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연애(..) 얘기
아주아주 오래 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노래가 매일매일 거리에 울려퍼졌던 시절, 쿄로리씨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이넘도 쿄로리를 좋다 했고 저넘도 쿄로리를 좋다 했으며, 요넘도 쿄로리를 좋다 했습니다. 아마 잘 줄 것 같이 생겼 아니 이건 아니고-_-;쿄로리의 가증스러운 첫인상에 속았던 게 아닌가 잠시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입니다. 왜 아는 사이냐구요? 뻔하죠. 같은 과니까.(...)
어쨌든 그들은 같이 수업을 듣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는 사이였습니다. 항간의 남자들 사이에서는 그런 관계를 "친구" 라 부르더군요. 뭐 그렇다면 그들은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쿄로리를 좋아하면서 그 관계도 대략 껄끄럽게 되었지요. 이넘은 그냥 친구모드로 있었지만 그중 저넘과 요넘은 분위기가 영 불편해졌습니다. 강의실에서도, 복도에서도 둘의 위에는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이야 조낸 흔한 얘기입니다.
그 중간에서 쿄로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지들끼리 알아서 싸우라는 자세를 고수하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쿄로리의 길이 뭐냐구요? 술마시는 거지 뭐긴 뭐겠습니까.-_-;; 쿄로리는 그 면에 있어서는 참으로 충실하게 본분을 지키는 학생이었습니다. 대학 1학년의 생활은 그야말로 천국이었어요. 매일매일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쿄로리는 저넘과 요넘이 서로 커피에 독약을 타든(물론 거짓말) 도서관 앞에서 원빵을 쪼개든(물론 거...-_;) 오로지 술을 마시는 데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런 술자리엔 저 불쌍한 남학생들도 항상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안주를 쿄로리 앞으로 밀기도 하고, 쿄로리에게 술을 따라 주기도 하고, 집 방향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집까지 데려다주기도 하는 등, 그 나이의 남자들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 어필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쿄로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술이 더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넘이 술을 마시고 쿄로리에게 꼬장을 부렸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술에 잘 취하지 않으며, 술을 마셔도 정신은 멀쩡한 쿄로리는 술마시고 꼬장을 부리는 작태에 캐분노해, 맥주병으로 이마를 까고.. 라면 거짓말이고(가난해서 주로 소주를 마셨습니다-_;) 조인트를 한 번 까준 뒤 저넘이랑 놀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깠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_-

그리고 나서 자동적으로 남은 요넘이랑 가까워졌지요.(이런 상황을 옆자리에서 바라보며 친구의 길 위에서 눈물을 흘리던 이넘에 대해서는 잊어 줍시다-_;)쿄로리랑 요넘은 집에도 자주 같이 가고,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도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넘은 쿄로리가 술을 마시는 게 싫었습니다. 왜냐구요? 술자리에 가면 쿄로리에게 얻어맞은 저넘 혹은 저넘의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세상은 좁고 학교는 더 좁으며 같은 과는 더더군다나 좁은 거 아닙니까. 쿄로리야 당연히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극강 마이 페이스의 길을 걸었지만 나름 소심했던 요넘은 그게 신경이 쓰였던 것이겠지요. 사실 이게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쿄로리는 술을 마시러 가고, 요넘은 술을 마시지 않고 집에 가면 됩니다. 이야 화목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거 보셨습니까? 이넘은 걍 집으로 꺼지셈 이라는 쿄로리의 부탁을 무시하고 얼굴을 조낸 찌푸린 채 따라와 쿄로리의 술맛을 떨어뜨렸습니다. 쿄로리는 조금씩 분노하였고, 점점 벼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어번의 술자리가 지났습니다. 그러다 결국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넘이 술을 조낸 쳐마신 것이지요. 뭐 마신 것까진 좋습니다. 언제나 그넘의 입이 문제입니다. 쿄로리한테 그런 것도 아니고, 쿄로리 바로 옆 다른 친구넘에게 신세 한탄과 푸념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시파 간택을 받았는데 무슨 푸념과 한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귀를 귀울였더니 내용인즉슨 그거였습니다. 나와 저넘은 친구사인데 이런 상황이 되어 너무 힘들고 괴롭다 잊고 싶다 어쩌구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다 저쩌고 그렇지만 둘 다 포기할수도 없고 중얼중얼중얼....
쿄로리는 생각했습니다.






