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7일
아 꼬떼(A COTE)-으하하 괜찮은 프렌치 찾았어요!^^
듀파르가 없어진지 두 달. 그 사이 쿄로리씨는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_-; 그러다보니 외식장소로 제일 많이 이용한 곳은 정자동 버터핑거 팬케익;; 이고 가끔 타볼라, 일마레 미니 등을 가 봤지만 쓴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능;;; 하여튼 이젠 좀 살만해졌.. 다고 쓰기엔 집들이 러쉬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_;; 쓰기가 좀 그렇긴 한데, 어쨌든 요새 뭔가 남이 제대로 만들어 준 요리를 먹은 게 넘 오래된 것 같아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마음에 며칠동안 프랑스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웹의 바다를 뒤졌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오늘 간 '아 꼬떼'. 이 집은 작년 9월쯤에 오픈한 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니지만 쉐프님이 라미띠에 출신이시라는 얘기에 꼭 한번 가야지 하다 잊고 있었다.-_;; 그러다 이번에 열심히 검색하면서 다시 발견하게 된 것. 요리 폼도 어느 정도 감이 오고^^;;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다가, 가격도 런치가 택스 포함 35000원이라 꽤 저렴한 편이니 속는셈치고 한번 가 볼까 맛 없음 다시 안 가면 되지 뭐 이런 마음으로 예약을 하고 오늘 방문한 것.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집이었다. 듀파르, 라미띠에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듯 하지만 아꼬떼만의 맛이 또 있더라. 위치는 매봉역 근처 도곡동 파출소 맞은편 골목이라 분당에서 가기에도 그리 멀지 않고, 가격은 런치 35000원, 디너 7만원(디너는 택스 10% 추가)으로 프렌치치고는 비교적 무난한 가격. 게다가 서비스가 무척 좋다. 런치때는 손님이 쿄로리씨 테이블밖에 없었는데;; 조용하니 음악도 괜찮고 분위기도 깔끔. 매 요리가 나올 때마다 쉐프님이 나와서 수줍수줍하며(호호) 코스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시기도 한다. 와인리스트도 괜찮은 편. 여러모로 인상이 좋은 가게다. 참, 예약은 필수이니 혹시 가실 분이 계시다면 꼭 예약을 하고 갈 것.
아래는 사진.^^
메뉴는 그날그날 바뀌는 듯. 양갈비 주문은 5천원 추가라고 하시는데 이 집의 양은 어떤지 궁금해서 하나는 양, 하나는 원래 코스대로 시켰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 냅킨은 이미 무릎 위에.-_-;;

모양을 낸 버터가 세팅되어 있다. 버터 질은 평범.
테이블 장식.

의자 뒷쪽에는 레코드판 등이 꽂혀 있다. 좌석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편안한 분위기.

먼저 빵이 나온다. 따끈하면서 부드럽고 담백한데 아주 맛있다.

식전주도 제공해 주신다. 알콜 도수는 상당히 낮은 듯. 상큼하면서도 살짝 단 맛이 입맛을 돋구기엔 제격이다.

첫번째 요리. 샴페인 드레싱을 곁들인 어린 야채 샐러드와 황도소스의 키조개 관자 소테. 검은 건 발사미코 소스.
사진만 봐도 봄 분위기가 물씬. 관자도 물론 맛있었지만 옆의 새싹샐러드가 참 좋았다. 상큼하고 신선한 전채.
꽃도 먹을 수 있어요.^^ 쉐프님이 비타민 C가 가득이라고 설명해주셨음.

두번째 요리는 렌틸슾. 듀파르의 렌틸슾도 무척 좋아했는데 여기서도 보니 반갑더라.

스프의 기본 베이스 맛은 비슷한데 듀파르 쪽은 좀더 콩스프라는 느낌이 들게 농도가 있고, 이 쪽은 상당히 묽다. 진한 걸 좋아하다보니 듀파르 쪽이 더 맘에는 들었지만 얘도 얘 나름대로 맛있다. 가운데 꽃잎은 카렌듈라 잎. 역시 먹을 수 있다.^^;;
낮이라 한 병은 무리고-_-; 글라스 와인을 한 잔 시켰다. 와인은 미쉘 린치 05.
세번째 요리는 제주산 딱새우와 이탈리안 브로컬리. 빨간 소스는 비트, 노란 소스는 새우머리 소스.
가재와 새우의 중간쯤 되는 맛인데 상당히 맛이 진하면서도 식감이 부드럽다. 즐겁게 먹었다.^^

깔끔하게 살을 바른 딱새우를 장식으로 올려주셨다.
맛있어요.^^

네번째는 참가자미 소테. 위에 올린 건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 소스는 사프란 향이 물씬 나는 베샤멜 소스인데 잘 어울린다.

