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02일
덩실덩실
오늘 하루종일 택배 보내느라 체력을 많이 소모했는지 저녁이 되자 피로가 몰려와 뻗어 열라 잤다.-_;그래도 느무 기쁜 일이 있어서 도저히 글을 안 쓸수가 없다 으하하하.
아까 한시쯤 쿄씨가 시용하던 루이비통 트루빌을 직접 오셔서 보시고 구입하신다는 분이 계셨다. 후다닥 수내역 롯데백화점으로 나가 만나뵙고 가방을 드렸다. 맘에 들어하셔서 무지 기뻤다 호호.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자 수중에 현금이 너무 많아져 버린 걸 깨달았다.-_-; 아무래도 은행에 입금해 두어야겠다는 마음에 하나은행을 찾아 여윳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입금했다. 그리고 도로 택배싸러-_; 집으로 가는 길에 파리바게트에 들러 간식용 빵을 조금 샀다. 빵을 사고 나니 저지방 우유가 떨어진 게 기억이 났다. 아무래도 우유를 사야겠다는 생각에 롯데백화점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앞의 어리버리한 아줌마 덕에 계산대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후 간신히 우유 하나를 계산해서 나왔다. 그런데... 계산대 오른편의 와인샵이 눈에 보인다.-_;; 이건 뭐 참새와 방앗간;;;; 4월이고 하니 혹시 세일 시작하지나 않았을까 해서 오늘 사지는 않더라도(잘도 그러겠다--;)일단 보고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자 샵마스터 언니님이 눈을 빛내며 반겨 주신다. 언니와 잠시 대화를 나누다 일요일부터 세일 들어갔다는(!)반가운 소식과 함께, 신제품으로 각종 세컨드 와인이 들어왔다는 얘기도 듣고, 금양에서 새로 수입하는 스페인 와인이 있다는 얘기에 지금 스페인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계실 모 부부님을 생각하며-_;; 한 병을 집고,(원래 뗌쁘라니요 품종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거 스페인에서는 한 돈만원 하려나..-_;;;) 새로 론 와인 들어온 게 있길래 역시 한 병 집었다. 두 병 해서 5만원 정도. 이야 세일 최고!!;ㅁ;/ 목요일쯤 와서 다른 와인도 쓸어가기로 하고 종이로 병을 둘둘 말아 가방에 집어넣었다.

요렇게 두 병 샀어욤. 오른쪽 스페인 와인은 저녁에 반주로 마셨...-_;
그리고 가려는데 갑자기 언니님이 불러세운다.
"이거 한번 해보시고 가세요~!" "네? 뭔데요?" "요새 저희 추첨행사 해요 호호."
그리고 보여주신 보드판에는 아래 롯데라고 찍힌 검정 스티커가 6~70장 정도? 바둑판 모양으로 붙어 있다. 중간 중간 벌써 다른 분들이 뜯은 흔적이 있고 그 빈칸들엔 글라스, 스크류 등이 각각 적혀 있더라. 뭘 주는 걸까... 구경하는데 언니가 몹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얘기를 하신다.
"원래 신의 물방울 1~9 권 세트도 있었는데 벌써 다른 분이 뽑아가셨어요. 넘 아깝죠."
"아. 괜찮아요. 어차피 저 그거 다 있어요.(그거 뽑히면 벼룩질밖에 더하겠습니까-_;;;)그런데.. 와인잔은 뭐 줘요?"
"아... 그냥 와인잔이에요."
"아 그렇군요."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가운데쯤에 있는 스티커를 뜯기 시작. 뭐 별로 좋은 경품은 없겠거니 싶었지만(와인잔이 리델이나 슈피겔라우면 모를..까--;)그래도 공짜래잖아. 와인 스크류 나오면 그냥 필요한 사람 주면 되고, 와인잔은 찬군이라도 주지 뭐.-_- 하튼 잘 안 떨어지는 테이프 끝을 슥슥 긁어 떼어내자 스티커 아래 글씨가 보인다.
'와인'
으흐흐 와인이네효. 뭐 비싼 걸 줄 것 같진 않지만-_-; 만원짜리도 감사히 먹는 쿄씨로서는 와인잔이나 스크류보다 훨씬 기쁜 선물 아닌가. 그런데 갑자기 언니가 격렬한 반응을...-_-;;
"헉! 와인 뽑으셨네요!! 축하드려요!!! 와인 뭔줄 아세요??"
