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나시 용산에 가다.

방금 김모님의 블로그에서 스갤 등지에 돌아다니던 아래의 짤방을 보았다.





아.. 역시 우리 노팔횽아는 센스쟁이다!;ㅁ; 정말 용산의 모든 걸 보여주는 짤방이 아니던가. 용산에 갔다가 저 용팔이의 어택을 받고 심장이 벌렁거려보지 않은 용자가 대체 몇명이나 있을까. 하지만 저기서 헉 씨바 깜짝이야.. 할 수 있는 건 역시 남성동지의 반응. 여성 및 소심쟁이들에게 더 공감을 줄 만한 짤방이 있다. 이뻐라 하는 동생 하늬양이 가오나시 피규어 사진으로 만든 짤방인데.. 허락도 안 받고 퍼다 올린다.-_; 하늬가 갈구면 내려야 한다 흑흑흑.


제목: 가오나시 용산에 가다.





 

시파.. 딱 이거란 말이지!!;ㅁ; 제가 딱 저 가오나시 꼬라지여써요 흑흑흑. 하늬 작이 역시 센스 쵝오야;ㅁ;

쿄로리도 어렸을 때 소니의 마수에 걸려 일년에 한번씩 CDP를 바꾸고(1년에 한번씩 고장났지 말입니다.-_;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고장나서 다시는 소니 안 사 하다가 사러 가면 또 제일 이쁜 게 소니여써 시파.) MD도 조낸 많이 사다가 '예금잔고 태웠어 하얗게'가 되어 내 평생 얼리아답터란 말은 내 사전에서 없애겠다! 고 선언한 후, 플스 2 이후 다시는 소니 제품을 사지 않았다. 여튼 이런 꼬맹이 시절에 하염없이 갔던 곳이 바로 용산. 여자애 혼자 하부작하부작 미역모드로 용산을 헤맸으니 얼마나 많은 용팔이들이 쿄로리를 노렸겠는가. 용산 한 번 갔다오면 돌림빵이라도 당한 양(..) 온 몸이 너덜거렸던 피곤한 청춘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효 흑흑. 그렇다고 욕질-_;이라도 하는 건 두세명 동행이 있는 남학생들 얘기. 용산 괴담(..)이 유행하던 당시에는 아무리 싸가지없고 성격 더러운 쿄로리였지만 조낸 긴장하고 말도 이쁘게 하면서 용산을 걷곤 했다지.-_;; 괜히 구석으로 끌려가서 싸가지없다고 조낸 쳐맞으면 어떡해 흑흑.(농담같지만 당시에는 정말 좀 긴장했었음;;)

어쨌든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용산이 변했다.. 고는 하는데, 그 변화를 체험하기 위해 용산에 갈 엄두는 나지 않으니 역시 데어도 단단히 데이긴 했나 보다. 지금이야 용산에 가도 전처럼 기괴한 공포감-_-; 은 없겠지만, 귀찮아서 돈 조금 더 들어도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다다보니, 나에게 있어 용산의 기억이란 괴괴하고 살짝 어두침침한 가운데 부비트랩처럼 나타나는 옹팔옵빠님하의 "아가씨! 뭐 찾아요?" 어택 이후 "CDP?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는데요? 그냥 가긴 왜 그냥 가 맞춰 준다니까! 에휴 시파 재수가 없으려니..-_;" 가 전부일 수밖에 없네효. 요샌 뭔가 좀 다르려나?-_-;

........그런데 왠지 이 시덥잖은 글을 끄적이다 보니 용산에 구경가고 싶어지네효.-_; 이제는 용팔옵빠들이 저를 무서워하지 않을까천하의 개진상하는 근거없는 생각이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이유는 왜인지 모르겠습니만.. 어쨌든 예전에는 쿄씨도 저런 순딩이 가오나시 시절이 있었지 말입니다. 진짜예요 믿어주세요 하악하악.


