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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난 줄 알고 아랫글을 이번주에 업데했는데.. 비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진다..ㅠ.ㅠ
이번 장마에 수해를 당하신 분들 엄청 많은데; 아무쪼록 별 일 없이 어서 비가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날씨가 이래서 글을 올리기에도 민망하지만; 이번주 글입니다. 출처는 역시 http://www.namrodang.com/ 입니다.(__) .......................................................... 지긋지긋하게 질질 끌었던 장마도 드디어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이 왔다.(잠시 수해를 당하신 수재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셔요!!) 태풍도 왔었고 장마 피해도 심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제 슬슬 휴가 계획을 잡고 계시는 분이 많을 듯 싶다. 물론 과거의 A양처럼 남들 안 놀때 논다고 장마철에 휴가 받아서 집에 쳐박혀 책을 보신 분도 계셨을 것 같지만(흑흑) 나이를 먹어가며 느낀 평범한 진리는 역시 남들 놀 때 같이 놀아야 재미있다는 것! 그래야 이동 중에 쭉빵한 언니, 오빠도 보고, 썸씽의 ㅅ자라도 생기는 것 아닌가. 어쨌든 남들 다 놀러 가겠다고 계획을 짜느라 북새통인 가운데 A양도 휴가계획이 있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프리랜서를 빙자한 백수가 휴가가 따로 있을 리가 없다. 차라리 돈이나 많으면 시파 주말에 물 좋은 콘도 같은 데 가서 문제의 뱃살은 여러 번 접어 감춘 뒤 홀랑 까인 옷 입고 얼굴엔 분장을 한 뒤 지하 나이트에서 낚시나... 아니 이게 아니고-_-;;하여튼 뭔가 더 건설적인 휴가를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돈이 어딨나.-_-;; 사실 주변의 인간들 중에 회사를 제대로 다니는 인간은 거의 없고 대부분 놀며쉬며 혼자 일 하는 인간들이 태반이다 보니 가까운 친구들의 사정은 대부분 A양과 비슷하게 휴가 계획이랄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 놀면 뭔가 서운한 상태다. 남친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도 아니라서 특별한 계획을 잡지 않으면 올 여름도 죄없는 장판 긁고 있어야 하니 참 난감하다면 난감하다. 이런 마음을 가진 게 비단 A양과 A양 주변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커플인 사람만큼이나 싱글인 사람도 많을 것이고, 넉넉한 휴가비용이 있는 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 것 아닌가. 그러면 싱글이 즐길 수 있을만한 여름 휴가 방법은 없을까? 이게 이번주의 주제이다. 그래서 A양이 생각해낸 여름 휴가 몇 가지.
혼자서 휴가를 보낸다는 것도 사실 나쁘진 않다. 더운 여름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사람에 치이기나 하고 불쾌지수나 올라가니 특별히 어딜 작정해서 가는 것보다는 혼자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것도 분명 장점이 있다. 단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도 약속을 정하기 귀찮아서,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 그냥 혼자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면... 그건 한 번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 그런 마인드라면 집에 혼자 있어도 청승맞고, 밖을 혼자 돌아다녀도 우울한 법이다. 반쯤 벗고 다니는 언니들이 오빠들이랑 호호호 하면서 길을 걷고 있는 걸 보면 복장이 터질 수도 있다. 그러니 혼자 휴가를 보내는 건 어느 정도 홀로서기의 내공이 있는 분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A양의 경우엔 정통 프랑스 코스 요리도 혼자 방긋방긋 웃으며 먹을 수 있는 강자라-_-;; 예전부터 혼자 놀기 하나만큼은 꽤 잘 하는 편이다.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A양의 과거 혼자 놀기 스케줄을 한번 얘기해 보겠다. 3박 4일 기준
이런 피자와 함께 맥주를!!
A양의 경우 낮에는 보통 미술관을 자주 갔다. 과천 현대미술관은 입장료가 7백원으로 저렴하고, 쾌적하고 시원하다. 중간중간 쉴 만한 곳도 많이 있다. 미술관 올라가는 길도 가볍게 산보하기 좋다. 낮 동안은 미술관에서 구경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한가롭게 보내다가 저녁에 예술의 전당에 가는 건 어떨까? 예술의 전당에서는 각종 클래식 공연들이 자주 있는데, 만원이나 만원 이하로 볼 수 있는 좋은 공연도 무척 많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의 공연들도 보통 만원선이고 부천필이나 수원필 등의 공연은 저렴한 자리가 5천원인 경우도 있다. 예술의 전당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도 마찬가지. 만약 저녁 공연이 세종문화 회관이라면 그 근처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립 미술관이나 일민미술관, 삼청동 길 등을 권하고 싶다. 전시나 공연에 관심이 없으면 영화 등을 보러 가거나 밀린 만화책을 보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걸 즐기면 되는 거고. 그러나 가능하면 밖을 좀 걷고 공기를 쐬는 걸 권하고 싶다. 프리랜서든 회사원이든 낮 시간에 어딘가를 가는 건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므로.^^
공연이 끝나고 몰래 한 방-_-;;찍은 사진. 합창석은 가격도 싸고 지휘하는 게 잘 보여서 A양이 무척 선호하는 자리이다. 요런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2시간 동안 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즐거운 일이다.^^
저녁엔 외식을 하는 건 어떨까? 자주는 먹을 수 없지만 조용한 가운데 맛있는 걸 즐기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축복이다. 평소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면 혼자 비싼 밥을 먹는 것도 그리 아까운 일은 아닐 듯.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가격대가 있지만 충실한 요리를 내는, A양이 선호하는 레스토랑 몇 군데다. 양식을 좋아하는지라 대체로 양식 요리점인 걸 염두에 두실 것.^^ (참, 소개 이전에.. A양은 절대로 아래 업소들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먹어 보고 마음에 든 곳들입니다.-_-;;정확한 위치와 전화번호는 왠지 광고 같으므로 생략합니다만 네이버 등에서 검색하면 정보를 금방 얻으실 겁니다.^^)
다시 일 할 준비도 하고 보고 싶었던 책이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좋겠다. 매일매일 일에 치이다 보면 하루하루가 그냥 소비되는 기분은 들지만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게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에 환기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 않을까?
그럼 읽어주시는 여러분,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또 뵙겠습니다. 참, 당원 여러분이 자주 가시는 추천할만한 맛집이 잇다면 리플로라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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