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6일
답답한 마음에 긴 글.
현대상업표준어 때문에 이글루가 발칵 뒤집힌 듯.
처음 조나단님이 올리신 글을 읽었을 때 바로 '아 맞다!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지. 참 어색한 접객어였는데... 생각나는대로 사례를 올려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가벼운 마음으로 아랫글을 작성했는데 그 뒤 이오공감에서 난리가 나고 조나단님 블로그도 발칵 뒤집힌 걸 보니 참 난감하다. 개인적으로 그 글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폄하한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말이다. 조나단님이 전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글자체에 대해서도 굉장히 성실한 조사를 통해 블로그에 발표하셨듯이, 어법상 맞진 않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 접객어로 쓰이는 부자연스러운 존칭어에 대한 사례를 얘기하고, 그 비슷한 어법에 대해 들었다면 트랙백이나 덧글로 제시해 주세요..라는 걸로 이해했는데, 왜 이렇게까지 엉망진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고교교육 정상화라는 얘기를 하시기도 했는데, 그건 비단 그런 언어로 접객을 하는 종업원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그런 말을 들어야 제대로 된 접객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어이없는 손님과, 그렇게 접객하는 걸 강요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하는 거지 꼭 그 말을 쓰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 보는데. 그게 왠지 접객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는지 다들 너무 예민한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서비스업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20세 중반의 성인 중에 길건 짧건 아르바이트든 잠시의 직장이든 접객을 기본으로 하는 직업을 한 번이라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부터도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과학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고, 대학 시절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책방과 비디오가게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졸업 후엔 요리사를 했으니 서비스업에 종사한 기간을 따져 보자면 십년 정도 된다. 당연히 사람들이 말하는 진상 손님들도 지긋지긋하게 많이 만났다. 군자동에서 책방 아르바이트를 할 때엔 술 취한 손님에게 카운터에 있는 쇠로 된 북엔드로 맞아서 근처에 있는 건대부속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었다. 그 일로 경찰서까지 드나들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벼라별 진상 다 만나봤다. 주방일 할 때도 끝내줬다. 그걸로 소설 쓰라면 한 권 금방 쓸 자신도 있지만 구구절절히 억울한 일 당한 거 쓰고 싶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아니기에 이쯤에서 접는다.
하지만 그런 손님을 피하기 위해 현대상업표준어라 표현된 아래와 같은 말들을 사용한다...는 건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왜냐고? 저런 어법은 틀리지 않았는가. 저 글에 불쾌감을 느낀 분들조차도 우리도 잘못된 걸 알지만... 이라고 말을 한다. 누가 봐도 잘못된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과연 그렇게 나쁜가. 그걸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화살을 돌리자는 게 아니지 않은가. 물론 언뜻 듣기엔 공손한 듯한 표현이고, 매장 내에서 충돌을 일으키는 건 피하고 싶으니 저런 방식으로라도 접객을 하겠다...는 것 이해한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윗 사람이 시키고, 저렇게 메뉴얼이 있으니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것도 알겠다.
그러나 꼭 저렇게 얘기를 해야만 위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렇게 말하는 게 편하니까 저리 쓰는 게 아닐까. 한국어의 특성상 끝말을 높이면 전체 문장이 다 높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저렇게 얘기하는 게 쉽기도 하고, 전염성도 강해서 지금 저런 어투를 사용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건 접객하는 입장에서 쉬운 걸 선택하기 때문에 그런 거지 정말 제대로 불쾌감도 주지 않으며 제대로 된 어법을 사용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신발이 언제 들어오냐는 질문에 밑도 끝도 없이 '겨울쯤에 들어오실수도 있어요' 보다는 '겨울쯤에 들어올 수도 있으니 수고스러우시더라도 그때 한번 더 방문해 주시겠어요? 아니면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입고 즉시 고객님께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돌려 말하는 게 훨씬 더 공손할 뿐더러 정상적이지 않은가? 물론 접객을 하는 서비스업 당사자들에겐 앞의 말보다 힘들 거다. 시간적으로도 앞의 표현보다 길고 부드럽게 응대해야 하니 가뜩이나 바쁘고 힘든데 이런것까지 바라냐고 화 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노력도 없이 '힘들어서 이렇게 좀 쓰겠다는데 이런 걸 트집잡아? 네가 알바를 해 본 적이나 있어?' 라는 태도는, 미안하지만 응석으로 보인다. 이게 너무 매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직접 클레임 걸고 얼굴 붉히는 손님은 일단 피하고픈 마음 나도 안다. 좋아서 북엔드에 얻어맞은 거 아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식의 접대가 과연 궁극적인 "판매" 에 도움이 될까... 라는 면은 생각해 보았는가.
