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친구가 결혼합니다^^페인트칠 우얄꼬;;

1. 이사갈 집 전 주인이 짐을 아직도 안 빼줘서 슬프게도 페인트칠은 시작도 못했다. 월요일에 빼준다고 하니 화요일부터는 칠할 생각인데 화요일에 도와줄 인원이 있을지 모르겠다. 잘못하면 방 두개에 거실겸 부엌을 혼자서 모두 칠해야 한다....... 흑. 아 젠장 넘 슬퍼.
색깔은 원래 원색 계통으로 화려하게 칠하고 싶었는데 요새 살짝 우울한 게 영향을 미친 건지 아님 짐을 못 빼서 상대적으로 신경쓰이는 원색칠은 포기하게 된 건지-_-;;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넘 진하지 않은 스카이블루랑 화이트로 정했다. 맘 변하게 전에 주문도 얼른 넣엇다.-_-;;; 몰딩이랑 문짝은 화이트 에나멜로 칠할 예정이고, 문짝이 달려있는 벽은 스카이블루 수성 친환경 페인트로 칠하고 그냥 벽은 화이트 수성으로 칠할 예정. 어째 색감이 싸나이의 집 같다? 하긴 나도 마음만은 싸나이(라고 쓰고 개마초라 읽는다-_;)지 음음. 뭐 이상하면 다시 칠하면 되고. 페인트의 좋은 점은 망쳐도 수습이 가능하다는 거니까 걍 마음 비우고 슥슥슥 칠하다보면 뭐라도 어떻게 되겠지......휴.-_


2. 일요일. 어제는 청소하느라 하루가 꼬박 다 갔고, 오늘은 아침 댓바람부터 결혼하는 친구 축가 연습 구경하러(뭐냐 이건-_;) 종로로 나갔다. 하지만 연습은 번갯불에 콩볶아먹는 수준으로 후딱 끝나버렸고;; 걍 점심 먹으러 히말라야 갔음. 전에 갔을 땐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시킨 해산물커리 세트는 그냥 그랬다. 새우가 넘 뻣뻣했어.ㅠㅠ 그래도 배고프니 맛있게 냠냠.
나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친구년놈들이 교회식으로 결혼하게 되어(둘 다 신자가 아닌데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회식으로 한다고;;) 결혼 전 혼인교육인지를 받아야 한다고 그래서 금방 헤어짐. 약간 피곤해서 조용히 집에 갈까 하다가 종로까지 나온 김에 성대 앞까지 택시타고 가서 맛나오뎅에서 떡볶이랑 오뎅을 싸 들고 분당으로 돌아왔다. 택시비가 떡볶이와 오뎅값의 n배쯤 나왔어 흑흑흑.

아, 결혼하는 친구들은 쿄로리씨의 그 유명한(?)일요회 멤버 중 찬모군과 우드양. 

http://walwal.egloos.com/4125918

요기에 결혼소식이.. 왠지 넘 신기하다 흑흑. 얘들아 너희 어른이 되어쿠나......

주변의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 건 처음인데다 친구끼리 결혼하는 것도 당연히 처음이라 진짜 신기하기도 하고 나름 싱숭생숭하다;; 게다가 이 둘은 내가 소개시켜줬단 말이지.;;; 덕분에 얼떨결에 선물 하나 받기로 했는데 뭘 사달랠까 계속 고민하다 저렴한 와인셀러나 사달라기로 마음먹었음. 아이팟 터치를 얘기하는데 그걸 내가 쓰겠니..... 걍 술궤짝이나 사줘...-_;;;;;
쿄롤씨야 뭐 앞으로도 결혼할 것 같진 않지만-_-;;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결혼해 사는 건 축하할 일이니 둘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면서 돈도 열심히 모으고 부자가 되어 늙으막에 노숙위기에 몰릴 쿄롤씨좀 구원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_;; 사실 신혼집 문간방에 얹혀살고 싶었는데 걍 집 구했다지.-_;;; 둘이 부부싸움하면 우리집 문간방으로 피난오라 그래야겠다능. 왠지 둘이 살림차려놓은 거 구경하면 막 웃기기도 하고 잼날 것 같다능. 사람이 또 이렇게도 만나서 결혼을 하는구나. 애들아 행복하게 잘 살아. 결혼해도 일요회는 가끔 하자.-_-;;


3. 이사와 친구의 결혼과 집안공사 등으로 다음주도 정신이 없을 듯. 대충 마무리되면 3월초쯤 친구뇬들이랑 일본여행 갈 예정인데 그건 또 어떻게 되려나. 새해 초부터 뭔가 할 일이 잔뜩이다보니 블로그엔 점점 소홀해진다. 답글 제대로 못 달아도 넘 미워 마셔요ㅜㅜ 읽는 건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흑흑ㅠㅠㅠㅠㅠ

짤방이나 올리고 이만;;;



오빠들을 위해서는 나하나...


