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구스또에서 저녁.

오늘은 아래서 예고한 대로 쿄씨의 단골집인 그란구스또에서 저녁식사. 너무 좋은 분과 함께 한 즐거운 식사였다.^^
맛있는 건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쿄씨는 프랑스요리 풀코스도 혼자 먹으러 간 적 있다-_;) 그래도 역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게 더 즐겁다. 특히나 코스 요리는 코스가 나오는 중간중간 도란도란 얘기도 할 수 있어 더 좋다.

한동안 그란구스또 맛이 좀 불안정해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좋았다.^^ 파스타도 내가 알던 그 그란구스또 특유의 알덴테 상태에 안정적인 소스의 맛으로 돌아왔다는.. 혹시 맛이 변한 게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아래는 사진.





세팅. 사진은 미처 못 찍었지만 무지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되어 있다. 냅킨 리본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바뀌어서 보기만 해도 좋다.^^(귀여운 리스 장식이 아주 작게 달려있습니다.)
와인은 끼안띠 클라시코 하프보틀을 시켰습니다. 처음엔 신 맛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향과 맛이 부드러워지면서 고급스런 초콜렛 냄새가 코를 찔러요. 맛있다.^^



빵과 올리브 발사미코.





크랩 케이크. 게살을 동글게 뭉쳐 튀긴 것에 아래는 토마토 콘캇세를 곁들였다.




루꼴라를 곁들인 참치 카르파치오. 참치 타다끼에 아래는 케이퍼와 크림치즈를 곁들였다. 신선한 참치와 루꼴라가 잘 어울린다. 와인하고도 잘 맞아 기분좋게 먹었다.^^


좀더 가까이서 한 컷.^^


오늘의 스프는 양송이 스프. 그란구스또의 스프는 느끼하지 않고 재료 맛이 잘 살아 있는 편이라 부담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스파게티는 로제소스의 안심 스파게티. 역시 루꼴라를 곁들였다. 소스는 적당히 리치하고, 안심은 부드럽다. 잘 익은 마늘도 식욕을 돋군다. 와인과 아주 잘 맞는 메뉴.^^


그란구스또의 유명메뉴. 대파와 고등어 스파게티.


수제 피클


메인으로는 시골품의 닭고기 소테. 아래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소테한 감자를 곁들였다. 살짝 곁들여진 바질과 발사미코 소스가 잘 어울린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있는 메뉴.^^


가까이서 한컷 더.^^ 다른 메인 메뉴는 생선 요리였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안 올려요 흑.


후식은 갓 구운 따스한 초콜렛 케이크. 겉은 살짝 바삭하고 포크를 찔러 넣으면 안은 부드러운 초콜렛이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메뉴.^^


접시마다 장식이 조금씩 달라요.^^;


그리고 진한 커피. 이렇게 먹고 청담동 가루까지 가서 케이크 또 사 들고 왔.............................. 지금 커피랑 같이 먹으면서 글 쓰고 있어요 호호.-_; 어쨌든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by kyoko | 2006/11/14 00:08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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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The Seventh Heav.. at 2007/09/19 10:06

... 다.미역국도 못끓여주고 참 미안한 생일이었네요.저녁에 만나서 미리 예약해둔 "그란구스또"라는 이탈리안 식당에 갔습니다.은정이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더군요. 이 식당은 요기를 보고 알게됐죠.원래 7시반에 예약을 했는데, 길도 그다지 안막히고해서 7시가 안되서 갔습니다.사람이 하나도 없더군요. -_-; 일찍오긴 했나보다고 생각했죠. (식사마치고 갈 ... more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6/11/14 00:26
테러 연참....예고된 테러였다지만 왜 이리.... ( ' ^')
Commented by 미친마녀 at 2006/11/14 00:28
후식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1/14 00:28
...코스요리를 먹고싶은 욕망이 부글부글....이지만, 당분간 자중해야해서 더욱 부글부글 중입니다..;
다 따로따로는 잘도 먹어놓고 이렇게 한코스에 늘어있는것을 보니 더욱 사무치는군요. 흑
Commented by yu_k at 2006/11/14 00:29
이시간에 이런것을!!! 홍차 마시고 있는데 따뜻한 초콜렛 케이크를 보니까 무척 당겨요;ㅅ;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11/14 00:50
디저트는 퐁당쇼콜라....인가보군요;;;; 아흐; 오늘 레토르트 스파게티를 맛없게 먹고 난 뒤라 스파게티가 무척이나 맛있게 보여효..
Commented by 연화 at 2006/11/14 01:35
오우. ㅠ_ㅠ 초콜렛 케이크가 정말 마음을 자극하는군요 ;ㅁ; 이런 초콜릿 광..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1:38
우마왕님/죄송합니다...-_;