오랜 동안의 서비스업을 겪으며 깨달은 건, 그런 식으로 클레임 거는 손님은 그때뿐이거나 혹은 원래 그러거나 둘 중의 하나다. 매번 와서 진상떠는 인간들도 있고, 한 번 진상떨고 나중에 민망한지 다시는 안 오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그런 손님에게 현대상업표준어라 부른 저런 식의 말투를 사용한다면 두 번 부릴 진상을 한 번 부릴 때도 있고, 어쨌든 횟수가 한 번 줄었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솔직히 이 부분은... 이런다고 진상떨 인간이 안 떨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 손님에 비교해 저런 말투에 불만을 갖는 손님은 드러내놓고 클레임을 걸거나 하진 않으니 접객하는 입장에선 덜 피곤할 수 있다. 하지만 저런 말투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보통 조용히 그 가게에 다시는 가지 않거나, 본사 차원에서 클레임을 거는 경우가 대부분인 건 생각해 보았는가. 온라인 모 모임에 계시는 W라는 분은 G백화점에 갔다가 저런 접객어를 쓰는 판매원들을 만난 뒤 조용히 집에 돌아와 G백화점 상부쪽으로 클레임을 걸었다고 하더라. 지금 그 W님이 잘했다 못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그런 말투를 좋아해서 그걸 원하는 몇몇 '진상' 들 때문에 쓸 수밖에 없다고 강변한다면, 그런 어투가 너무 싫어서 백화점 상부에 클레임을 걸 정도의 '진상' 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다. 둘 다 서비스업 입장에서는 상부에 말 듣고 피곤하게 만드는 진상이겠지만, 둘 다 손님이라는 점도 확실하다. 적어도 이런 부분이 있다는 걸 생각해 보고 고민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이런 '진상' 들을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업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서비스업이라는 건 그 특성상 한없이 100% 에 가까워지기 위해 언제나 긴장하고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니냔 말이다. 너무 현실성이 없다고, 시급 3~4천원 받으면서 그런 고민까지 해야 하냐고 생각하는가? 아무리 기계적인 부품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저 톱니바퀴처럼 일할 뿐이라 해도 마지막은 사람이라는 걸 서비스업 직종의 사람들이 잊으면 대체 누가 기억해 준단 말인가. 본인들을 톱니바퀴고 기계라고 비하하면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십년을 당신들이 말하는 기계처럼 살았지만 나는 지금까지도 그 기계 생활 중에 알게 된 손님들과 연락하고, 가끔 술 한잔 하기도 한다. 내 단언하지만 접객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않고 되는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단 한 사람 한 사람 비록 진상이더라도 최선을 다해 접객해서 나가는 그 진상 손에 신프로 비디오 하나라도 들려 보내는 게 훨씬 개인의 만족도 크고 보람도 있었다. 적어도 난 그렇게 믿는다.(물론 그 신프로 회수할 때도 좀 불쾌한 일을 겪긴 하지만.. 그래도 돈 벌자고 하는 건데...휴.)
그런 의미에서 나는 조나단님이 제시한 '현대상업표준어' 라는 게 꽤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왠지 듣기 불편하지만 그냥 넘어갔던 것, 하지만 일각에서 확실히 잘못 사용되고 있고 계속 확산되는 것. 그것에 대한 고민과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하고자 하는 노력. 그런 것에 대해 다 같이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어쩔수 없다며 개탄하고, 조나단님을 비난하는 글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그런 말을 사용하는 개인들도 조금 생각해서 가능한 한 돌려 말을 하고, 그런 말들을 과도하게 쓰는 매장에 방문한 손님의 입장이라면 홈페이지에라도 들어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남기고. 빠른 속도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질 수 있는 방향. 그런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는데 그게 누군가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되고 다시 공격으로 이어지는 걸 보니 너무나 안타까운 거다.
