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19일
일요일 점심의 시시한 잡담.
1. 오랜만에 별다른 약속도 없이 한가로운 일요일.
늦잠을 자고 느지막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에서 에어컨 틀고 있는 게 답답해서 근처 커피집에 나와 있다. 커피의 정원에서 팥빙수를 먹을까 생각했다가 최근에 좀 자주 간 것 같아서 오늘은 cafe il santo에. 이 곳은 일리커피 전문점인데 커피가 무지 맛있다. 특히 추천하고픈 건 아이스라떼. 스팀밀크를 잘 하지 못하는 집이라도 보통 아이스라떼는 괜찮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 집 아이스라떼는 우유랑 에스프레소 밸런스가 좋아서 상당히 맛있다. 에스프레소도 제대로고. 개인적으로 아이스 라떼에 가장 어울리는 커피는 라바차의 피에나 로마라고 생각하지만(탑 클래스도 나쁘진 않지만 그건 따뜻한 게 더 나았던 듯) 일리도 거의 라바차급으로 괜찮다. 간만에 맛있는 가게를 만나서 기쁘다. 인터넷도 되므로 최근에 자주 가는 곳.
참, 삼성동 세븐스프링스 건물에도 cafe il santo가 있는데 이 곳도 괜찮다. 삼성동 커피집은 여기랑 티라덴테스만 믿고 가자;;
2. 날씨가 너무 좋다. 창 밖 길가에 지나가는 언니들도 반짝반짝 이쁘다. 대부분 옷도 쪼끔 입었다;;
방금 전에도 아슬아슬한 핫팬츠에 배꼽이 살짝 보이는 나시를 입고 빅 백을 든 언니가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참 보기 좋더라. 네이버 뉴스였나.. 여름철 꼴불견 얘길 하던데 남성들이 가장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건 과다한 노출을 한 여성이란다....아니 왜ㅠㅠㅠㅠ 난 그저 고맙던데;;; 남자들이 노출하는 건 거의 본 일이 없지만 언니들은 요새 보면 참 이쁘고 시원하게 입고 다녀서 덥고 짜증나는 여름 그만한 낙이 없다. 나도 몸매만 되면 벗겠지만 도저히 그럴 수는 없고... 대신 조금 입어주는 언니들에게 그저 존경과 감사의 마음만.. 굽신굽신.
참, 여성이 꼽은 남성 꼴불견 1위는 땀에 절은 옷차림이었다. 그거 확실히 보긴 안 좋지;; 하루종일 영업하고 돌아다니느라 땀에 절은 건 안타깝지만 그 차림으로 고깃집에서 소주랑 고기 먹고 냄새까지 밴 상태에서 지하철을 탄 남자분은... 맘이 안 되긴 했지만 가까이 하고 싶진 않은 게 솔직힌 심정이다;; 저번에 오랜만에 전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초저녁인 7시부터 그런 상태로 떡이 되어 옆자리에 앉아 자는 남자분이 있었는데 좀 과도하게 어깨를 기대서;;; 피하다가 그냥 서서 가야지 싶은 마음에 일어났더니 아예 슥 엎어져서 다른 사람 무릎을 베던 분이 있었다;;; 결국 이 분은 사람많은 7시의 전철에서 자리 세 개를 차지하고 자면서 갔다. 먹고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는 추스릴 정도로 마셔야 되지 않겠니 응? 나도 술 좋아하지만 술 먹고 민폐끼치는 인간은 정말 깜빵에 쳐넣고 싶다.-_좀 많이 맞아야 돼 진짜.
3. 미술관이랑 동물원 게이지가 떨어져 간다.... 날이 더우니 동물원은 무리지만 미술관엔 가고 싶어. 가고싶어 흑흑 가고싶단 말이야 흑흑흑. 충전해야 되는데 흑흑흑흑.
4. 어제는 쓰레기 패밀리랑 만나 맛 없는 삼겹살을 먹고 시시한 농담질. 직장 다니면 룸싸롱이랑 안마하고 뗄 수 없는 사이가 되는 거샤? 그런 거샤? 이 얘기는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_




바다는 가고 싶지 않지만 수영복 언니들은 보고 싶어요...........
# by | 2007/08/19 14:38 | 일상 | 트랙백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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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를 가줘야 하나;;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서울 촌Nom) oT^To
올려주신 알레산드라 사진 너무 예뻐요 //ㅡ//
과다한 노출을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건 잘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요즘 몇 달동안 못 가고 있었는데, 쿄 님 포스팅을 보니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ㅡㅠ
저는 그곳의 카페 바르셀로나(트리.. 뭐시기로 이름 바뀌었음;) 중독이랍니다.
역시 저런 아가씨들과의 이벤트를 일으키려면 본인도 무쟈게 노력해야...
저는 오늘 시골에 다녀왔는데 차가 만원이라 더워죽는줄 알았습니다;
다른 여자는 되지만 내 여자는 안된다는 심리가 반영된걸까요? 1호선과 4호선을 이용해서
저녁 즈음에 들어가면 저런 사람들을 매우 자주봅니다-_-; 그래도 전철에서 선교하는
사람들보다는 차라리 술취해서 자리 세칸 차지하는 사람들이 나은것 같아요-_-;
그 사람들은 그래도 조용하긴 하잖아요-ㅂ-;
문제라면, 그런 사람들도 헐벗은 언냐들(...)이 지나가면 다 쳐다본다는 거-_-
몸매가 이쁘면 사회봉사적 차원에서 살짝 보여주는것도... 꼴불견이라니요, 흑흑. 고맙기만 하구만.