 

by kyoko | 2007/03/24 17:22 | 그 외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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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3/24 17: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tzimisce at 2007/03/24 18: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최곱니다.
Commented by onion at 2007/03/24 18:39
아아 너무 웃었어요. 뒤집어졌음 ㅠㅠ
Commented by 유 리 at 2007/03/24 18:47
가오나시 피규어 너무 귀여워요 ㅠㅠ;;;
그나저나 용산..., (먼 산) 그런 동네였군요. 악명(...)은 익히 들었지만서도 그런 쪽으로는 들어보지 못해서리. ;; (아니 근데 손님이 그냥 간다고 대놓고 욕을 하나요;; 정말 대략 겁나네요;;;;;)
Commented by 소마 at 2007/03/24 18:48
마지막까지 버티다 맨 밑 하악하악에, 털썩~
크하하하핫ㅠㅠ
Commented by 휘오나 at 2007/03/24 18:58
으하, 으하, 으하하하하하
Commented by 가즈 at 2007/03/24 19:19
저도 딱 저 가오나시입니다 흑흑흑 ㅠㅠ 용산도 무섭지만 동대문 쇼핑몰도 너무 무서워요... '뭐 찾으세요?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어택이 너무 무서워요 흑흑흑 ㅠㅠ
Commented by walkman at 2007/03/24 19:34
용산엔 용팔이가 있고 테크노마트엔 테팔이가 있다! 고 누군가 그러던데요. 어릴 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가격하한제가 있어서 정해진 가격보다 싸게 팔면 쫓겨나더라고요. 참 무서운 동네지요.
Commented by Forever at 2007/03/24 21:04
그냥 마음편히 국전 갑니다.
국전이 제일 무난해요.
정말 무난.
너무 무난.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3/24 22:01
요즘도 용팔이들의 그런 행태는 별로 바뀐거 없어요-.-;;
Commented by 싱아 at 2007/03/24 22:20
너무 재밌는 글이었습니다ㅋㅋ. 얼마전에 사촌 동생 부부 컴퓨터를 맞춰주러 용산에 갔는데, 이친구들 많이 친절하더랬어요. 알아보고 온 가격 맞춰서 견적 내 주고, 다시 보고 온다 해도 군말없이 석방(...)해주고 그랬습니다. 저나 동생이나 인상 강렬한 놈들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지요(사실은 유일한 이유일지도).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4 23:01
비공개님/흑흑 왜 지우셨나 했지 뭡니까;; 하늬양이 만든 짤방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노동8호님하가 만드신 짤방은 포스가 죽이구요.^^;;
용산 정말 무섭죠-_;지금은 많이 좋아졌을 것 같지만 십년전만 해도...;

tzimisce님/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onion 님/앗! 정말 잼나게 읽어주신 듯.^^;; 댓글 삼연참에 감동받았습니다 흑흑.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4 23:04
유리님/당연하지만 전부 그런 건 아니고; 가게 중에서 좀 무서운 양아치같은 옵빠가-_-; 바로 대놓고 한 건 아니지만 다 들리게; 뒤에서 그러더라구요. 나름 임팩트있었음;; 보통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포기하고 조용하고 생활에 지친듯한 느낌의 아저씨 가게에서 구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마님/아니 하악하악이 왜..ㅠ.ㅠ

휘오나님/잼나게 읽어주신 거죠? 흑흑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찬별 at 2007/03/24 23:04
몽대륙 오랜만이네 ㅎㅎ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4 23:08
가즈님/헉 동대문 쇼핑몰도 그런곳이군요; 정녕 수라의 동네입니다;;;갈 일은 없지만 피해야 할 듯... 왠지 동대문 옷가게가 그러면 용산보다 더 무서울 것 같아요;;;;(가게 들어갔는데 점원이 말붙이면 보고 필요하면 말씀드린다고--; 하는 인간이라;;)

walkman님/그런거였군요-_;; 정해진 가격이라니.. 그 많은 물건을 다 가격 정하기도 힘들겠습니다;;;테팔님들의 소문도 익히 들었습니다 덜덜.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4 23:10
Forever님/국전은 플스중고시디 사러 갔던 게 마지막인 듯.. 거긴 정말 사람사는 동네 같았어요;;

比良坂初音님/흑 그런거였군요;;; 그래도 구경가볼까..-_;

