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노처녀의 여름휴가 노하우 2

여름 다 갔는데 이제 와서 이건 뭐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_-; 그래도 여전히 더우니 여름휴가에 관한 글을 올려 봅니다.^^

출처는 역시 http://www.namrodang.com/ 입니다.(__)

 

.................................................

정말 찌는듯한 더위이다. 하루하루 축 늘어지고 무척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다. A양도 요새 뭐만 먹으면 배탈이 나고 속도 안 좋아서 그 좋아하는 술조차 자제하고 있는 중 흑흑. 당원 여러분들도 무사히 여름 보내고 계신지? 그나마 8월만 지나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아 꾹 참고 있는데... 당원 여러분들도 슬기롭게 여름 더위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름 휴가에 대한 얘기를 한번 더.

저번 글에서는 여름 휴가를 혼자 보내는 법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떠들었는데, 이번엔 A양이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얘기에 대해 써 볼까 한다. 여성 동지들은 의외로 좋아하실 만한 게 아닐까 하는데.. 아직 휴가를 못 보내신 분이나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피서를 즐기실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 본다.



신문이나 잡지 등을 보다 보면 "호텔 패키지" 라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말 그대로 여름이나 겨울 등 도심 호텔의 비수기 때 1박 2일 이런 식으로 객실을 저렴한 가격에 대실 해주는 것. 웬만한 호텔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도 딸려 있는데 패키지 가격에 포함되거나 패키지 이용시 50% 이상 할인도 되는 게 많아 이것저것 재미있게 이용해 볼 수도 있고 조금 가격을 더 주면 석식 부페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게 많다. 올해는 "싱글즈 패키지" 라는 것까지 등장해서 여성 3~4인이 객실을 빌려 싱글즈 파티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 휴가지의 펜션 등도 성수기엔 엄청 비싸다는 것과 오며가는 데 드는 교통비 등을 감안해 보면 (게다가 A양은 차멀미도 심하게 하고-_-; 사람 많은 걸 싫어한다.) 의외로 비슷한 비용이 든다. A양같이 이동은 최소화하면서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에게는 호텔 패키지도 괜찮은 선택이 될 거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건 일반론적인 얘기. A양, 솔직히 말하자면 자는 데 쓰는 돈을 아까워한다. 누가 호텔 좋은 거 모르나?-_;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1박에 20만원 넘게 돈을 주는 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끊이질 않는다. A양 방 이불이랑 베개도 제법 좋은 넘이고 호텔 조식도 평소 아침에 해 먹는 거랑 별 차이가 없다. 자취생활이 몇 년인데.. 이돈이면 싸구려 와인에 쇠고기 안심을 사다가 7박 8일 구워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만 든다.-_-;;

그럼 왜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호텔 패키지 어쩌고 저쩌고 했냐고? 그건 A양의 과거 여름휴가 전력 때문이다.

실은 A양, 몇년 전부터 친구뇬들이랑 꼭 한번씩 해 보는 짓이 있다. 그건 바로...

모텔에서 피서.-_-;;;;;;;;;;



허걱! 시파.. 졸라 좋다-_; 호텔 뺨친다.

이게 의외로 꽤 괜찮다.-_-;; 그래서 이번엔 다른 휴가 방법에 대한 얘기는 제쳐 두고, A양이 체험해 본 모텔 피서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지만(이 경우는 도심으로 1박 2일, 혹은 반나절의 여행이 되겠다.) 친구뇬들과 의논을 한 후 각자 준비물을 챙겨 온다.

그리고 미리 물색해 둔 모텔에 가서 (평소 떡 치러 다닐 기회가 많은 친구들에게 물어봐 두면 되겠다. 모텔 관련 커뮤니티도 꽤 많다) 뻔뻔한 얼굴로-_-;놀러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대실 혹은 숙박을 한다.

모텔비는 모텔마다 다르지만 보통 1박 2일 숙박 기준 4~6만원 선이니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금액은 얼마 안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가능한 한 새로 지은 시설 좋은 모텔로 가야 한다는 것. 떡 치러 가는 것도 아닌데 침대만 있다고 다가 아니잖냐.-_-;;(물론 가서 떡 쳐도 안 말린다;) 요새 새로 지은 모텔들은 월풀 욕조에 DVD플레이어 등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고, 냉장고에 쇼파 등도 잘 갖추어져 있으니 이왕 놀러가려면 미리 알아본 후 좋은 시설이 있는 곳을 방문할 일이다.