언니들을 위해서는...-_;;;
음.. 전 왠지 면도하고 있는 남자를 보는 게 좋아요. 제가 면도해 주는 것도 좋아요. 잼나요.-_-;;

 

by kyoko | 2008/02/17 20:16 | 일상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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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建武 at 2008/02/17 20:20
독감조심하세효오;;;
Commented by 공룡사랑 at 2008/02/17 20:24
언니인데 나하나양을 보고 흐뭇해지는 저도 마초인가요 -_-;;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2/17 20:26
建武 님/넵^^ 건무님도 독감 조심하세요!

공룡사랑님/저도 흐뭇한걸요;; 공룡사랑님도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시작하셔용.^^
Commented by Forever at 2008/02/17 20:33
크으 결혼하는 사람...
저도 제 대학동기 결혼했습니다.
23살인데.. 그리고 유학갔죠.
전 군인이라서 못 봤지만 전화로 축하해줬는데
못간다니까 너무 아쉬워 하더라고요. 남편되는 사람도 저랑 친한 선배라서.
그리고 페인트칠은 마스크 잘하고 하세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2/17 20:34
Forever님/헉 저보다 열살 어리신 분이 결혼을... 왠지 격세지감이;;;; 정말 일찍 하셨네요.^^
페인트칠은 마스크 잘 쓰고 하겠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Commented by 랩하는좀비 at 2008/02/17 20:50
페인트...하면 군대생각밖에 안남(아흑)
나도 결혼 하고 싶어요....
Commented by 생강 at 2008/02/17 20:58
페인트 조심하세요.. 몸이 약하신분들이 페인트냄새를 오래맡고있음 굉장히 안좋다고 그러더라구요..ㅠ_ㅠ
Commented by kyoko at 2008/02/17 21:03
랩하는좀비님/헉 결혼... 음음;;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른이 못 된건지...ㅠㅠ

생강님/아^^; 친환경페인트는 냄새도 그리 심하지 않고 작업하기에도 괜찮더라구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할게요.^^
Commented by 불꽃팬돌이 at 2008/02/17 21:11
아 저도 나이를 먹으니 여기저기서 친구 결혼 소식이 들려오더군요=ㅂ=;기쁘시겠어요 친구 두분이 쿄님의 소개로 결혼하신다니^^ 쿄님이 월하노인 역할을 하셨네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2/17 21:17
오우 저 면도하는 남자 꽤 터프해보이네요^
그나저나 친구끼리 결혼한다니 참 흔치않은 이벤트를 경험하시는군요^^
페인트칠 하는건 어지간 하면 그냥 전문 직공 한명 부르심이?
페인트 냄새 오래 맡으면 막 현기증 일고 문제 많습니다 쿨럭쿨럭
친환경 페인트도 뭐 밀폐공간에선 어쩔 수 없더군요-;;
쿄님이 결혼하신다고 하시는건 동해바다가 태백산맥을 덮어버리면 볼 수 있을까요?(....씨익)
Commented by Criss at 2008/02/17 21:37
가끔 동년배 친구들을 만나면, 벌써 애가 둘이라는둥 심지어는 이혼-_- 했다는둥 하는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저를 포함해 제 친구들은 전혀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는 관계로 다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입니다. 과연 제가 결혼이라는걸 할 수 있을지 저자신이 매우 궁금해 지는군요. :-)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8/02/17 21:40
저는 친구들이 결혼한단 소식은 없고 애 낳았다는 소식이 들려와 당황스럽습니다. 분명 20대 중반인데 말이에요.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8/02/17 21:49
어유..어쩐데... 페인트칠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면도라.. 매일하는거지만 슥슥밀어버리는게 다인데... 귀찮은게 재미있...

