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소한 지름.
1.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요즈음이다.
일단 진행되고 있던 일이 멈춤상태(라지만 진행을 위해 다른 쪽으로 넘어갔음)라, 특별히 바쁜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여유가 넘치는 것도 아니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가끔은 깜짝 놀란다. 사실 글 쓰기 전에 오늘이 며칠인지 확인하고 충격받았다.-_-;;
최근에 제일 정열을 기울이는 건 클래식 관람. 공연 예매해 둔 게 대충 일주일에 한번꼴이라 금요일은 거의 공연을 보러 가고 있고, 그 외에는 좀 쉬면서 책을 이것저것 읽는 중이다. 이렇게 좀 시간이 날 때 봄옷정리랑 가방, 신발 등을 정리했어야 하는데 벼룩블로그도 폭파했으니-_-; 올리지도 못하고 있네효 엉엉. 요기다 올려 보는 것도 잠시 고려했는데, 남자분들도 많이 오시는데다가 쿄씨의 한심한 쇼핑 작태를 보시고 충격받으실 분들이 계실까봐(내가 봐도 한심한데 남들이야 오죽하겠나-_-;)올릴 엄두가 안 나고(책은 그나마 양반;;)원래 올리던 곳은 고양이 카페라 1일하고 16일에만 사람물품을 올리는 게 가능한데 담달이 되면 또 무지하게 바빠질 것 같고-_; 여러모로 고민스럽다. 후지쯔 노트북도 정리해야 하고-_-; 굴러다니는 시계를 세다 충격을 먹은 관계로;; 올봄엔 가지고 있는 시계 중 최소 5개는 꼭 정리하기로 맘먹었는데 이건 또 어디에 올리냔 말이지 흑흑흑. 어쨌든 고민 좀 해봐야겠다. 정 안 되면 이글루스 운영진님하의 말대로;;; 수많은 포스팅 사이에 끼워 이 블로그에... 쿨럭;;;


2. 위의 글을 쓴 주제에 부끄럽지만;; 오늘은 소소하게 지른 게 몇 개 있다.

첫번째는 샴푸.
머리가 길다 보니 가능하면 이틀에 한 번 정도만 머리를 감으려고 하는데, 두피가 지성이고 요새 컨디션이 영 그저 그렇다 보니(얼굴 피부가 존내 파업중이다-_;) 두피 안쪽이 가렵고 뾰루지도 두어개 돋아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었다. 잠시 현재 쓰는 샴푸 얘기를 하자면, 현재 주로 쓰는 건 스킨푸드의 솔트 미네랄 헤어 워시. 피어리스가 원래 예전부터 해외브랜드 제품을 비슷하게 만드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데(베네틴트와 거의 비슷했던 피어틴트를 기억하시는 분도 제법 많으실 듯.-_;)그게 스킨푸드라도(스킨푸드도 피어리스에서 만든 브랜드예요)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이건.. 전에 사용하던 러쉬의 빅이라는 샴푸와 몹시 비슷한 거다. 가격은 3분의 1인데!!!(이게 중요-_;)
빅도 그렇고 솔트 미네랄 헤어 워시도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일반 샴푸처럼 펌프형이 아니고 스푼 등으로 덜어 쓰는 제형에, 덩어리 왕소금이 가득 들어 있다. 그걸 충분히 젖은 두피에 골고루 바르고 문질문질 마사지를 해 주면 두피가 뽀득뽀득해지고 뻣뻣해진다. 바닷바람 쐰 머리칼이 뻣뻣해지는 걸 연상하시면 될 듯. 물론 깨끗하게 헹궈내면 뽀득함만 남는다. 머리 떡지는 것도 좀 덜한다. 머리가 금방 떡지고, 두피가 가려운 지성분들에게 권하고픈 샴푸다. 처음 러쉬의 빅을 처음 썼을 때 홀랑 반해서 한통에 25900원짜리를-_-;팍팍 쓰다가 가격과 용량의 압박에 사용을 때려쳤는데 이것과 거의 비슷한 물건이 스킨푸드에 7천원 정도의 몸값으로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안 반가울 수가 없다.  우연히 이 샴푸를 발견하고 할렐루야를 외치며 얼른 집어준 뒤 두 통을 연달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요새 두피 트러블이 생기자 이것만으로는 좀.. 언제나 그렇듯이 돈은 정직하다.-_-;; 두통쯤 쓰자 확실히 러쉬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ㅠ.ㅠ 결국 조용히 정자동 러쉬매장으로 향했다. 다시 빅을 구매할까 하다가 그 사이 문제성 두피를 위한 샴푸바가 이것저것 꽤 많이 나온 걸 확인하고, 그냥 샴푸바(비누같이 생긴 샴푸)를 두 개 질렀다. 트러블 케어를 위한 점핑주니퍼와 모님 댁에서 써 본 뒤 냄새에 낚여서-_-; 영양공급용 고디바를 하나.(이건 두피를 피해 발라야;;) 하나당 잘 써봤자 한달정도 쓸 텐데 가격은 두개 3만원이 넘..-_-;;
젠장 삐꾸인 내 머리를 욕해야지 누굴 원망하겠냐만 이넘들의 영국 현지 가격을 생각하면.....;;(전에 여행갔던 친구가 사다주었음;;) 누가 러쉬 샴푸 좀 왕창 보내주실 분 없나효  당연히 돈은 드립니다 흑흑.
아껴 쓰려면 스킨푸드 소금샴푸도 한통 더 사서 같이 쓰던지 해야겠다 젠장. 사용량을 계산해보면 러쉬가 르네휘테르보다 더 비싸요 버럭.-_-


