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쿄로리씨는 어떻게 발치를 했는가...-_ㅜ
1. 어쨌든 살아 있다. 뭐 이빨 세개 뽑힌다고 죽을 리는 없긴 하지만-_-; 그래도 살아서 숨 쉬고 죽 먹고 그러고 있다.
모 님과 모 님이 사랑니 뽑기 생생 리포트(사진도 첨가...)를 원하셨는데(...)사진은 말도 안 되고-_-그냥 어떤 과정이었는지 공포에 떠시라고-_; 얘기나 좀 써 볼까 한다. 치과의 공포에 떠는 찬모군 같은 사람은 안 읽는 게 좋을지도... 하지만 사실 그렇게 못 참을 정도의 작업은 아니여;;;; 걍 살만해-_; 그러니 당신도 치과 가.....


2. 그래서 과정.

먼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마취주사부터.
요새는 흡입가스도 있다는데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성인에게 사용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수술 과정은 그냥 그랬는데, 이넘의 마취주사가 기분이 아주... 나쁘다.-_ 한 대로 끝나는 게 아니고 위 아래 다 발치다보니 좀 골고루 많이 맞았는데... 정말 참신하게 불쾌하다.-_;;; 요새 아가들한테 기분좋아지는 마취가스를 쓰는 걸 이해할 수 있다. 가스 하면 왠지 이미지상 좀 안 좋지 않나 싶기도 하겠지만 이거 한 대만 맞아도 애기들에겐 트라우마 생길 것 같으니, 간호사 언니도 이뻐보이고(..) 기분도 좋아지는 가스가 훨 좋을 듯하다-_;;

마취약 기운이 돌면 오늘 이빨을 뽑아 주실 선생님이 오신다. 갖가지 연장이 플레이트와 쿄로리 가슴 위에 놓여지고, 입만 뽕 뚫린 천을 덮은 채 시술이 시작된다. 뭔가 기분나쁜 연장들이 입 안을 왔다갔다하지만 아프진 않다. 감각도 없다. 그냥... 기분이 더러울 뿐이다.-_;;가끔 이빨 조각(..)이 튄다든지 해서 기침이 나올 뻔한다든지 하긴 하지만.. 뭐 그럭저럭 살만하다.

시술 시간은 15분 정도 걸렸다. 선생님이 훌륭하신 것도 있고 내가 운이 좋았던 것도 있는 듯. 아랫쪽 이는 누워 나서 시간이 훨씬 더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후딱 발치. 내 경우엔 염증도 있고 출혈도 많은 편인데다(혈소판 문제가 있다;) 상처자리도 커서 세개 다 실로 봉합을 했다. 이건 거의 마무리 작업이라 그런지 조금 아프지만 역시 그럭저럭 마음을 비울 수는 있다.
다 하고 나면 발치한 이빨을 보여 준다. 이빨 세 대가 피투성이가 된 채 얌전히 누워 있는데 사이즈 진짜 크더라....--; 이것만 뽑아도 2백그람쯤 살이 빠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뽑느라 수고하셨다.

하지만 제일 지랄같은 게 아직 남았다. 두시간 정도 거즈를 입에 물고 있어야 한다. 지혈과 소독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거즈가 크다 보니 입에 물고 있는 게 아주 고역이다. 말도 못 한다. 수술이고 뭐고 이게 제일 죽을 것 같다.-_;; 거즈에서 핏물이 끊임없이 배어나오는데 이건 다 삼켜야 한다. 맛? 거지같지 뭐.-_-; 게다가 마취가 되어 있는 얼굴의 느낌과 혀의 느낌이 아주 심하게 나쁘다. 거즈와 마취주사 덕분에 계속 구역감이 치밀어오른다 흑흑. 그래도 곧 고개를 뒤로 젖히면 침으로 가장한 핏물을 삼키기가 쉽다는 걸 발견. 거즈를 입에 물고 수납을 했다. 진료비, 시술비에 특진까지 해서 13만원 정도. 생각보다 싸게 나와서 좀 기뻤다;;
집에 오는 길에 슬슬 마취가 풀리더라. 아프긴 한데 역시 참을만하다. 원래 아픈 거에 둔감한 편이기도 한데-_-; 어쨌든 거즈만 뱉으면 조금 더 행복해질 것 같다.

