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23일
남자친구분 지갑 구입에 대한 글입니다.
의외로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_-;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하게 위해 아예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실은.. 제가 메일 보내는 거 싫어합니다. 메일함 들어가기를 귀찮아합니다.-_;; 질문 주신 분 블로그에 덧글을 달려고 하면 덧글이 너무 길어집니다.-_; 차라리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드릴 텐데, 전화번호를 남기시는 분은 이상하게 절대로;; 안 계시더라구요. 부끄러우신지...-_-;;
그래서 그때그때 답글을 안 달면 나중에는 어떤 분이 무슨 질문을 하셨는지 까먹습니다.-_-; 보통 하루 정도면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생각나서 그냥 제 블로그에 질문에 대한 답글을 달려 해도 보통 그 위의 다른 분들의 덧글에 먼저 답글을 해 드려야 하므로-_-;;(저는 덧글에 대한 답글은 무조건 달아주신 순서대로 달려고 합니다. 그게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답글을 안 달고 있어요;;) 시간이 걸리게 되어 또 손을 놓게 됩니다. 문의주시고 도움 부탁하시는 건 전혀 싫지 않은데(오히려 즐겁습니다.^^;;) 이러다보니 전에는 와인에 대해 물어보신 분이 왜 자기 글만 쏙 빼놓고 답변을 안 주셨냐(..)는 말씀을 해서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흑. 나중에 답변을 간략하게 남겨드리긴 햇는데 어디다 달았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뒤로 문의주신 몇분께는 아예 전번을 대시오-_;; 라고 협박을 한 후; 전화를 드렸습니다 쿨럭.
뭐 어쨌든 부족한 저이지만, 블로그 이웃분들께서 물어보시는 것들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드리고 싶긴 한데...-_-; 뭔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휘긴 님 블로그의 "특정인 지정" 이란 카테고리를 보고 머릿속에 불이 번뜩 켜졌습니다. 아하 그러쿠나. 질문에 대답하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면 되잖아. 그럼 덧글을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고민을 안 해도 되고, 혹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께는 도움도 되겠고, 포스팅도 하나 더.. 음 좋아좋아.
그래서 만들었다는 얘기입니다.-_-;; 그럼 첫빠따는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쿄코님..^^;원글에 어울리지 않는 답글(?)이지만..어디가서 물어볼 데도 없고 해서...
제 약혼자가 내년에 졸업을 해요.그래서 졸업선물로 명품 반지갑을 하나 해주고 싶은데 어디 제품이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적당한 가격일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워낙 그런쪽은 잘 몰라서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그러니 부디...;;;
아직 시간이 많지만 저의 경제 사정이 그다지 활짝 피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해두려고요..;;
금액은 3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제 이글루에 비밀글로 답글 달아주시거나 **으로 메일 좀...;;
남자는 지갑은 좋은 걸 가져야 한다고 해서...어떤게 진품인지 가품인지 구별할 능력도 없고...꼭 좀 부탁드려요^^;;
흑... 이런 핑크빛 질문이라니;;; 부럽습니다. 그럼 성의껏 답변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말씀주신 건 잘 읽었구요, 30만원 정도면 웬만한 지갑은 구입 가능하셔요.^^ 매장에서 구입하신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구매 가능한 지갑들이 꽤 많습니다. 약혼 선물이라면 오래 쓸 수 있고 심플한 지갑 쪽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러려면 브랜드 가치가 오래 가고 가죽질이 좋은 제품 쪽을 고르시는 게 좋을듯해요. 구찌나 발리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천 소재, 혹은 천과 가죽 믹스앤 매치는 피하시구요.
그렇다면 일단 1순위는 루이비통입니다.
루이비통 남성용 지갑 라인 쪽에서는 개인적으로 유타, 토바고, 타이가 라인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것들은 가격대가 많이 비쌉니다. 타이가 반지갑도 정가가 40만원대고 루이는 세일도 없어요.^^;; 그러니 개인적으로 선물받았거나 해서 좀 저렴히 내놓는 매물을 온라인상에서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는 유타와 토바고는 거의 못 구하신다고 보셔야 합니다. 비교적 신상라인이고 매장가도 비싸다보니 매물 자체가 안 나옵니다.) 그렇더라도 풀셋(박스 등 부속품이 모두 있어 선물하기에 적합한) 신품은 최소한 30만원대 중후반정도 잡으셔야 할 듯 하네요.