3. 그리고 또 지른 건 커피 원두.
드립커피기구 일습을 장만하게 한-_-;; 유기농 콜롬비아님을 다 먹고 원두 사기 귀찮아서 미적대다가 질러놓은 커피기구들이 불쌍해서-_;;; 러쉬 바로 옆 커피지인에 들어가 18일날 배전한 멕시코 원두를 120그람쯤 샀다.
집에 와서 한 잔 마셔봤는데 신맛이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구수한 게 괜찮다. 보통 블렌딩용으로 많이 쓰는 원두 같은데 그냥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무난하다. 귀찮아도 후딱 마셔야지. 커피 원두도 생선회와 같아서 가능하면 신선할 때 마셔야 하는 건데 귀찮다보니 냉장고에 쳐박아두고 안 마신 커피들이 수두룩. 전의 콜롬비아는 워낙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 이번 건 다른 원두들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되는데 말이지.-_-


4. 지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효, 이건 아직 안;; 질렀지만-_;; 미쳤는지 샤넬 마드모아젤 블랙 보스턴이 땡긴다.
아놔 매장가 290만원짜리의 물건이 눈에 들어오면 어쩌라는 거냐. 예전같으면 모르겠지만 올해는 젭알 가방지랄좀 그만하자는 게(신발은 어차피 포기 못하는 년이다보니 그것만으로도 차고 넘친다. 그냥 하나만 해야 하지 않겠냐. 걍 이상태로 꾹 참으면 조만간 오렌지색 버킨백 하나쯤은 지를 수 있을지도 몰....-_;;)목표인데;;; 하필 보인 게 저거인 건 또 뭐냔 말이지.-_;
그나마 다행인지 불행인지 카드한도 50만원인 인간이다보니 무조건 현금으로 지르는데, 어제 아버지가 전화하셔서 2백만원만 빌려달라길래 돈 보내드렸더니 잔고가 심하게 부족하다.-_;; 다행... 인 거겠지 암;;


5. 헉 벌써 2시가 다 됐.. 자야겠다. 오늘 밤엔 가방 꿈을 꿀지도 모르겠네효-_;;










오늘의 짤방은 야심한 밤 특집 슴가가 실한 언니님들 사진입니다 호호.
꿈에 가방 대신 이런 게 나왔으면...-_;



 
by kyoko | 2007/03/25 01:51 | 질렀거나 지르고 싶어 버닝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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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3/25 02:30
부담스런 크기군요;;;(먼 눈)
Commented at 2007/03/25 02: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quanox at 2007/03/25 03:02
실제로도 존재하는 슴가였군요..;;만화에서만 볼수있던 그..
봄바람 살랑살랑~거리면 지름신 강림하시니..통장만보면
어릴적 100원씩 저금하던 빨간 돼지저금통같이 보여요...
....조만간 배째고 다시 테이프 붙였다 다시 뜯어낼 날들의 반복;;
Commented at 2007/03/25 03: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eatriz at 2007/03/25 05:36
필요하신 거 있음 말씀하셔요. ^^; 죽음의 데드라인이 5월 1일이라 그 전까지는 힘들지만 5월에 받아도 괜찮으시다면 보내드릴 수 있답니다.
Commented by 에이미 at 2007/03/25 09:10
쿄님 벼룩... 구경이라도 해보고싶어요~!
Commented by 마리아 at 2007/03/25 10:44
예전에 쿄님 벼룩 블로그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방대한 양에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눈 보신 실컷 한 느낌이었어요!
쿄님 블로그에 오면 항상 뭔가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는 느낌이어효~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7/03/25 11:06
지난 수욜 커피지인가서 커피 마시고 정자 러쉬에서 얼티밋샤인을 질렀;;;; 의외로 먼 곳이더군효. 저도 요즘 블로그질을 해야 하건만 때마춰 연결아답터가 나가버렸다라는..ㅠ.ㅠ 얼마전까진 고디바를 썼는데 고디바는 좀 뻣뻣해서요..그것만 쓰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벼룩블로그는...정말 아쉬워요. 어디 다른데다 개장하면 안될까효..이글루스인 전용 벼룩시장 같은 것..)
Commented by 시안 at 2007/03/25 11:43
1.언니들의 슴가가 제 친구년들이랑 비슷하네요 -_-;; 나쁜년들 500그람씩만 나한테 줄것이지. 제친구들이 가슴이 워낙 큰편인지라...먼산.. 다들 e컵이상이에효. -_-