우리 모두는 소비자다. 지금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도 기본적으로는 소비를 위해 돈을 버는 게 아닌가. 한달에 26일 일해서 번 소중한 돈으로 기분좋은 소비를 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을 때, 메뉴얼로 변해버린 접객을 받고, 이상한 존댓말을 들으며 밥을 먹어야 한다면... 분명 이해가 되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똑같은 돈을 지불한다면 좀 더 따스하고 배려있는 접객을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아닐까. 손님 중에 진상이 존재하듯이, 점원 중에도 개싸가지가 있는 법이다. 20대 초반, 샤넬 화장품 매장에 들어갔더니 위아래로 슥 훑어보고 나서 묻는 말에도 대꾸 안 하고 다른 손님이랑 시시덕거렸던 매장 점원 때문에 H언니는 30이 넘은 지금까지도 샤넬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 다음 들어갔던 디올 매장에선 너무나 친절하게 메이크업을 가르쳐 주고, 제품 설명도 성실하게 해 주는 바람에 언니는 그 자리에서 50만원어치 화장품을 사 들고 나왔다고. 나도 가끔 가방 등을 구경하러 매장에 가면 위아래로 슥 훑어본 뒤 삐딱한 태도로 '고객님이 찾는 물건은 지금 없으시거든요?' 이런 것도 몇 번 당해봤다. 이런 경험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면 할 말 많은 소비자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쯤 되면 존댓말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싸가지없는 점원을 씹거나 진상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하고픈 게 아니다. 다만 어떤 직업이든, 판매자든 소비자든 막돼먹은 사람은 있는 법이니 그런 것에 대해 날세우며 서로를 상처내지 말고, 이런 문제가 화두에 오른 김에 어떻게 하면 이런 어이없는 말을 조금이라도 덜 쓸 수 있는지, 그래서 궁극적으로 모두가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논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 더 이상 이오지마에서 전쟁하지 말고 말이다. 오케?
이상 긴 글은 끝.
PS. 아 ㅅㅂ 젠장맞을 이오공감.-_
# by | 2007/10/16 16:38 | 그 외 | 트랙백(1)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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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찌질이들에게 떡밥을
조나단님은 예전의 천조제님 사건 이후로 디씨 찌질이들도 다 아는, 그야말로 전국구 블로거로 변신하셨으니까 그냥 그렇겠거니 합니다. 그래도 역시 "고교교육 정상화" 라는 말을 "고등교육 못 받은 놈들" 이라고 알아듣는 찌질이들의 수준이란 참 안습이긴 하죠. 답답한 마음에 긴 글....more
게다가 추천제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네X버 에서 초딩들이 대충 휘갈겨 쓴듯한 포스팅도 이오공감에 오를때도 있어서 난감할때도 있구요.
괜히 이오전쟁터...이오아레나...가 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오공감이 개편된 후 이오쟁패라느니, 콜로세움, 검투장, 아레나 등등 살벌한 별명을 괜히 갖게 된게 아니지 말입니다.
서비스업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구구절절 발산하고 우리에게도 우리의 입장이 있다, 라고 말하는 방식이 현대상업표준어를 사용해야 할 근거가 되지는 못하는데... 글을 읽고 조금 답답했었지요 -.-
차라리 함량미달의 포스팅은 추천되었다가 금방 사라지니 그건 참겠는데... 이건 좀.....휴.
하늘이님/설마 때리겠어요 호호.(캬르릉....)
