 욕실 거울을 보면 머리긴 E.T(..)생각이 나서 이젠 떡 칠 때를 대비해 복대를 준비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_-;;; 어쨌든 열화와 같은 성원-_-;에 따라 이번 글 마지막엔 A양의 뒷모습 사진을 첨부해 보련다. A양의 뒷통수 꼬라지가 궁금하셨던 분은 맨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되겠다.(__);
자, 그러면 각설하고, 납량특집 쬐끔 무서운 얘기를 시작합니다.
A양은 성정이 예민한데다 시력이 좋아서 그런지 가끔 이상한 걸 보곤 한다. 그렇다고 귀신을 본다는 건 아니고;; 그냥 주변 사물이나 사건을 꽤 잘 관찰하는 편이랄까? 그러다 보니 길고양이가 담벼락에서 미끄러지는 개그의 순간-_-; 이라든지 변태짓하는 넘들 등 봐도 사는데 별 지장 없는 것(?)도 자주 보지만 가끔은 아주 무서운 순간을 보곤 한다.
그건 바로... 사고의 순간.-_-;
전에 가락시장을 버스타고 지나갈 때 무심코 옆을 보니 오토바이 두 대가 넘어져 있고 사람 다섯명이 쓰러져 있더라. 아스팔트는 피바다;; 인 가운데 언니의 사지는 비정상적으로 비틀려 있고 한 청년의 머리는 깨져서 뇌수;로 추정되는 게 보였다. 버스가 쌩쌩 스쳐지나가는 도중이었으니 내가 뭘 잘못 봤나 싶기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뇌수같아 보이는 게 너무 선명해서 찜찜하더라. 그러다 저녁 뉴스를 보니 송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1~ 20대 5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세명은 그자리에서 즉사, 두명은 중상; 이라고 그러는데.. 사건 현장이 오버랩되면서 며칠간 꿈에도 나왔다.T_T 어쨌든 이런 A양이 지금도 컨디션 안 좋으면 꿈에 나오는 사고가 있으니...
대학교 때 부모님이 지방 쪽으로 갑작스레 집을 구해서 이사를 가셨던지라 잠시 친구네 집에 얹혀 살았다. 학교에서 가까운지라 항상 수업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뛰어나가는 게 예사였는데 그날도 그랬다. 아파트 단지 안을 열심히 뛰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옆 화단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 큰 물체가 떨어진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자..
화단엔 할머니 한 분이 떨어져 계셨다...ㅠ.ㅠ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도 안 나서 멍하니 그쪽을 바라보는데.. 할머니와 눈이 마주쳐 버렸다. 깜짝 놀라는 순간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할머니는 나를 바라보며 너무나 섬뜩하게 씩 웃으신다. 순간 소름이 쪽 끼쳤다;; 십몇층 위의 창에서는 어떤 남자 한 명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렇다. 자살의 현장을 목격해버린 거다..;; 우울증 때문에 계속 고생하시던 분이었다는데.. 어쨌든 그 이후부터는 가끔 그 할머니가 섬뜩하게 웃는 얼굴이 꿈에 나오곤 한다. 아 시파 오늘도 나오면 어떡해;;
그래도 A양이 겪은 건 산 사람의 사고 얘기니 그리 무서울 건 없지만(하지만 본인은 무섭다; 자꾸 생각난다;;) 가끔 주변에서 귀신인지 뭔지 모를 이상한 것들을 만난 사람들이 있더라.