"예? 뭔데요??;;"
"샤또 샤스 스플린이에요~!!!!!!! 그것도 03년!!!!!!!!!!!!!!!!!!"
"까아아아아아아꾸에에에에엑으히히히히캬하하하하하!!!!!!!!!!!!!!!!!!!!!!!!!!!!!!!!!!!"
그 순간 쿄로리씨는 자신도 모르게 와인샵 한가운데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_-;

이분이란 말입니다!!!!!!!!!!!!!!!
흥분한 샵마스터 언니는 와인 셀러로 뛰어들어가고-_-; 쿄로리씨는 와인샵에서 덩실덩실 댄스를..... 아 시파 감동의 날이에효 흐흐흑. 원래 당첨운따위 지지리도 없는 쿄씨에게 이런 광영의 날이 오다니;; 로또나 주택복권 맞으면 그냥 돈이쿠나-_;할 것 같은데(물론 조낸 기쁘긴 하겠습니다만 너무 현실성이 없어 그런지 아무 생각도 안 나효-_;)샤스 스플린 님을 경품으로....... 그것도 03년!!!!!!
왠지 지금까지 없었던 당첨운이 왕창 생기는 건가 싶어 가면서 로또라도 샀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지만 사실 이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났습니다. 오로지 기쁠 뿐.-_;;흥분한 샵마스터 언니는 포장지를 꺼꾸로 해서 샤스 스플린을 싸 주셨고 쿄씨는 와인 세병과 우유 한 팩을 꼭 끌어안고 하나도 무거운 걸 모르며 돌아왔다는 아름다운 미담이었습니다.
참, 제가 하도 호들갑을 떨어서-_-; 혹시 샤스 스플린이 5대샤토쯤 되나 생각하실 분도 게시겠지만 그런 건 아니구요, 소매가는 10만원대 중반 하는 와인입니다. (신의 물방울에서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7권이었나-_; 그 슬픔이여 안녕 하는 와인 말이죠. 부잣집 청년한테 5대샤토보다 나은 와인도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마시게 하는 와인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 한 모금 마시자마자 유니콘인지 뭐시기 타고 날아갔던 것 같은데-_;;;;) 그래도 기껏해야 1~2만원짜리 와인을 줄 줄 알았는데 이런 분이 덥썩 안겨오시니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게다가 샤스 스플린은 제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와인이거든요.(와인 박람회에서 와인 이빠시 쳐마시고 이 와인 3분의 2병쯤을 덥석 얻어오다가 에르메스 켈리 잃어버렸던 슬픈 과거가 있지요 후후후후후-_;) 어쨌든 너무 기뻐요! 글로 쓰면서도 덩실덩실 춤을 춰야 할 것 같습니다. 덩실덩실~

저대신 서즐군의 덩실덩실로 마무리합니다 으흐흐.
아까 한시쯤 쿄씨가 시용하던 루이비통 트루빌을 직접 오셔서 보시고 구입하신다는 분이 계셨다. 후다닥 수내역 롯데백화점으로 나가 만나뵙고 가방을 드렸다. 맘에 들어하셔서 무지 기뻤다 호호.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자 수중에 현금이 너무 많아져 버린 걸 깨달았다.-_-; 아무래도 은행에 입금해 두어야겠다는 마음에 하나은행을 찾아 여윳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입금했다. 그리고 도로 택배싸러-_; 집으로 가는 길에 파리바게트에 들러 간식용 빵을 조금 샀다. 빵을 사고 나니 저지방 우유가 떨어진 게 기억이 났다. 아무래도 우유를 사야겠다는 생각에 롯데백화점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앞의 어리버리한 아줌마 덕에 계산대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후 간신히 우유 하나를 계산해서 나왔다. 그런데... 계산대 오른편의 와인샵이 눈에 보인다.-_;; 이건 뭐 참새와 방앗간;;;; 4월이고 하니 혹시 세일 시작하지나 않았을까 해서 오늘 사지는 않더라도(잘도 그러겠다--;)일단 보고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자 샵마스터 언니님이 눈을 빛내며 반겨 주신다. 언니와 잠시 대화를 나누다 일요일부터 세일 들어갔다는(!)반가운 소식과 함께, 신제품으로 각종 세컨드 와인이 들어왔다는 얘기도 듣고, 금양에서 새로 수입하는 스페인 와인이 있다는 얘기에 지금 스페인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계실 모 부부님을 생각하며-_;; 한 병을 집고,(원래 뗌쁘라니요 품종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거 스페인에서는 한 돈만원 하려나..-_;;;) 새로 론 와인 들어온 게 있길래 역시 한 병 집었다. 두 병 해서 5만원 정도. 이야 세일 최고!!;ㅁ;/ 목요일쯤 와서 다른 와인도 쓸어가기로 하고 종이로 병을 둘둘 말아 가방에 집어넣었다.