정말 이오지마라니까요 흑. 이번 일은 좀 이상할 정도로 안 좋게 번져가더군요. 모두들 피!! 피를!! 이런 분위기랄까.-_;
銀鳥-_-님/그러니까요. 그냥 기분나쁘면 기분나쁘다고 그러시든지-_; 별걸 다 가지고;;;;된장녀 부분에선 거의 쓰러졌어요. 그럼 명품매장이나 드나들며 점원 말투 얘길 한 저는 트리플 된장쯤 되겠습니다.--;;
이오공감이라는 곳이 꽤 무서운 곳인가 보군요???
저는 어차피 제 블로그와 이웃분 블로그만 돌아다니니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물안 개구리라 포스팅도 거의 비공개, 비인기 블로거라 하루 방문객 10명 남짓...
그래도 지금 이 상태가 좋네요. :-)
언제 당구나 치러 가시죠~~~
그리고 서비스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저도 잘 알지만.. 그게 조나단님의 본문과는 상관이 없는데 그걸 트랙백하신 이유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점원이 싸가지없어 넘 열받습니다.. 를 트랙백하는 거나 차이가 없다능..-_;;
Charles님/앗 찰리님이 아니라 찰스님!(흐흐)이 오셨군용. 진짜 말씀하신대로 사실은 그게 아닌가 싶었다능.. 그렇다능...;
사발대사님/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교육의 문제가 확실히 있군요. 이해는 가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조다단님의 글을 자세히 읽지는 않았지만 그런것으로 논란이 되는 모양이군요. 글도 못쓰고 맞춤법도 잘 모르지만 사물을 높이는 건 좀 거북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무서워서 글도 못쓰는세상..흑..ㅡㅜ
이번주랑 다음주까지는 많이는 아니더래도 술 마실 수 있어요! (다음 발치일이 잡혔....ㅠㅠ) 주중이든 함 막장당구회 고고씽!
서미돌님/저도 오지랖이 좀 넓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의 의견을 예의바르게 피력하는 정도로만 발휘할 것이지 온갖 비아냥이 난무하는데 이건 정말 좀...-_
모르겠습니다... -_-; 이것도 사회의 다원화란 건가요 하하하;
트랙백 몇 거치다보니 나중에는 종업원의 비애와 진상손님으로
주제가 변질되다못해 조나단님은 알바 안해봤냐? <- 막 여기까지 가더군요.
보면서 답답=_=;;;
이건 단체난독증도 아니고 뭘까요-_-
그런 사람들 보니...진짜 고교교육정상화가 시급해 보이는군요..ㅡㅡ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니, 손톱때낀거만 보고...
글 잘 읽었습니다...
앞뒤 다 잘라낸 쌍팔년도식 부분발췌도 문제겠구요
이오쟁패를 만들어 나가는 입장에서 .. 에휴
조만간 술이나 한잔 해요 -ㅅ-;
그냥저냥 넘기긴 합니다만서도-;; 말도 안되는걸 매뉴얼화 해서
안지키면 지롤하는 회사라는 것들을 보면 참-;;;
이건 뭐 표정에 어투에 목소리톤에 몸짓까지 전부 지정이니;;;
아주 좋은 주제도...
이오배틀아레나에 올라가면 '닥치고 까고보자'가 되지 말입니다.
iamsia님/그러게 말입니다. 잘못된 문법과 그걸 사용하는 시스탬의 문제, 개섬점 등에 대한 얘기가 나와야 정상적일 텐데 갑자기 서비스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그걸 제시한 조나단님은 알바 한 번 안 해본 천하의 개념없는 된장녀가 되셨더군요. 넘 당황했습니다ㅠㅠ
Cloudia님/저도 그 덧글 보고 넘 시껍했답니다. 이건 그냥 정신줄을 놓은 인간이라고밖에...
야동도 많은 세상에 남의 블로그에 와서 저따위 악플 찍 남겨놓고 낄낄거리며 좋아할 인간을 생각하면 정말 미친놈이 따로 없지 싶어요.-_-;
꾸물럭님/그 부분으로 트집잡는 분들이 무지 많던데.. 글 내용이 고교교육을 못 받은 애들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문법에 안 맞는 말이나 한다.. 이쯤으로 보였던 모양이더군요. 그저 당황스러울 뿐입니다.-_-;;
luxferre님/이번 경우는 정말 좀 심했어요ㅠㅠ 뭔가 보고 있으면 한숨이....휴.