향긋한 구이의 향과 보들한 식감에 입 안이 행복합니다.^^
메인인 고베 와규 등심.
가니쉬는 구운 마늘과 표고버섯, 그리고 파프리카. 넘 좋아하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없다는 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상당히 맛있었다.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는 미디움 레어로 제대로 구워져 나왔고, 가니쉬도 맛있다. 소스도 맛이 강하지 않고 고기맛을 살려주는 정도라 맘에 들었다.
이건 양갈비 구이. 가니쉬는 와규등심과 같다. 보통 양갈비는 두 대 서빙되는데 이 집은 약간 두껍게 썰어 한 대 나온다. 여자분은 괜찮지만 남자분들께는 약간 적을 수도.-_-;;

미디움으로 부탁드렸는데 약간 오버쿡 된 듯. 육즙이 좀 모자랐다는게 아쉽다.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는데 뼈쪽 살은 아무래도 지방도 있고 해서 좀 누린내가. 나쁘진 않지만 듀파르보다는 약간 떨어진다. 다음엔 그냥 와규를 먹거나 아님 미디움 레어로 한 번 먹어 봐야겠다.
참, 민트 젤리는 안 주신다.ㅠㅠ 민트젤리 넘넘 사랑하는데 그건 좀 아쉽다. 집에 있는 거 가져갈까..-_-;;;

디저트 플레이트. 보기만 해도 반가운 크렘브륄레와 과일, 그리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크렘브륄레 상당히 좋다. 듀파르랑 상당히 비슷한데 안의 커스타드가 약간 더 부드럽다. 진한 건 듀파르 쪽이 더 진한 느낌인데 얘도 걸리는 것 없이 혀를 감싸며 부드럽게 넘어간다. 맛있게 잘 먹었다 흑흑.
입가심하기 딱 좋은 양의 과일이 나왔다. 넘 이쁘다.^^
아이스크림도 굿!
그리고 진한 커피. 커피도 괜찮다.^^

동행은 홍차.
전체적으로 정성을 들인 좋은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다. 코스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가격이 착하다는 것도 큰 메리트. 아직 여러 번 가본 건 아니지만 또 가고 싶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푸와그라도 괜찮을 것 같으니 다음엔 푸와그라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다녀오면 또 후기 올릴게요! 흐흐.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집이었다. 듀파르, 라미띠에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듯 하지만 아꼬떼만의 맛이 또 있더라. 위치는 매봉역 근처 도곡동 파출소 맞은편 골목이라 분당에서 가기에도 그리 멀지 않고, 가격은 런치 35000원, 디너 7만원(디너는 택스 10% 추가)으로 프렌치치고는 비교적 무난한 가격. 게다가 서비스가 무척 좋다. 런치때는 손님이 쿄로리씨 테이블밖에 없었는데;; 조용하니 음악도 괜찮고 분위기도 깔끔. 매 요리가 나올 때마다 쉐프님이 나와서 수줍수줍하며(호호) 코스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시기도 한다. 와인리스트도 괜찮은 편. 여러모로 인상이 좋은 가게다. 참, 예약은 필수이니 혹시 가실 분이 계시다면 꼭 예약을 하고 갈 것.
아래는 사진.^^


깔끔한 테이블 세팅. 냅킨은 이미 무릎 위에.-_-;;

모양을 낸 버터가 세팅되어 있다. 버터 질은 평범.


의자 뒷쪽에는 레코드판 등이 꽂혀 있다. 좌석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편안한 분위기.

먼저 빵이 나온다. 따끈하면서 부드럽고 담백한데 아주 맛있다.

식전주도 제공해 주신다. 알콜 도수는 상당히 낮은 듯. 상큼하면서도 살짝 단 맛이 입맛을 돋구기엔 제격이다.

첫번째 요리. 샴페인 드레싱을 곁들인 어린 야채 샐러드와 황도소스의 키조개 관자 소테. 검은 건 발사미코 소스.

꽃도 먹을 수 있어요.^^ 쉐프님이 비타민 C가 가득이라고 설명해주셨음.

두번째 요리는 렌틸슾. 듀파르의 렌틸슾도 무척 좋아했는데 여기서도 보니 반갑더라.

스프의 기본 베이스 맛은 비슷한데 듀파르 쪽은 좀더 콩스프라는 느낌이 들게 농도가 있고, 이 쪽은 상당히 묽다. 진한 걸 좋아하다보니 듀파르 쪽이 더 맘에는 들었지만 얘도 얘 나름대로 맛있다. 가운데 꽃잎은 카렌듈라 잎. 역시 먹을 수 있다.^^;;


가재와 새우의 중간쯤 되는 맛인데 상당히 맛이 진하면서도 식감이 부드럽다. 즐겁게 먹었다.^^

깔끔하게 살을 바른 딱새우를 장식으로 올려주셨다.


