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와인 할인행사, 걍 잡담.

1. 조용한 주말. 있다 저녁약속이 있어서 나갈 예정인데, 그래도 어쨌든 조용한 주말이다. 어제 저녁에 잠깐 친구들 보기로 해서 나갔다가 호되게 앓고 돌아와서 저녁에 괜찮을까 좀 걱정이긴 한데-_-;; 지금 잘 쉬어 두면 괜찮겠지 뭐.

이빨을 뽑고 나서는 맛난이를 먹어도 잘 못씹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약을 먹다 보니 소화가 안 돼서 그러는지 영 속이 안 좋은데, 어제 나가면서 좀 무리도 하고(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냥 담으로 미룰까 고민을 초큼 했는데, 다들 바쁜 중에 간신히 짬을 낸 거기도 하고, 저번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최근 가장 많이 착용하고 다니는 시계랑 반지를 벗어놓고 온 터라-_-;; 그것도 받아야 해서 겸사겸사 열심히 기어갔다.) 소화가 비교적 안 되고 조미료도 많이 쓰는 기름기많은 중국요리를 먹어서 그런지(게다가 이빨 때문에 술을 같이 못 마셨; 중국요리는 역시 중국술이랑 먹어야 한다.-_-;) 속이 완전히 뒤집어져서 화장실 가서 다 토했다.ㅠㅠ 그리고 스무디킹 가서 차가운 레몬 트위스트 스트로베리를 마시며 간신히 속을 진정시킨 후 집에 갔다 흑흑. 집에 가선 일 초큼 하다가 그냥 쓰러져 잤다.ㅠㅠ 다행히 잠을 좀 많이 자서 아침이 되니 괜찮긴 한데.. 그래도 조심해야 할 듯. 저녁엔 또 이것저것 먹게 될 것 같아 점심은 그냥 가볍게 먹었다.


2. 술은 와인 한두잔 정도면 모를까 그 이상 마시면 안 될 듯 하지만 그래도 오늘 롯데에서 와인 창고개방 한다고 문자가 왔길래 눈을 빛내며 뛰어갔다 왔다.-_-;; 나도 모르게 정신줄을 놓고 이것저것 고르다 보니 일곱병이 손에.... 샹볼 뮤지니랑 샤토뇌프 뒤 파프랑 지네스떼 포이약이랑 샤브리랑 끼안띠 두 병이랑 루피노 모두스를 안고 돌아왔다.-_-;; 가격은.. 말 안 할래-_;;;;;; 그래도 대충 30~70%정도 세일하는 것 같으니 주말에 시간 괜찮으신 분은 롯데에 한번 들러보셔도 될 것 같다. 70%세일하는 건 저가와인들이라 3천원, 5천원짜리 등이 많고, 좋은 와인은 대충 30%쯤 하는 듯. 그래도 잘 고르시면 먹을만한 게 꽤 보일듯하다. 롯데 전 지점에서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분당점은 확실히 하니 알아두세욤.^^
그건 그렇고 샹볼 뮤지니.. 빨리 먹고 싶은데 05년산이야... 이거 언제 먹어?ㅠㅠ 디켄딩을 빡세게 해야 하나....
오늘 저녁에 아마 듀파르에서 저녁 먹을 것 같은데 샤토뇌프 뒤 파프나 들고 가야겠다. 01년이니 대충 먹기 괜찮을 듯. 그런데 속은 괜찮으려나....-_;;;;고기야 잘게 썰어 삼키면 된다지만.. 흑.


3. 가방 벼룩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벼룩주소 쿄플리가 이글루스 검색어 순위 2위까지 오른 걸 알고 경악했다.--;;; 우째 이런 일이..... 그 덕분인지 올린 건 거의 다 팔리긴 했는데 뭔가 대략 쪽팔리다.-_;
남은 가방은 설명을 쓰려다 깜빡한 루이 멀티 트루빌 화이트랑 거래가 깨진 셀린 데님백이랑 넘 고가라 아마도 살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 에르메스 켈리백 정도(..벼룩질로 280은 아무래도 무리였던 걸....까? 그래도 켈린데.. 반가격도 안되는데...ㅠㅠ). 다른 것도 한번 더 뒤집을까 하다가 그냥 가방은 다음 기회에... 다음주중에 화장품이랑 신발 조금 더 정리해 한번 더 엎을 예정이다. 하지만 택배는 아무리 보내 봐도 익숙해지지 않지 말입니다.-_; 그래도 잘 받았다고 맘에 든다고 남겨주시는 덧글이나 문자를 보면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네효....ㅠㅠ