그렇잖습니까. 그렇게 미안하면 코로리를 쫓아다니질 말던가요. 저넘과의 친구관계보다 쿄로리가 좋으니까 쫓아다니고 사귀자 그런 거 아닙니까. 걍 좋은 과친구 술친구 하면서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는 게 쿄로리 입장에서도 신경쓸 일 없고 편합니다. 그런데 쿄로리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가 뭐가 어쩌고 저째?? 아놔 내가 언제 니들 사이를 이간질했냐?? 하이고.. 좆을 까시오 좆을 까. 코로리는 이를 부드득 갈았습니다. 어찌어찌 술자리는 끝났고 캐분노한 쿄로리는 버스에 탔습니다. 요놈도 쿄로리의 분노의 오오라를 느꼈는지, 입을 다물고 쫄레쫄레 버스에 따라 탔습니다. 쿄로리는 굳은 표정으로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그 순간, 버스의 스피커에서 당시의 한국을 평정했던 바로 그 노래가 나왔습니다. "잘못된 만남" 난 너를 믿은만큼 내 친구도 믿었기에~ 아놔 ㅅㅂ 뭐 저런 병신같은 노래가 다 있어 하고 있는데 요넘이 쿄로리를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앞의 술꼬장을 쿄로리한테 하기 시작합니다. 쳐돌은거죠.-_- 내가 너무 미안하고 그런데 너무 힘들고 중얼중얼중얼.... 참다못한 쿄로리는 말했습니다.

"아놔 ㅅㅂ 그렇게 미안하면 가서 자지나 빨아주던가! 왜 나한테 와서 지랄이야!!!!"

잠시 버스안의 분위기가 싸해졌습니다. 하지만 분노한 쿄로리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아 썅 언제 나한테 들이대래? 그렇게 미안하고 애틋하면 니들끼리 사귀면 되잖아!! 가서 후장을 대주든 목욕탕에서 사이좋게 비누를 줍든 나는 알 바 아닌데 시파 나만 귀찮게 하지 말라고!!"

......더 싸해졌습니다. 요넘의 얼굴은 창백해졌습니다. 그러더니 징징대기 시작했습니다. 쿄로리는 열받았습니다.


그래서 따귀를 야무지게 두 대 때렸습니다. 버스 안엔 괴괴한 정적이 흘렀고, 김건모의 목소리만이 울려퍼졌습니다.

이 이후의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하도록 하죠 뭐.-_-;;;

이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3월이잖습니까. 풋풋한 첫사랑*^^*의 얘기 같은 게 갑자기 하고 싶었어요 호호. 신입생 여러분들 대학생활 열심히 하셔요! 라면 거짓말이고...-_-; 실은 가끔 살다보면 저런 개삽질을 하는 넘들을 가끔 보는데 얼마전에도 또 봤지 말입니다. 대상은 제가 아니었지만요. 하지만 말입니다, 저건 그냥 개삽질입니다. 괜히 쿄로리같은 뇬한테 걸려 싸대기 얻어맞고 욕듣지 마시고, 개삽질은 자제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대학 신입생 남자분들! 연애를 안 해보고 해서 면역이 없는 건 알겠는데 우유부단한 건 어느 경우에든 거의 항상 최악의 사태를 이끌어낸다는 걸 잊지 마세요. 본인이 무언가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제대로 지지 못하는 인간을 좋아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같이 이뭐병이 아닌 이상에는요. 그렇게 미안하고 애틋하면 그냥 그남자랑-_; 사귀세요.-_-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왜 쿄로리냐구요? 많은 분이 생각하시듯 로리... 가 아니구요,

