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파밸리 와인 시음- 요리와 함께.

어제는 아래서 얘기했던 대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la terre 21이라는 와인바에 다녀왔다.
와인바 매니저가 아는 오라버니신데, 오퍼스 원을 필두로 미국 나파밸리의 고급와인들을 식사와 함께 시음하는 코스가 있다고 초청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방문.(하지만 가격은 기쁘지 않았...-_;) 일곱시 반부터 시작한다고 연락을 주셨는데, 꽤나 여유있게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또 차가 막힌다..ㅠ.ㅠ 역시 금요일 퇴근 시간이란; 신사역에서 내리니 이미 7시 반이 다 되어 택시를 잡았지만 택시도 안 잡한다.-_-;; 어절수없이 그냥 마음을 비우고 걸어가기 시작.
신사동 가로수길은 한번인가 가 보고 다시 갈 일이 없었는데, 예전과는 정말 많이 변해 있더라. 재미있는 가게도 많고,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카페랑 음식점도 꽤 많이 눈에 띈다. 전엔 신사동은 갈 데 무지하게 없었는데...-_-;;
어쨌든 조금 헤맸지만(가다가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 지하 1층에 위치한 가게라..-_-;;)45분쯤에 무사히 라떼르의 층계를 밟았다. 들어가자마자 각자의 이름이 세팅된 테이블이 반겨 준다.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꽤 괜찮았다. 의자도 편하고. 다행히 제일 늦은 게 아니어서-_-; 안심하고 자리에 앉아 오늘의 와인 리스트를 보니.. 다음과 같다.

 2005 Flora Spings Sauvignon Blanc

 2002 Rutherford Estate Cabernet Sauvignon

 2002 Opus One

 2003 Paul Hobbs Cabernet Sauvignon

 2003 Tandem peloton


헉...... 평소 프랑스 와인을 미국 와인보다 많이 마시는 편이다보니 미국 와인들의 이름은 낯선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의 이름은 쿄씨같은 문외한이라도 들어는 본-_;; 바로 그분들 아닌가;;; 이야 오늘 심봤다.(라며 애써 가격은 생각하지 않는다.-_;) 두근두근 앉아 있는데, 첫번째 와인인 쇼비뇽 블랑을 서빙해 주신다.
이제는 사진들을 올릴 차례-_-;;



오늘 마신 와인들. 두번째 러더퍼드와 세번째 오퍼스 원은 5시부터 디켄딩. 나머지는 바로 오픈 후 서빙.



먼저 쇼비뇽 블랑부터 마시기 시작. 레몬등의 상큼한 과일향과 엷은 바닐라, 열대과일향, 쇼비뇽 블랑 품종 특유의 삐삐드 샤(고양이 오줌 냄새-_-; 라고 해요. 미묘한 암모니아 냄새입니다-_;;;) 냄새가 치고 올라온다. 향만 맡아도 아주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듯. 넘치거나 모자라는 일 없이 조화롭다.




이분이에욤.^^


테이블 전경. 의자가 맘에 들어요.^^



 


쇼비뇽 블랑과 같이 먹은 건 가벼운 전채. 스터프트 토마토.. 라고 해야겠군아. 맵고 강한 맛이다. 가볍게 마리네이드 한듯. 두 가지 종류의 생양파와 생피망, 생파프리카, 잘게 썰어 살짝 익혀낸 새우살등이 들어 있는데, 양파랑 피망의 맵고 자극적인 맛이 의외로 쇼비뇽 블랑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래도 매웠어..ㅠ.ㅠ


그러나 곧 가벼운 양파스프님이 나와주셔서 입 안이 깔끔해졌다. 양파스프라고 해도 진하고 단 맛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고 가벼운 맛. 거의 간하지 않은 퐁드뷔와도 쬐끔 닯았어욤.^^

그리고 그 다음 매치한 분은..