방앗간 않간지도 꼬ㅐ 됐고.. ㅋ
감사하는 마음으로 눈으로 빔을 쏘고 있다가 옆에 같이 있던 남정네가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고요. 저런 고마우신 언니들을 보고 그런 말을 하다니-_-
더불어 몸매가 참 착한 오빠들도 봤어요. ^^
요새 부산 바닷가엔 저런 분들이 많이 계셔서 훈훈했습니다. 우후후후후후~
이사회에 죄짓는기분-_-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할까바효...--;
그순간은
"그래 !! 나도 할수있어 !!!! 으쌰으쌰 "라고 마음먹고는
돌아서서 까먹고 정신없이 먹는 ....저같은 인간따위 .....
평생 다른언니들이나 보면서 학학거릴 팔자인걸까요 .....
=_= 분명 그언니들의 몸매뒤엔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거라고 ...
믿고싶어요 정말 ...진심으로 흑흑 -_-;
거리의 언니들은 당연히 감사하지요!
에린님/그러게요. 건강한 아가씨들이 노출을 하면 왠지 야하다기보단 되게 씩씩하고 반짝반짝해서 그게 넘 좋던데...ㅠㅠ 조금 군살이 있거나 다리가 굵거나 해도 그 정도는 건강미로 커버되던걸요. 저도 수영복은...ㅠㅠ
마르가리타님/소문은 들었어요 캐리비안 베이...;
Charlie님/맞아요.^^ 남자나 여자나 스스로를 잘 꾸미고 차려입은 모습처럼 보기 좋은 것도 없죠. 요새 길 다니다 건강하고 씩씩한 언니들이 자신있게 깔끔한 티셔츠랑 반바지 입고 다니는 거 보면 저까지 흐뭇합니다. 중요한 건 역시 건강이랑 자신감 같아요.
스파이크님/저도 한번도 못 가봤어요...ㅠㅠ 왠지 수영복 안 입으면 가면 안 될 것 같...
자하님/음.. 가끔 좀 지저분하게 입은 분이랄까;; 그런 걸 보면 안 좋긴 한데 그래도 전 웬만하면 보기 좋아서;;;;
알렉산드라 언니도 참 이뻐요.^^ 좋아하는 빅토리아 모델 3인방입니다 흐흐.
스마슈님/빅토리아 모델 알렉산드라 언니랑 리마언니랍니다.^^
比良坂初音님/저도 예전엔 땀이 없었는데 나이들면서 땀이 나고 있어요ㅠㅠ 그래서 외출시엔 참 신경쓰인답니다. 중간중간 닦아내기도 하고 여러모로 조심하고 있어요 흑흑흑.
그런데 과다한 노출은.. 왜...ㅠㅠ
달산님/앗^^ 카페 바르셀로나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전 엘 쁘리메로 때는 따뜻한 라떼를 먹었는데 그게 좀 싱거워서;; 잘 안 갔었답니다.^^; 하지만 요새 라떼는 넘 좋아요!
woodstock//나도 회 먹을 줄 아는데....ㅠㅠ 나도 데꾸가지 잉잉.
초딩KIN님/저런 아가씨.. 전 실물 구경이라도 하면 원이 없겠.....ㅠㅠ
시골 다녀오셨다니;;; 많이 더우셨을 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불꽃팬돌이님/제 주변 넘들도 그저 덩실덩실 하던 걸요. 대체 저 설문조사에 대답한 넘들 누구야!-_;
전 전철 세칸도 미워요. 선교도 미워요. 다 미워요;;
슈타인호프님/그러게요. 다 펴다보면서 꼴불견이라고 까기나 하고 말야 흥.-_;
연화님/제가 항상 주장하는.. 제 몸매만 되면 전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조금 입고 다닙니다;;
maemi님/음.. 왠지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조금 입으시면 더 훈훈하지 않을까요?-_;
Core_Geek 님/방앗간......;
미리내님/전 그 적당히가..... 호호호.^^;
D-cat 님/저도 넘 좋아하는데 지금 가면 동물들이 축축 늘어져 있을 것 같아요;
소마님/아니 예쁜 걸 좋아하면 안되는 겁니까?ㅠㅠ 부산 바닷가... 부럽습니다 흑흑흑.
아랍의꽃님/허걱 별말씀을요! 제가 대신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쭉...
luxferre님/저두요 반작반짝.
kollie님/교통비 할인이라도 해 드렸으면 싶어요;
레키님/그러게요. 차라리 마시지를 말지!!!
로무님/앗; 회사사람들 어택;;; 무섭습니다. 제가 갈 때는 거의 6~7시 이후라 그런지 거의 사람이 없어서 참 조용한 곳이구나 했는데.. 그런 부비트랩도 있군요;;;
요시님/흑흑 제가 다 안타까와요. 저도 땀이 없다가 요새 나고 있는데.. 아주 불편하더라구요.ㅠㅠㅠ
비공개 ㅎ님/구매 가능하셔요.^^문자드렸습니다.
비공개 ㅇ님/44사이즈 보세원피스 아직 있습니다. 구매 원하시면 연락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겨 주셔요.
비공개 s님/감사합니다.^^ 연락드렸어요.
그래서 여름이 제일 짜증나는 계절이면서도 참 행복한 한때라는거..
대낮에 션한 까페 창가에서.. 지나가는 언니들 평점내는 즐거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