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폴라 델리에서 점심.

정자동에는 괜찮은 카페가 많다. 대부분의 카페가 유럽처럼 노천카페 형식이라 밖에서 바람을 쒸며 차 한잔 마시기 좋은 구조이고, 음식이나 커피 등도 나쁘지 않다. 보통 자주 가는 곳은 와플로 유명한 하루에, 직접 배전한 커피 원두를 판매하고, 여러가지 종류의 커피를 판매하며 무한 리필해주는 커피지인, 간단한 식사와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 좋은 크라제, 각종 빵을 마음대로 골라 커피를 곁들일 수 있는 아마폴라 델리인데, 오늘 올리는 곳은 그 중 아마폴라 델리.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도 있고 몇 군데 체인이 있는데, 지점마다 맛은 조금씩 다르고 만드는 메뉴도 약간씩 차이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곡물빵 계열은 다 무난하게 맛있다. 타르트도 유명한데 내 입엔 좀 그냥 그래서-_-; 자주 사먹지는 않는다.
특히 맘에 드는 건 샌드위치류. 아침에는 브런치 세트가 있고, 점심 12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 샌드위치 세트가 있는데, 가격은 9천원 정도. 커피랑 샌드위치를 주는데 개별 가격이 샌드위치가 6~7천원, 커피가 5~6천원인 걸 생각하면 조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진 찍은 날엔 십분 늦게 가서-_; 그냥 제 값 주고 먹었다 흑흑.

핫 샌드위치 종류도 좋지만, 매장에서 판매하는 콜드 샌드위치류가 제법 괜찮다. 구운 야채류와 햄을 끼운 파니니, 검은 호밀빵과 야채 샌드위치 등 다른 곳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메뉴가 좀 있다. 6~8천원 사이라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크기가 제법 커 여자 둘이서 하나만 시키면 충분할 정도다. 아이스 메뉴는 리필되지 않지만, 따뜻한 커피는 리필이 가능하다. 전 종류 다 가능한 건 아닌듯하고 그냥 아메리칸으로 해 주는 듯.-_-; 그래도 가격대비 적당히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항상 사람이 많은 가게다.

아래는 사진.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경우엔 샌드위치를 반 갈라 피클과 함께 서빙해 준다.



단면. 괜찮은 햄과 매쉬드 포테이토, 각종 야채들이 들어가 있는데 꽤 담백하고 맛있다.

날이 더워 시킨 아이스 커피. 벌써 날씨가 이러니 여름엔 어쩐담;;;



단 것도 먹고 싶어 시킨 것들. 두 개에 1600원이었나?-_-; 왼쪽은 소보루 헤이즐넛 쿠키, 오른쪽은 코코넛 마카롱.
마카롱은 거품낸 계란 흰자에 코코넛을 버무려 구운 녀석인데 밖은 바삭, 안은 보들하다. 먹을만 한 편.


쿠키.. 라지만 왠지 수분을 날린 빵 푸딩스러운 맛. 위는 소보루고 아래는 빵조각을 버무린 느낌이다-_-; 맛은  그냥 그렇... 가격은 8백원이고 크기는 제법 큰 편;


편안한 테이블에 예쁜 꽃, 잔뜩 비치된 잡지. 편하게 오래 앉아있기 좋은 곳이다.

by kyoko | 2007/05/09 14:55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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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려 at 2007/05/09 15:01
아이쿠. 저희 집 앞에도 있어요=ㅂ= 가끔 들러서 빵만 사먹었는데 샌드위치도 먹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5/09 15:10
수려님/드시면 왠지 몸에 좋은 맛이라는 느낌이 드실 듯 합니다. 한번 드셔보셔요.^^
...맘에 드셔야 할텐데^^;;
Commented by G-Crusader at 2007/05/09 15:17
으~~느끼한 저런 햄샌드위치는 전 못먹겠더군요.