이게 가격이 오버된다.. 하면 다미에 라인이 있습니다. 모노그램(그.. 루이비통 하면 떠오르는 LV)라인은 좋아하시는 분도 있는가 하면 또 무척 싫어하시는 분도 계셔요. 다미에는 바둑판 모양에 조그맣게 루이비통 로고가 있는 디자인인데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가격은 타이가보다 좀 저렴하지만 역시 매장가는 30만원이 넘습니다. 개인매물은 20만원대 후반~ 30만원대 중반 사이에 거래되는 걸로 압니다.
이 두 개가 루이 중에서는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모노그램을 좋아하신다면 그게 제일 낫죠.^^;;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중고가도 잘 안 떨어지고, 견고합니다.(타이가와 다미에도 견고하지만 중고가는 모노에 비해 좀 떨어집니다.)
사진도 올려드리고 싶지만 퍼올수가 없어서-_ㅜ 그냥 주소 올려드릴게요.
http://www.louisvuitton.com/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구요, 카탈로그에서 남성 컬렉션을 검색하시고 지갑 및 가죽 소품을 보시면 말씀드린 지갑 전부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이 맘에 안 드시거나 가격이 애매하시다면, 그다음 제가 추천하는 건 아 테스토니입니다. 1년에 두 번 30% 가격인하를 하는데요, 지갑류의 악세서리는 세일을 잘 하진 않지만, 이 시즌쯤에 해서 20만원대의 저렴한 지갑들이 나옵니다. 전에 남성용 지갑 구입할 때 26만원인가 주었는데, 가죽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스크래치 잘 안 나는 사슴가죽이었고, 카드지갑도 따로 낄 수 있는 거라 상당히 실용적이고 이뻤습니다. 아직도 매장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보리에 카멜 트리밍도 나왔더군요.(추천하는 건 블랙에 가까운 네이비에 갈색 트리밍 지갑입니다.) 테스토니는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오래오래 쓸 수 있고 그리 흔하지 않으면서도 이쁜 디자인입니다. 루이가 너무 흔한 것 같고 식상하신다면 테스토니 좋습니다. 사진은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없네요. 죄송합니다.-_-;
그리고 세 번째는 페라가모입니다. 페라가 가방류의 인기는 약간 하향세이지만(빈티지가 패션계를 장악하면서 페라가모같이 단아한 스타일은 인기가 좀 수그러들었지만 그래도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직 인기가 높습니다.) 신발과 지갑 등 잡화류는 아직도 발군의 브랜드입니다. 가격도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온라인 병행수입하시는 분을 통해 구입하면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에서도 좋은 모델을 많이 고를 수 있습니다. 그냥 매끄러운 가죽보다는 엠보처리된 부드러운 페이블 가죽으로 고르셔요. 매끄러운 소재는 스크래치에 약하고, 대부분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성분들의 특성상 지갑이 잘 휘는데, 경험상 그냥 카프스킨보다 엠보처리된 게 모양 변화도 훨씬 적고 튼튼합니다. 역시 천소재가 섞인 제품보다는 심플하고 가죽이 좋아 보이는 걸로 고르셔요.
마지막으로는 까르띠에를 추천드립니다. 까르띠에 가방도 페라가모와 비슷한 이유로 현재 조금 하향세이지만, 잡화류와 보석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주 심플하고 우아한 스타일이 많고, 사회생활하면서 정장류에 매치하시기 좋습니다. 테스토니와 페라가모 엠보가죽의 경우엔 아무래도 조금 캐주얼합니다만 까르띠에는 딱 각이 잡히고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캐주얼을 주로 입으시고, 프리한 분위기의 직장에 다니시게 된다면 까르끼에보다는 다른 세 브랜드가 낫습니다.