미친마녀님/예 후식 괜찮았어요.^^ 그래도 전 오늘 코스 중엔 스파게티가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1:39
Charlie님/요샌 어느 레스토랑을 가든 이상하게 단품을 안 시키게 되어요; 살이 아무리 쪄도;; 무조건 코스를 펼치고 정신이 나간 채로 메뉴를 마구 고릅니다 흑; 덕분에 뱃살은 하염없이 늘...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1:40
yu_k 님/앗 이시간에 홍차를?; 혹 밤샘 과제라도 있으신지요?;;(라지만 저도 좀 전에 커피를 한잔 더..;)
날이 쌀쌀해지면 따뜻한 초코케키가 좋아집니다.

달빛느낌님/네^^ 그런데 레토르트 스파게티.. 란 혹 꽁꽁스파게티 말씀이실까요? 저 그거 의외로 열심히 먹었던 시절이 있는데..;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11/14 01:40
고....기다....고기....소화잘되는 고기....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1:41
연화님/앗 연화님도 초콜릿 광??; 나중에 케이크 번개를 하려고 계획중인데; 오시겠습니까?+_+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11/14 01:45
크랩 케이크...안심 스파게티...양송이 스프...
거기에 닭고기 소테...으흐흐흑..T-T
정통 레스토랑 간적이 없으니 혼자 가기도 뭣하고...T-T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1:57
luxferre님/아니...;;; 왠지 죽어가시는 것 같은 건 저의 착각일까요?;;;고기보충을 하셔야 할 듯..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1:57
比良坂初音님/레스토랑 번개라도..-_;
Commented by 해야 at 2006/11/14 02:03
위장을 벅벅 긁어주시는 쿄코님...라벤더 차 마시고 자려고 했는데...시끄러운 뱃속 달래면서 누워야겠네요...흑흑...미워요.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02:39
해야님/헉 우리 해야님의 위장을 벅벅 긁었다니.. 죄송합니다..ㅠ.ㅠ 담에 또 맛난이 먹으러 가요.^^
Commented by 유 리 at 2006/11/14 05:26
전 다른 사람들이 맛있는 거 먹고나서 사진과 음식 감상(?) 올린 걸 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쿄 님 음식 사진과 염장글이 제일 좋아요. 보기만 해도 맛있음(?). +_+;;;
저도 언젠가 쿄 님과 같이 식사할 수 있음 좋겠..., (아이 부끄러;;;;;;;;;;)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6/11/14 11:39
오랫만에 이오공감 오르신거 같네요^^ 축하드려요-ㅂ-)/

식사하려면 한시간은 더있어야하는데.. 엄청난 테러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11:47
유리님/앗앗 왜 부끄러워하시는 겁니까;; 아가씨와 하는 식사 너무 좋아합니다.^^(저 사진은 모두 아가씨와 한 식사;;) 꼭 같이 식사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6/11/14 11:48
레이시님/헉.. 웬 이오공감........; 지금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실은 육두문자 등을 잘 쓰다 보니; 이오공감은 올라가서는 안 될 곳인데-_-; 큰일이네요. 다시 저질블로그로 돌아가야지;;;;
Commented by Nariel at 2006/11/14 12:40
ㅎㅎ... 먹고 싶지만 -_-;;; 시간;이 없어요
Commented at 2006/11/14 12: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6/11/14 12:58
또 뜨셨군요. 추카~ㅋ
Commented by 독심호리™ at 2006/11/14 14:02
1인분이 얼마래요?? @.@
Commented by MD-egg at 2006/11/14 14:27
이오공감 -ㅁ-;;; 암튼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소마 at 2006/11/14 17:06
이오공감씨는 쿄코님을 맛블로거로 생각할지도 몰라요-_-;
Commented by 서미돌 at 2006/11/15 00:24
공감타고 왔어요.다른건 그렇다치고 밤이 되어서 그런지 딸기가..딸기가....하아하아하아..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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