요렇게 두 병 샀어욤. 오른쪽 스페인 와인은 저녁에 반주로 마셨...-_;
그리고 가려는데 갑자기 언니님이 불러세운다.
"이거 한번 해보시고 가세요~!" "네? 뭔데요?" "요새 저희 추첨행사 해요 호호."
그리고 보여주신 보드판에는 아래 롯데라고 찍힌 검정 스티커가 6~70장 정도? 바둑판 모양으로 붙어 있다. 중간 중간 벌써 다른 분들이 뜯은 흔적이 있고 그 빈칸들엔 글라스, 스크류 등이 각각 적혀 있더라. 뭘 주는 걸까... 구경하는데 언니가 몹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얘기를 하신다.
"원래 신의 물방울 1~9 권 세트도 있었는데 벌써 다른 분이 뽑아가셨어요. 넘 아깝죠."
"아. 괜찮아요. 어차피 저 그거 다 있어요.(그거 뽑히면 벼룩질밖에 더하겠습니까-_;;;)그런데.. 와인잔은 뭐 줘요?"
"아... 그냥 와인잔이에요."
"아 그렇군요."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가운데쯤에 있는 스티커를 뜯기 시작. 뭐 별로 좋은 경품은 없겠거니 싶었지만(와인잔이 리델이나 슈피겔라우면 모를..까--;)그래도 공짜래잖아. 와인 스크류 나오면 그냥 필요한 사람 주면 되고, 와인잔은 찬군이라도 주지 뭐.-_- 하튼 잘 안 떨어지는 테이프 끝을 슥슥 긁어 떼어내자 스티커 아래 글씨가 보인다.
'와인'
으흐흐 와인이네효. 뭐 비싼 걸 줄 것 같진 않지만-_-; 만원짜리도 감사히 먹는 쿄씨로서는 와인잔이나 스크류보다 훨씬 기쁜 선물 아닌가. 그런데 갑자기 언니가 격렬한 반응을...-_-;;
"헉! 와인 뽑으셨네요!! 축하드려요!!! 와인 뭔줄 아세요??"
"예? 뭔데요??;;"
"샤또 샤스 스플린이에요~!!!!!!! 그것도 03년!!!!!!!!!!!!!!!!!!"
"까아아아아아아꾸에에에에엑으히히히히캬하하하하하!!!!!!!!!!!!!!!!!!!!!!!!!!!!!!!!!!!"
그 순간 쿄로리씨는 자신도 모르게 와인샵 한가운데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_-;

이분이란 말입니다!!!!!!!!!!!!!!!
흥분한 샵마스터 언니는 와인 셀러로 뛰어들어가고-_-; 쿄로리씨는 와인샵에서 덩실덩실 댄스를..... 아 시파 감동의 날이에효 흐흐흑. 원래 당첨운따위 지지리도 없는 쿄씨에게 이런 광영의 날이 오다니;; 로또나 주택복권 맞으면 그냥 돈이쿠나-_;할 것 같은데(물론 조낸 기쁘긴 하겠습니다만 너무 현실성이 없어 그런지 아무 생각도 안 나효-_;)샤스 스플린 님을 경품으로....... 그것도 03년!!!!!!
왠지 지금까지 없었던 당첨운이 왕창 생기는 건가 싶어 가면서 로또라도 샀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지만 사실 이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났습니다. 오로지 기쁠 뿐.-_;;흥분한 샵마스터 언니는 포장지를 꺼꾸로 해서 샤스 스플린을 싸 주셨고 쿄씨는 와인 세병과 우유 한 팩을 꼭 끌어안고 하나도 무거운 걸 모르며 돌아왔다는 아름다운 미담이었습니다.