술과 먹을 것 등은 적당히 싸 오면 되고, 보통 친구뇬들은 플레이 스테이션 등의 게임기는 꼭 가지고 오더라. 만화책 등도 바리바리 짊어지고 온다. 모텔 복도엔 볼만한 DVD타이틀도 많더라.

A양의 경우 때타올이 필수품이다.-_-; 평소 등짝을 너무 밀고 싶어하지만 등 밀어줄 사람이 없어서 우울해하기 때문에(..드런 뇬;) 기회만 오면 등짝을 내밀며 주변 인간한테 밀라고 시킨다. (단둘이 모텔 가서 떡은 안 치고 두시간쯤 목욕만 한 뒤 때밀어달라고 시킨 적도 있다...--;;;) 전기세의 공포에 집에서는 틀지도 못하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고 깨끗하고 넓찍한 시트 위에서 뒹굴뒹굴 구를 수 있으니 이쯤 되면 지상낙원이다. 월풀 욕조에 거품 풀어 놓고 술 마시며 목욕한 뒤 나와서 에어컨 바람 쬐며 나날히 늘어가는 서로의 뱃살에 대한 정다운 대화도 나누고 플스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느무 좋잖냐.

게다가 이젠 나이도 들고 나름 뻔뻔스러워지다 보니 다른 할 만한 일도 생겼다. 최근 주변에서 딜도와 바이브레이터의 오의를 깨달은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그런 좋은 건 혼자만 알지 말고 평소 애용하던 가족들을 들고 모여 교환도 해 보고 사용 후기도 서로 나누면 더 뜻 깊은 시간이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과연 이넘으로 뭘 어떻게 해야 오르가즘 선생을 영접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의논해 보자.-_-

그런데 그걸 아무데서나 꺼내놓기도 좀 난감하고... 그런 걸 들고 모일 만한 장소로는 역시 모텔이 최적 아니겠나? (콘돔 등도 비치되어 있고 호호)

물론 주변인들이 워낙 강하다보니 장소여부에 관계없이 자지 보지 떡 삼위일체에 관해서는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썰을 풀고는 있지만-_-; 그래도 듣다 꼴리면 테스트도 할 수 있고 다 그런 건데(쿨럭...) 별다방 콩다방 호프집에서 테스트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싶으니 역시 맘편하게 모텔에 옹기종기 모여 건전지도 끼워 보고 스위치도 올려 보면서 정다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그 날이 오면 A양을 몹시 아프게 했던 친절한 금자지님도 꼭 들고 나가리. 이번 휴가 때는 AA배터리 충전기도 필수로 챙겨야겠다.-_-; 참, 평소 A양을 캐갈구던 친구뇬들은 이번 기회에 긴장해야 할 것이다. 수틀리면 묶어놓고 금자지로...(이하 생략)

흠흠;; 어쨌든 모텔 피서... 놀러 가기도 귀찮고 그러면서도 여름 휴가를 그냥 보내기도 서운한 동성 친구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물론 이성 친구들끼리도 못 갈 건 없지만-_-; 혼숙금지라 출입할 때 방을 두 개 잡아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좀 있어서 이건 여자들끼리 놀 때 추천하고 싶다. 올 여름 육담을 즐기면서 같이 늙어가는 처지의 친구들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어디 가서 하기 민망한 얘기도 모텔에서라면 마음껏 할 수 있고, 적은 돈으로도 휴가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으며 동성 떼씹도 즐길 수.. 허걱 이건 아닙니다.-_;; 어쨌든 제법 즐거운 코스임에는 틀림없다. 한 번 도전해 보시라.^^

그리고.. 언제나 부탁드리지만, 당원 여러분들의 재미있는 여름휴가법이나 피서 노하우 등이 있다면 리플로라도 썰을 풀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요!