으음... 도와드릴분이 많이 계실꺼에요. 인격과 비례하므로 딱히 걱정
안하셔도 될듯..(이라고 달고 도와주는 분들 안나타나면 어쩔꺼야!-_-;;)
Commented by 여름공주 at 2008/02/17 21:55
저도 지금 집에 페인트칠 했었는데.. 그거 냄새가 꽤 오래 가더라구요. 친환경페인트였는데도..
화요일에 저 무지 한가한데 도와드릴 수 있어요 >_< (<-오지랖)
..랄까 맨날 한가하니 뭐;;;
친구분들끼리 결혼하시는군요~ 왠지 제 주변 경험상 그럴 때는 신혼집이 아지트가 되더라구요 ^-^; 축하드려요~ 친구님들. 행복하게 사시길☆
Commented by 버터삼겹 at 2008/02/18 00:24
지난번에도 페인트칠 도와드린다고 나섰던 버터삼겹이예요 품삯대신 버릴책 저한테 버려달라 부탁드렸더니 혹시 그것때문에 부담스러우셨는지 .. ^^; 하튼, 고양이손이라도 필요하신 분위기 같아서 멋쩍음을 참고 다시 지원해요. 19일 화요일은 출근이 없는 날이고 저녁 약속만 있는 날이라 괜찮으시면 오전부터 낮시간 동안은 페인트칠 도와드릴수 있어요. 신원은 오프로 한 번 보셨다시피 (비록 분당에서 잠깐이었지만) 확실한 사람이니 걱정안하셔도 될 듯,, 헐
Commented by 버터삼겹 at 2008/02/18 00:25
근데 저 밑에 사진은 왠지 스위니 토드가 떠오르네염 ^^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8/02/18 00:33
뺑끼칠(왠지 이렇게 써야 좀 전문적인 냄새가 ㅎㅎ) 도와드릴 시간적 여유는 안되옵고... 작은 팁을 하나 드릴까 합니다. 문지방과 문을 흰색으로 칠해 놓으면... 손잡이 부분에 때가 탑니다. 귀찮으시더라도 후일을 위해 문과 문지방 도색후에 투명 도료로 마감한번 해주세요. 나중에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손잡이 주변의 변색된 것을 보고 걸레질 아무리 해도 소용없답니다.
Commented by 사이오닉스톰H at 2008/02/18 01:08
낼 전화해서 시간 잡자. 간다.
Commented by 하루 at 2008/02/18 04:17
그동안 쭉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처음 이렇게 씁니다.////그런데 오늘 포스팅...저와 마찬가지시네요. 저도 오늘 정말 친한 친구에게로부터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정말 축하는데...(이 친구가 10년 연애에 이제서야 결혼하거든요.;;) 그런데 왠지 서운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ㅠㅠ 아...////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8/02/18 09:26
전 주변에 아는 친구끼리 사귀다가 헤어진 케이스는 많아도 결혼한 케이스가 없어서...

=_= 아는 친구들끼리 결혼하는 것 보면 신기~~*_*

그나저나 셀러는 유로까브로 해 달라고...(하면 맞으려나요?)
Commented by marmalade at 2008/02/18 09:52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댓글 달아보아요//ㅅ//으힛;

그나저나 친구들끼리 결혼이라! 기분이 남다를것 같아요. 식장에서 사진찍을때는 가운데에 위치하시겠구만요<-어이
페인트칠은 영화 홍반장 보니까 의외로 어려울듯 한데..성공기원합니다아+_+)/
Commented by 로무 at 2008/02/18 10:02
뼁끼칠... 옛날 아는 형님네서 밤새도록 에어브러쉬로 프라모델 도색하고 나서 아침에 콜라를 마셨다가 역겨운 느낌에 뱉었더니 노랗고 파란 색의 콜라가 뱉어지더군요. 그 이후 에어브러쉬질 할 때엔 꼭 방독면(에어브러쉬 있는 집은 보통 밀리터리 매니아라 이런게 하나씩..)을 하고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2/18 10:24
신혼집에서 일요회 하시면 되겠네요. ㅡ_-)b
Commented by 반짝씨 at 2008/02/18 11:16
전 요새 친구들 결혼식 가면 부케 받기 바빠요.. 작년에 5개도 넘게 받았다능..
(6개월 * 5 = 30개월.. 앞으로 3년 정돈 무난히 넘어가는게냐?ㅡㅡ;;)
Commented by 연화 at 2008/02/18 19:30
친구분들끼리 결혼하시는군요; 이것도 참 신기한 인연 *_*
결혼하시는 분들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at 2008/02/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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