2002 Rutherford Estate Cabernet Sauvignon, Rutherford, Napa Valley

SOMMScore (Jan 26,2006) 98 점 소비자가격: 160,000원




2002 Opus One Robert Mondavi Napa Valley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89점. 가장 유명한 미국의 고급 와인. 소비자가격: 409,000원(...)



바로 이분들. 왼쪽이 오퍼스 원. 오른쪽이 러더퍼드.

먼저 러더퍼드부터 서빙받았는데.. 이거 진짜 끝내준다!!! 엄청나게 강한 오크향에 고급스런 시가의 냄새가 잔 밖으로 확 넘쳐흐른다. 아주 강렬하게 만개했다는 느낌. 각자의 향이 확실하게 줄기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불쾌하게 튀거나 하진 않는다. 아주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향에 그만 반해버렸다 흑흑. 이런 냄새를 맡고 있으면 마시지 않을 수가 없지.-_-; 한 모금 넘기니...아놔 흑흑 이거 왜이렇게 맛있어요?; 탄닌과 알코올이 혀를 확 감싸는데, 산도는 별로 없으면서 엄청난 감칠맛이 혀를 직격해 주신다. 이거...... 느무 훌륭해....... 아 젠장 적금깨서 한박스..... 라는 마음이 절로 드는 분이셨다. 아주 대만족.

그러나 기대했던 오퍼스 원. 잔에 코를 갖다대고 깊게 숨을 들이쉬지만... 아직 거의 향이 나지 않는다.-_-; 수면에 향이 머물러 있는 느낌. 3시간을 디켄딩해도 이 단단함이라니;; 러더퍼드랑 엄청나게 비교된다. 이거 오늘내로 마셔도 될까..-_;;;걱정이 될 정도. 하지만 섬세하고 미묘한 향은 일단 열리기만 하면 그 즉시 천국행-_;이라는 느낌이 팍팍. 지금 만개하신 러더퍼드님을 먹으면서 기다려야겠다.-_-;;

 


잠시 바 모습도 한 컷.


아. 메인요리는 스테이크. 고기는 좋은데 미디움 웰던으로 익혀서 안타까왔다 으흐흑. 소스도 괜찮고 가니쉬도 간단하지만 꽤 맛있었다. 미디움 레어정도만 되었어도 정말 맛있었을 텐데;;;

어쨌든 와인님을 먹을 때 고기가 빠지면 서운하다보니.. 앞의 두 분은 이미 식사를 하시고 오셨음에도 불구하고-_-; 한 조각도 안 남았다;; 양도 많았는데...;


고기를 먹는 중간에 서빙받은 네번째 와인

2003 Paul Hobbs,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 로버트 파커 Robert Parker 점수 93점에 빛나는 분이시다. 두번째도 그렇고 이 와인도 미국 나파밸리의 컬트 와인. 아주 질좋은 포도를 재배하여 좋은 와인을 소량생산한다. 

폴 홉스는 오픈하자마자 바로 서빙을 받았는데도, 맛이 굉장히 확실하게 퍼진다. 파워풀함에도 불구하고 바로 마시기도 좋은 신기한 녀석. 주로 나는 향은 건자두와 건딸기 등 말린 과일의 복합적이고 달짝한 냄새. 맛도 진하다. 두번째와 네번째를 다마시고 오퍼스 원을 마셔야 할 지경이다.(실제로 그렇게 마셨다.-_-;)  


고기를 다 먹고 나서 받은 치즈의 처참한 잔해.(...) 정말 많이 주시는군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샐러드. 순서가 이상하지만-_-; 와인맛 때문에 일부러 뒤로 미뤘습니다;;


마지막 코스에 곁들인 건 Tandem peloton 2003. 오늘 마셨던 다른 레드와인들은 까베르네 쇼비뇽을 주종으로 다른 품종을 조금씩 블렌딩한 것들이었지만, 이건 특이하게도 피노 누와를 주종으로 타품종을 조금식 블렌딩한 것. 일반 피노누와와는 상당히 다르다. 살짝 달짝해서 디저트 와인 대신으로 먹었다.



