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파르에서- 진상 두명의 점심식사

저번에 친구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듀파르 예약을 했는데 점점 인원이 줄더니 급기야는 둘이서 울면서 먹었다.. 는 얘기를 썼었는데, 사진 정리하다 그 날의 사진이 보이길래 올려 본다. 점심시간이니까 테러는 아니겠지...-_; 저도 아직 점심 못먹었어요. 나가기도 귀찮고 어제부터 왠지 왼쪽 무릎이 아파서; 걍 피자시켰어요;; 피자에 맥주나 먹어야지 흑.

다시 듀파르 얘기로 돌아가서;; 왜 진상이냐면 실은 이곳이 몇달전부터 점심 저녁 코스 구성이 완전 확 바꼈는데, 프렌치면서도 엄하게-_-;; 중간에 스파게티가 들어간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지만 난 프렌치가 먹고 싶어서 여기 오는 거지 이탈리안이 먹고 싶어서 오는 게 아니란 말야!ㅠㅠ 그래서 이번 점심엔 예약까지 두 명 펑크낸 주제에 뻔뻔스럽게 코스 구성 바꿔 달라고 막 떼썼다.-_; 스파게티 싫다고 대신 아무거나 전채 달라고 징징징;; 그래서 추가금을 내고 프와그라랑 해물모듬으로 바꾸고 가지고 간 페라리 브뤼를 따서 낮부터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했다능.... 가게 입장에서는 진상도 이런 상진상이 없을 듯 싶지만-_; 그래도 이왕 먹는 거 맛난이 먹고 싶어요 흑.

아래는 사진. 

빵 세팅은 여전합니다.

이날은 저쩍에 아줌마들 모임이 있었어욤. 샴페인 사진 찍는 걸 깜빡했는데;; 하여튼 길쭉한 샴페인잔이 세팅되고...

첫번째로는 연어 마리네이드와 샐러드.
살짝 절인 연어에 페타치즈랑 샐러드가 나온다. 양도 아주 적지 않고 샴페인에 딱이었다!!

아이 연어 이뻐욤 오호호호호

스프는 렌틸슾. 구수한 콩맛이... 양은 역시 푸짐한 편.

진상의 증거-_-; 해물모듬. 도미랑 관자 소테랑 게살이 나옵니다. 맛잇어요! 맛있다구요!!ㅠㅠ 특히 이 집 도미.. 껍질은 바삭 살은 보들보들합니다. 얘도 샴페인이랑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푸와그라. 푸와그라는 두파르가 에오보다 훨 맛있어요! 보들보들 쫀득쫀득 우왕ㅋ굳ㅋ

메인은 와규 프라임 꽃등심. 안심을 더 좋아하지만 점심메뉴엔 안심은 없습.. 그래도 이 등심 제대로였어요! 육즙 완전 가득하고 야들야들. 배부른데도 미친듯이 들어가더군요. 물론 샴페인도..-_-;

그리고 변함없는 쿄롤의 친구 크렘브륄레.


마지막은 커피로. 이렇게 먹고 코키지랑 세금까지 10만원쯤 나왔던 듯. 아직은 갈 만한 레스토랑입니다. 
앗 피자왔네효-_; 얼른 먹으러 갑니다~ 

