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마장!

어제는 과천 경마장에서 열린 디씨 출사대회에 다녀왔다. 상품도 많고 웬만하면 본전 뽑는다는 우드스탁양의 꼬드김에 참가했는데 일행 4명중 상품 받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_; 그래도 양말 두 켤레 얻고, 고궁 비빔밥 먹고, 간식도 먹었으니 참가비 9900원은 빠지지 않았을까 싶네 흑.
사실 그리 볼 건 없었다. 레이싱걸 언니들이 포즈를 잡아주시긴 했는데 노출도는 그리 높지 않았고...-_; 외국인 언니들이 바디페인팅 하고 서 있긴 했는데 역시 그리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중 맘에 들었던 언니님.


바디페인팅 언니... 날도 추운데 고생하는고다ㅠㅠ

 역시 바디페인팅 언니.. 돈벌기 참 어렵다 흑.



하지만 나에겐 마지막 보루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경마!
실은 쿄씨... 경마를 매우 좋아한다. 98년 겨울엔 주말에 쓰레기 패밀리 둘과 경마장 역에서 만나 있는 돈 털어 경마를 하는 게 인생의 낙이었다. 당시는 워낙 경제가 어려울 때라 경마장 분위기는 아주 그냥 막장... 경마공원으로 바뀌기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하철이 경마장역에서 멈추면 어두운 회색 느낌의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다크 오오라를 물씬 풍기면서 와르르 내려 경마장으로 향했다. 그때 우리 셋도 인생에서 가장 불확실하고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지라-_; 나름 인생한방을 외치며 그 대열에 끼어 입장료를 내고 안에 들어가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서 목줄기가 아프도록 전광판을 보며 돈을 따 줄 것 같은 말을 고르곤 했다. 그래봤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은 만 원 남짓. 7백원 입장료를 내면 남는 돈은 9천원....-_; 그러니 한 레이스당 거는 돈은 많아봤자 5백원이고 보통 백원이나 3백원을 걸었다.-_;;; 하지만 주제에 꼭 거는 건 복승식. 어제 가 보니 쌍승식, 복연승식 등도 있더만 그땐 단승이랑 복승만 있었던 것 같은데... 잘못 알고 있었나? 어쨌든 인생은 한방이니 우리가 거는 건 비교적 확률이 높은 단승이 아닌 복승식이었다. 그나마 셋 중 쿄로리씨는 비교적 현실적이라 저녁 밥값이나 되면 다행이지 싶어 투자의 기본 분산투자-_;; 를 지키며 나누어 돈을 걸었지만 나머지 둘은 인생 한방의 모토로 백배 이상의 조합에 5백원이라는 거금을 걸다 10레이스쯤 되면 가진 돈이 오링나곤 했다. 마지막 레이스까지 보면 집에 가는 길이 고달픈지라 보통 한두 레이스를 남겨놓고 경마장을 나서곤 했는데 그럼 그 둘은 차비도 모자라 쩔쩔매는 일도 예사였다.
하지만...... 쿄로리씨는 한 번도 경마장에서 돈을 잃은 적이 없다.-_; 최소한 본전은 했다는 얘기다;;;;;; 가장 많이 딴 건 만원어치 찌질하게 마권 산 게 바꿔 보니 3만원이 되었던 것. 2만원을 딴 거다.ㅠㅠ 그때 그 돈으로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자장면 먹으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흑흑.
그 겨울 이후로 경마로 돈벌기는 거의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쓰레기 패밀리는 경륜과 경정에 도전했지만 역시 그것도......-_;; 그러다 가끔 소풍을 가거나, 경마장에서 생일을 한 번 치룬(..)다음엔 다시는 경마장에 가지 않았는데 어제 정말 오랜만에 마권을 사고 돈을 내니 마구 설레는거다;;;;;;; 하악하악 바로 이 느낌이야 달려라 레드카펫! 뛰어라 이지라이더!!-_;; 그래도 넘 오랜만이라 감을 잃었는지 두 레이스 연속 잃었는데... 마지막 레이스에서 복승 13.5 배가 적중. 3백원이 4050원이 되면서(..)단숨에 그간 들인 본전을 찾고 조금 더 땄다...... 흑흑 역시 경마의 신은 날 버리지 않았나봐. 나 이제부터 주말마다 경마장 갈래 엉엉. 그러고 보니 이 익숙한 분위기... 아아 너무 좋잖아......ㅠㅠ 어두운 다크포스... 감출 수 없는 인생 막장의 향기.... 98년에 보았던 애기 업고 팩소주 쪽쪽 빨면서 마킹하던 아줌마도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 저쪽에선 머리끄뎅이 잡아채인 채 남편한테 끌려가는 아줌마도 있을 것 같고.... 남편 바짓가랑이 붙들고 엉엉 울던 아줌마도 봤었는데 그 분들은 아직도 경마를 하실까... 그때 그 추운 겨울엔 구석에 신문지 깔고 앉아 노숙자의 꼴로 팩소주에 빨대 꽂아 쪽쪽 빨면서 경마예상지 보는 아저씨들도 많았었는데... 그 분들은 어디 가셨을까 문득 그리워지네효.-_;; 그나마 가족과 함께 찾는 경마공원 홍보를 해서 이젠 안 보이는 걸까? 음...
그렇게 과거를 그리워하면서-_;;; 나오자 경마장 앞은 모두 포장마차화 되어 있었고 전철은 미어터질 듯. 사람 진짜 많다.-_;; 그냥 뭔가 먹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포장마차에 들어가 넷이서 소주 세 병을 나눠 마시고 감자탕 한 그릇과 제육볶음, 오징어 데침으로 배를 채웠다.