Tandem을 글라스에 따른 모습. 피노누와다 보니 색상은 가볍고 연하지만 역시 맛은 가볍지 않다. 피니쉬가 꽤 길고, 오래오래 조금씩 즐기면 좋을 것 같은 느낌. 약간의 장미향도 느껴지고 달짝하다.

마지막 와인을 마시기 전 오퍼스원을 마저 비웠는데, 굳게 닫혀 있다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향이 확 퍼지면서 열리더라. 중간중간 와인잔도 회전시켜 주고 하긴 했지만..-_-; 2002년 오퍼스 원을 또 마시게 되면 적어도 5시간은 디켄딩해야 할 듯. 그래도 일단 열리자... 의외로 친숙하면서도 일반적인 와인을 몇 배나 업그레이드 시켜놓은 것 같은 맛과 향이 난다. 풀바디에 여운이 길고 마치 와인의 교과서같은 향이 난달까.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렇지만 오늘 마신 와인 중에서는 역시 두 번째 와인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퍼스 원은.. 솔직히 40만원이나 주고 마시기엔 좀..-_-;; 러더포드도 16만원짜리니 결코 저렴한 건 아니지만 처음 나는 그 스모키+오크+시가향과 뒷쪽의 바닐라+말린 자두+초콜렛+커피 향, 그리고 중간중간의 계속되는 미묘한 변화가 너무 즐거웠으니.. 돈 주고 산다면 두번째를 살 테다.-_-;

어쨌든 배도 그득하고 즐거웠던(하지만 지갑은...;) 와인 시음. 당분간은 술 안 마셔도 될....까?-_;(잘도 그러겠다;;)

 

by kyoko | 2007/02/24 11:30 | 와인일기 | 트랙백(1) | 덧글(19)

트랙백 주소 : http://cool120p.egloos.com/tb/301577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겨울숲에서 at 2007/02/24 22:30

제목 : 당신도 할 수 있다! Johnson 평점으로 와인 ..
와인에 대해서 스코어를 매기는 방법은 다양히 있습니다. 일단 로버트 파커의 100점 만점제도가, 일단 떠오르는 군요. 50점이 0이고, 100이 최고인. 유럽의 와인 테이스터들은 저런 점수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령, 어떤 와인은 88점이고 어떤 와인은 87점이라면 대체 그건 무슨 이야기냐... 라는 거지요. 개성의 세계인 와인에 그런 미묘한 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유럽의 테이스터들은 ......more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2/24 11:36
지난번에 와인만 드셨던(땅콩도 드셨다지만 .....)때의 한을 푸셨군요.; 지나다니면서 봐온 가격들을 생각해 보면 가격만으로 어질해지겠습니다. :)
정말, 다음엔 꼭 와이너리 투어를 가봐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마지막줄은 .. 후훗..
Commented by mino at 2007/02/24 11:42
우와우~ 정말 부러운 시음기인데요! (러더퍼드 저도 기억해두겠습니다..흐흐 저 가격대의 와인을 제가 살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오퍼스 원 하니까, 최근 어느 와인까페 댓글에서 본 잼난 이야기가..원래 야누스라고 이름을 붙이려고 했었다네요. 뭐 레이블도 그렇고^^ 근데 그때 런던에서 가장 잘나가는 게이바(흐흐. 클럽이랬나?) 이름이 야누스였기땜에 바꿨다고.... 뭐 전 오퍼스 원이라는 이름의 어감이 더 맘에 드는고로 이래도 저래도 좋은~ 생각나서 끄적해봅니다~
Commented by 이졸데 at 2007/02/24 14:51
식사 란에 있는 글 하나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쿄님 특제 발사미코 소스 레시피가 너무너무 알고싶어요 ^^;;;
Commented by Beatriz at 2007/02/24 15:30
나파밸리로군요. 영국에서 사면 좀 싸려나, 하고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싸봤자 50파운드 밑으론 안 내려갈 듯. 보통 먹는 와인이 비싸면 15파운드인데(샴페인 빼고요 ^^;) 가까운 미래에 그런 와인을 사먹을 일이 생길것 같지 않네요. 부러워요 쿄코님. ^^
Commented at 2007/02/24 16: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yuciele at 2007/02/24 20:57
아흑...저녁 아직 못먹었는데...쿄님 너무하세요 ;ㅅ;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02/24 21:38
우와- 하면서 보다가 가격보니 헉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몇년 지나서 자금력이 생기기 전에는 마실일이 없겠어요.
Commented by nayas at 2007/02/24 21:59
가격이 아무리 "아니착하시다"라고 해도.... .... 저로서는 정말. 저런 자리에 한번 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시음할 기회가, 저 같은 지방민(ㅎㅎ) 에게는 잘 없지요.
... Opus One 같은 경우에는 "이름값" 이 떠 버려서, 값에 비해서는 언제나 맛있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 :) 브랜드다 보니. 가난한 저는 그래서, "알려진 와인"은 언제나 피하게 되더군요.
"나파 밸리"의 레드와인들은, 참 명성이 높은데... 어떠셨나요? 부럽습니다 ~.~ 까난한, 그래서 우리나라 이름 값 없는, 최대한 안 알려진 와인 위주로 탐사하는 저로서는... 꼭 사 보고 싶은 와인이 있어도, 같이 비용을 부담하고 나눠 마셔줄 와인 벗 없어 고생인데...
읽기만 해도 즐겁고 부럽네요. 흐음...
Commented by nayas at 2007/02/24 22:28
"젠장 적금깨서 한박스" 는, Johnson 평점 스케일에서 "A Dozen"의 스코어에 해당하는 격찬이시옵니다... "적금깨서" 라는 수식어가 특히나 멋지시옵니다. Johnson 평점 스케일을 이미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T.T
Commented by kyoko at 2007/02/25 01:26
Charlie 님/저도 마지막줄을 읽으며 반성; 하고 있습니다.-_-;; 말씀하신 것처럼 전에 부르고뉴때 넘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참 좋았답니다.^^
미국에 계시니 시간이 나시면 와이너리 투어 하시기 좋으시겠어요. 넘 부럽습니다.. 흑흑흑 와이너리 전 국내 샤또마니라도..-_;