참, 제가 하도 호들갑을 떨어서-_-; 혹시 샤스 스플린이 5대샤토쯤 되나 생각하실 분도 게시겠지만 그런 건 아니구요, 소매가는 10만원대 중반 하는 와인입니다. (신의 물방울에서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7권이었나-_; 그 슬픔이여 안녕 하는 와인 말이죠. 부잣집 청년한테 5대샤토보다 나은 와인도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마시게 하는 와인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 한 모금 마시자마자 유니콘인지 뭐시기 타고 날아갔던 것 같은데-_;;;;) 그래도 기껏해야 1~2만원짜리 와인을 줄 줄 알았는데 이런 분이 덥썩 안겨오시니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게다가 샤스 스플린은 제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와인이거든요.(와인 박람회에서 와인 이빠시 쳐마시고 이 와인 3분의 2병쯤을 덥석 얻어오다가 에르메스 켈리 잃어버렸던 슬픈 과거가 있지요 후후후후후-_;) 어쨌든 너무 기뻐요! 글로 쓰면서도 덩실덩실 춤을 춰야 할 것 같습니다. 덩실덩실~

저대신 서즐군의 덩실덩실로 마무리합니다 으흐흐.
추가) 아 맞다!!! 와인 그 경품칸에 한병 더 있대요!!!! 만화책 두 질, 와인 두 병.. 이런 식이랍니다.^^ 혹시 와인 사실 분 롯데가셔서 꼭 한번 도전을!!!!!!!!!!!
(롯데 지점마다 다 하는 행사로 알고 있어요 오호호)
# by | 2007/04/02 23:42 | 와인일기 | 트랙백 | 덧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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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역 갈일이 또 생기면 꼭 롯데백화점 와인샵에 들려서 예쁜 언니님을 뵙고오고싶어요;
봄맞이 경사인가 보네요. 맛나게 드세요^^.
애주가에게 좋은 술만큼 대박이 있겠습니까아~
술맛이 느무 좋겠어요! 으흐흐~
저는 초등학교 때 동아전과에서 국어사전(...)당첨된 이후로 저언혀 당첨운이 없어서 정말 신기하네요! 맛있게 드셔요~;ㅂ;/
참. 저도 스페인 와인 좋아해요. 리오하*_*
덩실덩실~
어쨌거나, 샤또 사스 스플린 2003에 로긴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마침 토/일요일 이마트 20% 할인 행사에 이벤트까지 겹쳐서 에스쿠도 로호2004 4병(각 2만원이 안 되는 놀라운 가격)사스 스플린2003 1병(5만원이 안 되는 러뷰한 가격!), 폰타롤로2001 2병(각 5만원이 안 되는 너무도 살항스러운 가격!), 그리고 그 날 쇼핑의 결정체, 린쥐바쉬1997 1병(9만원이 살짝 넘는 너무도 섹쉬한 가격)과 타냐넬로2001 2병(각 8만원이 안 되는 판타스틱한 가격)에 집어왔답니다.
그래서 나흘 째 와인들만 보면서 흡족해 하고 있지효.
아아, 거기에 펜폴드 빈2 쉬라즈 까정 5만원이 살짝 넘는 헐떡이는 가격에 집어와서요.... ^____^
쿄코님도 저 못지않은 즐거운 쇼핑이셨겠군요. ^^
다른 곳보다 유난히 가격이 세더군요.
그렇다고 전문 와인샾도 아니면서 말이지효.....
샤또 사스 스플린 2003.
WS 91점일 것입니다.
(폰타롤로 보다는 사스 스플린이 더 땡겼는데, 한 병 밖에 없어서 못 집어왔다는....)
폰타롤로는 90, 타냐넬로는 WS 93으로 기억하지효....
그저 부럽습니다.
침 질질..;
전 왤케 추첨운이 안좋을까요 -_ㅜ 저번 주 로또도 꽝... 흑흑
전 그저 새로오신 간부님과 소주를..
근데 샤스 스플린이 10만원 중반대인가요;;
프랑스에서 04년을 15유로에 사봐서요;; 확실히 한국이 비싸긴 하군요;ㅁ; (프랑스가 싼건지-_-)
아무튼 와인 타신거 축하드려요! 신의 물방울은 꾸준히 보고 있기는 한데 와인의 세계란게 너무 복잡해서 도저히 손수 사마실 용기가 나지는 않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