집에 와서 감자랑 양파랑 새송이를 잘게 잘라 쌀이랑 볶아서 죽을 끓였다. 1시에 드디어 거즈를 뱉으니 잠시 천국이 별 게 아니지 싶기도 하다. 하지만 혀는 여전히 마비상태. 약을 먹기 위해 억지로 죽을 먹으려 노력했지만 알갱이가 있어 좀처럼 먹기 힘들다.-_ㅜ 그냥 인스턴트 스프를 호록호록 마시고 약을 먹었다. 뜨거운 건 먹지 말고 미지근한 걸 먹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을 먹으라는데 아이스크림이고 음료고 다 꼴도 보기 싫다.-_;; 그냥 차가운 얼음물만 죽어라 마시면서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좀 했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일어나서 다시 죽을 먹고(라고 썼지만 아직 건더기는 먹기 힘들어 물을 많이 타서 마셨다;;), 약을 먹고, 발치자리를 피해 양치를 했다. 피는 아직도 나온다.-_-; 열심히 다 삼키고는 있지만 맛은 정말 더럽게 없다. 피를 열심히 마셨더니 고기라도 한 근 먹은 것 같은 기분이다;; 이래서 어디 살 빠지겠어?-_ 하지만 이 상태로 2~3일은 계속 고생해야 하고, 그 뒤로도 잘 먹긴 어려울 것 같으니 확실히 살이 빠지긴 할거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ㅠㅠ 

물은 대충 2리터쯤 먹었고, 뭔가 더 차가운 걸 먹어볼까 하고 스무디킹에서 피치슬라이스를 사서 3분의 1쯤 먹었다. 하지만 역시 안 땡긴다. 내일 아침에 이거나 먹고 병원가야지. 내일 아침에 소독 한 번 하고, 다음주 초에 실밥 풀 예정이다. 그다음 바로 다른 치료 안 들어간다고 하면 나는 고기를 먹을 거야. 두께는 2센티 이상에 미디움 레어로 익혀 육즙이 흥건하고 소스는 간단하게 좋은 소금이랑 통후추. 같이 먹는 건 버터랑 크림이 잔뜩 들어간 매쉬드 포테이토랑 구운 야채. 와인...도 먹고프지만 출혈이랑 염증때문에 당분간 술 먹지 말래 엉엉ㅠㅠ그래도 일주일 뒤부터는 눈치봐서 맥주 한잔쯤은 마셔줄거야 흑.


3. 병원서 있었던 일.

병원 의자에 앉아 있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나를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 "***씨 아직 뺄 이가 남았어?"
"예?.. 저 오늘 처음인데요."
"어? 저번주에 와서 이빨 뽑은 아가씨 아니야? 얼굴이 비슷한 것 같은데? 그 이빨 많이 없는..."
"..흑시 그 분 ***씨...?(사이오닉스톰H언니의 본명.-_;)"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H언니. 나랑 언니랑 닮았나 봐...
참고로 오늘 쿄로리씨는 노메이크업에 창백한 안색. 머리는 질끈 묶었고 옷은 가디건 입고 청바지 입고 슬리퍼 찍찍 끌고 나갔습니다. 병원에 미남의사 있긴 있어요. 하지만 입 벌리고 이 뽑는데 개뿔 이쁘게 보여 뭐하나효 다 그런 거지...휴. 