A양의 친구인 S는 미용사. 집에서 출퇴근하기가 힘들어 관악역 근처에 있는 낡은 주택 방을 한 칸 얻었다고 해서 S가 휴일인 날 그 집에 놀러갔다. 단층짜리 옛날 임대용 주택으로 작은 마당이 있고 ㄱ 자로 꺾어진 건물엔 전부 방이 5개. 그러나 실제로 사람이 들어와 살고 있는 방은 3개 뿐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 집.. 들어갈 때부터 왠지 이상하게 어둡고 기분이 좋지 않다. 기분 탓이려니 하며 S가 문을 여는 걸 기다리는데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TV소리다. 불도 켜 둔 채 외출했었나 보다. 왜 낮인데도 TV와 불을 켜고 나갔었는지가 좀 의아해서 "네가 켜 둔 거야? 왜 켜뒀어?" 하고 물어보자 "응... 들어가서 얘기해 줄게." 라고 대답하는 S. 호기심 빼면 시체인 A양인지라 들어가자마자 뭔데? 하고 물으니 S의 얘기가 시작된다.-_-
원래 S의 옆방은 무당집이었단다. 미신을 믿거나 신경쓰는 타입이 아닌 S인지라 집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아무생각없이 계약을 했는데 옆집이 꽤나 시끄러웠던 모양이다. 밤에도 정신없이 시끄럽게 굴길래 마당에서 마주치자 뭐라고 몇 마디 하고 그랬단다. 그러다 그 집이 이사를 가고 S의 옆방은 비어 있게 되었다. 그런데.. 분명 빈 방인데도 불구하고 밤이 되면 계속 옆집에서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와 지익지익 긁는 것 같은 소리가 나더란다. 기분 탓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신경이 쓰여 주인집에 얘기를 해서 문을 한 번 열어 보았더니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역시 기분탓이었다고 생각하며 저녁 9시쯤 환기를 위해 출입문을 열어놓고 입구 모기장만 친 채 TV를 보고 있었단다. 그런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출입문 쪽을 쳐다보자 웬 까만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마당에 서있더란다. 여름인데도 까만 가죽 잠바 같은 옷에 까만 긴 바지를 입고 있어서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다른 집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고개를 돌렸던 S. 그러나 계속 따끔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다시 문 쪽을 쳐다봤더니... 그 남자가 모기장 덧문 쪽에 가까이 서서 방 안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더란다. 그런데...
얼굴이 안 보인다.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엔 까만 블랙홀같이 아무 것도 없다.
순간적으로 짧게 비명을 지른 S. 방바닥에 굴러다니던 휴대폰을 손에 움켜쥐고 심호흡을 하며 다시 문가로 시선을 돌리자 그 남자는 사라지고 없다. 소름이 끼친 S는 한참 후에야 출입문을 닫고 잠자리에 누웠단다.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퍼뜩 눈을 떠 보니...

아까의 그 남자가 머리맡에 서서 S를 내려다보더란다.
그러더니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필사적으로 몸에 힘을 주지만 가위에 눌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아서 S는 이대로 죽는 건가 싶더란다. 그러다가 간신히 왼손 검지가 움직이자 몸에도 힘이 들어간다. 목소리도 나와서 필사적으로 저항을 하기 시작하자 그 남자는 갑자기 사라져 버렸단다. 가위에 눌린 거라고 생각을 해도 너무나 무서워서 불을 켜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샌 뒤 그 다음날엔 친구에게 부탁해서 하루만 같이 자 달라고 했단다. 친구는 가위에 눌린 거라고 위로를 한 뒤 같이 이불을 펴고 누워서 잠이 들었단다. 그런데 밖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사악사악 긁는 소리같은 게 또 들리더란다. 이상해서 눈을 뜨니...
창문에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놀라서 친구를 께우자 친구도 창문의 그림자를 보고 화들짝 놀란다. 그림자는 창문의 유리를 드르륵 드르륵 긁기 시작한다. 둘은 너무 놀라 덜덜 떨다가 어떤 미친 놈이 바깥에서 장난을 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방의 불을 켠 뒤 마당의 각목을 들고 한 손엔 핸드폰을 들고 바깥으로 나가 창문 바깥 쪽으로 향했단다. 그런데...
창문 밖은 바로 담이었다.
