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2일
조박사 생선구이 전문점- 전라도식의 맛깔스런 백반집.
블로그에 자주 올리는 건 양식이 많지만 사실 쿄씨는 한식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나물이랑 김치, 된장찌개, 김치찌개 이런 게 있으면 반찬 한가지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 비우는 건 순식간이다. 하지만 바깥에서 한식을 잘못 사먹으면, 엄청난 조미료 폭탄을 만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보니 무서워서-_-; 외식 비율은 압도적으로 양식이 많은데, 그래도 맛있는 한식의 로망을 항상 가지고 있다 흑흑.(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로스편채...)
그런 의미에서 아래 올리는 집은 정말 고마운 집이다. 수내동에 위치한 '조박사 생선구이 전문점' 인데, 여러 가지 생선 구이와 생선 조림, 그리고 직접 띄운 청국장을 판매한다. 가격은 5~6천원선.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기본 찬 5~7가지(매일매일 바뀜)에 국 하나, 생선 하나가 나오고, 청국장을 주문하면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청국장에, 냉면 사발에 담긴 각종 풀과 김이 나온다. 밥 한공기 슥 넣고 뜨끈한 청국장을 잔뜩 넣어 슥슥 비벼먹으면 대략 꿀맛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전라도 분인 듯. 음식이 전라도식이라 간이 세고 김치도 상당히 빨갛다. 하지만 화학조미료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 그냥 집밥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되는 집이다. 이 집에서 마음에 드는 건 김치. 사온 김치 따윈 절대 없고, 계절에 따라 배추, 갓, 오이, 열무, 총각김치 등을 아주머니가 직접 담그신다. 날에 따라 겉절이 같은 애도 있고 시큼하게 익은 애도 있고, 정말 많이 시어지면 집에서 그렇듯이 총각김치 같은 것도 슥슥 지지거나 기름 넣고 달달 볶아서 주신다. 김치 종류는 최소한 두 종류가 나오는데, 떨어지면 무라도 착착 채쳐서 맛깔나게 무쳐 주시곤 한다. 딱 집에서 어머니가 무쳐 주시는 것 같은 무생채가 입맛을 돋군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내 입맛엔 좀 짜다는 것.-_-; 조금만 덜 짜게 하심 좋을 텐데...흑흑흑.
아래는 사진.
밥상 풍경. 오늘은 평소보다 반찬이 일찍 떨어진 듯-_-;좀 보기 힘든 반찬이 있다. 그건 바로 쏘세지 볶음... 저런 건 잘 안 주시더만. 평소보다 반찬이 조금 별로였어염.-_;
국은 계란국. 매일매일 바뀌는데 보통 우거지 된장국, 미역국 등이 많았던 기억이.
청국장 비벼먹으라고 주시는 커다란 냉면 사발.
계란국. 다시다를 조금 쓰신 듯 하지만 과하진 않다.
맛있는 버섯 볶음.
이 집에서 처음 본 반찬; 쏘세지 볶음;; 보통은 계란말이나 찜, 두부부침, 멸치볶음 같은 걸 주시는데...-_-;
애호박 볶음. 살짝 새우젓을 사용.
쿄씨가 좋아하는 빨그죽죽한 무생채. 밥에 이걸 넣고 간장 조금 넣어 간을 맞추고, 참기름 똑 떨어뜨린 후 비벼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이온다.
나물이랑...
열무랑 봄동을 넣은 김치.
그리고 주역인 팔팔 끓는 청국장과 고등어 구이.
생선이 너무 좋아요 호호호.

그리고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 안의 두부는 보들보들. 넘 좋아요!;ㅁ;/ 저녁때 가서 이걸 안주로 소주 한잔 해도 아주 죽여줍니다.
이런 요리를 해주실 애완도령을 찾고 있지 말입니다 어흑.(평생 혼자 살.....-_;)
그런 의미에서 아래 올리는 집은 정말 고마운 집이다. 수내동에 위치한 '조박사 생선구이 전문점' 인데, 여러 가지 생선 구이와 생선 조림, 그리고 직접 띄운 청국장을 판매한다. 가격은 5~6천원선.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기본 찬 5~7가지(매일매일 바뀜)에 국 하나, 생선 하나가 나오고, 청국장을 주문하면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청국장에, 냉면 사발에 담긴 각종 풀과 김이 나온다. 밥 한공기 슥 넣고 뜨끈한 청국장을 잔뜩 넣어 슥슥 비벼먹으면 대략 꿀맛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전라도 분인 듯. 음식이 전라도식이라 간이 세고 김치도 상당히 빨갛다. 하지만 화학조미료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 그냥 집밥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되는 집이다. 이 집에서 마음에 드는 건 김치. 사온 김치 따윈 절대 없고, 계절에 따라 배추, 갓, 오이, 열무, 총각김치 등을 아주머니가 직접 담그신다. 날에 따라 겉절이 같은 애도 있고 시큼하게 익은 애도 있고, 정말 많이 시어지면 집에서 그렇듯이 총각김치 같은 것도 슥슥 지지거나 기름 넣고 달달 볶아서 주신다. 김치 종류는 최소한 두 종류가 나오는데, 떨어지면 무라도 착착 채쳐서 맛깔나게 무쳐 주시곤 한다. 딱 집에서 어머니가 무쳐 주시는 것 같은 무생채가 입맛을 돋군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내 입맛엔 좀 짜다는 것.-_-; 조금만 덜 짜게 하심 좋을 텐데...흑흑흑.
아래는 사진.

