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회- 새우구이와 함께.

토요일은 일요회 멤버들이 머나먼 시흥 집까지 놀러왔다.^^
제일 먼저 온 건 한모군. 제일 먼저.. 라기보다는 약속시간에 맞춰 온 인간은 한모군 뿐이었다.-_; 건강 마니아답게 오자마자 안방에 있는 미건 의료기 위에 누워 허리와 척추를 마사지하는 한모군. 그것도 연짱 세번;;; 너무 많이 하면 몸에 안 좋다고 뜯어 말리는데 전화가 온다. 찬모군이 나나양과 만나 오고 있다고 점심밥 차려놓으란다-_;
그 다음은 앨리스양이 왔다. 앨리스는 우리집이 너무 멀다고 안양역까지 왔다가 도로 간다며 징징 울었다.-_;; 하긴 의정부에서 오려면.... 쿨럭;
어쨌든 좀 늦었고, 오면서 좀 징징거리긴 했지만--;; 북한스러운 토이 카메라를 목에 건 채-_; 국화 한 다발을 들고 나타난 앨리스.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러 왔다며 꽃을 안긴다. 흑흑 고마워;ㅁ; 나머지 인간들! 너희도 좀 보고 배우란 말얏!!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늘의 목적인 새우를 사러 소래포구로 향했다. 거리상으로는 졸라 먼데 버스가 막히지 않아서 그렇게까지는 많이 안 걸리더라. 대충 3~40분쯤 걸리는 것 같은데 일행들은 이거 바다가 아니라 산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둥, 오늘내로 새우를 먹을 수 있는 거냐는 둥, 갔는데 새우가 없으면 어떡하냐는 둥(..)온갖 헛소리들을;; 늘어놓는다. 특히 나나랑 앨리스.. 졸라 시끄럽다. 귀여우니 봐줬다-_;

어쨌든 즐거웠다. 뭐랄까, 엠티 가는 분위기랄까나. 주변도 순 논밭이고 말이지.

아래는 사진~^^





포구에 도착, 낡은 배들이 몇 척 보인다.



바닷물이 아니라 강 같아요



기우뚱한 배 위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포즈를 잡아주는 갈매기님 한 마리.



과거 협궤열차의 철교였던 다리 위에서. 지금은 안전망도 깔리고 난간도 생겼지만, 고등학교 땐 이 다리를 무서운 줄도 모르고 건너다니곤 했다. 간이 부었었쿠나;;;




그래서 모시고 온 새우님. 오븐에다가 소금을 깔고 올려 구웠다. 맛있다~>ㅁ<



화도 한 접시. 모듬회 한접시에 만원이란다. 느무느무 좋다.^^



대충대충 야채도 볶고..



앞은 두부조림 한 냄비. 다 먹었다.-_-;



다시 또 새우를 굽고 와인, 중국술, 맥주 등을 미친듯이 퍼 마신 다섯마리.



술이 들어가자.. 쿄씨의 실바니안 가족으로 이런 패륜떼씹만행을 저지르는 인간들... 니들 내 친구들 맞쿠나--;




쿠로는 저런 미친년놈들.. 이라는 생각을 하며 창 밖을 보고 있습니다.-_



또자는 나나의 충실한 복대로 변신. 개복대...으음..-_-;



그런 또자를 쌩까며 밸도 없는 년이라 생각하는 쿠로-_;



앨리스가 사온 꽃이 자리를 빛내줍니다-_;



쿠로와 또자의 평소 관계입니다.

 

뭐 이러면서 먹고 마시고 신나게 놀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졸라 즐거웠어염 호호. 담에는 나나가 가락시장에서 새우 사오기로(..) 했으니 2차 파티가(...) 기대됩니다.^^ 만세만세~   

 

by kyoko | 2006/10/02 23:08 | 놀이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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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yuciele at 2006/10/02 13:05
우앗...고양이가 너무 예뻐요 ;ㅅ;
Commented by kyoko at 2006/10/02 13:43
Ryuciele님/저희 쿠로가 원래 얼굴은 이쁘답니다. 살이 쪄서 문제지만요..--;
Commented by delilife at 2006/10/02 13:45
어흑! 새우가 너무 맛있겠네요!
밤11시주린배를 쥐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ㅠ.ㅜ
Commented by kyoko at 2006/10/02 13:47
delilife님/밤 11시;; 먼 데 계시는군용;;;;;
Commented by woodstock at 2006/10/02 13:56
저 실바니안 가족사진은 각도가 잘못됐어..옆에서 찍어야 리얼한데 말이야...
Commented by 히스하 at 2006/10/02 17:41
헉 글이 다 깨지네용 ㅜㅜ
Commented by Arsia at 2006/10/02 18:50
헛. 바다가서 새우 사오셨군요~
이맘때의 대하구이가 참 맛나죠...
추석날 큰댁가서 먹을 대하가 벌써부터 생각이 나네요~ -ㅠ-
그래도, 주변에 저런거 찾아다니며 같이 먹을 친구가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제 친구들은 그저 pc방가서 슷하나 하는게 전부라서... 흑흑흑...
난 슷하가 재미없단다 얘들아~ 손뗀지 5년도 넘었다고~


차라리 팡야를 하자꾸나~ -_-;;
Commented by 네모스카이시어 at 2006/10/03 00:11
개복대 멋집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6/10/03 00:12
woodstock//과연 음란사진(..)찍사답군아..--;

히스하님/오늘 이글루 상태가 영 안 좋네요;;