싱아님/앗! 그럼 요새 제가 가면 저한테도 잘해줄 것 같...--;;;
요새 기사 보니 많이 친절해진 것 같긴 하더라구요. 다나와 검색도 막 해주고;;;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03/24 23:10
아, 이 포스팅 용산에서 잠시 접속했다가 봤는데 웃겨죽는 줄 알았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4 23:12
찬별/헉 너 저거 했었냐?-_; 황금사과는 후딱 구했으셈?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4 23:13
좀비君 님/헉 하필 보신 곳이 용산.............;
Commented by 하늬 at 2007/03/24 23:46
아하하 언니~
제가 만든 짤방.. 오랜만에 보니 참 수줍;;
저거 만든 때가 2002년이니 어느덧.. =_=;;
저거 가오나시 오르골인데.. 오르골 돌리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주제가가 은은하게 나와요. (쓸데없는 소리;;;)

아오.. 이글루스에 블로그 안 만드려고 했는뎅.. 슬금슬금 이글루스도 들여다보고 싶기도 하고...
Commented by kyoko at 2007/03/25 00:06
하늬//꺄악 작이 와락! 그만 이글루에 가입해버렸쿤아;;;싸이들 안 들어가니 근황을 알 길이 없는데 이글루스 하면 나야 고맙지 허허허.
참, 어제는 KBS교향악단 정기공연 당겨왔다우. 팀파니 청년의 뒷통수를 보면서 어딘가에 앉아있을지도 모르는 작이 생각이 났..-_;; 개강해서 많이 바쁜감? 시간날때 연락줘 밥이라도 먹게 흑흑.
Commented by 조제 at 2007/03/25 01:01
지금은 핸폰매장 지날 때 참말로 치열하지요. 전 작년에 사전작업 인터넷으로 쫙 하고 가서 당당히 용팔이옵바들과 대작을 하였는데...이 글을 보니 제가 뭘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걸지도; 그 전엔 용산 갈 일이 없었거든요. 가봤자 테크노마트...
게다가 파는 사람 인상이 아니다 싶으면 안 들어가기 땜시[스몰마인드 쿨럭;]
Commented by 빌하바 at 2007/03/25 09:15
가오나시 오르골..땡기네요;
거참 예쁜 오르골은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남자색휘가;)
Commented by Andrea at 2007/03/25 09:20
바뀌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쉽사리 용산행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돈 한푼 없이 매장가서 물건만 만져보고
인터넷에서 구매하는게..>_<
Commented by 마리아 at 2007/03/25 10:45
어제 용산 갔다가 발만 걸레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Commented by 물꿈 at 2007/03/25 20:51
저런식으로 거머리처럼(...) 달라붙는 동네는 상종을 안하지요.
Commented by srei at 2007/03/25 22:53
지나가다 남겨봅니다.
요즘 용산은 친절한 곳도 많고 저런거 별로 없지만
동대문 모 의류상가들은 저런거 심하더군요... 길도막고 옷도 잡아 땡기고
그런데 인천 의류상가가 저런게 굉장히 심하다는 소문이 있어요.
거기는 앞에서 대놓고 욕하면서 안판다고 하는 소문도..
Commented by neopil at 2007/03/26 02:13
어택커들의 원조는 이태원 옷팔이들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십여년 전에는 옷팔이들한테 잘못 걸려서 이골목 저골목 흡사 미궁같은 미로로 끌려들어간 후 거의 반강제로 옷 강매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심심치 않게 들렸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xmaskid at 2007/03/26 09:10
흐, 용산. 말안하고 가만있으면 CDP 어댑터까지 따로 돈주고 사야 했던...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7/03/27 10:03
저도 어린 시절에 용산바닥좀 헤맸다면 헤맸는데(안속이는 단골 매장이 있었다는)... 요즘은 용팔이 형들도 정신차리셨는지 아이템에 따라서는 인터넷보다 쌉니다.

Stuff 만들때는 일부러 가방에 책 넣어가지고 가서 물건 흥정하고 책을 스르륵 꺼내주면서 '이 책 보시고 좀 싸게 주세요'라고 하면, '어? 이 책 만드시는 분인가요?' 하면서 가격을 많이 빼주더군요(매장하나 친해져서 리뷰용 제품 공급처로 삼기도 했다는)...

요즘은 그냥 용산 매장에 전화 한통 넣어서 'OOO 하나 알아봐줘. 도매가로 살게' 이 한마디면... ^^;
Commented by 냥이 at 2007/03/27 18:01
요즘은 안 그렇습니다. 가보시면 압니다 ^ㅅ^;

물론 다 안 그렇다고는 말 못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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