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4일
그란구스또에서 저녁.
맛있는 건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쿄씨는 프랑스요리 풀코스도 혼자 먹으러 간 적 있다-_;) 그래도 역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게 더 즐겁다. 특히나 코스 요리는 코스가 나오는 중간중간 도란도란 얘기도 할 수 있어 더 좋다.
한동안 그란구스또 맛이 좀 불안정해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좋았다.^^ 파스타도 내가 알던 그 그란구스또 특유의 알덴테 상태에 안정적인 소스의 맛으로 돌아왔다는.. 혹시 맛이 변한 게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아래는 사진.

세팅. 사진은 미처 못 찍었지만 무지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되어 있다. 냅킨 리본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바뀌어서 보기만 해도 좋다.^^(귀여운 리스 장식이 아주 작게 달려있습니다.)
와인은 끼안띠 클라시코 하프보틀을 시켰습니다. 처음엔 신 맛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향과 맛이 부드러워지면서 고급스런 초콜렛 냄새가 코를 찔러요. 맛있다.^^

빵과 올리브 발사미코.

크랩 케이크. 게살을 동글게 뭉쳐 튀긴 것에 아래는 토마토 콘캇세를 곁들였다.

루꼴라를 곁들인 참치 카르파치오. 참치 타다끼에 아래는 케이퍼와 크림치즈를 곁들였다. 신선한 참치와 루꼴라가 잘 어울린다. 와인하고도 잘 맞아 기분좋게 먹었다.^^

좀더 가까이서 한 컷.^^

오늘의 스프는 양송이 스프. 그란구스또의 스프는 느끼하지 않고 재료 맛이 잘 살아 있는 편이라 부담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스파게티는 로제소스의 안심 스파게티. 역시 루꼴라를 곁들였다. 소스는 적당히 리치하고, 안심은 부드럽다. 잘 익은 마늘도 식욕을 돋군다. 와인과 아주 잘 맞는 메뉴.^^

그란구스또의 유명메뉴. 대파와 고등어 스파게티.

수제 피클

메인으로는 시골품의 닭고기 소테. 아래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소테한 감자를 곁들였다. 살짝 곁들여진 바질과 발사미코 소스가 잘 어울린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있는 메뉴.^^

가까이서 한컷 더.^^ 다른 메인 메뉴는 생선 요리였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안 올려요 흑.

후식은 갓 구운 따스한 초콜렛 케이크. 겉은 살짝 바삭하고 포크를 찔러 넣으면 안은 부드러운 초콜렛이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메뉴.^^

접시마다 장식이 조금씩 달라요.^^;

그리고 진한 커피. 이렇게 먹고 청담동 가루까지 가서 케이크 또 사 들고 왔.............................. 지금 커피랑 같이 먹으면서 글 쓰고 있어요 호호.-_; 어쨌든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 by | 2006/11/14 00:08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2006년 11월 14일 이오공감
구글 기능 이용 + 약간의 메모 by 露彬꼼꼼한 성격은 못 되어서 일정 같은 건 거의 다 기억에 의존했었다. 그런데 기억에만 맹신할 순 없다. 여태까진 그래도 기억에 대한 신뢰도는 높았지만, 그 신뢰...수능시험 by JyuRing수험생활은 야매고3과 엄마라고 불리울 정도로 엄마와 저, 좀 놀았습니다-_- 아니, 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만 남들 눈에는 그리 비치지 않았는지..수험생도 영화도...월요일 출근길이 막히는 이유 by N......more
... 다.미역국도 못끓여주고 참 미안한 생일이었네요.저녁에 만나서 미리 예약해둔 "그란구스또"라는 이탈리안 식당에 갔습니다.은정이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더군요. 이 식당은 요기를 보고 알게됐죠.원래 7시반에 예약을 했는데, 길도 그다지 안막히고해서 7시가 안되서 갔습니다.사람이 하나도 없더군요. -_-; 일찍오긴 했나보다고 생각했죠. (식사마치고 갈 ... more
다 따로따로는 잘도 먹어놓고 이렇게 한코스에 늘어있는것을 보니 더욱 사무치는군요. 흑
미친마녀님/예 후식 괜찮았어요.^^ 그래도 전 오늘 코스 중엔 스파게티가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날이 쌀쌀해지면 따뜻한 초코케키가 좋아집니다.
달빛느낌님/네^^ 그런데 레토르트 스파게티.. 란 혹 꽁꽁스파게티 말씀이실까요? 저 그거 의외로 열심히 먹었던 시절이 있는데..;
거기에 닭고기 소테...으흐흐흑..T-T
정통 레스토랑 간적이 없으니 혼자 가기도 뭣하고...T-T
저도 언젠가 쿄 님과 같이 식사할 수 있음 좋겠..., (아이 부끄러;;;;;;;;;;)
식사하려면 한시간은 더있어야하는데.. 엄청난 테러입니다.
제가 실은 육두문자 등을 잘 쓰다 보니; 이오공감은 올라가서는 안 될 곳인데-_-; 큰일이네요. 다시 저질블로그로 돌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