이런 야매스러운 비닐하우스에서....(평균연령 50세?!)

이런 안주로 소주를 세 병 마시고...

안주가 떨어져(만들어 놓은 것만 팔고 바로 철수하더라.)아주머니께 구걸해서 총각김치를 얻었다... 맛있었다ㅠㅠ



이렇게 먹고 3만원인 안 들었다능.. 그랬다능....
그리고 지하철로 걸어가는데 입구에 웬 아저씨 떼거리가? 뭐하는 거지? 슬며시 쳐다보자....

....모두 조낸 진지하게 야바위 게임 중이었습............. 마 만원짜리가 다발로.......

그래!!!ㅠㅠㅠㅠㅠㅠ이게 바로 경마장이지!!!!!!ㅠㅠㅠ세월은 가도 경마장은 안 변하는고다!;ㅁ; 우왕ㅋ굳ㅋ 아놔 진짜 그 아스트랄한 분위기는 사진을 찍었어야 했어!!ㅠㅠㅠㅠㅠㅠ 아아아 너무 아쉽다. 그런데 왠지 기뻐 흑흑흑.

하튼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당으로 이동해 오뎅집에서 술 한잔 더 하고 집에 간 쿄로리씨. 경품은 못 탔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경마가 너무나 즐거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주말경마회나 발족할까봐요! 도박 좋아하시는 분 모집함다. 폐인 막장필 환영!! 아가씨 우대!!!

by kyoko | 2007/10/23 00:14 | 일상 | 트랙백 | 덧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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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nic at 2007/10/23 00:19
와와- 가고는 싶고 관심도 있는데 막상 가지지는 않더라구요; 부산이라 가까운곳에 경륜장이 있고 경마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부산 살아도 지리가 어딘지 잘 모르겠구요. ㅜ_ㅜ 그래도 왠지 경마장 가면 일확천금을 노리는건 아니라도 왠지 그 들뜬 분위기가 좋을것 같아요;
Commented by 김복숭 at 2007/10/23 00:20
저는 건전한 북한산 등반만 해도 그 얼큰한 분위기에 반해서 '아잉 나 주말마다 산 타고 내려와서 막걸리에 도토리묵 먹을래'했는데 역시 쿄코님은 차원이 다르셨어... 저 저도 4호선 타고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Devilot at 2007/10/23 00:22
아 출사대회가 어제였군요; 저도 상품이나 참가하면 주는 것들은 좀 끌렸지만 지나버렸으니_ _
근데 kyoko님도 가셨을 줄이야=ㅁ=
경마도 소액만 걸고 놀이하듯 하면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패가망신은 곤란하지만-.-;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00:28
manic님/들뜬 분위기를 빙자한 원념이 가득 서린 공기(..)가 정말이지 일품이랍니다 으흐흐. 가가운 곳에 경마장이랑 경륜장이라니! 매주 만원을 들고 꼭 가셔서 잼나게 놀다오시어요!

