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원- 냉채가 맛있는 집.

오늘 올릴 곳은 증산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 다리원. 사실 다녀온지 근 한달은 되는 것 같지만-_-; 아무것도 안 쓰고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아까운 집이라 늦게나마 올려 본다.

이곳에서 모임이 있어 방문했는데, 실은 원래 친분이 있는 분들은 아니고-_-; 모임을 주최한 분과 전에 기회가 되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자는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 분이 감사하게도 초대를 해 주셔서 꼽사리-_;끼어 같이 밥을 먹게 된 것. 하지만 역시 세상은 좁다! 웹에서나마 아는 분에 예전 냥이네서 어쩌다보니 만나뵈었던 분도 자리에 앉아 계시고; 이글루스에서도 유명하신 아키라님도 계시더라.-_-;(실은 아키라님께는 아주 오래 전에 사료를 산 적이 있...;)뭐 고양이 동호회다보니 그리 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뜻하지 않게 좋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참 즐거웠던 자리였다.

어째 모임 후기를 쓰고 있는데-_-; 음식 얘기로 다시 돌아가자면, 이 집은 전체적인 요리 수준도 괜찮지만 무엇보다도 냉채가 훌륭하다. 냉채 특사이즈가 9만원이고 더 큰 건 13만원인데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관계로 냉채를 먹고 싶으면 예약은 필수. 무슨 넘의 냉채가 그렇게 비싸냐.. 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다. 사실 주최하신 분께 전에 이 집 냉채 얘기를 듣고 넘 먹고 싶었는데 두세명이 가서 해결될 양이 절대 아니기에(최소 6명쯤은 있어야;) 눈물을 머금고 있다가 이번에 모임이 잡힌 걸 알고 초면에 뻔뻔하게도 얼른 가서 어울렁더울렁 밥을 먹었던 거다.-_-; 아 또 냉채님의 자태가 떠오른다 흑흑. 하지만 인원도 그렇고.. 너무 멀어요ㅠㅠ 증산동....ㅠ.ㅠ 나중에 더 더워지면 미친척하고 냉채모임이나;;;

참,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전화번호 올립니다. 02-376-0604 구요 예약은 필수. 위치는 6호선 증산역 근처입니다. 자세한 길은 전화로 문의하셔요.^^

그럼 이쯤 하고-_-; 아래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일단 메뉴판입니다. 조금 비싸다.. 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는 양이 가히 살인적입니다.-_-;

먼저 이것이 냉채님! 타원형의 커다란 그릇에 각종 중국식 냉채가 가득... 이게 9만원짜리입니다.-_-;
11명이 달라붙어 먹었는데.. 안 모자랍니다.............................; 6명이 가면 이걸로 배 부를 거예요-_;

찬란한 위용.... 거대합니다.-_;;

가까이서. 가운데는 해파리의 산, 새우 관자, 오향장육, 내장 등의 각종 먹거리가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맛도 아주 제대로예요! 새콤달콤 톡 쏘는 맛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얼추 다 먹으면 남은 것들을 슥슥 비벼서 먹는데 그게 또 별미였습니다. 그런데 마늘이 많아 그런지 막판엔 무지! 매웠습니다.

냉채로 차가와진 속을 따끈한 깐풍복어님이 달래줍니다. 복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김이 무럭무럭 나는 해물누룽지탕! 양 장난 아닙니다.-_-; 아줌마가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섞어 주시고 계셔요.

김이 화르륵! 부글부글 끓고 있어요.

누룽지탕 느무 좋습니다.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는데.. 괜히 3만원이 아닌 거죠.-_-; 저 무시무시한 사이즈를 보면.. 그저 덜덜덜.


탕수육도 괜찮았어요.

남자분들도 계셨는데 이렇게 시키자 너무 배가 불러서 식사류, 면류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리치만 먹고 이동해서 커피 한 잔 마셨어요. 중국집에서 술을 안 시켰다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잔뜩 먹고 일인당 가격은 2만원이 조금 안 되었습니다. 싸요!! 6인이상 모임엔 강력추천하고픈 집입니다!
아아 냉채 먹고 싶어요!!!!!!!;ㅁ; 냉채!!!!!!! 우와앙!!!!!!ㅠㅠ

by kyoko | 2007/06/11 14:13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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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06/11 14:17
으아. 엄청나군요.
안 그래도 6인 이상 모이는 모임을 자주하는데 좋은 곳을 알았어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6/11 14:23
...........사진을 보는 순간 숨이 멎었습니다.