by kyoko | 2007/12/25 12:53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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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ronic at 2007/12/25 12:55
1등~!
Commented by 반열 at 2007/12/25 12:57
항상 들러서 포스팅을 재미나게 보지만....
뼛속까지 촌놈이라 상상만 한다는....
저렇게 먹으면 배불르기는 한가요?
정신사나워서 밥먹었는지도 모르겠다는...*.*;;;
Commented by 히스하 at 2007/12/25 13:13
크리스찬도 아닌데 저는 어제 술김에
곰돌 모자를 준다는 말에 쏠려
이마눤짜리 맛없는 파리바게트 치즈케키를 사버리는 바람에
아침점심 저녁 케키입니다 ㅜㅜ:
Commented at 2007/12/25 13: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12/25 13:43
우왕 피자 부러워요. 전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 먹고 빈둥거리고 있는데 배는 고프고 귀찮고 입맛은 없고...막장이 따로 없네효. OTL 듀파르 사진 보니 그저 군침만 질질질 ㅠㅠ
Commented by 샤리 at 2007/12/25 14:01
우앙 피자.. 저도 부러워요.. 오늘 아침에 잠들어서 방금 깬 저는.. 찬 밥 가지고 또 밥 볶아먹어야하나 고민중인데...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7/12/25 14:16
흐윽 저거 드시고 글 쓰시면서 피자라니 orz
Commented by 붕붕 at 2007/12/25 14:32
으아 마구마구 탐납니다. 꿀꺽꿀꺽
게다가 다음 주에 친구랑 듀파르 저녁 코스 먹으러 가기로 해서, 두근두근 하는 중이에요.
피자 맛나게 드세요~
Commented by PennyLane at 2007/12/25 14:47
듀파르 코스에 스파게티가 들어갔군요. 우리나라 양식은 이탈리안에게 점령당한걸지도;;;
코스 구성 바뀌고 나선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 사진보니 음식은 여전히 좋아보입니다만 별 메리트도 없는 스파게티를 왜 집어넣었는지 모르겠네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면 이미 차고 넘치는데 말입니다. 엄훠나, 피자와 맥주의 판타스틱한 조합이라니;;;ㅠ 맛나게 드셔요^^
Commented by Ragna at 2007/12/25 15:54
쿄님은 듀파르를 젤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정말 맛나 보입니다...
Commented by 세라비 at 2007/12/25 16:10
마..맛있어보이네요! 그나저나 저도 맥주에 피자나 시도해볼까...
Commented by 아름 at 2007/12/25 16:45
저는 동생과 손잡고 가기로 했어요~ ^^ 맛있겠네요
Commented by 류아 at 2007/12/25 16:54
......ㅠㅠㅠㅠㅠㅠ 정말 먹고파지는 곳이네요.
Commented by aquanox at 2007/12/25 17:00
맛있겠어요..침이 쓰-읍~+_+ 도미..게살..연어!! 꿈이네요!
Commented by 메르세드 at 2007/12/25 18:10
...연어님의 자태가 아름답군요 ㅠㅠ 색이 어쩜 저리 예쁜지;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7/12/25 18:26
아이..배고파... 어휴...
Commented by reina at 2007/12/25 18:53
듀파르 저희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쿄쿄님 블로그에서 자주 뵈어서 왠지 반가워요... 저도 좋아하는 곳이라 자주 가는 편이라서요.
히히. 음식들 보니 배고파지네요. ^^;;
Commented by Frey at 2007/12/25 19:01
항상 포스팅을 보면서 가고 싶어서 침만 흘리는 곳입니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Commented by 요즘 바뻐 at 2007/12/25 19:43
침 쥘쥘 저도 아침 브터 파파존스 피자 시켜먹었는데
새로나온 피자라서 먹엇는데
트윈 크러스트 딜라이트피자 (헉헉이름 길다)

생각보다 맛없어여 ㅠㅠ

도우가 트윈이라서 질겨질겨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7/12/25 20:26
저 정도로 먹고 코키지랑 세금까지 10만원이라니 상당히 괜찮네요! - 파리에서 저 정도 먹으면 음료 제외하고 일인당 그정도 거뜬히 나온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아 버린 1인. 게다가 질도 장담할 수 없다는...
Commented by 연화 at 2007/12/25 21:51
프렌치에 스파게티라니.. 약간 뭣한 느낌인데요; 왜 스파게티일까요.
그나저나 꽃등심 ㅠㅠㅠㅠ 완소예요 ㅠㅠㅠㅠ
Commented by Lucifer at 2007/12/25 23:05
크...크윽;; 갑자기 배가 소리를 지르네요 OTL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7/12/25 23:33
연어에 치즈랑 샐러드 싸서 한 입에 그냥 꿀꺽 해버리고 싶습니다. 하아, 연어님....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12/25 23:33
사진 보면 언제나 먹고싶은 크렘브륄레 T-T
Commented by luxferre at 2007/12/25 23:53
그래요, 저런 푸와그라를 먹고 싶었는데...여름쯤인가 갔더니 밋밋한걸 주더군요...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던데...흑!!
Commented by louie at 2007/12/26 12:07
점심먹으러 가야 하는데에.. ㅜㅠ 들어와서 당해버린 불쌍한 고양이가 한마리(orz..)
꽃등심에 크렘브륄레...정말로 하악하악인데요..
뭘 봐도 맛있어보이는 느낌이 들다니 쿄롤님 미워요~ 흑흑흑...
(...오늘 저녁은 피자에 맥주로 해볼까나...) 좋은하루되세요~!!
Commented at 2007/12/26 13: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비리 at 2007/12/26 13:23
식사얘기와 상관없이....245사이즈는 슬프군요......
ㅠㅠ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7/12/27 16:35
아이코, 곧 다시 한 번 가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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