김복숭님/같이 가셔요 하악하악 우리 돈따보아요 하악하악.

Devilot님/딱 본전만큼 주시더라는..^^;; 우드스탁양이 주말 소풍겸 가자고 꼬셔서 갔는데 경마하는 게 더 좋았답니다.^^; 전 지금가지 경마에 하루 만원 이상은 써 본 일이 없는데 이젠 어른이 되었으니(..)한 2만원쯤 써볼까봐요 호호.
Commented by 히스하 at 2007/10/23 00:36
으음:::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경마장 번개는 안하시나요????
항상 다른사람들과 벙개 하시는 사진만 보고

부럽다는 생각만 했는데:
아리따운 쿄님 뵙고 누님 포스 전수받고 싶어요 ;ㅁ;
Commented by Devilot at 2007/10/23 00:42
잠깐.. 다시 보니 '애기 업고 팩소주 쪽쪽 빨면서 마킹하던 아줌마'??(.........)
....여튼 그 막장분들 모두 가족과 같이 찾으신 건 맞네요(...) 애기를 업었든 남편한테 머리채를 끌리든(....)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00:47
히스하님/헉 전 전혀 아리땁지 않다능;;; 오프하면 큰일날 것 같다능;;;;;; 보시면 막 맘상하실지도 흑흑. 그래도 경마장 번개는 넘 좋네요 다 같이 도박의 꿈 하악하악;

Devilot님/홀로 외로이 팩소주 쪽쪽인 분도 계셨지만.. 왠지 그 분의 가족은 컴퓨터사인펜이랑 경마정보지 같기도 했어요;; 그러니 역시 가족과 함께 즐거운 경마공원이 맞는걸지도-_;
Commented at 2007/10/23 00: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10/23 00:52
며칠 전에 친구가 경마에 관하여 심각하게 도박의 폐해에 대해서 애기하는 거에요. 피식피식 웃으면서 "야, 그거 입장료 1000원도 안 하고 돈 거는 거도 많아봐야 500원 걸면 그만이야." 라고 말해줬더니 놀래더군요. -_-;;
고스톱같은 보드게임류 도박은 잘하는데 경마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은 무척좋아해서 돈 많이 벌어 승마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있어요.
Commented by 아름 at 2007/10/23 01:00
재미있으셨겠어요 저는 도박이 아니라 보증에 집 날라갈뻔한적이 있어서인지 온 가족이 10원도 안되 파라서 늘 구경 합니다 뭐랄까 그 다크한 느낌이 재미있다고 할까요 ㅡㅡ;;;;;오랜만에가서 구경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7/10/23 01:00
아줌마는 안되나효 ^,.^
Commented by pacifica at 2007/10/23 01:05
도박은 아예 관심도 흥미도 없어서;;; 그래도 사람구경하러 경마장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Commented by 연화 at 2007/10/23 01:12
경마에 야바위;; 확실히 경마에 한 번에 거는 돈 단위가 적다는 걸 알고 놀란 적이 있었지요. 적은 돈을 걸 수 있다는 게 매력인듯! 언젠가 한 번 꼭 해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luxferre at 2007/10/23 01:20
몇년전 친구따라 경마장갔다 1270원을 잃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군요(따고잃기..그리고 세금...의 반복--;)
Commented by 샤리 at 2007/10/23 01:42
야바위게임이... 뭔가요;;; 전 도박 게임은 화살표가 안뜨면 못하는 바보라서.. ;ㅁ;
Commented by 밀리네스 at 2007/10/23 03:59
오히려 다음 코스동에서 나온 사람들중 로빈쪽이 퀄리티가 더 나았다는...
어제 모델중 유일하게 카메라에 눈을 맞춰 주더군요.
Commented by Beatriz at 2007/10/23 04:52
제 대학생활 3년의 주말을 고스란히 갖다 바친 과천 경마장... --;;;; 마지막 경주 끝나고 지하철 타면 정말 공기부터 장난이 아니죠 ^^; 찌들은 담뱃내에 몸냄새, 돈냄새.... 지금도 돈 세는 건 거의 은행원 못지 않다는... --;;;;
Commented by 폼폼 at 2007/10/23 05:28
아 되게 재밌을 것 같은데 아가씨의 폐인 막장화는 쵸큼 무섭네요 ㅎ_ㅎ;;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7/10/23 08:04
와~ 디시출사대회 다녀오셨군요! 갈까말까 망설이다 집에 걍 눌러 앉았었는데...
하하하~
경마 좋아요~ 껴주세요껴주세요~~ㅡㅜ 천원걸고 만원따는 그런거 좋아해용~
Commented by 병달 at 2007/10/23 08:39
아~95년 신입생때 경마장 알바하던 생각이 나는군요...알바생은 마권을 못사게 했었는데..
사지말라고 안사면 안되죠~ㅋㅋㅋ 98년에는 재대하고 올림픽 공원 경륜장도 자주 이용했었는데..미리사 경정장은 집에서 가까운데도 한번도 안가봤는데...
아~경마, 경륜, 경정 그립네요~ 이참에 다시 한번 가볼까요?ㅋㅋㅋ
Commented by BlueBreaker at 2007/10/23 08:39
아, 저도 경마 좋아합니다. 남들은 도박이라고 하는데-_-
사실 하루 만원이면 잘 놀수 있잖아요? (식비 제외)