담과 창문 사이는 어린아이라도 들어갈 수 없는 아주 좁은 틈이었단다. 구조상 절대로 사람이 서서 창문을 두들기거나 긁을 수 없는 위치라는 애기다. S와 그녀의 친구는 그만 공포에 질려 또 불을 켜 놓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단다. 그리고 나선 외출시에도 항상 불과 TV를 켜 놓고 잘 때도 마찬가지라는 얘기였다. 다른 방이 나면 최대한 빨리 이사갈 생각이란다. 꽁꽁 얼어붙어 S의 얘기를 듣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최대한 빨리 이사부터 가라고;; 얘기를 한 뒤 헤어졌다.
그후 S는 갑자기 급성 심부전증에 걸려 견디다 못해 가구 등을 버려둔 채 몸만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S가 보았던 그 남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아직까지 궁금하지만 A양한테는 그런 넘은 안 나타나 주었으면 좋겠다. 무섭잖아!!.ㅠ.ㅠ
그러나 세상에는 귀신도 도망가는 사람이 있으니... 그건 바로 목요회의 사이오닉 스톰 H언니.-_-;
어느 날 언니와의 대화를 옮긴다.
H언니: 근데 원래 좀 가늘가늘하니 가련한 애들 중에 확 깨는 애들이 있어.-_- A양: 우웅? 누구요?? H언니: 나 아는 애 중에... 조낸 가련하게 생긴 애가 있거든. 근데 걔가 자는데 귀신이 나와서 목을 조르더래. 가달라고 해야 하는데 말도 안 나오고.... 그래서 이년이... A양: 어케 했...? H언니: 목을 조르고 있는 귀신 손을 한쪽 떼어서... A양: 예;; H언니: 그 손등에 쪽 뽀뽀를 한 다음 가 달라는 간절한 눈빛으로 귀신을 바라봤대더라.-_- 가달라는 말은 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다가 손등에 뽀뽀하면서 가련하게 '가 주세요;ㅁ;' 한 거지. 조낸 깜찍하지 않냐? A, C양: ..............................뜨아;;;;;;;;;;;;;;;;;; ......그러고 보니 언니도 집에 귀신 나왔었다면서요?-_-; H언니: 응 나왔었지. 혼자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싸늘한 바람이 불더니 다른 불은 다 괜찮은데 화장실 불만 세번 깜빡깜빡. 그러면서 서늘해지는 거야. A, C양: 그래서요? H언니: 그때 마감이었잖냐. 그래서 '아 씨바 마감이라 조낸 피곤해 죽겠는데 왜 너까지 나타나고 지랄이야!!!' 소리질렀더니 불이 제대로 켜지더라.-_- A양: 아 예.. 확실히 마감 때 방해받으면 정말 짜증나죠.-_-;;; 참, 저번에 잠실 주공 사실 때도 귀신이 나타났었다면서요? H언니: 응, 그때는 작업중인데 창문에 어떤 여자가 나타나서 난간에 팔을 기대고 하염없이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알았어, 봤으니까 이제 가 이년아.' 그랬지. A, C양: 그러니까 가요?-_-;;; H언니: 아니, 안 가고 원망스런 눈초리로 계속 쳐다보길래 '알아 알아, 여기 5층인 거 나도 알거든? 그니까 이제 가.' 하고 승질을 냈지. 그랬더니 체념하고 가더라.-_- A, C양: 훌륭하십니다.-_-;;; |
H언니같은 사람이 S의 집에 살았으면 창문을 벅벅 긁을 때 벌컥 문을 열고 " 왜 마감인데 시끄럽게 굴고 지랄이야!" 했을 것도 같은 것이... 어쨌든 언니 조낸 존경! 당원 여러분들은 혹시 귀신을 만나거나 신기한 일 겪으신 분 안 계시는지?? 정말 귀신이 있기는 있는 건지? A양은 만난 적은 없고 항상 얘기만 들어서 항상 반신반의한답니다. 경험 있는 분들(딴 경험..같다;) 계시면 리플로라도 썰 좀 풀어 주시라! 조낸 궁금합니다.