시작은 별거 아닌게 이상하게 부풀려지고 왜곡되고 ㅠ_ㅠ 답답해라.
그나저나 요새 글 자체를 이해 못 하는 분들이 많으신 듯..
끝까지 다 읽어보긴 하시는지들. 에휴-
比良坂初音님/양비론은 아닙니다만 지정하는 회사도, 그걸 그대로 쓰는 직원도 그런 접객어를 듣고 클레임을 걸지 않는 손님도 다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지나친 메뉴얼을 강요하고, 그에 의해 움직이는 직원이 있는 가게는 몹시 불편해요. 지금은 소비자의 입장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업에 클레임을 거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그나마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하시는 여러분들도 최소한의 노력이 있어야 하구요. 하지만 가장 노력이 필요한 건 역시 회사겠지요. 자본도 제일 많고 이 중에 가장 힘이 있으니까요. 어쨌든 여러 면을 생각하게 만든 사건입니다.
향이님/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참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폼폼님/글을 읽으면서 꼬투리를 잡고 공격할만한 부분만 찾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_-;
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나봐. 넋 놓은 종자와 안 놓은 종자.
넋을 붙잡고 있으면 그 글이 그렇게까지 해석이 될 리가 없잖아.
그러고보니... L백화점 M점의 샤넬 그 캐싸가지 점원들-_-; 아직도 치가 떨린돠. 뭐.. 내가 디올매니아가 된 데 지대한 공헌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말했으나, 그리 매상을 많이 올려주는 고객은 아닌;;) 싸가지 없는 점원이나.. 진상들이나.. 그 글을 그렇게 읽는 사람들이나.. 모두 넋 놓은 종자들이고. 난 넋 있는 종자가 모여사는 세상에서 살고퐈.
일종의 분열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이런 얼굴 못 보는 공간에서 어찌나 관대하지 못 하신지 무서울 정도.
조금만 맘에 안 든다 싶으면 어떻게든 꼬투리 잡으려고 분들이 너무 많아서.
흥신월드 무서워서 블로그 하려는데 블로그는 더 무섭네요 흑흑
나중에 가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이오지마에는 사람을 싸우게 하는 어떤 힘이 있나봐요...
다
나
까
사용권장하지 말입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던 글이기는 했지만 그정도로 까일 글은 아니었는데 중간에 빠벳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 Need a Light 니덜라잇 ~ ? Let's Burn~ Who wanna turn a be heated? Fire it up ~Is something burning~ Ha. That's what I thought.~I love the smell of Napalm~Have any question about propane?~Or propane accessories?~ 이었던거죠.
전투력이 만땅이면 어디서라도 꼬투리를 만들어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저도 장사라면 이골이 나고 백화점에서도 죽도록 일 해봤지 말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도 틀린 어법을 상냥한 말투로 블라블라 하는 거 보면 진짜 불쾌하고 신경질나요. 왜 음식한테 존대하고 있어 어이없게. 여태껏 백화점이나 레스토랑에서 그런 경우 당하면 솔직히 말해서 교육이 잘 안되고 마음만 앞서서 저러는구나 하고 실제로 한마디 하기도했습니다. 음식이나 물건 말고 사람한테 존대하시라고. 근데 메뉴얼이 있다는데서 경악이네요. 그 사람들 잘못이 아니었네, 거 참.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글입니다. 끝.
그 글의 초점은 전혀 그게 아니었는데..서비스업 하는 직원들을 비하하는 글이 절대 아니었는데 어째 이지경이 됐대요..ㆀ
"ㅆㅂ..? 너 지금 나보고 ㅆㅂ이라 그랬냐. 색갸?"
...라는 식인가요;;
저야 한발짝 떨어진 입장이라 그런지 ㅎㅎ 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종사자-_-분들이 읽으실땐 기분나쁜 글인가봐요...(솔직히 저는 화날만한 포인트를 못잡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