이겁니다.-_-




포로리요. 제가 친구들한테 잘 그러거든요. 나 때릴꺼야?-_-; 물론 아래 이미지에 가까운 건 저도 잘 압니다. 누가 절 때리겠습니다. 성질이 미친개인데요.-_;







그럼 이만...-_;

by kyoko | 2007/03/13 18:24 | 노처녀 만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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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안드.. at 2007/07/23 23:29

... 버전; 으로 그린 핼로 크툴루...지만 광포한 성격과 위혐적인 인성 탓에 딱이라는 소리를 일각에서 듣고 있다;;;) 참, 쿄로리의 유래는 http://cool120p.egloos.com/3049727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음.-_;;쿄툴루 취급시 주의사항?얌전해 보이는 얼굴과 가증스런 목소리 때문에 헷갈리는 사람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 more

Commented by 물빛바람 at 2007/03/13 18:27
간지 납니다 ㅠㅠ
Commented by TARI at 2007/03/13 18:29
오오 제 대학시절과 비슷하셨군요[..]왠지모를 동질감.(손꼬옥)
우유부단한 것들은 매도 아깝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walkman at 2007/03/13 18:34
아..너무 웃기네요. 대학 신입생이면 삽질하기 딱 좋을 때죠. 링크 신고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7/03/13 18:35
푸하하하하하....전 대학 다닐 땐 아무도 거들떠 보아주질 않았기 때문에 ㅠ.ㅠ
그 버스 안에 있었다면 잼있었겠어요. 호호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7/03/13 18:38
............그 버스에 탔던 승객들, 대략 버스 잘못 탄 죄로 공포에 떨었겠군요. 덜덜덜 ~
Commented by Catt at 2007/03/13 18:40
너.. 너무 웃겨요. 쿄님에 비하면 '나 네가 너무 무서워서 고백 못하겠어..!' 하고 뛰어간 제 소싯적 이야기는 별것 아니군요.(뺨도 못 날려봤고-이 시점에선- 버스 안;;도 아니었으니)
Commented by pacifica at 2007/03/13 18:41
멋지십니다. 이후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유유부단한 성격을 싫어하는데, 거기다 유유부단한 남자라면;;;
그런 사람들과는 가급적 어울리지 않는게 서로 속편하지요.
Commented by 향아 at 2007/03/13 18:45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그랬어야 했어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ㅅ-b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03/13 18:52
아, 그 버스의 모습을 상상하니 장난 아닌데요. 대충 이야기는 들었어도 이런 전모를 자세히 듣는 건 처음인 듯 싶네요. 너무 풋풋해서 쓰러지겠습니다.
Commented by 에린 at 2007/03/13 18:53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술이 확 깼겠네요, 그 사람.
확실히 우유부단한 사람이랑 있으면 피곤해지죠.
나중에는 남 탓으로 은근히 미루고.-_-;; 혼자 다 힘들고.
Commented by 빅미니 at 2007/03/13 18:57
아 울고 싶다...전 대학 들어오기전에 저짓을해서...아예 소심하면 따라다니지도 못합니다 예...눈물나...

쿄로리 들으니 뽀로리가 연상됬어요~~뽀로리야뽀로리야~~지금 생각해보니 이만화도 은근히 사이코틱...
Commented by Forever at 2007/03/13 19:08
역시 원츄십니다.
저도 고백했다가 이 손 안풀래라는 말을 들었던 아픈 기억이...
흙흙 눈물 질질 납니다 정말
그나저나 그 남자분은 그이후로는 어떻게...
그나저나...저희학교 mt사진 봤는데 아는 사람 6명 있어서
절망 모드 대박이였습니다..
학교 안다닌지 1년인데...
Commented by 부엉 at 2007/03/13 19:26
"누가 절 때리겠습니다. 성질이 미친개인데요.."
라면...때려야 하는건가요?
Commented by 봄고양이 at 2007/03/13 19:30
마지막 쿄로리..앗 아니지-_-; 포로리님의 호두알에 맞으면 죠낸 아플거 같아요(....)
Commented by 이상민 at 2007/03/13 19:36
좆까시오~~~~~좆까시오좆을까~

이렇게 멜로디를 넣어서 불러야 제맛이 난다는..ㅡ.ㅡ
Commented by Andrea at 2007/03/13 19:46
잘못된 만남..
제가 고2때 나온 노래가 아니었다..싶었습니다만..

