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점- 편안한 분위기의 밥집
택배를 불렀는데 아저씨는 안 오시고...-_-; 기다리는 김에 또 밥집 리뷰를 올린다.

이번에는 삼청동 정독도서관 근처에 위치한 밥점에서 찍은 것들. 이 동네 밥집들이 이런 곳이 많지만, 이 집도 역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작은 가게다. 간판에는 '밥店' 이라고 적혀 있고 판매하는 메뉴는 쇠고기 덮밥, 닭고기 덮밥, 김치찜(2인분부터), 우동 정도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깔끔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덮밥은 6천원 정도, 김치찜은 만원 초반으로 기억한다.)이라 편하게 앉아서 밥 먹기에 좋은 집이다. 마당을 보며 술 한 잔 하기에도 좋고. 아주 썩 맛있다기보다는 깔끔한 반찬과 무난한 음식, 편안한 분위기의 집으로 생각하면 될 듯. 

아래는 역시 사진.   

무엇을 시키든 기본찬이 나온다. 꽤 맛깔스럽다.

직접 담그신 거라 제법 괜찮다.

깍뚜기도 역시 마찬가지.

제철 나물 무침이 계절에 따라 바뀌어 나오는 듯.

어릴때부터 어머니가 풀만 주셔서 그런지;; 이런 반찬 무지 좋아한다.

그리고 얘가 주역인 덮밥. 맥주안주로 잘 어울린다. 살짝 달지만 시중에서 덮밥이라 판매하는 것마냥 달진 않다. 깔끔한 맛.

김치찜. 묵은 김치 지진 것과 돼지고기, 두부인데 소주 안주로 좋다.

안주가 모자라서 어떤 게 있냐고 물어보자 해 주신 파전. 무난하지만 아주 추천할 만큼은 아니다.

계란은 꽤 맛있었다. 적당히 두툼했으며 익힘 정도도 좋아 보드라웠다.

삼청동에 자주 갈 일이 없긴 하지만-_-;; 근방에서 간단하고 편하게 밥을 먹고 싶을 때는 괜찮은 집이다. 특히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by kyoko | 2007/08/06 15:42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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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마 at 2007/08/06 15:44
후우... 먹는 테러엔 면역이 생기질 않는군요.. (먼산)
Commented by kyoko at 2007/08/06 15:45
소마님/저도 사진폴더를 뒤지며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조제 at 2007/08/06 15:47
크흣. 정말 열심히 포스팅 중이시네요^^
점심도 걸렀는데......ㅜ_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8/06 15:47
밥먹은지 30시간......;;;
Commented by 복숭아 at 2007/08/06 15:47
고향에서 어머니 잔소리에 괴로워 몸부림 치지만 이런 식단을 매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08/06 15:54
조제님/이게 다 택배아저씨 때문... 그런데 아니 왜 점심을 거르셨습니까;; 어여 드셔요!

슈타인호프님/더 마르시게요?;;;; 왜 지금가지 암것도 안 드신 건가요 흑흑.

복숭아님/그게 엄마밥의 풀코스인 것 같아요. 제대로 된 밥과 반찬+잔소리....ㅠㅠ
Commented by 비리 at 2007/08/06 16:07
계란말이요~계란말이가 먹고싶어졌습니다.
오전엔 통닭이 먹고싶었고..점심먹을즈음 케익이 먹고싶었고. 점심먹고 돌아와서 아이커피가 마시고 싶더니..이젠 계란말이......이글루스는 사람을 참 변덕꾸럭지로 만듭니다;
Commented by 스파이크 at 2007/08/06 16:13
살려주세요...ㅠ.ㅠ
Commented by 스파이크 at 2007/08/06 16:18
근데 삼청동이면 꼭 가봐야겠음...흠흠
Commented by delilife at 2007/08/06 16:21
흙~ㅠ.ㅠ 이리 자꾸 테러를 하시면 어찌합니까~
저 김치찜에 소주라니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ㅠ-
Commented by ls__ at 2007/08/06 16:35
어이쿠.. 제가 근무하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이로군요.
매일 창밖으로 '밥'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적힌 간판을 내려다보면서 무슨 음식을 파는 곳일까 궁금해 했었는데요. :)
Commented by 부엉 at 2007/08/06 16:58
으흑;; 애매한 시간에 또 테러를.....
미워할거...에요.... ;ㅁ;
Commented by gene at 2007/08/06 17:08
좋네요. 어제 한국와서 맛잇는 거나 먹으러 나가야할듯.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8/06 17:12
착각했군요;;

밥먹은지 30시간....이 아니라 18시간이었습니다, 저 시점에서;;;

지금은 19시간이군요(...)
Commented at 2007/08/06 18: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08/06 18:25
덮밥과 김치찜!! 맛있겠어요 흑흑
Commented by kollie at 2007/08/06 18:57
두부를 김치에 싸 먹으면 아주 기냥 뿅가겠군요. ㅠ_ㅠ
Commented by 유클리드시아 at 2007/08/06 18:59
흑흑흑... ;ㅅ; 밥사줘요오오~! (야!!)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7/08/06 19:56
아우....달걀말이....ㅡㅠㅡ(츄릅)
Commented by D-cat at 2007/08/06 21:00
아와와와와
달걀말이 맛있어 보여요! 저거 맛있게 만드는게 쉽지 않죠.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7/08/06 21:22
허업... 진짜 가게 이름이 밥점이었군요 =ㅁ=;;;
Commented by 아랍의꽃 at 2007/08/06 21:22
언니 사진찍는 포스가 !!
~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8/06 21:39
나...나물이....나물이 땡겨요!! T-T
토요일이 되어야 장터가 열리는데 오늘은 월요일;;;
마트 같은데선 나물들이 영 아니라서 사먹기는 돈아까운데;;;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8/06 22:23
아까 정독도서관에 다녀왔는데 혼자 밥먹기 창피해서 그냥 지나친
가게네요. 지나치면서 사람도 많은데 어찌나 배고프던지, 집에 오니
포스팅덕분에 이중 테러에요;ㅁ;!
Commented by Sieg양 at 2007/08/06 22:53
위치를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심 안될까요.
그 근처엔 제법 자주 가거든요. 제대로 밥 함 먹고 오게요.
완전... 테러이십니다. ㅠㅜ
Commented by 냐냐냐옹 at 2007/08/06 22:54
와... 한번 가봐야겠어요... 자전거 사고 나서 삼청동을 자전거타고 가보자! 해놓고 아직 안했는데...음음음... +ㅂ+
Commented by pacifica at 2007/08/06 22:54
계란말이가 의외로 소주안주에 참 좋습니다. 위벽을 코팅해주는 느낌이랄까요;;;
Commented by fran at 2007/08/07 00:48
계란색깔이 너무 먹음직스럽네요ㅠㅠ
Commented by schwarzwald at 2007/08/07 01:24
어딘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정말 적당히 알달달~ 3보직전까지 먹고 마시기 편해보이네요^^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7/08/08 01:40
정독도서관 .... 추억은 방울방울
열공후 등나무 벤취에 앉아 하늘한번 바라보며 왠지모를 뿌듯함에 ... 일턱이 없잖아!!

오래전 풍문여고 덕성여고 (모친은 덕성을 나오셨고 외삼촌은 도서관으로 변한 학교를 나오셨지만) 축제때 껌 좀 씹던 언니들이 와서 춤이나 좀 추지? 라시길래 서너번 갔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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