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네이버 지식쿄, 득템.

1. 지갑을 정리했더니 문화관광상품권 10만원짜리가 뚝 떨어졌다. 어라? 이게 어디서 난 거지 생각해 보니 저번주에 모군이랑 모양을 만나서 밥을 먹고 된장의 성지 슷하벅스에 갔다가 거기서 모군이 상품권 많다고 구경시켜주길래 나 나도 한장 줘 했더니 이걸 주더라. 난 웬 듣보잡 상품권인가 하고 이거 어디다 써? 물어봤더니 현대백화점에서도 쓸 수 있다잖아. 음음 뭔지 모르지만 훌륭하고 좋은 거구나 생각하며 리드미컬한 허리놀림으로 굽신굽신 인사를 여러 번 한 뒤 지갑에 넣었는데 그 뒤로 잊고 있다가 어제 다시 꺼내본 것. 그래서 생각난김에 이거 되는 백화점이 어딘지를 찾아봤더니 엄훠 삼성플라자도 사용가능하네? 이걸로 후라이팬이랑 식료품이나 사러 가야지 싶어 점심밥을 앉혀놓고 살랑살랑 백화점으로 갔다. 먼저 후라이팬들을 살펴보니 몇 개 세일하긴 하는데 왠지 하나같이 인터넷보다 비싸...-_- 쿄롤은 팔힘이 좋은 편인데다 주방에서 무거운 걸 사용했던 과거-_;가 있어서 무거운 후라이팬도 꽤 좋아하는데 묵직하고 좋은 넘은 후라리-_;팬 주제에 막 30만원 이래... 헐. 이 후라리님 위엔 최고급 국내산 한우 꽃등심만 구워야 하나효...... 아니지 이 후라리로 구우면 수입 듣보잡 쇠고기가 와규 프라임 꽃등심으로 변신하는걸까?-_-; 하튼 가격의 압박에 걍 테팔을 봤는데 딱 맘에 드는 건 없고, 걍 손에 익은 원래 쓰던 인비테이션 30센티를 찾아봤더니 건 단종되고 그렇더만. 집에 모셔둔 독일제 주물님을 들고올까  하는 생각도 잠시 1그람쯤 들었는데 엄마가 어디다 꿍쳐뒀는지 안 보여서-_- 결국은 그냥 인터넷으로 가격비교하고 사기로 하고 식품관으로 갔다. 거기서는 그래도 살게 많더라. 게란 사고 연두부 사고 감자랑 양파랑 버섯이랑 쇠고기 불고기감이랑 우유랑 겨자 등등등을 카트에 슥슥 담고 게산하니 4만원쯤 나오더라. 약간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관광상품권을 슥 내밀었더니 카운터 아줌마가 안 받았다면 그건 고짓말이고-_; 잠시 기다리세효~ 하더니 저쪽으로 쪼로록 달려가서 전부 삼성플라자 상품권으로 바꿔주셨어.... 우왕 득템! 식료품 한바구니와 상품권 6만원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왠지 이득본 거 같다능.. 그렇다능....-_-; 


2. 그래서 집에 돌아온 쿄로리씨. 하야시 스튜나 끓여뒤야징 잇힝 하는 마음으로 야채 다듬고 고기랑 같이 볶다가 스튜에 넣을 요량으로 저번에 사 둔 토스카나 와인을 땄다. 헉 근데 이거 왜 이리 냄새가 좋삼;;ㅅㅂ와인계의 불도장인가효? 냄비에도 콸콸 붓고 내 입에도 콸콸 붓고 근데 시간은 낮 2시 반이고 우왕 신난다. 다 끓여서는 그걸 안주로 또 마시고 덩실덩실 하다 보니.... 잠이 들었다. 뭐 잘 수도 있지 근데 님하 저녁약속......-_;;;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년의 전화가 그 맛난 잠을 파토냈다. 쿄씨는 주변에서 네이버 지식인 비슷한-_-; 취급을 받고 있어서 가뭄에 콩나듯이 전화가 오면 보통
 
1)길을 묻는다.
-주변에 길치가 많다보니 길을 잘 찾는 편인 쿄씨에게 정말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어젠 도산공원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더라.-_-;;;

2)요리법을 묻는다.    
-이걸 애용하는 사람이 세명쯤 있다.-_-;

3)음식점 위치 혹은 전화번호를 묻는다.
-이걸 애용하는 사람은 꽤 많다.-_;;;

4)와인에 관해 물어본다.
-이건 정말 별도움 안 될 것 같은데-_;하튼 이것도 좀 많다.

5)쇼핑에 관해.....
-흑 이해해.

6)남친, 혹은 여친에 관해.
-사귀겠다 헤어지겠다 그년놈이 개년놈이다 어쩌면 좋겠냐 등등등 뭐야 난 없는데 왜 나한테 물어봐-_;; 라지만 재미있긴 하다능; 원래 남의 연애질 얘기가 참 재밌지 음음. 특히 깽판날때 얘기는....으흐흐흐-_;

7)정말 가끔 밥먹고 술 마시자는 전화
-하지만 이건 정말 가끔이다.... 네이버 지식인 쿄로리는 질문에 답을 해주었으니 술로 보답하겠다는 말이 듣고 싶지 말입니다 흑.