도시락 싸가서 잔디밭에 으어~ 하고 누워있다가 경기 시간이 되면 슬금슬금 일어나서
말 구경하고, 전적이 실린 잡지(요즘에는 얼마에 파는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경마장
입구에서 파는 그거;;)를 보면서 "아 저 놈 참 때깔나게 생겼구나~"하며 한마리 찍어서.
매 한 경기마다 천원빵하면...

아주 즐겁게 잘 놀수 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는거야 ㅠ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가고 싶은데 말이죠 ㅠㅠ
Commented by nath at 2007/10/23 08:44
저는 학교도 들어가기 전 엄마아빠랑 셋이서 손잡고 가서 말달리는걸 멍하게 구경하고
나와 자전거 빌려타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음 경마장! 이제 성인*-_-*이니 저도 한번
쯤 가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woodstock at 2007/10/23 09:44
으허 저요저요-_
Commented at 2007/10/23 09: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7/10/23 10:13
인생 막장의 향기...ㅋㅋㅋㅋ웃을 일이 아닌거 같은데, 왜 웃길까요...ㅋㅋㅋ
저두 가서 저분들의 대업에 동참하고 싶은데 찍으면 찍은 족족 날릴게 확실한 악마의 손이랍니다.ㅋㅋ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7/10/23 10:29
아진짜 이거 너무 재밌어보이네요 ㅠㅠㅠㅠ

삼백원 오백원씩 하는건 참 재밌을듯 으하하하하하 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0:36
비공개 ㅍ님/별말씀을요^^; 너무 기다리시게 한 듯해서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 즐겁게 보시고 돌려주세요.^^

아르메리아님/올해는 꼭 승마 시작하려 했는데 승마에 들일 돈이 이빨로...ㅠㅠ 저도 여유되면 꼭 승마 시작하려구요. 마주가 되는 게 꿈!
경마장 적은 금액으로 바람쐬며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인데 저도 여러모로 안타까와요. 역시 인식의 문제;;

아름님/헉... 역시 보증은 넘 무섭군요ㅠㅠ 그래도 경마장 특유의 다크한 느낌은 정말 잼난 것 같아요;; 구경할 만하다능;;;