 
4. 글을 쓰다 빰에 아이스팩을 댔다가를 반복중이라 이쯤해서 끝내야겠다. 누워서 찜질해야지....-_



by kyoko | 2007/10/08 19:35 | 일상 | 트랙백 | 덧글(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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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독심호리™ at 2007/10/08 19:41
누굽니까? 이 착한 처자는!!
Commented by 나긋나긋 at 2007/10/08 19:41
아이쿠, 마취주사를 놓을 때의 그 기분ㅠㅠ 고생하셨어요.
Commented by Devilot at 2007/10/08 19:42
고생 많으셨어요ㅜ_ㅜ 저도 사랑니 뽑아봐서 그 느낌 알죠_ _; (하지만 세 개나 뽑진 않았지(..)) 얼른 아물길 바랍니다;ㅁ;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10/08 19:44
헉;;; 짤방의 쇄골과 어깨, 할배근 쪽이 환상적인 앙상블!!!
그런데 핏물을 계속 삼켜야 하나요?--;;
전 발치는 아니었지만 다른거 치료받았을때
핏물은 그냥 뱉아도 된다고 하던데;;
Commented by Azafran at 2007/10/08 19:45
생각보다 그래도 시간이 짧게 걸렸네요. 저는 잇몸 찢고 숨어 있는 사랑니 다 두들겨 부순 다음 하나하나 꺼내는 거라 (체감상) 개당 한 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은데... 전 내일 아침 다시 갑니다. 그냥 의도된 늦잠을 자버릴까 고민, 고민. TT
Commented by 에베드 at 2007/10/08 19:47
아으으~~ 고생 많으셨네요. 하루에 세 탕이나;;
사랑니도 잘 뽑는데서 해야 하는데, 실력 있는 의사샘 만나신 것 같네요. 저는 전에 마취하고 사랑니 뽑다가 이가 부서져서(...) 마취 또 하고 살 째서 뽑았던지라; 완전 트라우마여써요 (덜덜)
저 언니....슴가가 얼굴만 하군요. 어떤 게 크고 어떤 게 작은 건지 ㅜㅜㅜㅜ (부럽다!)
Commented by 세이람 at 2007/10/08 19:48
처음 발찌로 보았어요;;; 발치라... 사랑니 하나 뽑자고 선생님이
계속 살살 꼬시는 중인데 무서워서 못 뽑겠어요 ;ㅁ;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7/10/08 19:48
짤방 사진을 보니 발치 좀 자주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다 들지 뭡니까. 그리고 경험상 발치 회복은 금방입니다. 마치 군에서 말년 병장 시절이 돌아보면 금방인 것과 같지요. (...)
Commented by 삼두표 at 2007/10/08 19:49
저도 발치 몇개 하고 충치 치료하는데 한 이주 고생했어요. 평소에 스케일링 꼬박꼬박 하고 잘 관리해야지 치과가 사람 갈데가 못돼더 라고요..
Commented by 검은새 at 2007/10/08 19:57
에구..저희 아버지도 이 몇개 발치하시고 치료중이신데 마취 풀리니까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하시더라구요... 되게 고생인거 같은데 죽이라지만 잘 챙겨 드시고 푹 쉬세요!ㅠㅠ
Commented by 라일리 at 2007/10/08 20:02
전 이 뽑을때 우직우직우직 하는게 참 인상 깊더라구요. 실밥 푸시면 그 사랑니 구멍에 밥알이 들어갈겁니다-_-;;(거기에 살이 차려면 2~3개월쯤 걸린답니다) 억지로 후벼파지 마시고 가글 하시던가 하세요;; 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어떤 님이 밥알 낀거 이쑤시개로 후벼내시다가 큰일 날뻔했대요on_
Commented by 불꽃팬돌이 at 2007/10/08 20:09
고생하셨어요. 마취주사도 마취주사지만; 구멍 뻥 뚫려서 입만
보이는 천ㅠㅠ 보이지 않는 공포란 정말 대단... 약 잘 챙겨드시고푹쉬세요~
Commented by 샤리 at 2007/10/08 20:11
어이쿠 고생하셨습니다. 조리 잘 하세요 'ㅁ'/
Commented by 마리아 at 2007/10/08 20:21
아코 그래도 잘 치료하고 오신 듯 해서 다행입니다;ㅂ; 저는 치과하면 입천장이랑 잇몸에 놓던 그 마취 주사가 떠올라서 그야말로 후덜덜....
Commented by 꽃구슬 at 2007/10/08 20:25
거즈를 입에 물고 침 상키기.. --;;;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침을 삼키라고 하는데 삼킬 때마다 구역질 나고 넘어오는 것 같고.. 그걸 느끼셨군요~~~~ 아흑..
다시 생각해도 우욱!
Commented by Get-Real at 2007/10/08 20:32
무사발치를 축하드립니다. 사랑니가 6개라는 거지같은 팔자로 인해 아직도 2개를 더 빼야 하는데.. 견적이 1000만 단위로 나올 듯(임플란트 2개..)하여 주저하고 있습니다. 과연 신장을 팔아 이를 해야 하는가.. 하고.. 고생하셨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10/08 21:07
독심호리™님/그러니까 비카양이라고..^^;