아래는 예고드린대로 보너스 사진입니다.-_-;

분당 율동공원으로 피크닉을 간 A양의 뒷모습입니다-_;;;;
꼴에 피크닉;; 이라고 모자에 알록달록 원피스도 입었건만...

그 꼴로 공원 벤치에서 노숙중.(...)
머리가 땅바닥에 질질 끌리는 것 따위는 상관하지 않습니다-_ 피크닉의 로망은 역시 노숙입니다.-_-)b
# by | 2006/07/12 15:34 | 연재-_;;;;; | 트랙백(2) | 덧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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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조금더 위로 올리시면 딱... 어디서 Funeral March라도 들려올 분위기..(퍽)
저절로 피서 되겠는데요-.-
리X님(나름대로 신분 보호차원..;;) 너무 멋져요..;ㅁ;
감동하겠어요..흑흑..-_ㅜ
근데..;; 밖에서 땀을 흘리고 와서 지금 선풍기로 땀을 식히느라 안그래도 조금 소름 돋으려고 하는데 이 글을 읽으니 무섭군요.;ㅁ;
근데 쿄님 원피스 넘후 깜찍! 꺄아; ♡
Charlie님/쿠.. 쿨럭;;; 다음에는 박스 안에 들어가서 찍겠습니다;
Andrea님/피서하려다 심장마비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원래 다 구라샷..;
GoZ-님/저도 한창때는 노숙을 가끔 하곤 했는데 요샌 밤새 노숙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노슥은 좋아합니다.(뭔소리냐;)
Nariel님/허걱 울지 마세요..ㅠ.ㅠ
원피스;;이제는 입기가 좀 난감한 나이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흑.
승질한번 내주니까 가위가 풀리더군요 ㅠ0ㅠ
귀신이 댐비면 한판 붙으실거 같습니다요(...)
귀신이랑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 모습을 상상하게되네요;;
전 어릴때 귀신보구선 덜덜 떨다 튀었는데.;;
전 가위를 워낙 대학교 입학할때까지 눌려본 적이 없는데,
요새도 거의 눌리질 않아요;
다들 가위눌리면 귀신이 보인다고 하는데... 전 아무도 없고 풍경도 똑같은데 몸이 안움직여지길래 '귀신이 나오기 전에 자 버리자 -_-' 하고 그대로 눈감고 자버렸답니다 ㅠㅠ;;;
혼자 잠 다잔거 같습니다..
예전에 들은말로 집에 진검이 있으면..
귀신들이 침입을 못한다고 하던데....
담에 친구분 그러시면...진검은 비싸니..
가검이라도 선물을 한번 해보시는게..^^
저도 가위에 꽤나 눌렸는데 고양이 키우고부터는 그런 일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H언니분 진짜 대단하십니다... 저도 두세 번 귀신(으로 추정되는 무언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 못하는 걸 보면 자버렸던 듯...-_-;;
아무튼 귀신 얘기는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어요. 윗글도 멀쩡히 자고 있는 고양이 일부러 끌어내려서 꼭 안고 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아는 귀신 이야기 썰을 풀어서 얼음집 친구분들을 즐겁게(?) 해드려얄 듯...
뭐. 그냥 잠결에 본 거라 귀신이라고 장담은 못하겠는데.
실제로 나와서 막 목 조르고 그러면 무서울 것도 같습니다.
한 3초간 무섭다가 짜증나서 까버리는게 문제라면 문제;;
으아아아...놀래라;;;
딱히 취침예약같은 걸 눌러놓지도 않았는데...;ㅅ;
그런게 안보이더라고요--;;;
영감이 없는건지 어쩐건지-;;; 꼭 한번쯤 보고 싶은데 말이죠
거참 남들은 잘만 본다는데 왜 나는....(궁시렁궁시렁)
그 S양 집 좀 알려주세요(<-뻔뻔하다)
그나저나 역시 노숙에는 다리베개가 최고(....)