하튼 네이버 지식인 모드로 대답완료해주고 얼른 쳐 기어나갔는데... 연말이라 역시 강남역 일대 더럽게 막힌다능... 모텔들 앞을 지나가는데 불켜진데 졸라 많다능... 이건 뭐 대실 두시간 해서 껍데기가 벗겨지도록 떡친뒤 저녁쳐먹으러 나올 예정들인가보다능... 생각해보니 쿄씨는 성모마리오된지 몇년째인지 모르겠다능...이젠 진짜 동정녀 마리오가 된 것 같다능... 근데 왜 성스럽고 즐거운 연말에 떡은커녕 딸도 안 쳤는데 봊이가 쳐부었냐능.. 아무래도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능ㅠㅠ 올해가 가기전에 산부인과 슨상님도 만나뵈어야 할 것 같다는... 아 슬프다 흑.

참, 성모마리오는 http://walwal.egloos.com/3964795 이거 참고하세욤.-_-;


3. 헉 벌써 11시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지 흑.


오늘은 모르간 언니 움짤로.... 흑 죽일뇬 졸라이쁘네;

 

by kyoko | 2007/12/28 11:05 | 일상 | 트랙백 | 덧글(37)

트랙백 주소 : http://cool120p.egloos.com/tb/355073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建武 at 2007/12/28 11:11
짤방이 훈훈하군효
Commented by 비리 at 2007/12/28 11:12
살랑살랑 걸어오시는 자태가 아쥬~
아휴........곱네요-_-*
Commented by JUNEI at 2007/12/28 11:13
와아..그래도 전화가 오는게 어딥니까..
연말 연시에 울리지 않는 전화만큼 서글픈건 없어효 ㅠㅠ
Commented by 결바다 at 2007/12/28 11:16
득템...책사이에 넣어넣고 잊어버린 돈같은거죠 _-)))
Commented by 독심호리™ at 2007/12/28 11:18
요즘은 두시간 내내 떡치기엔 체력이 딸려서요-_-

그렇게 하는 사람들보면 ...... 부럽 흑 운동해야겠슴다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7/12/28 11:19
컥... 나에게 다가오는건가!!! ( -_-)

전 전화기에 전화가 안 오는 것이 두려워서 제가 직접 겁니다 ( `∇´)∠))) 하하하하
아 우울해 orz
Commented by Criss at 2007/12/28 11:19
갑자기 마구 죄송스러워집니다;;;
언제 술한번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굽신굽신...
Commented by 빅미니 at 2007/12/28 11:48
성모마리오가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크크

역시 관광부 짱..
Commented by Peyton at 2007/12/28 11:49
...예쁘니까 성격이 나쁠거예요....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7/12/28 11:53
저도 주변에서 네이버 지식인으로 취급하지요. 아예 별명이 지식인이라니까요.;;;;
Commented by 부엉 at 2007/12/28 11:55
짤방보면서 배곱흐면 뭐지.. -_-;
오늘 점심은 광화문 쎄븐스프링스... 라는데...
아참. 나도 술대접 해야하는거야요? 1~6은 해당사항 없고.. 7만 몇번 한거같은데 -_-;;
3이 있었던가...흠흠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7/12/28 12:10
짤방 훈훈....저도 휴대폰은 사실 카메라에 딸린 부가기능이라[...] ...사실은 저한테 아무도 볼일이 없는 듯 ㅠㅠ
Commented by Frey at 2007/12/28 12:15
나중에 궁금한 게 있으면 여쭤볼게요^^ 즐거운 연말 되세요~!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7/12/28 12:15
아이가 쪼르르 달려와서는 '엄마, ***(친척이나 아는 사람 누구라도 대입 가능!!)께서 내 꺼 용돈이래!!' 하고는 내미는 만원짜리야말로 진정한 득템. 홋홋홋~~~.
이 재미에 어릴 적 내 어릴 적 세배돈은 다 엄마가 갖고 가셨구나 하는 깨달음도 함께.
Commented by 강설 at 2007/12/28 12:54
저는 길가를 걷고 있으면 사람들이 길을 물으러 옵니다; 하루는 7번 질문받은적도 있어요.
심지어 지하철에 그냥 서있는데 일본분들이 여기갈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더군요;
Commented by louie at 2007/12/28 13:03
모르간 언니는 살랑살랑... 짤방보는 사람은 콩닥콩닥^^;;
후라이팬은 좀 묵직해야, 뭔가 하는 맛..이 나는 기분이 든달까나요..
저도 맛있는거 먹을래? 라던가.. 술한잔 즐겁게 하자!! 라는거.. 좀 있었으면 해요..
... 맛나게 술이라도 한잔 하시렵니까? 라고 물어봐 드리면 되는거죠? (^^;;)
Commented by iamsia at 2007/12/28 13:19
움짤 최곤데요.
사실 뭔가 포스팅에 뭔가 코멘트하려다가
움짤에서 훨훨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
Commented by 붕붕 at 2007/12/28 13:23
움짤을 몇 분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능
그러는 동안 위에 있던 내용은 다 까먹었다능-_-
모르간언니도 최고라능-_-b