mino님/참 즐거운 자리였답니다.^^ 야누스.. 가 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스럽네요. 오퍼스 원이 더 멋지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저도 보통 구입하는 와인은 부르고뉴 외엔;; 3만원 미만이 대부분이랍니다. 가끔 반값세일때는 좀 비싼 것도 지르지만.. 오퍼스 원 같은 건 제값주고 살 일은 없을듯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2/25 01:29
이졸데님/음음; 발사미코 드레싱의 경우 그때마다 좀 다른데요, 손이 조금 가는 걸 할때는 발사미코 식초 분량의 반은 졸이고, 나머지 졸이지 않은 것 반을 합쳐 올리브오일과 섞습니다.(귀찮을 땐 그냥 씁니다;;) 보통 첨가하는 건 아주 얇게 썰어 다진 후 물기를 짜낸 양파, 바질, 통후추, 소금, 음식과 어울리는 경우에는 마늘 다진 것 정도구요, 가끔은 토마토를 작게 깍둑썰기로 해서 섞기도 합니다. 기본은 프렌치 드레싱과 거의 같은데 식초 대신 발사미코를 쓴다는 게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2/25 01:38
Beatriz님/Beatriz님 한국에 또 들어오시면 맛난 와인 같이 마셔요! 제가 사드릴..^^;;;
좋은 와인은 혼자 마시지 말고 좋은 사람이랑 나눠먹어야 되더라구요.^^ 그래도 영국이 역시 한국보단 조금 나은 것 같아요. 지금 한국 와인 가격은 무서울 정도로 오르고 있어서;; 당황스럽답니다 흑흑.