국은 계란국. 매일매일 바뀌는데 보통 우거지 된장국, 미역국 등이 많았던 기억이.











그리고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 안의 두부는 보들보들. 넘 좋아요!;ㅁ;/ 저녁때 가서 이걸 안주로 소주 한잔 해도 아주 죽여줍니다.
이런 요리를 해주실 애완도령을 찾고 있지 말입니다 어흑.(평생 혼자 살.....-_;)
# by | 2007/05/12 20:37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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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청국장에 고소짭짤한 고등어구이라니 절로 침이 고이네요.
국방부쪽에도 청국장에 쌈밥을 하는 집이 있는데 왠지 그 집이 생각나는군요. :)
수내에서 '밥' 먹기엔 적당한 곳이 많지 않은데 ㅅㄹㅂ 바로 앞이기도 하고 꽤 괜찮지용 ^ㅂ^
책을 엄청 빨리 보시던데 어떻게 빨리 보시나요?
저번에 판 일본추리소설은 이해하면서 보는데 6~7시간 걸리네요.
쿄코님 빨리 볼수 있는 비법 알려주세요.
밖에 나와 살아 혼자 해먹는 사람에겐 집 밥+반찬같이 매번 바뀌어서 나오는 한식집은 정말 행복하던데 좋은 곳 발견하셔서 잘 됐습니다. (^^)
쿄코님이 지금까지 올리신 음식점중에 제일 염장 ㅠ.ㅠ;;;;
오늘 하루종일 굶었는데 어쩌라고요. 책임지셈 ㅠ.ㅠ
청국장 된장찌개 이 놈들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니까요 ㅋㅋ 빵 먹은 속이 허하군요..
마리아님/특히 끓는 청국장님이 정말 맛있답니다.^^ 매일매일 집에서 저런 걸 먹으면 너무 좋을 텐데요 흑흑흑.
에린지움님/요리기능 탑재하셨습니다? 대환영입니다.+_+
연화님/저 뚝배기는 정말 행복의 상징 같아요. 보글보글 하고 있으면 입천장이 홀랑 데어도 숟가락을 넣지 않고선 못 배깁..
새디달기님/갑자기 맛의 달인에 '우리나라에 태어나길 잘했다' 편이 생각나네요.^^ 역시 한국인은 잘 익은 김치에 갓 지은 밥, 맛있는 찌개면....ㅠㅠ
Core_Geek 님/김밥천국.. 전 그곳에선 김밥만;먹는데, 저번에 조미료 잔뜩 들어간 햄이랑 나물 끼어있는 거 먹고 그 뒤로는 무서워하고 있어요;;;;
냐냐냐옹님/앗^^ 언젠가 만나뵐지도.. 근처에 참 밥먹을 데가 없는데 저런 집이 한 군데 있으니 넘 고마와요.^^
소마님/예^^ 저 집은 벌서 다닌지 2년정도 된 것 같은데 어째 한번도 소개할; 정신머리가 없었네요.^^ 주변에 잇으면 참 고마운 집입니다.^^
기술적허세님/아무 도령은 좀...-_-;제가 가르칠 시간도 안 될 것 같아요 흑흑.
빌하바님/저도 청국장, 된장찌개, 된장국 얘들 너무 좋아합니다ㅠㅠ 콩 러브모드예요.
스피리아님/그런 분 죽기전에 만나뵐 수 있을런지....ㅠ.ㅠ
슈타인호프님/흑흑 이런 집 너무 좋아요ㅠㅠ
luxferre님/그렇죠?^^ 괜찮은 백반집은 정말 사랑스러운데.. 그러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면 정말이지 너무 슬퍼요;
정리하실 예정이신거 보여주시면 조은데...ㅠㅡㅠ
저도 맛의 달인의 우리나라에 태어나길 잘했다를 생각하고 쓴거였어요~ㅎㅎ
김치찌개와 밥 밖에 없는 이 작태.. 흑흑
집 근처에 저런 곳이 있었으면 참 좋으련만 그렇지도 않고..
어디 요리기능 탑재된 우렁각시 없을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