사실 넷 중에서는 까르띠에가 가격 자체로는 가장 비쌉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개인 매물 및 수입업자들이 꽤 저렴하게 올리고 있으니(예산정도로 구매가 가능하십니다.) 잘 찾아보시면 새제품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십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브랜드는 구찌입니다. 특별히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폴 스미스도 현재 인기는 높지만 칼라풀하고 튀는 디자인이 많은 관계로 오래 쓰시기엔 좀 버겁지 않을까 합니다. 발리는 가죽 자체는 좋지만 가장 유명한 삼선라인의 경우, 천 부분이 넓고 그 부분이 잔보풀 등 사용감이 쉽게 생기는 편이라 역시 비추입니다. 그냥 가죽라인의 경우에는 구입하셔도 괜찮습니다.(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가격대에서 추천을 드린다면 역시 위의 네개 되겠습니다.
진품 가품.. 의 문제는 일단, 믿을만한 곳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페라가모의 경우 가품 정말 많습니다. 옥션과 지마켓, 디앤샵 등 웬만한 큰 쇼핑몰에서 대량으로 저렴하게(10만원대 초반에서 그 미만) 판매되는 것들은 전부 가품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그런 곳에서 구입하시는 건 삼가시고, 가능하면 아주 유명한 명품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시거나 백화점 혹은 면세점을 이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온라인 상으로는 최근 필웨이가 가장 강세입니다. 개인 오픈마켓 형태이지만 업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가격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품을 섞어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물건이 온다면 구매하고 바로 구매결정하시기보다는 사진을 디테일하게 찍어 감정을 받고, 확인한 후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사진을 디테일하고 선명하게 찍으시면 진가품 구별이 가능합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안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뉴코아 백화점(현재 NC) 등 몇 개의 백화점은 명품 매장들이 브랜드 직영이 아니고, 편집 수입 매장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가품이 섞여 들어갈 위험이 있지만 브랜드 직영 매장이 있는 갤러리아, 현대, 롯데 본점, 신세계 등에서 구입을 하시면 안전합니다. 청담동 직영들도 좋구요.
면세점도 역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은 당연히 면세점이 훨 저렴합니다. 급한 게 아니시라면 가능하면 주변에 부탁해서라도 면세를 이용하시는 게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있을 거예요. 그러나 세금 문제 등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 글 겁나 깁니다.-_-;; 일단 생각나는대로 썼습니다만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다른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 말씀 주셔요.^^ 그리고 추가질문시엔 가능하면 전번을.. 쿨럭;;;-_;
실은.. 제가 메일 보내는 거 싫어합니다. 메일함 들어가기를 귀찮아합니다.-_;; 질문 주신 분 블로그에 덧글을 달려고 하면 덧글이 너무 길어집니다.-_; 차라리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드릴 텐데, 전화번호를 남기시는 분은 이상하게 절대로;; 안 계시더라구요. 부끄러우신지...-_-;;
그래서 그때그때 답글을 안 달면 나중에는 어떤 분이 무슨 질문을 하셨는지 까먹습니다.-_-; 보통 하루 정도면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생각나서 그냥 제 블로그에 질문에 대한 답글을 달려 해도 보통 그 위의 다른 분들의 덧글에 먼저 답글을 해 드려야 하므로-_-;;(저는 덧글에 대한 답글은 무조건 달아주신 순서대로 달려고 합니다. 그게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답글을 안 달고 있어요;;) 시간이 걸리게 되어 또 손을 놓게 됩니다. 문의주시고 도움 부탁하시는 건 전혀 싫지 않은데(오히려 즐겁습니다.^^;;) 이러다보니 전에는 와인에 대해 물어보신 분이 왜 자기 글만 쏙 빼놓고 답변을 안 주셨냐(..)는 말씀을 해서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흑. 나중에 답변을 간략하게 남겨드리긴 햇는데 어디다 달았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뒤로 문의주신 몇분께는 아예 전번을 대시오-_;; 라고 협박을 한 후; 전화를 드렸습니다 쿨럭.
뭐 어쨌든 부족한 저이지만, 블로그 이웃분들께서 물어보시는 것들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드리고 싶긴 한데...-_-; 뭔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휘긴 님 블로그의 "특정인 지정" 이란 카테고리를 보고 머릿속에 불이 번뜩 켜졌습니다. 아하 그러쿠나. 질문에 대답하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면 되잖아. 그럼 덧글을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고민을 안 해도 되고, 혹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께는 도움도 되겠고, 포스팅도 하나 더.. 음 좋아좋아.