아잉 쿄님 눈이 즐거운 짤방 언제나 고마워요 ~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7/12/28 13:28
오훅! 님하... 미치게 웃겨버려!!!
자유롭게 지내시는게 부럽습니다! 연애담은 항상 재미있지요. 근데 깽판이야기가 내가 되면 이건뭐...ㅡㅜ
Commented by 미나뇨 at 2007/12/28 13:33
네이버 지식인 쿄님.^^ 하하하하하~ 너무 멋진 별명이세요.
크리스마스날 전주에서 올라온 아는 동생(여자에요.ㅠㅠ)과 광화문, 인사동 등지를
돌아다니다 맛없는 점심, 후식, 차를 연타로 먹고는 - 들어간 곳마다 이상하게 맛이...;;; -
그냥 제가 잘 아는 홍대로 옮겨서 놀았답니다.
제 주변에도 쿄님 같은 분이 있다면 전화걸어서 잘 하는 집이 어디냐고 물었을텐데 말이죠^^
아... 모르간 언니도 너무 멋지네요.
눈은 크고 얼굴은 작고 몸매는 환상.. 부럽습니다.ㅜㅜ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12/28 13:39
음음 그렇다면 앞으로는 지식인 쿄언니라고 해드려야...
아니면 성모 쿄로리 언니?(...후다닥)
Commented by parTerre at 2007/12/28 14:11
성모마리오.... 왠지 어색하지가 않...;;;;
연말이 연말 같지가 않고, 신년이 신년 같지가 않은 이 분위기 어케해야 하나요 :ㅁ:?
(전 같으면 '이게 다 놈현 때문이다.' 라고 하겠지만, 유행어가 바뀌었더군요. '분위기가 좀 안 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Commented by 엘리자베스 at 2007/12/28 14:16
아하하..지식인 쿄님..인기 정말 많으실듯.. 팬서비스차원에서 블로그에 지식인쿄롤 카테고리 하나 만드심이 어떠하시온지..^^;
Commented by 반열 at 2007/12/28 16:59
진짜 머리날리는 마지막 장면 최고.......*.*b
Commented at 2007/12/28 18: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manzo at 2007/12/28 18:32
2,4....번 심하게 찔리고 있습니다;ㅁ;;;.
크리스마스였는데 질문만 덜렁했던...뒤늦게 헉-했었어요. 민폐라 죄송해요ㅠㅠ
Commented by 연화 at 2007/12/28 20:12
저도 집에서 자고 있을때(주로 휴일) 친구들이 전화로 길을 물어보는 일이 허다합니다. 길치 친구들만 둔 정상인의 비애랄지... 그래서 움직이는 무선 네비게이션으로 불리고 있지요. ㅠㅠ
Commented by 에이니드 at 2007/12/28 21:49
제가 아는 언니는 성령 충만한 몸이라 매일밤 꿈에 가브리엘이 나타난대요.
근데 벗고 나타난대요 ㅠㅠ
이놈의 성령 언제 떼어내냐고 울부짖는중. 크리스마스를 기대했는데 영 안됐나봐요.. 빅토리아 시크릿 야시시 속옷세트도 사더니만...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12/28 23:41
짤방 좋아요//ㅁ//
가끔이지만 애들이 전화해서 어디 동네는 뭐가 맛있냐 라고 물으면 참 난감해요. -_-; 제가 네비게이션도 아니고 말입니다 o<-< (차라리 서울을 말하면 다행인데 진주인데 어디가 맛있냐라고 물으면 -┌;;;)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7/12/29 01:38
저도 쿄님께 전화드려서 요리법 여쭤봐도 될까요? 굽신굽신 >_<)
Commented by 초딩KIN at 2007/12/29 01:55
모르간언니... 슴가가 결코 큰건 아닌데.. 머리크기하고 같네 ㅡㅡ;
축복받은 뇬..
Commented by luxferre at 2007/12/29 03:53
저는 맛집문의...굽신굽신^^; 연말은 다 지나갔고 신년번개라도 한번 하셔야지요?^^
Commented by rayray at 2007/12/29 11:16
흐아... 아름답습니다...
Commented by 메르세드 at 2007/12/29 20:16
네이버 지식인.. ㅎㅎㅎ 하긴 저도 아는 사람들이 대구 내려가면 xx대학 어떻게 가야 돼? 하고 문자 오더군요(...)
Commented by woodstock at 2007/12/29 21:58
쿨럭 깜짝이야. 갑자기 어제 방문자수가 900이 넘어서 네이버에서 마리오 검색이 대폭 늘었나 했더니-_ 여기서 링크가 걸렸군;;; 역시 쿄님은 대단해
Commented by aquanox at 2007/12/29 22:26
ㅋㅋㅋㅋ 성모마리오!! 최고네요;;
Commented by 감성소년 at 2007/12/31 15:40
모르간 언니 만세! ㅎㅂㅎ)/

응???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