아름다운 이별..이 좋았던 기억도...


예전부터 인기가 많으셨군요~
Commented by 유 리 at 2007/03/13 19:57
아 미치겠습니다. 대사(?)들이 너무 웃겨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한 뒤에는 버린 것을 아까워하거나 뒤돌아보지 않는 게 중요한데, 바로 거기서 실수를 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언제나 가지지 못한 쪽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저도 그런 부분에서 삽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쿄 님의 쌈박하신 말씀이 참 절절합니다. ;;
Commented by Dummy at 2007/03/13 20:08
풋풋한 (?) 시절의 알흠 다운 이야기 군요 ㅎㅎ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손뗀기억이 나는군요 ㅡ.ㅡ;
Commented by 愚公 at 2007/03/13 20:47
쿄코님 무서운 분이셨군요...
Commented by 홍선생 at 2007/03/13 20:51
으핫.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친구라는 넘들 둘이서 우정이랍시고 깐죽대던 꼴은 봤지요 -_-;; 완전 초공감 포스트입니다;;
Commented by 휘오나 at 2007/03/13 21:04
재밌게 읽었습니다. 링크 신고합니다. ^^
Commented by 영혼의편린 at 2007/03/13 21:19
하앍 속이 다 시원하네요. 진짜 저런 남자들 질색이라는-_-)b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3/13 21:28
네 때릴 겁니다.....라고 하면 화내실건가효?(...)
하지만 짤방 표정이 너무 상큼해서 쥐어박고 싶(...)
....근데 정말 그 쿄로리 아니신건가요?...맞는거 같은데...중얼..
(슬금슬금 뒷걸음질 친다)
Commented by 개멍 at 2007/03/13 22:29
잘하셨어요. 찌질한 남자들은 그렇게 쳐맞아 가면서 인생을 배우는 법이죠. ^^ 저처럼... ㅠ.ㅠ
Commented by amish at 2007/03/13 22:56
참 귀여웠을듯 싶습니다. ^^ . 잘 읽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소마 at 2007/03/13 22:56
쿄도리님은 저 때부터 쿄코님이셨군요. 으하핫~~!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3 23:07
풋풋하네요~.....;; 전 맥주병으로 머리를..에서 소주를 드셨다길래 소주병으로 머리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Commented by che7 at 2007/03/13 23:21
20대에 그런 신선하고 상큼한 언어를 구사하시다니
오 놀라워라^^*.......

언젠가 한번 곡 뵙고 싶군요^^*
이것은 스토커 같기도 하고 純愛가기도 한것이야

즐겁게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3/13 23:24
힛힛힛, 여자에 제대로 미쳤으면 그냥 안면에 철판 깔아야 합니다. 친구 따위?
Commented by 탱쥐바보 at 2007/03/13 23:49
미치게 웃었습니다...
입안의 커피가 다 튀어나와서 자판이 맛이갔습니다...
멋지십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7/03/14 00:00
신입생 필독 포스팅(...)
Commented by Ж가이샤Ж at 2007/03/14 00:19
아하하하. 이런걸 이오공감에 보내야 [<-]
간택..;이로군요.[과연] 우사미짱의 저 대사는 언제나 심금 아니 오금을 찌르지요. 켈룩. 쿄로리님 만세이십니다~/ㅂ/
Commented by 지그 at 2007/03/14 00:24
우유부단한 색휘들은 쿄로리님께로;ㅁ;/
쿄님은 국회로! (손에 맥주병을 쥐어드린다)
Commented by 에이미 at 2007/03/14 00:47
아우우우 한밤중에 웃다가 혼나고 소리 안 내고 웃자니 배가 땡기고..으하하하하하하 쿄님 진짜 좋아요~ ^ㅁ^
Commented by ipulip at 2007/03/14 02:15
하하. 갑자기 대학교 1학년 적 생각이 나는..;;;
뭐 스토리는 좀 다르지만 인기녀에게 개삽질 한번 하고선
남녀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죠.ㅋ