그래서 만들었다는 얘기입니다.-_-;; 그럼 첫빠따는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쿄코님..^^;원글에 어울리지 않는 답글(?)이지만..어디가서 물어볼 데도 없고 해서...
제 약혼자가 내년에 졸업을 해요.그래서 졸업선물로 명품 반지갑을 하나 해주고 싶은데 어디 제품이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적당한 가격일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워낙 그런쪽은 잘 몰라서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그러니 부디...;;;
아직 시간이 많지만 저의 경제 사정이 그다지 활짝 피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해두려고요..;;
금액은 3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제 이글루에 비밀글로 답글 달아주시거나 **으로 메일 좀...;;
남자는 지갑은 좋은 걸 가져야 한다고 해서...어떤게 진품인지 가품인지 구별할 능력도 없고...꼭 좀 부탁드려요^^;;
흑... 이런 핑크빛 질문이라니;;; 부럽습니다. 그럼 성의껏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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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씀주신 건 잘 읽었구요, 30만원 정도면 웬만한 지갑은 구입 가능하셔요.^^ 매장에서 구입하신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구매 가능한 지갑들이 꽤 많습니다. 약혼 선물이라면 오래 쓸 수 있고 심플한 지갑 쪽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러려면 브랜드 가치가 오래 가고 가죽질이 좋은 제품 쪽을 고르시는 게 좋을듯해요. 구찌나 발리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천 소재, 혹은 천과 가죽 믹스앤 매치는 피하시구요.
그렇다면 일단 1순위는 루이비통입니다.
루이비통 남성용 지갑 라인 쪽에서는 개인적으로 유타, 토바고, 타이가 라인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것들은 가격대가 많이 비쌉니다. 타이가 반지갑도 정가가 40만원대고 루이는 세일도 없어요.^^;; 그러니 개인적으로 선물받았거나 해서 좀 저렴히 내놓는 매물을 온라인상에서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는 유타와 토바고는 거의 못 구하신다고 보셔야 합니다. 비교적 신상라인이고 매장가도 비싸다보니 매물 자체가 안 나옵니다.) 그렇더라도 풀셋(박스 등 부속품이 모두 있어 선물하기에 적합한) 신품은 최소한 30만원대 중후반정도 잡으셔야 할 듯 하네요.
이게 가격이 오버된다.. 하면 다미에 라인이 있습니다. 모노그램(그.. 루이비통 하면 떠오르는 LV)라인은 좋아하시는 분도 있는가 하면 또 무척 싫어하시는 분도 계셔요. 다미에는 바둑판 모양에 조그맣게 루이비통 로고가 있는 디자인인데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가격은 타이가보다 좀 저렴하지만 역시 매장가는 30만원이 넘습니다. 개인매물은 20만원대 후반~ 30만원대 중반 사이에 거래되는 걸로 압니다.
이 두 개가 루이 중에서는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모노그램을 좋아하신다면 그게 제일 낫죠.^^;;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중고가도 잘 안 떨어지고, 견고합니다.(타이가와 다미에도 견고하지만 중고가는 모노에 비해 좀 떨어집니다.)
사진도 올려드리고 싶지만 퍼올수가 없어서-_ㅜ 그냥 주소 올려드릴게요.
