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0일
잡담- 지르고 싶다, 십자수나 할까봐-_
1. 아침, 일어나서 베이컨에그와 김치찌개로 밥을 먹고 오늘 할 일을 계획... 하는데 전화가 와서 신사동에 갈 일이 생겼다. 아래 소개했던 듀크렘에서 퐁당쇼콜라랑 커피를 마시고 잠시 시간이 비어 현대백화점 고고씽. 주방용품 판매코너에서 넘 이쁜 르 크루제 미니냄비를 발견;; 4년 전 한꺼번에 80만원어치 그릇을 해먹은 뒤 몇년간 소강상태였던 나의 그릇지름혼이 오랜만에 격렬하게 불타올랐다ㅠㅠ 일단 지르고 볼까 하다가 지갑을 꺼내려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고;; 일단 2층까지 도망;;갔다. 돌체앤가바나 특별전을 보는데 별로 맘에 드는 옷이 안 보여 역시 다행. 대신 발렌시아가 자이언트 버블검이랑 마젠타에 살짝 꽂혔다.-_;; 제 젠장;; 발렌시아가 지름병을 떨쳐내기까지 내가 쳐들인 돈이 얼만데;; 이젠 프라다로 옮겨간 줄 알았더니 둘 다 꽂히면 어쩌자는거야 미친거야?? 이건 며칠 두고봐야겠다ㅠㅠ 하여튼 그런 뒤 다시 그릇을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으로 가격검색을 먼저 해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꾹 참고 와인 매장으로 이동. 그냥 가볍게 마실 데일리 와인을 세 병 사고(더 사고 싶어도 집까지 들고 갈 일이 막막하다-_-;;) 다시 저녁약속을 위해 이동. 저녁은 길손에서 맥주랑 꼬치구이랑 주먹밥구이로 해결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좀 하다가 9시 반쯤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음. 집에 돌아오자 10시 반. 현관문을 여니 어젯밤 잡아먹었던 조기의 원혼이 집 안에 가득하다.-_-조기 한 마리의 원혼은 대충 48시간쯤 가는듯하다. 환기도 제법 시키고 향수도 뿌리고 갔건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조기의 원혼. 그래도 내가 생선 잡아먹는 일을 그만둘 리 없다. 아직 냉장고엔 제주산 옥돔 한 마리랑 조기 세 마리가 남아있단 말이야. 게다가 난 생선이 너무너무너무 좋다구ㅠㅠㅠ 내가 고양이가 아닌가 싶다구ㅠㅠ 완전 사랑한다구ㅠㅠㅠㅠ 하지만 집 안에 생선 냄새는 좀;; 이건 뭐 생선의 복수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능;; 들어오자마자 환기하고 세탁기 돌리고 컴퓨터 키고 앉아 르 크루제부터 검색했다. 여주 아울렛에 항시 35% 할인하는 매장 있더라......
르 크루제 지름 함께하자던 모님, 우리 날 잡아요.-_;;;
2. 뭔가 분주하게 지내는 것 같은데 봄을 타는지 심심하고 쫌 우울하고 그렇다. 어제 저녁엔 와인을 늠 마시고 싶었는데 한병을 따면 혼자 다 마실 것 같은 느낌이라;; 걍 말았다. 평소같으면 한병이든 두병이든 먹고싶은만큼 먹지만 요샌 그리 속이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넘 많이 마시면 안 좋을 듯해서 한두잔정도만 가볍게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기분은 왠지 그게 아니었다 이거지.-_- 왜 갑자기 삽질인지 모르겠 헉 설마 바 발정기인가;; 생각해보니 좀 그런 것도 같은데;;; 빨리 발정상태를 농사일로 승화시켜야겠다..........-_ 오늘 저녁은 야동이나...쿨럭. 아님 중간중간 허벅지도 바늘로 찌를 겸 십자수를 취미로 삼는 건 어떨까? 아래 같은 거.

간결하고도 알흠답군아!! 가 갖고싶다-_;;; 십자수를 잘하는 열선 E양한테 만들어달라 그럴까봐.....


그래도 어쨌든 언니는 올립니다;; 이번 빅토리아 수영복들도 이쁘네염;
르 크루제 지름 함께하자던 모님, 우리 날 잡아요.-_;;;
2. 뭔가 분주하게 지내는 것 같은데 봄을 타는지 심심하고 쫌 우울하고 그렇다. 어제 저녁엔 와인을 늠 마시고 싶었는데 한병을 따면 혼자 다 마실 것 같은 느낌이라;; 걍 말았다. 평소같으면 한병이든 두병이든 먹고싶은만큼 먹지만 요샌 그리 속이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넘 많이 마시면 안 좋을 듯해서 한두잔정도만 가볍게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기분은 왠지 그게 아니었다 이거지.-_- 왜 갑자기 삽질인지 모르겠 헉 설마 바 발정기인가;; 생각해보니 좀 그런 것도 같은데;;; 빨리 발정상태를 농사일로 승화시켜야겠다..........-_ 오늘 저녁은 야동이나...쿨럭. 아님 중간중간 허벅지도 바늘로 찌를 겸 십자수를 취미로 삼는 건 어떨까? 아래 같은 거.