by kyoko | 2006/08/16 23:41 | 연재-_;;;;;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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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08/17 00:28
그러고보니...저도 친구님들과 모텔로 피서갈려구 벼르고 있는 중...이라는;; 의외로 좋더군요. 요즘은 웬만한데는 호텔 저리가라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는지라...어느 곳은 플스도 구비해 놓고 있고 각종 오락시설 구비도 해 놓은 파티룸도 있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08/17 01:01
모텔 좋지요. 잡지 읽다가 역삼 젤리와 영등포 랍스탈은 언젠가 꼭 가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네모스카이시어 at 2006/08/17 01:12
요즘 모텔 좋군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8/17 01:36
1박 2일 기준에 4~6만원이라니 뭐..뭔가 엄청 저렴하군요...
그런데 혼숙 금지라...그럼 남자만 여러명이라던가(.....크악!!)
여자만 여러명이라던가 하는 경우는 다 용납되는거군요(발그레♡)
돈만 된다면 혼자 조용히 피서를 즐기고 싶어할 사람에게도
상당히 좋을것 같네요
Commented by 연화 at 2006/08/17 01:47
모텔 좋지요! 시원하고 시설좋고...진짜 웬만한 호텔 안 부럽다니까요;ㅁ; 오히려 호텔 잡는 돈이 아까울 정도..ㅠ_ㅠ 영등포 라이프스타일은 아예 파티룸처럼 여럿이 놀 수 있는 방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우미 at 2006/08/17 02:37
저...지금 모텔로 피서 와있습니다. 허허허!! 이런 우연이!!
새로지은 새 모텔에 인터넷 피씨룸으로 잡아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뒹굴뒹굴거리다가 나가서 영화도 보고 군것질도 하고 놀고있지요. 장소는 서울이 아닌 지방이지만 여름 성수기와는 상관없는 곳으로 와서 사람에 치이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고 있답니다~
Commented by winnie at 2006/08/17 06:43
수틀리면 묶어놓고-_-;;;;

근데 이 방법은 남자끼리는 좀;;;;
(이벤트있는 날 여관방 잡아놓고 쓰러지면 몰아넣긴 합니다만-_-)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6/08/17 07:12
모텔피서 좋지요
진짜 열대야때 모텔가고싶어<라고 노래를 불렀으니;
요즘은 모텔 컴터에 영화가 많이 깔려있답니다'ㅁ'/
Commented by 약괭이 at 2006/08/17 08:57
정말 좋은 방법이군요!!!!
그러나 주위 여인네들이 상당히 모텔을 부끄러워하는지라 흑흑흑...
데리고 갈 남자도 없고....
Commented by Profane at 2006/08/17 10:20
이성 동성 가릴 것 없이, 무거운 엉덩이가 편하게 피서하기에는 가장 좋은 공간이 아닌가 합니다. :]
Commented by Arsia at 2006/08/17 10:38
모텔 좋지요.
전기세, 수돗세 전~혀 상관없이 쓰고싶은만큼 써도 온니 4~6만원이면 해결!
입욕제도 재미있지만, 젤라틴 가져가서 물에 풀어 젤리목욕 하는것도 재미있어요. (먹어도 되구요.)
집에는 잘 없는 목욕가운도 한번 입어보고, 평소 보고싶던 DVD마음껏 봐도 누가 뭐라 안하고, 검색하기 귀찮아 꺼려하던 포X노도 PC의 하드 가득히 구비되어있으니~
다만, 여자분들은 몰라도 남자끼리 가기엔 조금 뭐랄까 애매한곳이라......
야밤에 옆방에서 벽을 쿵쿵 때리면 미쳐요~
Commented by 아뤼 at 2006/08/17 21:39
ㅎㅅㅎ<--모텔가서 일부러 괜히 벽을 쿵쿵 쳐본사람

그때 옆방에 계셧나보네요 -ㅁ-;;(처음 남기는 댓글이네요 아떨려ㅎㅅㅎ;;;)
Commented by 푸른툭눈 at 2006/08/18 01:16
강렬한 포스에 이끌려 간만에 댓글 남깁니다. 이런 분위기 참으로 조아라합니다 :D
이거 참 동성끼리 금자지, 오이 들고 사용후기를 논함과 동시에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동지들의 대담함에 실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군요. 남자끼리 (꺼내들 물건이냐 있겠냐만...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행위를했다가는 99%의 비율로 30년간 왕따와 멸시를 받을 것이 뻔함에...... (사용후기까지.는 괜찮겠군요)
세삼 쿄코님의 그 후기와 뒷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실천에 옮기신다면요 ^^) 다음 연제글에는 꼭 올려주세요!!
Commented by 아비게일 at 2006/08/18 02:08
푸하하 그렇잖아도 남편이랑 모텔로 도망갈까 하던 중이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어른들의 장난감을 매우 좋아하는데 주변에 관련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무척 슬픕니다 (...)
Commented by Ernesto at 2006/08/19 11:07
영등포 라이프스타일에 한표 더. 그냥 아무짓;도 안하고 놀기에도, 가격대 성능 비교로 모텔이 최고지요. 대실을 했을때도, 3만원으로 네시간 놀면서 에어콘 빵빵하고 월풀욕조에서 더운물 펑펑 나오고 DVD 보고 음료수 마시면서 (맥주가 있는 것도 있지요) 놀 수 있는 곳이 어딨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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