http://www.louisvuitton.com/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구요, 카탈로그에서 남성 컬렉션을 검색하시고 지갑 및 가죽 소품을 보시면 말씀드린 지갑 전부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이 맘에 안 드시거나 가격이 애매하시다면, 그다음 제가 추천하는 건 아 테스토니입니다. 1년에 두 번 30% 가격인하를 하는데요, 지갑류의 악세서리는 세일을 잘 하진 않지만, 이 시즌쯤에 해서 20만원대의 저렴한 지갑들이 나옵니다. 전에 남성용 지갑 구입할 때 26만원인가 주었는데, 가죽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스크래치 잘 안 나는 사슴가죽이었고, 카드지갑도 따로 낄 수 있는 거라 상당히 실용적이고 이뻤습니다. 아직도 매장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보리에 카멜 트리밍도 나왔더군요.(추천하는 건 블랙에 가까운 네이비에 갈색 트리밍 지갑입니다.) 테스토니는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오래오래 쓸 수 있고 그리 흔하지 않으면서도 이쁜 디자인입니다. 루이가 너무 흔한 것 같고 식상하신다면 테스토니 좋습니다. 사진은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없네요. 죄송합니다.-_-;
그리고 세 번째는 페라가모입니다. 페라가 가방류의 인기는 약간 하향세이지만(빈티지가 패션계를 장악하면서 페라가모같이 단아한 스타일은 인기가 좀 수그러들었지만 그래도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직 인기가 높습니다.) 신발과 지갑 등 잡화류는 아직도 발군의 브랜드입니다. 가격도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온라인 병행수입하시는 분을 통해 구입하면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에서도 좋은 모델을 많이 고를 수 있습니다. 그냥 매끄러운 가죽보다는 엠보처리된 부드러운 페이블 가죽으로 고르셔요. 매끄러운 소재는 스크래치에 약하고, 대부분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성분들의 특성상 지갑이 잘 휘는데, 경험상 그냥 카프스킨보다 엠보처리된 게 모양 변화도 훨씬 적고 튼튼합니다. 역시 천소재가 섞인 제품보다는 심플하고 가죽이 좋아 보이는 걸로 고르셔요.
마지막으로는 까르띠에를 추천드립니다. 까르띠에 가방도 페라가모와 비슷한 이유로 현재 조금 하향세이지만, 잡화류와 보석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주 심플하고 우아한 스타일이 많고, 사회생활하면서 정장류에 매치하시기 좋습니다. 테스토니와 페라가모 엠보가죽의 경우엔 아무래도 조금 캐주얼합니다만 까르띠에는 딱 각이 잡히고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캐주얼을 주로 입으시고, 프리한 분위기의 직장에 다니시게 된다면 까르끼에보다는 다른 세 브랜드가 낫습니다.
사실 넷 중에서는 까르띠에가 가격 자체로는 가장 비쌉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개인 매물 및 수입업자들이 꽤 저렴하게 올리고 있으니(예산정도로 구매가 가능하십니다.) 잘 찾아보시면 새제품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십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브랜드는 구찌입니다. 특별히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폴 스미스도 현재 인기는 높지만 칼라풀하고 튀는 디자인이 많은 관계로 오래 쓰시기엔 좀 버겁지 않을까 합니다. 발리는 가죽 자체는 좋지만 가장 유명한 삼선라인의 경우, 천 부분이 넓고 그 부분이 잔보풀 등 사용감이 쉽게 생기는 편이라 역시 비추입니다. 그냥 가죽라인의 경우에는 구입하셔도 괜찮습니다.(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가격대에서 추천을 드린다면 역시 위의 네개 되겠습니다.
진품 가품.. 의 문제는 일단, 믿을만한 곳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페라가모의 경우 가품 정말 많습니다. 옥션과 지마켓, 디앤샵 등 웬만한 큰 쇼핑몰에서 대량으로 저렴하게(10만원대 초반에서 그 미만) 판매되는 것들은 전부 가품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그런 곳에서 구입하시는 건 삼가시고, 가능하면 아주 유명한 명품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시거나 백화점 혹은 면세점을 이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온라인 상으로는 최근 필웨이가 가장 강세입니다. 개인 오픈마켓 형태이지만 업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가격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품을 섞어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물건이 온다면 구매하고 바로 구매결정하시기보다는 사진을 디테일하게 찍어 감정을 받고, 확인한 후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사진을 디테일하고 선명하게 찍으시면 진가품 구별이 가능합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안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뉴코아 백화점(현재 NC) 등 몇 개의 백화점은 명품 매장들이 브랜드 직영이 아니고, 편집 수입 매장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은 가품이 섞여 들어갈 위험이 있지만 브랜드 직영 매장이 있는 갤러리아, 현대, 롯데 본점, 신세계 등에서 구입을 하시면 안전합니다. 청담동 직영들도 좋구요.