비공개님/참한 가격이 좀...-_ㅠ 역시 오퍼스 원;; 전 오퍼스 원 한병 가격이면 부르고뉴를 3~4병쯤 집을 것 같아요..ㅠ.ㅠ
루더퍼드.. 라고 읽는 건가요?^^; 전 물리학자 러더퍼드님과 철자가 같아서-_-; 별 고민 없이 러더퍼드.. 로 읽었답니다; 그런데 러더퍼드는 확실히 행사를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연간 생산량이 몇백병 안 되는 컬트와인이다보니;;그리고 이 정도 가격이면 저도 가끔씩 미친척하고 사 마실 듯..-_-;;
2002년이 이르지 않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러더포드는 지금 마시기 좋다는 느낌이었구요, 오퍼스 원은 좋은 상태에서 좀더 보관하는 게(2~3년 정도) 좋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운반과정상 아주 보관이 잘 된 게 아니면, 보통은 2000년 이후에 생산된 와인을 마시는 게 변질에 대한 걱정 없이 제대로 된 와인맛을 즐길 수 있다 보니..^^;; 그냥 지금 마신 게 잘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마실 수 있을 때 마셔야...-_-;;
Commented by kyoko at 2007/02/25 01:39
Ryuciele님/저도 야밤에 덧글달러 잠깐 들어왔다가; 제 사진에 테러당하고 있지 뭡니까;;;

좀비君님/자금력...이 생겨도 좀 부담되어요; 웬만한 자금력이 아니면;;;ㅠ.ㅠ 특히 오퍼스 원은.. 소비자가가 저모냥이면 바에서는 보통 두 배...;
Commented by kyoko at 2007/02/25 01:43
nayas님/앗! 왠지 무지 오랜만에 덧글로 뵙는 것 같아요.^^;(라지만 가끔 글 올리시는 것 잘 보고 있습니다.^^)확실히 오퍼스 원은 너무 이름값이 붙어버려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명불허전이더라구요.^^;; 전 사실 나파밸리 와인보다는 소노마 카운티를 사랑하기 때문에(일단 가격이 나파보다 싸고^^;;; 그에 비해 훌륭한 맛이 나더라구요. 특히 끌로드 부아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와인이랍니다.)나파 와인 중 이렇게 비싼 걸 순서대로 마시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나름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술친구.. 가 근처에 있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좋은 술을 같이 나눠 마셔줄 친구라면요.^^
Johnson 평점 스케일 글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최고의 찬사는 와이너리 통째... 정말 최고의 꿈입니다!;ㅁ;
Commented by 설영 at 2007/02/25 13:13
^^;;;;
제가 이야기한 참한 가격이란 표현은 평소에 샾에서 보게되던 40만원 내외의 가격에서 30만원이 안 된다면, 참하다는 표현이구요, 저는 갠적으로 3만원~6만원대 사이의 님흘 즐긴답니다.
그것으로도 제 입과 코와 눈에는 충분~!
루더퍼드는... 저도 어찌 읽는지 모릅니다.
그냥 평소에 영어를 읽던 제 습관대로 루더퍼드라고 발름을 하고, 그러면 남들도 알아듣(?)더라구요.
좋은 정보 감솨합니다....
Commented by 이졸데 at 2007/02/25 14:2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 그대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발사미코 소스레시피는 마니 돌아다니긴 하는데, 맘에 딱 드는 맛이 안나오더라고요.
Commented by 소마 at 2007/02/26 00:35
그렇게 맛난 술님들을 만끽하시다니 마냥 부러워요... (ㅠㅠ)
Commented by aquanox at 2007/02/26 11:01
오퍼스 원..40만원대였군요;; 어렸을 적 친구 집에서 친구 아버님댁에 있던 이름도 모르는 술을 홀랑홀랑 마시다 실수로 한병을 통째로 바닥에 산산조각낸적이있는데 그게 이름이 오퍼스 뭐-였던것같네요..-_-; 그 후 친구와 연락이 일주일쯤 안됐었는데..무식해서 다행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7/03/01 00:07
오퍼스님은 생각보다 더 단단하신가 보네요. 색도 그렇고....음;; 미국에선 가격이 좀 더 내려갈려나..ㅠ.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