2.쿄님 혹시 피부도 지성이시면.. 추천좀 받고 싶어요. ㅜ.ㅜ
제 지성피부가 요새 심각하게 말썽중입니다. 부족한 수분에
넘치는 유분에 기미에 모공크기까지 엉엉.
Commented by 싱아 at 2007/03/25 12:13
지름신이란게 지나치면 패가망신이지마는, 이 분이 적당히 오시면 생활에 활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몇가지 물건들에 꽂혀서, 이래저래 돈 굴릴 계산해가며 또 사이트에서 멍하니 헤실거리며 물건 구경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적당한 욕망은 좋은거에요. 사람이 부지런해 지거든요. 그 적당이 레시피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짤방사진은... 쵸큼 부끄럽습니다(헤실헤실).
Commented by Shoo at 2007/03/25 13:56
러시 본토가격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떻게 물 건너오는 순간 가격이 그렇게 변신하는지 -_-;;;;
Commented at 2007/03/25 14: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EMON13 at 2007/03/25 20:26
저도 러쉬 샴푸바 쓰고 있습니다.속앤 플룻이랑 고디바요.이것만
쓰다가 다른거 쓰니 정말 못 쓰겠더라고요.ㅠ_ㅠ...

점핑쥬니어도 괜찮아요?한번 사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물꿈 at 2007/03/25 20:47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이미 쿄님의 쇼핑증을 알고 있기때문에 그닥 충격은 안 받을지도 모릅......
Commented by 연화 at 2007/03/26 01:30
헉 다들 슴가가 유실하시군요(...)
Commented by nancy at 2007/03/26 01:55
두번째 아주머니는 카노자매 중 한분아닌가요? 처음 티비에서 보고는 눈을 뗄수가 없었는데... 살아있는 영상으로 보면 더 놀라워요.. 자주 보게 되니까 충격이 좀 덜하긴 하지만...
Commented by Boss at 2007/03/26 04:33
마지막분이 인상이 깊어요.
Commented by 약괭이 at 2007/03/26 09:41
냥이네에서 벼룩하시는군요!!! 가입해야겠군요..;;;
Commented by Forever at 2007/03/26 19:13
...뒤에 간부분이 계셨는데..
큰일 날뻔 했습니다.. 헉헉
가시고난다음에는 다시 봤지만. 흐믓.
저도 이번에 외박 나가서 시디 15장 지르고.
산뜻하게 거지 되어서 걸어서 부대로 복귀.
Commented by 빌리 밥 at 2007/03/26 20:24
님의 글을 보다 보면 왠지 킹카연애론에 나오는 시호, 레이코 모녀의 조합이란 생각이 들까요. ㅋ 특히 시호가 크면 쿄코 님처럼 될거 같네요.
Commented by 애염명왕의눈물 at 2007/03/26 20:30
ㅇㅅㅇ 피어리스에서 나온 것이 스킨푸드 였군요.
피어리스 거의 부도 위기에 처한 것이 몇년전이라고 알고 있는데 스킨푸드로 어느정도 흑자를 봤을거라고 생각하니 안도감도 들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생기네요.
저도 러쉬 써봤는데 샴푸바 관리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너무 비싸서 쥐쥐
냥이네에 내가 가입을 한 거같은데 벼룩시장에 한번 달려가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정말로 이글루말고 다른 곳에서 벼룩시장 여실 생각없나요?
저도 좀 사고 싶은데;ㅅ;
Commented by 러브쿠키 at 2007/03/27 11:17
저도 벼룩시장 오픈을 희망합니다!!!!
(이상..쿄님의 팬-_- 드림)
Commented by D-cat at 2007/03/27 23:29
언니들..가슴이 커서 부러워...............
Commented at 2007/03/29 01: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4/02 03:19
제일 마지막 사진 느낌 좋네요. 예뻐요.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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