면세점도 역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은 당연히 면세점이 훨 저렴합니다. 급한 게 아니시라면 가능하면 주변에 부탁해서라도 면세를 이용하시는 게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있을 거예요. 그러나 세금 문제 등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 글 겁나 깁니다.-_-;; 일단 생각나는대로 썼습니다만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다른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 말씀 주셔요.^^ 그리고 추가질문시엔 가능하면 전번을.. 쿨럭;;;-_;
# by | 2007/03/23 13:02 | 벼룩과 쇼핑 관련, 방명록 | 트랙백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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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님은 언제 들어와도 항상 성의있고 유머넘치는 답변을 올려주셔서 올 때마다 기쁩니다. ^^
혹시 질문하실 게 있으시다면 비공개 덧글로 하시면 되구요, 연락처 남겨주시면 전화드리고, 안 남겨주시면(..)시간날때 이 카테고리에 글 올려드리려고 해요.^^;;
기쁘시다니 저도 기뻐요! 하지만 답글 밀린 게 장난이 아니라는....ㅠㅠ
재미있고 유용한 카테고리가 될것같습니다^^
구찌 비추 이유를 여쭈어도 될까요 ;ㅁ;
(뭐 이제와서 어쩔 수는 없지만.;;;)
이번 여행때 면세점에서 구비했는ㄷ..ㅎㅎ
남자인데도 이런걸 모르는 저란..#%&
저도 페레가모 지갑 추천.. 반지갑 너무 이뻐요..
특히 앗.. 모델명 적으려고 했더니.. 왠지 광고글 같아서..
ㅋㅋ 여하튼 예~~전 남친 생일에 반지갑 선물할려고 백화점에 사러 갔는데 (쿡쿡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거다 하고 맘먹고 그날은 구입만 했거든요) 제가 이거주세요!! 하니까 옆에서 이것저것 고르시던 분이 저도 이거요 그거 이쁘네 이러면서 따라 사신적이 있었어요 ㅋㅋ 왠지 뿌듯한(안목을 시험당한 느낌이라서..)
제가 쿄씨는 아니지만; 로긴한 김에 주제넘게 참견해보면 (쿄씨 어깨너머로 배운;)
구찌나 발리는 소재가 천으로 되어있고 테두리 가죽 뭐 이렇잖아요.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만... 대개 그러니...
그럴경우 오래 쓰면 아무래도 가죽보다 때가 더 잘타고 하니까요. 간만에 맘 먹고 오래 쓸 지갑을 구하신다니까 별로 라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구찌 같은 경우 남성용 소품 라인은 안 예쁘다는 것도 제 갠적인;;
쿄씨한테 혼나는거 아닐까ㅡㅡㅋ 모르고 참견했다고;
지금 당장은 살 일 없지만,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아요. ^^
복받으실거에요~!!
항상 출근하면 사내 메일 확인하고 꼭 kyoko님 이글루에 접속하는 열혈 팬입니다.^^;(팬 된지 1달 ㅡㅡ; 이글루 가입 한달.)
근데 처음으로 글 남겨 보아요~^^(쑥스러워서~가 아니고 주말에 출근했더니 할 일이 너무 없어서??^^; )
kyoko님이 남자분이 아닌게 정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ㅡ.ㅡ 남성분이시면 제가 정말 여기 올라오는 물건들을 대량구매할 텐데..흑흑..여성분들 정말 부러워요.
아~ 제가 궁금한건 식도락(맞나?) 모임 또 없나요?예전 글보면 자주 있었던거 같던데...저번에 친구랑 kyoko님의 글 보고 그란구스또 가서 맛있게 먹어서 감사합니다...?(강남에서 27년 살아도 전혀 몰랐습니다..흑흑.) 맛집 기행 모임은 이제 없는건가요 모임 또 있으면 꼭 참석해서 맛난거 사드릴께요..엉엉..
빠삐용님/음.. 구찌 비추의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일단 아래 H언니의 말대로 가죽+패브릭 소재가 많다는 점이 있지만.. 꼭 그것만은 아니고 구찌 패브릭 소재가 다른 패브릭보다도 좀 약한 편입니다. 게다가 기본 베이직 라인이 밝은 베이지 GG로고기 때문에 때가 잘 타고 세탁하기가 어렵습니다. 조금만 잘못 사용해도 구질구질해보이기 쉽습니다.