4. 가방도 성실하게 정리했는데.. 나 자켓 하나만 사도 돼?ㅠㅠ 실은 저번에 안혜영에서 열라 이쁜 모직 자켓을 봤는데 그게 일주일이 지나도 계속 눈에 밟혀.. 그런데 50% 세일해도 398000원이야....... 왠지 국내브랜드 떨렁 자켓 하나를 그 돈 주고 사기엔 양심이 찔려서(예전 그런식으로 옷지랄해서 모았던 것들 다 4분의 1가격으로 벼룩에서 팔아치웠다능... 그렇다능..) 안 사고 참았는데... 계속 생각이 나.... 아 안돼.(이러면서 구두는 사지....에휴.-_)
이왕 캐된장블로그로 찍힌 김에 그동안 모았던 가방님들 시리즈 쓰리나 올릴까 잠시 생각도 해봤는데 왠지 그것도 부끄럽다. 사는 건 참 부크럽쿠나...... 음란 블로거도 부끄럽고 된장 블로거도 부끄럽고.... 저의 블로그 정체성은 여러모로 부끄럽네요.ㅠㅠ
이왕 부끄러운김에 개페미도.. 라는 생각을 요새 이오공감에 올라오는 모종의 글들을 보면서 잠깐 하긴 했는데, 솔직히 내가 쓰면 개페미가 아니라 여자 개마초잖아. 글쵸?-_;


5. 짤방이나 올리고 일해야지.. 흑 짤방.... 오늘도 쿄로리는 하드를 뒤지며 고뇌합니다.



이정도는 괘안은걸까.....?-_;; 그런데 왠지 부 부크러워.


이왕 이렇게 된 거.. 노선을 개그짤방으로 바꿀까봐요. 보신 분도 많겠지만 어쨌든 보고 조낸 쳐웃은 개그짤방.
무심한 듯 시크한 목욕가운의 뒷모습이 심금을 울리는 어느 언니의 사진입니다. 남자랑 원나잇하러 MT갔다가 지갑이랑 옷을 쓰리당한 게 아닐까 싶다능..-_;;; 어쨌든 저런 차림으로 버스를 타다니 킹왕짱!!!!




 

by kyoko | 2007/11/03 14:47 | 일상 | 트랙백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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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날닮은너 at 2007/11/03 14:53
오홀 1등~
Commented by kyoko at 2007/11/03 14:56
날닮은너님/1등 아래로 덧글이 없어 부크럽지 말입니다.^^;; 토요일 오후라 한산하네요 호호호.
Commented by 김복숭 at 2007/11/03 15:04
목욕가운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머리는 좀 말리고 나오시지 그러셨... 그래도 허벅지를 보니 상당한 미모의 언니일 것 같다는 흐뭇한 추측이 드네요 하앍
Commented by 사발대사 at 2007/11/03 15:05
저게 뭐가 웃긴가 하고 있다가 다시 보니 버스 안 이군요. ㅎㅎㅎㅎㅎ
(얼핏 보고 미용실인 줄 알았다는.....)
역시 세상은 요지경이지 말입니다. (그래도 지하철에서 빨개벗고 배낭만 울러맨 웬 근육맨 짤방보다는 낫다는....)
Commented by 마르가리타 at 2007/11/03 15:07
와우., 나도 순위권!

쿄님 저녁에 외출하시는군요>_< 저는 어제 과제랑 발표 다 미루고 홍대 클럽에 가서 쳐놀다가
........오늘은 늦잠을 잤고 과제님에게 야단을 맞고 있습니다요;(그런 와중 이글루질을...)
그나저나 두번째 짤방 저거 어쩐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 봤어요. 덕분에 웃고 갑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7/11/03 15:11
김복숭님/이왕 저리된 거 아예 컨셉을 잡고 나오신 걸지도; 하튼 왠지 얼굴도 미인이도 몸매도 좋을 것 같은 폭풍간지 언니십니다!!;ㅁ;

사발대사님/저도 첨엔 제 눈을 의심했어요^^;; 다시 보고 정말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다는;;;; 저 버스의 뻘쭘한 분위기를 생각하니 아놔 진짜-_;;
그 근육맨 짤방도 봤는데.. 그건 웃기다기보단 좀 불편-_;;했다능..ㅠㅠ 그거 자연보호 나체협회? 회원인가 그렇다고 했던 것 같아요;;;