간결하고도 알흠답군아!! 가 갖고싶다-_;;; 십자수를 잘하는 열선 E양한테 만들어달라 그럴까봐.....


그래도 어쨌든 언니는 올립니다;; 이번 빅토리아 수영복들도 이쁘네염;
# by | 2008/03/10 23:29 | 일상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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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 멋있네여 ㅋㅋㅋㅋ 저런 십자수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ㅎㅎ;
그나저나 생선의 원혼은 무섭습니다. 아무리 떠나달라고 빌어도 좀처럼 떠나주지 않는 그 묘한 비린내...-_;
한양댁님/만들어주세요라는 말이 나오다가 말았습니다 흑흑. 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불꽃팬돌이님/전 작은 바느질은 성질이 나빠서 그런지 왠지 엄두가;; 그냥 미싱 들들 돌려서 후다닥 만드는 건 꽤 잘하는데 말입니다 흑흑흑.
그게 가장 효과가 좋더라구요.
근데 향초는 이왕 사실거면 유리병에 들은 큰걸로 사셔요
그리고 돈 아끼시면 천장이 검게 변하니까 돈도 아낄수가 없다능 ㅠㅠ
취한배님/옹?! 취한배님 블로그에도 있군요!! 으흐흐흐흐;;
웹서핑하다 우연히 발견 후 저장;; 했는데 지금 보니 취한배님 블로그의 냐옹씨들과 홈페이지가 더 포스넘친다능;;;;맘에 드는 십자수가 마구 보입니다ㅠㅠ
십자수는 음... 보통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 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선.. 오히려 성격을 배로 버릴 수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지름신이 더 강력하게 강림할 수도 있다는!! (십자수,퀄트 등의 로망을 가지고 있는데 주위에서 제가 하면 시간과 재료와 돈의 낭비다 덤으로 성격 더 나빠진다 참아라.. 하고 말리더군요 ㅠ..ㅠ)
저희도 아침에 구워먹으면
학교나 학원갈때 창문 열어놓고 가도 한참 가더군요.
험난하네요
그래서 귀찮은 나머지 찜이나 조림으로 만족하고 말아버리는;;;
아침마다 할일을 계획하시는군요. 으음..저야말로 메모가 필요한데...
와인은...늘 그게 고민이죠.
따면 한 병 다 먹어? 반만 먹어? 나머지 반은?
신문지를 뚜껑대신 덮어두고 튀기면 신문지가 기름 흡수하니 좀 낫던데요..
신문지 두툼히 덮어두시면 기름이 얼마나 많이 튀는지 확인도 가능 -0-; 진짜 많이 튀던데;
아님 후라이팬이 붕어빵 찍는 기계처럼 그런 구조로 되어있는것도 좋던데요..
의미 있는 영어 단어 였구나....
역시 회사에서는 접근하기 힘든(?) 진정한 매니아 블로그인거 같네요 ㅋ
아래 언니들 사진도 굿!! 바뜨!!
집에 가서봐야한다능 ㅠ
집에서 고거 피우시면 조기의 원혼/갈치의 원혼 이런거 다 없어져요.
할 것도 없고 같이 놀 친구도 없을 때 하면 좋아요(...)
샤리님/전 십자수 퀼트 절대 할 생각 안한답니다;; 그냥 커튼이나 식탁보나 앞치마 이런 재봉질은 하지만;;
저도 얼마전까지 오피스텔 있을 땐 생선은 엄두도 못냈어요;; 환기가...ㅠㅠ
Forever님/그래도 지금은 많이 빠졌답니다 흑흑. 그런다고 안 먹을 줄 알고...;
에제님/흑 그래도 구이가 맛있는 조기...
比良坂初音님/헉 십자수 하시나용?; 전 성질버릴까봐 엄두도 못낸다능;;;
브라이언님/요샌 할일이 많아서; 차근차근 정해놓지 않으면 고생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십자수보다는 인형눈깔이나 편지봉투 붙이는 게 더 취향...;
로무님/음.. 환기는 무척 잘 되는 편이고 주변 공기도 좋아서 공기청정기는 일단 고려대상이 아니었는데 왠지 생선을 위해 질러야겠다는 생각이...ㅠㅠ흑
아이리스님/그렇다고 하프와인을 사기엔 그건 또...ㅠㅠ 역시 친구랑 같이 마시기에 좋은 술 같아요.
ERIS님/회사에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블로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ㅠㅠ
공룡사랑님/어제 향초 피워봤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__)
좀비君님/함 놀러오시라니까 오호호^^;; 제가 술 드릴게욤.
생선. 요새 유행하는 눌러 팬 계열이 냄새 없이 잘 구워 지더라구요. (직장에서 직장 창립 기념일 선물로 줬는데. 고기는 별루였는데 생선은 잘 구워 지더라구요.) 한번 고려해 보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