빈틈님/당연히 대환영이쥬 흐흐흐 언제 경마장 출사 겸 한번 가시렵니까? 그런데 주말이라 괜찮으실지...;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0:42
pacifica님/경마장의 포인트는 그 곳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의 다크포스를 느끼는 거랍니...쿨럭; 수요당구회대신 주말경마회를 해볼까유..-_;

연화님/백원부터 시작하니 정말 재미로 하기에 좋을듯해요.^^;; 요새 겜방비도 한시간에 1500원씩은 하던데 1500원으로 한시간 너끈히 놀수있으니 얼마나 좋냐능! 자 모두 웰컴 투 도박월드;

luxferre님/1270원;;; 과거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경마장을 방문하시는 건;

샤리님/가서 한번 돈 걸어보시면 다 할 줄 알게 된답니다 쿨럭;;; 야바위는 종류와 형식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왜 시골장터 같은데서 박스 펴놓고 쇠컵 안에 주사위 굴려서 숫자맞추기부터 시작해 컵돌려 안에 있는 주사위갯수 맞추기 등등등이.... 겁나 간단한데 돈은 금방 잃을 수 있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0:47
밀리네스님/아^^ 그분들도 화장실 가다 봤어요! 키 크고 늘씬한 분 말씀이신가?^^;; 그분 예쁘시더라구용.

Beatriz님/역시 지역구민님!ㅠㅠㅠㅠ경마회 명예회원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덧글만 봐도 마치 그림처럼 눈 앞을 스쳐가는 광경이 마음을 데운다능;

폼폼님/끝나고 앞의 아스트랄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대미를 장식하면 당신도 폐인 막장이 될 수 있다! 라고 광고를...;

브라이언님/넹 잘 다녀왔어요^^ 상품은 못 받아서 아쉽;;;
천원걸어 만원따면 저도 좋겠습니다만......... 경마오프라도 함 할까봐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0:50
병달님/우왕 마사회 알바! 제가 한창때는 친구 중 하나를 스파이-_;; 로 집어넣고.. 등 별 생각을 다 했다는;;;; 경륜도 장난아니죠 흐흐흐; 여름엔 상콤하게 경정도 좋고... 주말에 만원을 지갑에 넣고 다시 시작하시는 겁니다!^^;;

BlueBreaker님/맞아요! 글고 이번에 가니 잡지도 살 밀요없이 무지 자세히 씌여있는 정보책자도 그냥 주더라구요. 집에 굴러다니는 컴터싸인펜만 들고 가면 완벽 흐흐. 도시락 싸서 놀러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nath님/이제 어른이시니 주머니에 만원을 넣고...흐흐흐^^;
그런데 사실 말 보는 게 넘 좋아요. 달리는 걸 보고 있으면 저도 막 타고프다능;

woodstock//주중엔 주식 주말엔 경마군아.. 나이스다.-_;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0:53
비공개 ㅎ님/니트 롱조끼와 SOUP반코트 둘다 구입 가능하셔요. 구입 원하시면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옷도 올릴 생각인데 일이 생겨서 빨리 올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물속인간님/흐흐흐^^;; 그래도 맘을 비우시고 하루 만원 쓰신다는 마음으로 즐기시면 되어용. 그리고 말 구경도 쏠쏠하답니다.^^;;