나긋나긋님/흑흑 마취주사 진짜...ㅠㅠ

Devilot님/감사합니다ㅠㅠ 얼른 나아야 아가씨들끼리 맛난이...
하지만 아물고 골수가 차기 시작하면 임플란트 준비할지도 몰라요 으앙..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7/10/08 21:09
比良坂初音 님/예. 핏물을 계속 뱉으면 지혈이 잘 안된다고 하네요.^^; 삼키라고 그러더라는... 맛이 없어요!ㅠㅠ

Azafran님/헉 잇몸 찢고 사랑니... 며칠 전 친구 모 군이 앞니가 안 나서 잇몸 찢고.. 얘기를 해준 것에 이어 꽤나 공포스러운 얘기입니다....;;그래도 매는 먼저 맞는 게 나아요!

에베드님/세상에;그런 경험을 하셨으면 당연히 트라우마가 생기셨을 듯; 전 발치 자체는 참 빨리 끝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ㅠㅠ 중간에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얘기하라 그러시더라구요. 중간에 풀리는 사람들이 좀 있는지;;;
Commented by kyoko at 2007/10/08 21:12
세이람님/하나 정도는.. 꼭 뽑으셔야 하는 거면 역시 두셨다가 고생하시는 것보단 뽑으시는 게...ㅠㅠ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죽을만큼은 아니어요.^^;;

나는그네님/....말년병장이면.... 체감은 참으로 길다는 얘기군요....
짤방 마음에 드셨나요.......ㅠㅠ

삼두표님/전 진짜 앞으로 치과 왕단골손님이 될 거예요ㅠㅠ 스켈링 6개월에 한번씩; 지금도 아파서 간 건 아닌데 오랜만에 갔다 이런 봉변을... 이런 일을 안 당하면 평소에 좀 자주 친하게 지내야..ㅠㅠ

검은새님/약을 먹어야 해서 억지로 죽을 먹고는 있는데 정말이지 먹는 것도 고역이네요ㅠㅠ 이게 며칠이나 갈지....휴 흑흑흑
Commented by kyoko at 2007/10/08 21:14
라일리님/그렇지 않아도 경험자 친구가 그 얘기를 해주었답니다.; 그거 진짜 불쾌하다고;;; 세정기를 샀으니 가장 약하게 틀어서 살살 닦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쑤시개는 너무 무섭...;

불꽃팬돌이님/치료나 그런 건 그리 무섭거나 하진 않았느데 마취주사 느낌이랑 거즈가 아주 기양...-_ㅜ
오늘도 일찍 잘 생각이랍니다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흑흑.
Commented by kyoko at 2007/10/08 21:16
샤리님/감사합니다ㅠㅠ 얼른 나을게요!