국내의 샌드위치는 서브웨이가 맛도 깔금하고...
좀 다양한 서브메뉴가 아니긴 하지만....그냥 간단히 먹기엔 현재로선 최고수준!
Commented by 소마 at 2007/05/09 15:20
샌드위치 참 좋아하는데 왠만한 곳이나 스스로 만든 것도 맛 없어서 애만 태우고 있는데, 저기 가면 맛난이를 먹을 수 있는건가요? ^^
Commented by 마르슬랭 at 2007/05/09 15:21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저 샌드위치+커피는 꼭 먹어보고 싶은...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5/09 15:26
덥....나요?;;; 전 춥던데;;
Commented by 개멍 at 2007/05/09 15:30
샤넬 박스가 너무 신경쓰여요우;;;
Commented by kyoko at 2007/05/09 15:31
G-Crusader님/아^^; 뒷족에 야채가 꽤 많아서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오히려 보통 샌드위치보다 담백했답니다.
서브웨이.. 는 저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빵에 불만이 좀 있답니다 흑흑.

소마님/저 샌드위치 잘만들어요-_;저랑 친하게 지내시면(...)

마르슬랭님/깔끔한 거 좋아하심 맘에 드실 것 같아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5/09 15:32
比良坂初音님/덥던데요;;;

개멍님/아; 저기 오기 전에 귀걸이를 샀어요-_;;;; 제가 귀를 안 뚫어서... 샤넬 갔더니 클립형 귀걸이가 많더라구요.
Commented at 2007/05/09 16: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혜영양 at 2007/05/09 16:21
대구에는 왜 이런곳이 없을까요? ㅠㅠ
어째뜬 오늘 저녁은 샌드위치로 확정입니다. (웃음)
Commented by D-cat at 2007/05/09 16:59
하악하악..배고파요
Commented by 새디달기 at 2007/05/09 17:10
통통한 샌드위치 먹음직....ㅡㅠㅡ)ㅎ
Commented by 헤아림 at 2007/05/09 19:12
덕분에 분당의 좋은곳 많이 알아갑니다^^
Commented by 스마슈 at 2007/05/09 19:50
마침 저녁 먹고 와서 다행~~ 야밤에는 이 포스팅 절대 안봐야겠군요;;;;
Commented by 연화 at 2007/05/09 20:24
마카롱이 무지 맛있어 보여요 ㅠㅠ 전 저녁을 먹었는데도 왜 배가 고파지는 걸까요..(..)
Commented by 마리아 at 2007/05/09 20:27
아니 마지막 사진에 저건 애플사 노트북.... 고등학교때 아주 진절머리나게 만졌던 맥이군요...
Commented by 폼폼 at 2007/05/10 08:39
맥북 의외로 무겁다던데.. 많이 무겁나요?
Commented by 설영 at 2007/05/10 10:00
샌드위치 하니까,
갑자기 한남동에 있는 퍼핀이 땡기는군요.
오늘 본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포장해 가야겠어요.
침이 꿀꺽....
Commented by kyoko at 2007/05/10 13:48
비공개님/비공개님 블로그에 덧글 남겼답니다.^^ 내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혜영양님/아 대구 계시는군요.^^ 어제 저녁 샌드위치는 맛있게 해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D-cat님/점심 맛나게 드셨... 죠?^^;
Commented by kyoko at 2007/05/10 13:49
새디달기님/꽤 괜찮았답니다.^^

헤아림님/별말씀을요. 방문하셔도 맘에 드셔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스마슈님/제가 원래는 야밤에 많이 올렸는데; 요새는 가급적 낮에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테러 자제-_;
Commented by kyoko at 2007/05/10 13:51
연화님/마카롱은.. 음; 코코넛 좋아하심 맘에 드실 듯해요. 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지라;; 그래도 사이즈 크고 가격대비 괜찮았다는 건 장점이었습니다.^^

마리아님/넵^^; 저번에 장만한 맥북입니다. 윈도우가 돌아가지만 막상 사용하니 그냥 맥용 한글로도 충분;

폼폼님/예 요새의 슬림형 놋북에 비교하면 꽤 무겁습니다. 그래도 쓸만하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5/10 13:54
설영님/아^^ 한남동 퍼핀카페 저도 좋아하는 곳이에요. 따뜻하게 구워 내는 샌드위치도 좋아하고 야채스프도 좋아합니다. 1층 단독건물이었을 땐 자주 갔는데 2층으로 이전한 다음엔 좀처럼 가게 되질 않네요.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유지가 되어 다행스러웠습니다. 다음에 저도 오랜만에 한 번 들러봐야겠네요.^^ 본가가 근처신가 봅니다.
Commented at 2007/05/11 11:46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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