알바트로스K님/잔짜 잼나요!! 찍은 말이 들어오면 완전 팔자고친 기분이라는;;(3백원 걸어놓고-_;)
Commented by nath at 2007/10/23 10:59
한국마사회에서 무료승마강습하는게 1년에 한두번쯤 있어요~ 적어도 3년전엔
있었어요ㄱ-; 사회환원차원에서 주말코스로 무료강습해주는건데 승마모자;;만
사면 되는거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예전에 어머니랑 같이 다녔는데 좋더라고요
>ㅁ<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1:02
nath님/그거 경쟁이 넘 치열해서;; 계속 응모했는데 안 되고 있어요ㅠㅠ 꼭 되었음 좋겠다능...ㅠㅠ
Commented at 2007/10/23 11: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ath at 2007/10/23 11:10
kyoko님/ 앗앗!! 이번엔 되실거예요;ㅁ; 성심성의껏 쿄님의 당첨을 빌겠습니다;ㅁ;
Commented by Seth at 2007/10/23 11:10
계속 구경만하다가 처음으로 댓글남깁니다
-ㅂ-;; 저도 경마장 데려가주세요 (대뜸 무례하다고 밟지 말아주세요 먼산 ;ㅅ;)
Commented by 시안 at 2007/10/23 11:12
허억.. 도박으로 파토나신 분이 가까운 가족중에 한분 계셔서 절대 도박은 못하고 자랐더니 호기심과 쌓였던 욕구가 마구 불끈불끈 되는데요.
분산투자해서 본전하고 조금 더 찾으면.. 3백원씩이 아니라 3천원씩 걸을거 같다는 ㅜ.ㅜ
Commented by 시이나 at 2007/10/23 11:22
경마.. 처음이지만 도박막장인생인 저는 막 솔깃해지구요 주변에 하는사람이 없어서 왠지 혼자가긴 그렇게 해서 한번도 안가봤는데.. 쿄로리님이 주최하시면 살짜꿍 끼어서 나가보겠습니다. .라고해도 아가씨가 아니라 아저씨 등빨이라 걱정이!!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1:25
비공개 ㅎ님/문자드렸어요^^감사합니다.

nath님/얼마전에 모집을 해서 다음엔 겨울강습이더라구요ㅠㅠ 그래도 꼭 되었음 좋겠어요 흑흑흑.

Seth님/넹^^기회되심 같이 가셔용.^^

시안님/3천원씩 걸면 십만원은 순식간인데요;; 조금씩 즐기셔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1:25
시이나님/저도 아저씨의 포스지 말입니다;; 걱정마시고 흐흐흐;;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10/23 11:27
바디 페인팅 언니;; 정말 무쟈게 고생이네요;;;
저거 하고 얼마나 버실란가;;;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7/10/23 12:00
경마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두 개 있습니다.
경마공원역에서 본 어느 부녀 - 여자애는 한 열삼 정도? 머리카락 부스스하고, 얼굴에까지 때가 꼬질꼬질, 옷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 딸 손을 꼭 잡고 그 역에 내리던 그 아저씨는 눈빛만 형형했고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모든 게 '내 인생은 막장이야!!'를 외쳐대더만요.
또 한 장면은 친정에서 머지 않은 곳에 마사회에서 하는 그 뭐라 하지요? 과천 가지 않고도 경마할 수 있는 그 곳... 아무튼 어느 날 오후 그 앞 건널목에서 봤던 눈빛 똑같은 사람 수백명.

그래도 쿄코님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정도라면야 그 장면들 떠올리지 않고 그냥 강아지군 좋아하는 말(TV에 말 나오면 아주 그냥 날뜁니다.) 보여준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둘 수 있을지도요. (그러나 경마공원가서 강아지군이 만족할 정도로 가까이서 말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한 번도 가보질 않아서...)
Commented at 2007/10/23 12: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레키 at 2007/10/23 13:54
- 오오 'ㅁ') ...포스팅과 경마 관련 댓글 전체에서 흥분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마란 재밌는거군요.
아니 경마장의 분위기가 재밌는거겠죠 :3 음... 도박도 취미 정도만 하면 참 좋은데 말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히스하 at 2007/10/23 14:00
그러고보니 용산에 스크린 경마장이 있던거 같은데::::
용산역 옆의 용사의 집 근처인데 토욜이면
케텍스 타려고 용산역 온 사람들과, 용사의 집에서 결혼식이 잡혀서 온 사람들과 함께
아주 미어 터져서 죽어난다는:::
바글바글 거리면서 우르르르나오는거 보고 시껍한적 있습니다.
(그런거 보면 경마장 이미지 나쁜 이유를 알것 같더라구요:)