그건 그렇고 쿄님 글은 정말 감칠맛이 장난 아닙니다.ㅎ
Commented by cherubino at 2007/03/14 04:57
왠지 쿄님에게 겸디갹이 그린 '햇님남자고등학교'나 '산낙지를 잘먹는 아이' 를 추천하고 싶어집니다.
뭔가 심리학적으로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미 보셨을 것 같지만...
Commented by aquanox at 2007/03/14 07:24
남자들간에 넘어선 우정이라는게 있나봅니다; 옆에서 보면 완전 사귀는 분위기인듯 여자생기면 지네끼리 친구한테 미안하네 어쩌네 술마시고 울면서 자기네들끼리 전화하고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면 가관이예요 ; 지네끼리 사귀든가- 제대로 공감하고갑니다.
Commented by 루아™ at 2007/03/14 08:32
뭐랄까..
다른 시선에서 볼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Commented by 난이 at 2007/03/14 09:14
흑흑.. 마냥 부럽습니다..
머리속으론 저렇게 생각해도 절대 행동에 옮길 용기가 없는 저로서는.. 열씨미 숙지했다..(__)))) 흑.. 이론 ㅡㅡ;;;;; 써.....먹을.... 일이 없군요.. 쫓아다니는 남자부터.. 하나 장만해야...
Commented by 카시아파 at 2007/03/14 09:14
갑자기 저도 옛 기억이 나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쿄님만큼의 포스를 선보이지 못했지요. 강하셨군요. 강하십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風使군 at 2007/03/14 09:27
음... 대학교때의 일이 생각이 나는 글이네요 ^^ 다들 연애에 대한 면역이 없을때에[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같이 술한잔하면서 분위기가 맞추어지면 둘이서 사귀는것처럼 되는 그런 시기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주로 첫 MT때 그랬던것 같지요 ^^

저희과에서도 비슷한 일이 하나 있었지요. 단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둘이 친구가 아니라.. 원수였던 것이 차이라면 차이겠군요. --;;

그것도 이 둘이 과 동기 남자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우두머리들이라서.. 이 술자리에서는 이렇고, 저 술자리에서는 이렇고...[風使군은 술이라면 다 좋다고 술자리를 찾아다니는 편이였어서..] 결국에 둘이서 서로를 견제하면서 그 여자의 호감을 얻으러하려다가 복학생 선배에게 뺐기고, 둘이서 술을 마시러 가서 진한 우정을 나누었다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그래도 같은 것은 하나 있는것 같아요. 자신이 맘에 드는 사람이 생겼을때에는 그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고 한번 댓쉬해보는것. 그리고, 그 댓쉬작업에 있어서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고, 오직 한 사람만 보고 시작해야지 되는 것. 시도조차 안해보고 서서히 가까워지겠지. 하면서 뒤에서 작업을 열심히 하는 것은 제 인생경험상으로는 영 파이더군요. ^^

그건 그렇고, 정말로 맛난 글이였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Commented by 보리초코 at 2007/03/14 09:28
역시 쿄님 멋지세요ㅜㅜ!
저가 저 버스에 탔으면 두고두고 손자손녀들한테까지 들려줬을 미담...(틀려!) 언제나처럼 재밌게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찬별 at 2007/03/14 09:51
아 정말 상콤한 분홍빛 첫사랑이구나...
Commented by 독심호리™ at 2007/03/14 10:45
훗....담번 번개는 꼭 주말이나 일욜에 쳐주세요...