저 다리 베개 좀 해주세요~_~(<-한대 맞으려고 아주 용을 쓴다)
(근데 제가 겼었던일이라 그런지 괜히 제 어깨가 움츠려드네요..)
학예회(맞나?) 관련으로 새벽녁까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예.. 국내는 아닙니다-_-a) 암튼 준비를 하다가 11시경인지 12시경인지에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 구석 건너편쪽에서 피아노 연주소리가 났습니다. 그쪽이 음악실이 있는 곳이기에 처음에는 누가 있나하고 돌아가는데, 생각해 보니 학교 내부는 전부 닫혀있고 불도 꺼진 상태였습니다. 난감한 느낌이 들어서 돌아와서 이상하다고 말하니 애들이 장난치지말라고-_-해서 다시 아햏들과 갔습니다. 뭐 역시나 들리는 피아노 연주~ 가볍게 겁먹어주는 아햏들. -_-그 후론 애들이 밖에 안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암튼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너무 주절주절 길어서 (한 페이지가 훌떡 넘어서;) 트랙백 보냅니다. 으아 역시 여름은 여름이군요; ^^;;
가위를 어렸을적 부터 자주 눌리던 분이 써 올린 글이었는데, 가위 눌리는 상황이 매번 똑같더랍니다.
가위 눌리면 항상 세명(마리?)가 보이는데 하나는 누워있는 옆에 앉아있고, 하나는 발 밑에 앉아있고, 하나는 책상위에 앉아있더랍니다.
그래서 초반엔 굉장히 무서웠는데 하도 그러다보니 이젠 친숙한 느낌이 들더래요.
그래서 언제부턴간 가위가 눌려서 애들(?)이 보이면 '아 오늘도 왔구나~'하면서 그냥 잔답니다. (가위눌리면서 그냥 자는게 되는진 잘 모르겠사오나 익숙해지면 되나봐요;;;)
얼마전에 써 올리신 글에 의하면 이젠 이름도 붙여줬다고 하더군요.
나타나서 별 해코지 하는것도 아니고 걍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어서 말도 걸어보곤 한데요.
가위 눌리시는 분들에겐 아니겠지만, 가위한번 안 눌려본 사람은 가위라는거 가끔은 눌려보고 싶어집니다.
뭐 그것보단 루시드드림쪽이 더 관심있지만요.
그나저나, 남로당에만 올리실 줄 알았는데 이곳에도 사진을 올리셨네요.
앞모습도 바래봅니다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원피스 입고 노숙하는 언니 모습을 오랫만에 다시 보니
갑자기 언니의 안부를 여쭙고 싶어져서 하하하.
제가 게을러터져문드러진 년이라 이글루스에 로긴을 안해서 그렇지 언니의 주옥같은 글은 전부 잘 챙겨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히히/ 즐거운 연휴 되세욜~
저같은 경우에는 가장 확실하게 경험했던 것이, 2년전에 상암 CGV에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보러 갔었을 땐데요... 오른쪽 옆에 분명히 아무도 앉지 않았고, 평일 아침 조조라 뒤로도 사람들이 않앉았는데 계속 어떤 여자가 귓가에서 웃는겁니다. 큭큭큭 이러면서요=_=;; 처음에는 뭔가 해서 뒤도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고... 결국 돈 아까워서 귀신과 함께 웃으면서 영화를 보고 나왔습니다:D 나중에 옆자리에 앉은 친구들에게 여자 웃는소리 못들었냐고 하니까 아무도 못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H님 정말 대단하시군요! 저도 언젠가는 꼭 그렇게 외쳐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쿄코님 아름다우셔요*-_-*(제가 저렇게 하면 노숙자 취급 받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