동물원 번개 저녁을 저기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6/11 14:24
..............라고 말하고 보니 동물원에서 가긴 조금 멀겠군요(...)
Commented by 꽃달고땐스 at 2007/06/11 14:29
또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구나; 여기 울집서 걸어 삼분거리. 인원수가 모자라서 냉채 못먹고 있어요! 흑 ㅠㅠ

Commented by BbasyLover at 2007/06/11 14:35
일반 사이즈는 안 파는군요 ㅠㅠ 아쉬비;;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06/11 14:37
우와, 엄청나군요!! 증산쪽은 갈 일이 없어서 신경도 안 쓰는데 저런 곳이 있군요...하악. 13만짜리는 대체 어떨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6/11 14:38
사진에서 박력이 넘쳐요. :) 가격이 세네..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에서 납득했습니다. 중국집은 역시 여러명이서 가서 왁자지껄하게 오래오래 먹는게 제일이더라고요. 시간 넉넉하게 잡고 벨트 풀고(...)....;;;
Commented by 스마슈 at 2007/06/11 14:38
으미~ 맛있겠~~;; 누룽지탕엔 사람 머리도 들어가겠군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6/11 14:44
와오~!! 맛있어 보여요 깐풍복어가 꼭 먹어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6/11 14:55
아르메리아님/저도 끼고 싶습니다-_;전 4인이상 모임을 거의 하지 않아요;;;

슈타인호프님/네; 너무 멀어요ㅜㅜ 저기서 하면 참 좋을 텐데요;

꽃달고땐스님/허거덕! 가까운데 사시는군요ㅠㅠ 제가 가까운데 살았다면 네명이라도 끌고가서 싸왔을지도.....;
Commented by kyoko at 2007/06/11 14:57
BbasyLover 님/저도 그게 넘 안타까왔습니다. 네명이 가면 배터져 죽을지도;;;

좀비君님/저런 곳이 있으면 갈 일이 생기는 거죠 흑흑흑..ㅠㅠ
전 13만원짜리는 두렵습니다;

Charlie님/그렇죠?; 정말 실물을 받아보면 가격이 싸다고 느껴지는;; 포스가 있습니다. 중극집은 정말 여럿이 가는 게 최고예요! 요리도 이것저것 먹을 수 있고..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7/06/11 14:58
스마슈님/들어가고도 남을듯;;;