마르가리타님/홍대클럽... 이나이엔 갈 일이 없는...ㅠㅠㅠㅠ 즐거우셨겠어용 흑흑흑.
두번째 짤방은 정말 많은 스토리가 생각나지 말입니다 푸하하하하.
Commented by 아름 at 2007/11/03 15:12
헉 잠실 롯데 지금 가는데 가봐야 겠네요~분당만 한다면 내일 잠시 다녀와야 겠어요~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Commented by pacifica at 2007/11/03 15:34
저 언니 어떡해... -ㅅ-
방금 고양이 간지럽히기 동영상 보고 왔는데, 2hit combo네요... 데굴데굴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f1_fkMNFrPE$
Commented by 핑크로봇 at 2007/11/03 15:53
하.... 정말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짤방이군요. ㄷㄷㄷ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11/03 16:28
저렇게 되면 보통은; 누군가가 데리러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꿋꿋한 모습에 눈물이 나려하네요...
Commented by 이졸데 at 2007/11/03 16:40
켈리백 ... ^^;;; 벼룩 가격으로 비싸서 그런게 아니고요, 절대액수(?)가 워낙 높아서 그렇겠지요. 삼백도 안되니 켈리백으로는 싼 것이지만, 가방에 그정도 돈을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야할까요? 아마 그래서일거에요. 저도 갖고싶었지만 아직 여력이 안되서 ;;; 또 아예 돈이 많은 사람들은 벼룩이 아닌 매장에서 살 사람들일 거 같고요. 그냥 간직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만일 제가 켈리백을 산다면(벼룩으로든 매장에서든) 아마 절대 팔지 않고 죽을때까지 간직하다가 맘에 드는 사람에게 물려주고싶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연아 at 2007/11/03 17:13
어머..저런 걸 누가 찍어 올렸대요
저 언니 참 꿋꿋한 게 한 근성(?) 하시는 분인듯...
Commented by holic at 2007/11/03 17:18
저 언니 사진 처음 봤어요..ㅠ_ㅠ 아니..정말 허벅지 보니까 정말 언니 몸매는 좋을 것 같은데..아무튼..근성이 뭔지 정말 잘 보여주는 분이세요...ㅠ_ㅠ 아..감동이다.
Commented at 2007/11/03 17: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kalsy85 at 2007/11/03 17:19
그나저나 저 사진. 정말일까...헉.+_+
Commented at 2007/11/03 17: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히나 at 2007/11/03 18:02
ㅋㅋㅋㅋㅋ 저언니 참 꿋꿋하네여!!! 화장품 벼룩을 기다리고 있다는...
(하악하악.. 쿌님의 향기가 묻어나느 화장품..........퍽)
Commented by 소마 at 2007/11/03 19:36
짤방보단 얼른 몸이 괜찮아지셔야 될텐데요;;; 맛난이를 먹고 화장실로 직행하셨다니...안구에 쓰나미가...토닥토닥;;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11/03 21:24
하악하악 쿄누님은 언제나 멋진 캐마초 누님이십....(슬금슬금 숨는다)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7/11/03 21:30
둘중의 어느것이 여기 집쥔님하의 뒷모습?

웃자고 한 소리인거 아시죠?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7/11/03 21:31
전 먹은 거는 죽어도 아래로 내려 보내지 위로는 안 올려 보낸다는 주의인데...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Commented at 2007/11/03 21: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ore_Geek at 2007/11/03 22:15
목욕가운.. 은꼴인데효~~~ 하악
Commented at 2007/11/04 01: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유 리 at 2007/11/04 03:15
저도 미용실인 줄 알았는데 다시 잘 보니 버스 안... ..., 후덜덜;;; 언니 대체 어쩌려고 그러셨어요 ㅠㅠ;;;;
Commented by 연화 at 2007/11/04 03:16
어우 마지막 버스차림......-ㅁ- 왠지 각선미도 있으신 것 같은데 저러고 버스를 타시다니 컨셉이건 할 수 없이건 정말 용감하십니다 ㅠㅠ 굿잡!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7/11/04 09:39
엄청 웃었습니다. 수건은 좀 풀고 타시지...ㅡ.ㅜ ㅋㅋㅋㅋ
Commented by 스피리아 at 2007/11/04 09:59
사진 충격이;;; 컨셉이길 빌 수 밖에요. -_ㅠ
Commented by 에바초호기 at 2007/11/04 20:45
짤방은...정말....ㅜㅜ
Commented by 로무 at 2007/11/05 00:15
별상관 없지만 그 캘리백..최근 MB님 마누라께서 들고나오신지라, 여론이 미묘하죠^^
Commented at 2007/11/05 01: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7/11/05 08:36
사진 보고 아침잠이 확 깨버렸습니다 ^^
Commented by 비리 at 2007/11/05 09:00
알고보면 킹왕짱 아주머님;
구두는 사이즈가 안맞아서 언제나OTL;
화장품때나 눈여겨 봐야겠네요..ㅠ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7/11/06 01:48
오. 마지막 사진. 정말 무심한듯 시크한 자태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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