마리아님/그 마취주사 진짜... 잇몸이랑 입 안쪽 이어지는 점막 등에 사정없이 놔주시는데 아주 기분이 참신하게 나빴답니다...ㅠㅠ 그래도 후딱 끝나서 다행이에요; 두시간도 걸려봤다는 사람이 있어 넘 걱정을 했었다는;;

꽃구슬님/그러게요ㅠㅠ 그거 진짜...ㅠㅠㅠ 게다가 전 세개 뽑은 데다 출혈이 심해서 장난 아니었답니다 엉엉엉

Get-Real님/헉...그래도 미루지 마시고 일단 치료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꼭 미리 치료하셔요ㅠㅠ 천만단위라니 정말 덜덜덜입니다;;
Commented by sarah at 2007/10/08 21:35
저도 교정치료 시작하기 전에 멀쩡한 생니를 4개 뽑은 적이 있어서 옛날 기억 떠올리며 몸서리 쳐가며 읽었습니다... 흑흑...
Commented by 푸른툭눈 at 2007/10/08 21:38
우이 생동감이 폴폴 넘치는 현장체험기네요....지금 퉁퉁부어있을텐데 부디 고생 덜하시길 빌어요~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7/10/08 21:44
어째 쿄님 이야기보다 짤방에 집중이...^^;;;;;

그나마 이빨 하나 3분, 지혈에 한시간으로 끝난 전 행운아네요...
Commented by 서마이 at 2007/10/08 21:48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전 뽑을때 마다 고생하는데 휴...
혹시 뽑으시고 부어있으실 얼굴 셀카 한장? :)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7/10/08 21:57
그렇죠..마취주사 정말 여러방... 어휴..그건 진짜 무서웠던 기억이...
Commented by 태클인생 at 2007/10/08 22:20
우아아!!! 나체가 무한반복!!!!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쿄님... 쿄님.... 항상 오늘 같이만 고생해 주세요..(야;;)
Commented by 미나뇨 at 2007/10/08 22:21
와.. 저 이번주 사랑니 빼러가야하는데..ㅠㅠ
것도 전 나지도 않았고 4개중 3개가 누워있는 상태입니다.
잠복기랄까요.. 그리고 아랫니 2개는 신경에 걸쳐있는데 쿄님 글을 보니 참.. 도망가고 싶어요.ㅠㅠ
치과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어금니 치료하러가서 2시간동안 입 벌리고 있으면서 치과의사 욕을 속으로 막 했는데 이번엔 제발 빨리 끝나기를..ㅠㅠ
흑흑.. 고생하셨고요 몸 안 좋으신데 푹 쉬셔요.
Commented by HaNa at 2007/10/08 22:22
사랑니 임플란트 브릿지 크라운 등등으로 2년여를 병원과 친하게 지냈었다보니 이제 마취주사는 아무렇지도 않군요 흑흑 ㅠㅠ 이런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저는 이미 변태인가 봅니다 ㅠㅠㅠㅠ
붓기없이 어서 나으시길 바랄게요. 저는 붓기가 열흘을 갔고 그 중 앞쪽 4일 동안은 입이 안벌어져서 김밥 하나 먹는데 1시간 걸렸었거든요 ^^;;
Commented by 사이오닉스톰H at 2007/10/08 22:54
나한텐 그런 말씀 없으시던데?
작이가 나랑 어디가 닮았어~! 그건 자기한테 욕이고 나한테는 칭찬인데. 뇨호호호;
나는 절대 아닐거야... 쌤은 날 보면 늘 그러시지
'뺄 거 아주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합시다'
Commented by 소마 at 2007/10/08 23:01
살아오셨군요! 정말 마취된 혀느낌은 개떡이죠;; 그나저나 많이 안 부으셨습니까? 전 사랑니 뽑은 다음날 볼이 바깥으로 왕창 부어서 거짓말 안 보태고 왕사탕 하나 먹은 꼴이었답니다. 그것도 꼴에 인생에 언제 이런 안습얼굴을 보겠냐며 폰으로 찍어뒀으나... 다시 볼 때마다 기분 안 좋아지며 치과 주기적으로 가야겠단 굳은 결심이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더군요.-_;;
아무튼 빈 공간(..)에 혀 넣지 마세요. 그거도 꽤 거시기한 느낌;;
Commented by sunny33 at 2007/10/08 23:06
안녕하세요. 저도 사랑니를 빼야 하는데, 게다가 쿄님과 비슷한 경우로 누워서 났어요. T^T 발치는 잘 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는데, 혹시 치료 받으신 병원의 위치와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초면에 이런 질문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푸른 at 2007/10/08 23:10
헉;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탈 없이 잘 아물었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연화 at 2007/10/08 23:20
으햑.... 치과에 달려가야겠군요. 발치만은 제발(...) 발치할 만큼 썩지 않았길 바랍니다 ㅠㅠ
Commented by twinings at 2007/10/08 23:48
잘 돌아오셨군요...ㅠㅠ
으..... 사랑니 뺄때 기억이 나서 소름이 좍 끼칩니다..
Commented by 뭉뭉 at 2007/10/08 23:57
^^;;; 고생했슈..앞으로도 치료가 남은거 같지만..; 역시 치과는 싫어..ㅠㅠ
Commented by ERiO at 2007/10/09 00:01
이뽑을려고 했는데 쿄님의 포스팅을 보니(..) 걍 썩어문드러
져도 뽑지말까라는 생각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봄고양이 at 2007/10/09 00:34
고생많으셨네요;ㅂ; 몸조리 잘하셔서 얼른 쾌차하시와요. 짤방언니 엉덩이가 참 귀엽네요 아흥(...)
Commented by 케이트 at 2007/10/09 00:49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사랑니가 언젠가 날터인데..두렵습니다ㅠ.ㅠ(하나도 안 났어요;)
Commented by Catena at 2007/10/09 00:54
쿄코님 정말 큰일 하셨네요, 보통은 세개씩 안 뽑지 않나요? 저는 이를 여덟개나 뽑았지만--; 네 개는 교정 때문에 하나씩 뽑았었고 사랑니는 외과의 정신 투철한 선생님 때문에 전신마취하고 몽창 뽑아서 별로 고생을 안 했거든요.