比良坂初音님/깐풍복어도 맛있었어요. 하지먄 역시 쵝오는 냉채!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7/06/11 15:00
요즘들어선 6~10명이 참가하는 중국요리 모임을 하나 하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두명이선 요리 하나면 배가 차버리니까 가끔 큰 마음먹고 코스 요리를 먹을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또 그거대로 괜찮긴하지만 아쉽더라구요.
Commented by 소마 at 2007/06/11 15:41
..납득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안구에 땀이...
Commented by 아스 at 2007/06/11 16:08
헛 증산역 가까운데! 함 가봐야겠군요 >_<
Commented by ppink at 2007/06/11 16:39
아웅...그림이 넘 궁금해요 (회사에선 그림이 안뜬다는....)
설명만으로도 머리속에서 상상중이에요.
(고문이 따로 없네용 .. 꺄악)
Commented by 마르슬랭 at 2007/06/11 16:48
우와~ 침이 꼴까닥 넘어가네요. 그나저나 정말 양이 장난이.. 아닌.....;
Commented by 헤아림 at 2007/06/11 16:53
분당에서 증산역까지 부지런하십니다. 저는 따라갈 수 없는 경지..==;
Commented by pochaco at 2007/06/11 17:03
링크신고합니당~ 근데 증산역부근 어딘가요? 제가 그쪽 지역출신이라 초등 동창들 모임을 그 집에서 함 해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수달 at 2007/06/11 17:37
회사가 증산역 부근인데.. 번개 한번 어떨까요? 자고로 술은 저녁에..ㅎㅎㅎ 넘 맛나 보여요. 이렇게 더운 날은 냉채!!!
Commented by 리미 at 2007/06/11 18:17
아, 증산역이면 멀지 않군요. 하지만 6명.. 어찌 모으나;
저는 1/2인분 먹는데 말이에요.ㅠㅠ
중국요리 좋아하긴 하지만 한국에서 소규모 인원(특히 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1:1 데이트를 좋아하기 때문에ㅠㅠ)먹기엔 너무 힘들어요.
다시 중국 맛여행을 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orz
Commented by 두기 at 2007/06/11 19:19
음식 사이즈가 정말 살인적으로 크군요!! 증산동이 어딘지 몰라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습니다 후아;;; 좋은 곳 소개 감사드립니다만... -_- 저거 먹을 사람들 모으는것도 일이네요. ;;;;;
Commented by 레드 at 2007/06/11 19:23
우왕.. 넘 맛있게 생겼네요;; 사람 모으는게 일만 아니면.. 가고싶은데;
그러고보니 요기는 방명록이 없는건지 제가 못찾는건지;;
쿄님 블로그 보다보니까 저도 모셔두기만한 신발들 블로그에서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용.. 쌓아두기만해도 신지도 못하고 굳게 맘먹고 신고나갔다가 너무너무 아파서 집에 기어들어온게 몇번인지..ㅠㅠ
저야 명품은 아니더라도 걍 버릴수도 없는 것들인지라;; 하하;;
Commented by 불꽃팬돌이 at 2007/06/11 21:34
오랜만에 찾아뵙니다. 이글루 재개장과 함께 인사드리러^^;;
가격만 보고 '무슨 냉채가 저렇게 비싸!?' 라고 생각했는데 납득이 되네요;
저 정도 양이면 아가씨들 10명이 가도 배부르게 먹겠어요-ㅂ-;(정말?!)
누룽지탕은 가게마다 호불호가 갈려서 주문하기가 난감한데. 저곳은
참 맛나보이네요-ㅂ-~ 저도 친구들 데리고 함 가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Shoo at 2007/06/11 22:08
우와.. 여기 정말 몇 명이고 모아서 잔뜩 가도 되겠어요 +ㅁ+
우르르 몰려가야 할 듯한 사이즈.. 나중에 한 열명쯤 모임할 일 생기면 가야겠어요. 체크!
Commented by 하늬 at 2007/06/11 23:52
언니.. 저... 저.. 저기가.. 은평구 증산동 맞아요?
흙흙...
증산동에 산지 어언 20년이 넘는데...
다리원...에서 왜 한번도 먹어보지 못... 엉엉...

저기.. 위의 님들;
번개하시면 저도 같이 어울렁더울렁;; 냉채 먹고 싶어요...
24시간 항시대기입니다. 흙흙.
Commented by mino at 2007/06/12 00:13
증산역 저도 (나름) 지척인데... 저런 좋은 곳을 아키라님댁에서 보고 허걱! 했다지요. 코쿄님도 계셨군요. 웬지 이 머나먼 곳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을거 생각하니 안구에 습기가 진쫘...;; (제가 왜 분당에 맛집들을 갈 꿈도 못꾸는데요T_T)(코쿄님 근성가이라 불러드리겠...<-)
여튼 좋은데 알았슴다^^ 근데 알면 모하나; 갈 사람 모으기도 나름T_T
Commented by 새디달기 at 2007/06/12 01:01
장관이네효-_-b
개인당 2만원?!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ㅎ
Commented by 지그 at 2007/06/12 01:41
헉 슈르릅
자...=ㅅ=+ 달리는 겁니다 냉채모임! 우다다
Commented by 코코 at 2007/06/12 10:34
우와... 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 인원이 부족하면 냉채도 못 먹겠네요.;ㅁ;
Commented by 아키라 at 2007/06/12 11:17
아아........................ 흐물흐물.. 다시봐도.. 잇힝 >ㅂ<
Commented by 형광등 at 2007/06/13 00:31
이야 푸짐하다ㅠㅜ♥
근데 같이 갈 사람은....;
Commented by luxferre at 2007/06/13 01:47
냉채님이 참 위풍당당하군요.
Commented by 꽃달고땐스 at 2007/06/13 04:09
쿄님 글에 고무(격앙? ;)되어 사진 퍼갑니다.
저희 클럽에 올리고 인원을 마련해야겠어요~ ^^
(먹는것에 한해 이렇게나 의욕적; 요식업계의 잔다르크가 되겠습니다! ㅡ.ㅡ; )
Commented at 2007/06/13 17: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로무 at 2007/06/13 20:57
여기 쓸만하네요. 언제 함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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