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블로그를 보면 쿄로리씨는 딱 된장스런 명품간지녀일 것 같다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가끔 듣는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보자면 그냥 수더분한 아줌마... 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평범하게 꼬질한 언니다. 뒤통수 벽돌로 까일 각오로 무서운 줄 모르고 오프 등을 종종 하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꼬질한 언니가 어디 가나.-_- 평소 입고 다니는 건 후줄근한 나시에 헐렁헐렁 면티. 바지는 걍 암거나 손에 잡하는 대로 청바지. 그 와중에 가방이랑 구두 취향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어서 대박 튀고...-_-; 머리는 한달에 한번쯤 빗질하면 잘 하는 걸까? 하여튼 긴 생머리.. 긴 한데 넘 길어서 해변가에 서 있으면 미역건조중으로 오인받을 지경이고, 국을 끓이다 다시를 내고 싶으면 다시마 대신 머리카락을 쳐넣어도 손색이 없으며, 집 구석에 뒤돌아서 있으면 주변 인물이 공포의 비명을 지르기에 부족함 없는 기장이다.-_- 참, 꼬질한 청바지에 면티는 집에서 입는 복장도 아닌 외출복이다.-_-;;; 집에서 구르는 꼬라지는 더 가관이다. 무조건 헐렁한 흰 면티에 벨벳 추리닝 바지 원투쓰리포파이브를 돌려가며 입거나 아님 걍 면티만-_-; 입고 있다. 그나마 밖에 기어나갈때는 가뭄에 콩나듯 화장을 하는데 화장도 귀찮아서 최근에 낯이 익은 분들을 만날 때는 머리도 안 감고 모자쓰고 나가는 짓까지 저질렀다.-_;; 더 무서운 건 저런 꼴로 조낸 럭셔리한 식당 같은 데도 수치심없이 잘 기어들어간다는 거. 내가 식당 주인이면 예약 안받아줄 것 같은데; 아직까진 돈을 안 내고 도망간 적은 없어서 그런지 다행스럽게도 예약은 받아 주시더라. 하모니카를 안 불어서 그런지 쫓겨난 적도 아직은 없다.-_-;;
하여튼 이렇게 꼬질꼬질하게 살고 있는 쿄씨지만 좋아서 이런 꼴이 된 건 아니다. 나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범털 간지녀이고 싶다고!ㅠㅠ 하지만 외모는 잘 해봤자 아줌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참하고 얌전한 아가씨 정도...인데 옷좀 바꿔입고 가방이랑 구두에 돈좀 쳐들인다고 해서 그런 범털 간지녀 가락이 쉽게 나올 리 없다. 칼 대기 전엔 본판은 불변인 거다. 아니지. 칼을 대도 사실 거의 안 변하는 것 같다. 얼굴이야 점 예뻐지겠지만 온몸에 흐르는 간지는 어떻게 안 되더만. 아예 가죽을 홀랑 벗고 다른 걸로 뒤집어 쓰면 모를까. 하여튼 나이 서른도 훌쩍 넘었으니 얼굴이나 몸매로 승부하는 건 시절이 지났고 이젠 분위기로 승부해야 하는 건데 분위기는 애병... 아 씨바 쓰면서도 슬퍼지네;; 하여튼 그래서 친구년들에게 이 고민을 얘기하면 다들 하는 말이 있다. "머리부터 잘라.-_-" ...그래서 올해야말로 이 정신사나운 미역다시마처녀귀신머리를 어떻게 해 볼 생각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아프로 머리를 넘 하고 싶었지만 그건 머리숱이 안되므로 불가능하고.-_; 걍 커트라도 해 보던가 아니면 조낸 짧게 잘라보거나 뭐라도 해봐야지 이대로는 안 되게따. 정 안되면 미녀모임 멤버들의 충고대로 가발이라도 사 보련다. 요새 가발이 그렇게 좋다며?; 금요일 술자리에서 가발 얘기를 듣고 집으로 울랄라 들어왔다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모 님 블로그에 갔다가 상콤한 커트 가발을 쓰고 게신 걸 보고 그만 반해버려써!ㅠㅠ 어디 각종 가발 다 써보고 사진찍어도 되는 데 없나요? 이 마지막 한 줄이 장황한 글을 쓴 목적입니다.-_-; 2. 물어보는 김에. 요새 늙었는지 옛 생각이 부쩍 나면서 오락실 스틱으로 철권 3이나 TTT를 하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한데 어디 저게 아직 있는 오락실 있나효. 물론 요새 가서 하면 동네 초딩(은 아마 이런 거 안 하겠지만.. 언제적 철권이야.-_;)한테도 쳐발리는 병신이 되어있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ㅠㅠ 3.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로구나. 일요일에 안 기어나간 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난다.-_;; 책 보고 뒹굴거리고 있으니 참 평화롭고 좋은데 담주에도 약속이랑 일이랑 집 알아보기랑 등등 미션이 잔뜩이라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군.-_ㅜ 짤방이나 찾아봐야... ![]() ![]() 오늘 짤방은 션하게 켈리브룩으로..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Calendar
1. 제 블로그는 열려 있는 개인 공간이므로 저와 다른 시각이나 의견, 건전한 논쟁은 좋습니다만 무분별한 악플이나 도발까지 환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일차적 차단을 위해 비로그인 덧글은 금지합니다. 선의의 비로그인 방문객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 덧글이 많으면 미처 답글을 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과는 관계없는 질문, 벼룩관련 글 등은 최근글 말고 방명록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링크, 트랙백은 자유입니다만 제가 직접 찍은 물건 사진을 다른 곳으로 퍼가는 것은 금지합니다. 자신의 물건인 양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가급적이면 링크를 거시거나 출처를 밝혀 주세요. 카테고리
전체책 식사 일상 질렀거나 지르고 싶어 버닝 맛있는 집 맛없는 집 와인일기 화장품 리뷰 영화 및 공연 감상 노처녀 만담 연재-_;;;;; 놀이 개삽질-_- 그 외 벼룩과 쇼핑 관련, 방명록 <임시>촛불문화제 이전 블로그
2008년 08월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짤방에 별 생각없었는데..by 아르메리아 at 12:17 이거 완전 익스트림인데.. by 클로이 at 11:50 하하하하 저도 그러는데.. by 지루치 at 11:47 확실히 시원해졌죠... .. by 아이리스 at 11:28 아..초밥에 맥주. 흑흑.. by 나아가는자 at 11:02 양상추 너무 비싸요ㅠㅠ.. by Gullveig at 10:14 책정리! 이번에는 왠지 .. by 신나샤 at 09:41 저두 자취시절에 물 사고.. by coups at 09:25 요즘 상추도 비싸요 ㅠ_.. by 타랴 at 09:03 헉, 짤방 보고 몸매 좋네.. by 텐(天) at 08:58 최근 등록된 트랙백
남자도 화장품 좋은 거 쓰..by 난 달을 향해 여행을 떠.. 기륭전자의 투쟁을 지지.. by 二重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by 사람과 섬 이글루 파인더
태그
프렌치
구두
일본요리
미쳤구나
생일선물
광우병
오프모임
fendy
종로
우왕ㅋ굳ㅋ
와인
촛불문화제
miumiu
가방
버킨
큐슈센닌
렛츠리뷰
gucci
ACOTE
여성문답
아놔ㅅㅂ
신촌
또질렀냐
아꼬떼
louboutin
보그걸
생일
만우절
번개후기
디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