차가운것 많이 드시고 붓기 없이 잘 아무시길 바랍니다/ㅅ/ㅅ/
Commented at 2007/10/09 06: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7/10/09 08:41
어이쿠 고생하셨습니다....(__)
사랑니 발치는 의료보험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전 위에 2개 남았습니다...ㅜ.ㅡ 12월에 하기로 했는데..
무서워라..;;
Commented by 병달 at 2007/10/09 08:42
쿄롤님~정말 대단하시네요 발치를 3개씩이나 하시고 살아계시다니.. 전 사랑니 발치하고는 하루종일 암것도 못하고 누워있었는데.. 아직 2개 남아있는데 넘 아파서 치과에 가지 않고 있어요..ㅋㅋㅋ 스캘링 받으로 가긴가야 하는데... 치과는 넘 싫어요...ㅠㅠ
Commented by 비리 at 2007/10/09 09:28
전 이교정하면서 생니도 뽑았는걸요-_-;;; (독한년;)
음식드실때 조심하시고..빨리 낳으셔요^^
Commented by 오스카 at 2007/10/09 10:30
그렇게 심하게 사랑니가 나진 않으셨나보네요. ^^ 그나마 다행이신 듯~ (사랑니 하나에 2시간 걸린 저는.. ;;;)
Commented by 샤리 at 2007/10/09 13:56
아아 그러고보니 저도 중학교 시절에 교정한다고 생니 뽑았.. 죽는 줄 알았...; 그런데 문제는 교정기를 끼고는 전혀 식사건 뭐건 할 수가 없어서(통증이 너무 심함. 약도 안들을 정도로..) 교정 포기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 생니 날렸습니다.(그떄 한개인가 두개 뽑았는데...) 아까운 내 이빨 ;ㅁ;ㅁ;ㅁ;ㅁ;
Commented by june at 2007/10/09 15:33
저도 발치했던 날이 생각나네요. 거즈를 물고 집에 오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거예요. 왠일이지 내가 이렇게 후지게 하고 있는데 왜 다 날 쳐다봐 하고 생각했었는데 집에와서 거울을 보니 입에서 피가 질질 흐르고 있었다는..-_- 마취가 되서 침과 피가 흐르는게 안 느껴졌다는...-_-