평일 낮번개는...GG라서요 ㅠㅠ

꼭 싸인을 받고 싶네요...(근데 어디다 받지??...-_-)a
Commented by luxferre at 2007/03/14 11:34
풋풋한 시절의 이야기군요.
Commented by feryll at 2007/03/14 13:07
-ㅁ- 멋져!
Commented by Core_Geek at 2007/03/14 18:31
암튼 찌질되면 맞는다는 교훈(?)을.... ^_@ㅋ
포로리 저 만화는 아무렇지도 않게 배꼽잡게 만드는 저거나 함 봐야겠네요 주말에 찾아서 ㅋ
Commented by 연화 at 2007/03/14 20:20
최고입니다 -_-乃

저는 왜 그런 기억이 없을까요. 효효효..-_);;
화이트데이에 학교에서 나누어 준 추파춥스를 빨면서 외로워하고 있다가 포스팅보고 후련해졌어요. 훗, 찌질한 놈에겐 받아봤자 부담일뿐 =_=
Commented by 여기 at 2007/03/14 21:31
아.. 웃겨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냥*네에서 쿠*맘님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블로그 찾게 될 지 몰랐네요. 루이비통 미러백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들어와서 가방 사진들 보다가 알아챘네요. 글 좀 보다가 갈께요.^^
Commented at 2007/03/14 23: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3/15 02: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파슬리 at 2007/03/15 10:37
브라보!!! 엔딩을 상상하니 제가 다 개운하네요.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3/15 20:30
푸하하핫, 그 버스에 구경꾼으로 있고 싶어요. 너무 웃기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3/15 23:20
물빛바람님/감사합니다.(__)

TARI님/쓰면서도 이런 걸 겪으신 분이 한둘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마구 했습니다.-_-;; 역시...ㅠ.ㅠ 저는 매는 아낌없이 마구 주었습니다;;

walkman님/링크 감사합니다.^^ 신입생 때 삽질을 조금만 덜 했어도 인생이 달라졌을 인간을 몇 알고 있는지라.. 정말 아가들이 삽질하는 걸 보면 말리고 싶습니다 흑흑.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7/03/15 23:24
여대였어서 그런 경험이 없어요. 어흑흑. 부럽습니다아
Commented by kyoko at 2007/03/15 23:33
달빛느낌님/헉.. 달빛님같은 캐미녀를 그냥 내버려두다니.. 남학생들이 단체로 안대를 하고 다닌 겁니까?-_
버스 안에 있었으면.. 지금같아서는 디씨 짤방감이겠네요-_;;;

하늘이님/음.. 저같으면 재밌었을텐데;; 세상에서 젤 재밌는 게 싸움구경(..)

Catt 님/헉.. 뭔가 무지 재미있는 얘기가 숨어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at 2007/03/16 02: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알뤼르 at 2007/03/17 12:02
쿄님 글 너무 재미있어요.ㅠ_ㅠ 후일담 정말 궁금합니다. ^^
Commented by amarda at 2007/03/17 12:13
비슷한.. 일로 굉장히 우울해 있었는데 크게 웃고 가요.
아 너무 좋아요. 쿄님.
Commented by amarda at 2007/03/17 12:16
그동안 미련했던 제가 다 부끄러워요.-_-
Commented by 련아 at 2007/03/20 03:16
이야기가 정말 재밌습니다..저는 왜 그런일이 없을까요...OTL;;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7/07/24 00:03
아 코로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떻해요, 너우 웃어서 배 아파요.
그렇게 장렬하게 쫗아내시면 어떻한답니다. 어떻해 앞으로 인생에 한줄기 구름이 되었겠는데요.
Commented by 마르가리타 at 2007/08/18 20:32
아이쿠ㅋㅋㅋ그 남학생에게 크고 귀한 가르침이 되었을 겝니다. 존경합니다-ㅋㅋ
링크 신고해요~
Commented by 퐝메리 at 2008/05/07 00:32
어찌 버스안에서 저런대사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보드워리어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이게 본모습이시군요 ㅋㅋㅋㅋ그래도 20살은 너무하지않슴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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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책과 그밖의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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