스크린 말구 ^^::: 진짜를 저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언니님 벙개 해주세요:::: 넙죽:
(비굴모드라도: 뵐수만 있다면::::)
Commented by 소마 at 2007/10/23 15:07
호오.. 인생 막장의 향기라.. 마구 끌리는데요..!
Commented by 호시 at 2007/10/23 15:11
야바위라..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이번 주말에는 야바위아저씨나 구경하러갈까...
Commented by 연아 at 2007/10/23 15:17
와하하핫 경마를 적당히 재밌게 즐길 줄 아시네요 3백원이 4050원으로+_+ 아 저도 이렇게 달아오른 감출 수 없는 인생 막장의 향기(..)가 풀풀 나는 경마장 분위기 즐겨보고 싶네요 머리끄뎅이 잡혀 남편에게 끌려가는 경마홀릭 아줌마(..)도 구경하고 ㆀ
이건 딴 얘기지만 성인 PC방 알바하면서 한시간에 오십만원 백만원 잃고 나가는 사람들도 봤는데ㅠ 이런 건 좀........정말 아니지만 3백원 걸고 따면 진짜 기분 좋을 것 같아요-_bb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19:58
比良坂初音님/그러게나 말입니다. 많이 버셔야 할 텐데;;;

한양댁님/저도 하도 아스트랄한 분들을 많이 봐서.. 그렇지만 뭐랄까; 저곳 아니면 그런 사람들을 또 어디서 보겠나 싶기도 해요;
이와는 관계없이 경마공원 좋답니다.^^;; 울타리 하나랑 화단 건너 바로 말들이 뛰는 모습 볼 수 있답니다. 가까이서 잘 보이니 강아지군 데꾸가시면 아마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용.^^

비공개 ㅍ님/헉;; 너무나 완벽한 플랜이네요!! 토요일 점심 좋습니다ㅠㅠㅠ 그럼 토요일에 뵈어요!

레키님/그럼용 경마도 잼나고 경마장 분위기도 잼나고 그렇답니다 흐흐흐. 취미로 끝나면 사실 그건 도박이 아니라능;;
Commented by 빌하바 at 2007/10/23 19:59
저도 데려가세요~!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20:02
히스하님/스크린경마랑 사설경마 요새 심심찮게 보이더라구요;; 경마공원은 바람이라도 쐬지.. 거긴 뭐...-_;;;
번개를 넘 하고 싶긴 한데 이번주는 목요일 빼고 전부 약속이 있고 다음주부터는 당분관 치과의 노예라...ㅠㅠㅠ 넘 슬퍼요. 11월 중순쯤엔 할 수 있을지..흑.

소마님/글쳐? 흐흐흐. 겨울에 한번 놀러오세용.

호시님/분명히 이번주 주말에도 야바위 아저씨는 계실 듯해욤.. 그런데 구경하기엔 너무나 다크한 포스가...ㅠㅠ

연아님/허걱 성인 피씨방 알바도 만만찮을 듯합니다;;;; 경마장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한게임당 몇백만원씩 마권 사는 아저씨들도 덜덜덜;;
Commented by kyoko at 2007/10/23 20:03
빌하바님/정말 경마회 발족을;;;; 망할 이빨같으니 흑흑흑ㅠㅠ
Commented by pagani at 2007/10/27 06:38
전 경마장을 자주 갑니다... 아버님이 마주셔서; 쿨럭...
근데 어째 제가 갈때마다 우리말은 성적이 영 시원치 않네요...ㅠㅠ
뭐 좋은점이라면... 1층 2층은 사람 무지하게 북적대고 마권사기도 쉽지 않지만,
6층 마주실에 앉아서 티비도 보면서 마권도 30초전에 사러가도 되고...ㅎㅎ
그거하난 좋더라구요... 언제한번 경마나..^^;
Commented by 빨간구두 at 2007/10/30 16:46
우와! 신기해요+_+ 사실 도박이나 경마같은건 본적도 해본적도 없었고, 각설탕에서 경마 본게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저도 마치 직접 겪은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네요ㅎㅎ 저 비닐봉지로 만든 포장마차와 깍두기! 너무 ~스럽습니다!
쿄님은 참으로 문화생활이 풍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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