어쨌든 성공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7/10/09 20:04
전 사랑니 때문에 치과에 갔다가 잇몸에 반쯤 파묻혀있긴 했지만 다른 이랑 어긋나지 않게 나있어서 의사선생님께서 그냥 두자고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다행입니다ㅠㅠ
그 사랑니는 아직도 제 입의 제일 안쪽에 얌전히 자리잡고 있습니다-_-;
Commented by kannyub at 2007/10/09 22:27
저는 교정때문에 치과만 5년째;; 다니고 있는데, 발치도 몇몇개 해 보았어요. 발치 과정에서 최고 무서운 건 기구를 쥐고 있는 치과 선생님 팔뚝에 힘줄이 빠박 솟는걸 목격하는 일이었어요. 입 안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마구 들거든요.
어휴. 발치하고는 콩나물 줄기를 씹을 힘도 없더라구요. 빨리 아물길 바랍니다. 화이팅!!
Commented by 사이오닉스톰H at 2007/10/09 22:32
sunny33 님. 뻗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쥔장대신 답변드리자면...

영동세브란스 치과 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화번호 : 02-2019-1310
홈페이지 : http://www.yds.or.kr/dent/index.asp?ssoPassFlag=Y

저 번호로 전화 후 예약하시고, 가셔서 엑스레이 찍으시고
발치일 잡으시면 비교적 빠른 시간 내 (대략 1주일?) 발치 스케쥴 잡으실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Sage at 2007/10/10 01:04
엇 계속 글로만 뵙던 사이오닉스톰H 님? ㅎ 여기는 계속오면 이런 즐거움이 있구요~ :)
Commented by poxen at 2007/10/10 16:16
아, 쿄코님. 저 사랑니 나고 있어서 발치..해야하는데.
막 슬퍼지려합니다. 근데 마취풀리면 죽을 듯이 아프다는데(마취 풀릴 즈음에 꼭 자버리라고...) 그런말은 없네요 ㅠ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7/10/10 17:03
수고하셨습니다.dP전에 사랑니 뽑을 때 아픈 게 겁나서 마취주사를 두 배로 맞았더랬지요. 간호사가 혀에 느낌이 있는지를 묻는데 기를 쓰고 느낌 생생하다고 거짓말해서...
어쨌거나 치과가 제일 겁나는 건 지금도 같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군 치과갈 일 생기는 게 제일 싫습니다. 옆에서 보기만 해도 죽을 것 같아요. T_T)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7/10/10 17:05
덧.) 짤방 아주 그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_<
Commented by Kurtz at 2007/10/10 20:28
고생하셨겠네요...저도 아래쪽 사랑니가 다 누워서 나시는 바람에 수술로 뽑았지요...전 체질적으로 약빨이 안받아서 중간에 마취 세번이나 다시하고-ㅅ-;;
그나저나 서울은 예약이 빠르게 잡히네요 부산은 부산 경남지방 사람들이 거의 모두 부산대학병원에 있는 치과병동으로 몰리는 덕에 사랑니 발치정도는 기본적으로 1달은 기다려야 하지요. 사랑니가 누워서 나면 동네 치과에서는 뽑아주지도 않는데...O>-<
Commented by sunny33 at 2007/10/11 16:22
사이오닉스톰H 님,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쿄 님 이글루 글을 자세히 보니 전의 글에 이미 병원 이름이 언급되었더라구요. 무사히 예약했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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