Arsia님/흑흑 전 제 주변 친구들이 제발 슷하좀 했으면 좋겠데요; 요샌 아무도 안 합니다 흑흑흑. 매일 술이나 퍼마시고 말입니다-_;
대하는 참 맛있었답니다.^^ 그렇지만 저 멤버들에게 다시 대하사러 갈까? 물어보면 대답은 틀림없이 아니!! 일 듯..-_;
Commented by kyoko at 2006/10/03 00:12
네모스카이시어님/후끈할 것 같죠?-_;
Commented by 연화 at 2006/10/03 00:15
오웃 새우님이 아닙니까;ㅂ; 쿠로님은 넘 귀여우시네요. 아아 오늘 왕새우 한박스 만원이라고 써있는 걸 보며 학교에 갔는데... 넘 먹고싶었답니다 ㅠ_ㅠ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10/03 00:26
헉...! 킹크랩을 방금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새우님하가 절 유혹하는 눈빛이 너무 강렬해요!!! 어흑어흑..
Commented by 지그 at 2006/10/03 00:58
저도 친구네 실바니안으로 저러고 놀았... 원래 저렇게 노는 겁니다. 모듬회 한접시 만원 ㅠㅠㅠㅠ 배고파지네요.
쿠로님 넘 이쁘세요!
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6/10/03 01:05
오오~ 즐거웠을 시간~
근데 소래포구에는 아파트도 흉물스러운 다리도 생기고 그래서 예전 정취만큼은 못하군요.
(예전=대략 30년전)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6/10/03 01:16
꽃 정말 예쁘네요.
가을이 오니 마음도 싱숭생숭해지고 해서 집에 꽃 좀 저렇게 놓아보고 싶지만.......4살짜리 애 있는 집에 화병은 무리라는 게 주변의 말이네요.
정말 예쁩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10/03 01:35
대략 배고파서 제수용 식료품 사온걸 재료삼아 해물 완자를
빚어서 지져내는 중입니다...으하하-;;
덤으로 사둔 생고기로 즉석에서 돈까스 재뒀던 것도 튀기는 중이지요
이러니 몸무게가 안빠지지...T-T
빨랑 10킬로 더 빼야하는데 흑흑....T-T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오히려 살이 찌는 희한한 체질-;;)
Commented by 별당 at 2006/10/03 02:41
하악..새우 맛나보여요 ㅠㅁㅠ 이번에 놀러가서 냉동새우
익힌거 먹는데도 어찌나 눈물나게 행복하던지..고향생각이
절로 물씬물씬 나네요ㅡ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6/10/03 03:30
음음, 전 소래포구 가본 게 어언 근 20여년 전 협궤열차를 타고;;
전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식성이라, 솔직히 새우보다는 두부가 더 맛있어 보여요(...)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10/03 07:44
으윽...회모듬이 한접시 만원--;(울면서 뛰어간다)
Commented at 2006/10/03 07: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6/10/03 17:04
오오 사진을보니 그 날 그 새우의 맛이 떠올라요!! 스읍-
언니 그날 무척 즐거웠어요 징징거린게 아니라 나름대로 2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3시간이 걸리니까..약속시간에 늦게 되어서 죄송해서 그랬어요 흑흑흑ㅠㅠ
하여간 남과 북, 통일의 길은 멀기만 하네요. 소련은 왜 망해가지고 시팔..(-_-?)
섹시한 쿠로와 큐트한 또자도 또 보고싶네요. 담번엔 새벽녘에 출발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언니의 세심한 상차림과 끼깔나는 새우요리와 언니 방의 거대한 책장(반 이상이 만화!)에 반하고 돌아온 앨리스로부터-

주인장에게만 보이는 덧글/역시 귓대가리 좆방맹이 어쩌고 꼴리는대로 쳐먹고 저쩌고 응응 뭐뭐 엑스엑스 등 그날 오간 개즈질 대화에 대해선 언급이 없네요. 전 모임의 지좆대로 기준에 의해 괜히 발설했다가 뚜두려 맞을까봐 안쓴건데..낄낄

Commented by Gudals at 2006/10/04 10:42
새우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서해안에서 잡은 고기를 회떠서 먹어본적은 없는데... 어떤게 잡힐까 거긴;
Commented by Ж가이샤Ж at 2006/10/04 15:23
와우ㅡ 뭔가 본게 많은거같은데 어째 기억나는건 그 알흠다운 가족들[..?]의 모습일까요;존경스럽습니다. 흑흑
Commented by winnie at 2006/10/04 19:56
쿄님 질문이 있어요!!!
누나가 프랑스 사람이 준거라면서 와인을 가져왔더군요.
Chateau Potensac,1997 란 놈인데
이거 좋은건가요?;;;

레드와인인듯 싶은데 뭔가 어울리는 안주라던지, 먹는 방법 좀 갈쳐주세요-_-
식구들 모두 당황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진씨 at 2006/10/05 13:58
쿄쿄님~ 방명록이 없으셔서 최신 포스팅에 써버릴꼐요..^^;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__)
Commented by Arsia at 2006/10/06 09:29
다른곳에 쓸데가 없어서리 여기다 또 끄적입니다.
즐 추석 하세요~
Commented by zuppy at 2006/10/09 07:52
사실, 너므너므 가까운 곳에 있어 가끔 가긴 하는데,
포구답게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가 적응기 안되긴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이 기분 좋습니다.
저는 2주전에 꽃게ⓜ를... ㅎㅎ
Commented by 언더독 at 2006/10/11 01:11
이 근처 산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정말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안갑니다. 그리고 물건도 좋지 않구요. 완전 뜨네기 상대 사기 장사입니다. 비싸도 강남에서 먹는게 제일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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