물론 전체 가죽 라인인 시마라인 등을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디자인의 호불호를 떠나 가격이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_-; 튼튼하고 오래 쓸만한 건 가격대의 압박이 있고, 비교적 저렴하고 딱 구찌 브랜드스러운 패브릭 가죽 트리밍은 자주 돈을 넣었다 뺐다 하고 매일 가지고 다니고,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일이 많은 남자분들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래서 비추합니다. 개인적으로 구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은 신발입니다. 몇년전부터 아주 우아하고 제대로 된 하이힐이 매 시즌 꼭 나와주시고 계셔서-_-;;시즌 버닝 리스트에 꼭 올리고 있답니다.^^;;
建武 님/저도 에삐 무척 좋아합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저 라인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여자 지갑은 아주 강추합니다.^^
Andrea님/던힐 좋아요.^^ 가죽도 좋고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적으로 생긴 것들이 많아 좋더라구요.^^ 가격도 비교적 착하고 해서 저는 꽤 좋아합니다. 다만 던힐은 동양권에 브랜드 라이센스를 잘못 줬던 탓에 소위 명품브랜드라는 이미지 자체는 조금 떨어지는지라 제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던힐이나 에르네메질도 제냐 등의 정장과 소품류를 명품티 내지 않고 심플하게 소화하는 남성분이 정말 멋스럽다고 생각합니다.^^
Layla님/ 저도 에삐 넘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했던 루이지갑은 에삐, 베르니, 멀티, 모노예요.^^;; 다만 한국의 보통 남성분들이 편하게 쓰실 만한 지갑이라면 아무래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오래 쓰실 만한 건데 에삐의 장점은 그 칼라풀한 색상과 라인이잖아요.^^;; 에삐 지갑은 라인에서는 개별성을 갖기가 힘들고, 예쁜 건 블랙보다는(에삐 블랙은 녹턴 등 특이하고 우아한 라인의 가방일 때가 제일 이쁜 것 같아요.^^;;)노랑, 빨강 등의 강렬한 색상인데 보통 남자분들께는 좀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 그냥 추천에서 뺐답니다.^^;;여성분 지갑은 에삐 강추합니다.^^
난이님/페라가모 지갑 참 괜찮은 게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볼때마다 남친이 있으면 사주고픈-_; 게 꽤 많이 보이더랍니다. 대체 어떤 걸 사셨을까 넘 궁금하네요. 사진이라도;;;
알바트로스K 님/힛갤..; 가.. 감사합니다.(__);
블라이에님/앗^^ 오랜만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연락처 남겨주서요 호호. 저의 가증스런 목소리를 듣고 귀가 좀 아프실지도..-_;
Sieg님/별말씀을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연아님/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탱쥐바보님/저보다 언니가 복을 더 받으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정기구독님/안녕하세요.^^ 먼저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대량구매.. 실은 남자분들도 가끔 여자분들 물건 구입해 가셨어요. 여친 선물주신다고(...ㅜㅜ) 식도락 모임은 지인들간의 모임 외는 다로 없지만 가끔 맛집번개를 한번씩 한답니다.^^;; 와 주시는 분들하고 맛난이 먹는 게 좋아서...^^;;
날도 풀리고 했으니 조만간에 한 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거 사주신다니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흑흑. 하지만 식사만 같이 해주셔도 영광이라는;
영지윤님/안녕하세요. 문의주신 럭스비는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전에 럭스비 측에서 옥션이랑 필웨이 등에도 물건을 올리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계속 올리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위탁이랑 매입 둘 다 하시는 것 같던데 다른 중고명품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는 국내 의류브랜드들도 취급하는 곳이라 물건 자체는 많은 편이지만 물건 회전은 그리 높은 것 같진 않았구요, 신상도 많이 들어오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중고 위탁사이트의 경우 가품이라도 반품 정도만 해 줄 뿐 책임을 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직매입 업체가 아닌 이상 좀 큰 곳에서 사시는 게 현명한데요, 럭스비는 진품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고물품을 구입하실 때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 말씀 주셔요.^^
아 테스토니 좋죠. 쓰는 사람이 많지 않고, 이미테이션이 거의 없는 것도 좋고요.
아는 형이 쓰긴 하는데, 20대에게는 나이 들어보인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비비안웨스트우드 쓰는데 은근히 괜찮아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