네번째는 참가자미 소테. 위에 올린 건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 소스는 사프란 향이 물씬 나는 베샤멜 소스인데 잘 어울린다.

향긋한 구이의 향과 보들한 식감에 입 안이 행복합니다.^^

가니쉬는 구운 마늘과 표고버섯, 그리고 파프리카. 넘 좋아하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없다는 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상당히 맛있었다.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는 미디움 레어로 제대로 구워져 나왔고, 가니쉬도 맛있다. 소스도 맛이 강하지 않고 고기맛을 살려주는 정도라 맘에 들었다.


미디움으로 부탁드렸는데 약간 오버쿡 된 듯. 육즙이 좀 모자랐다는게 아쉽다.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는데 뼈쪽 살은 아무래도 지방도 있고 해서 좀 누린내가. 나쁘진 않지만 듀파르보다는 약간 떨어진다. 다음엔 그냥 와규를 먹거나 아님 미디움 레어로 한 번 먹어 봐야겠다.
참, 민트 젤리는 안 주신다.ㅠㅠ 민트젤리 넘넘 사랑하는데 그건 좀 아쉽다. 집에 있는 거 가져갈까..-_-;;;

디저트 플레이트. 보기만 해도 반가운 크렘브륄레와 과일, 그리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크렘브륄레 상당히 좋다. 듀파르랑 상당히 비슷한데 안의 커스타드가 약간 더 부드럽다. 진한 건 듀파르 쪽이 더 진한 느낌인데 얘도 걸리는 것 없이 혀를 감싸며 부드럽게 넘어간다. 맛있게 잘 먹었다 흑흑.




동행은 홍차.
전체적으로 정성을 들인 좋은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다. 코스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가격이 착하다는 것도 큰 메리트. 아직 여러 번 가본 건 아니지만 또 가고 싶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푸와그라도 괜찮을 것 같으니 다음엔 푸와그라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다녀오면 또 후기 올릴게요! 흐흐.
# by | 2008/03/27 20:50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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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저렇게 나오니 풍성해보여요+_+
한국 가면 꼭 가고싶군요!! ^^
참, 다른 메뉴판을 보지는 않았지만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더라구요. 혹시 가시게 되면 참조하세용.^^;; 저는 가격대비 좋았습니다.^^
아르메리아님/넹 좋았어용.^^ 디저트 먹으면서도 상당히 풍성한 느낌이었답니다.
やなやつ님/예^^ 한번 들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고 내려보았는데 호화찬란한 메뉴들..
매봉이면 집에서 가깝네요..언제 특벽한일 생김 가봐야지..훗..
혹시 반 지하처럼 된 곳인가요??
분위기 좋네요~
사실 저도 런치 35000 흠칫 했는데 뭐 코스가 저정도면...
게다가 부가세 포함이라느게 매후 마음에 드네요... ㄱ-;;;
아스파라거스 못먹어본지 오래됐는데 아스파라거스가 급 땡기네요...
(그 하고 많은 것중에 왜 하필...;;;)
새우고 조개관자고 해산물쪽은 다 좋아하고... 구운마늘도 맛있겠네... [엉엉]
암튼 맛있고 멋있고 착한 좋은 레스토랑 찾으셔서 축하드립니다~
굿굿굿~ >_<)b
이번주부터 다시 로또 구매에 돌입.
근데 35000원은 세네요ㅇ>-< 대략 1주일치 점심값?ㅠㅠㅠㅠㅠㅠ
분당이니 주말에 밖에 못 가겠지만...그러고보니 듀파르도 보통은 주말에 갔으니
비슷비슷하네요. ..아흥 양갈비양갈비>_<) 얼른 먹고 싶어요~
하악하악
전 방금 오뎅이랑 꼬치로 술 한 잔 하고 왔답니다..
날씨가 쌀쌀하니 오뎅국물이 제격이더군요,^^.
사진을 보니 얘들도 정말 당기네요...ㅠㅜ
이미 맛있는 거 부족 게이지가 바닥을 치고 있어요~~
런치에 가기는 무리니, 디너에 한 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5&oid=001&aid=0002020493
=_= 괜찮으신가요~?
쿄님 사진 보고 주말에 사러 가야겠다고 하던 참이었거든요.
좋은 프렌치를 발견하셨군요.
왠지 양이 좀 박해보이지만...^^
예전에 살던 동네라 반가운데요.저 그 근처 대치중학교 나왔거든요 ㅎㅎ
하긴 저처럼 어려서부터 벼라별 유해식품을 다 먹고 자라야 면역력이 향상된다능....질기디 질긴 생명력을 얻기 위한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하면 맘편하죠 뭐
왜 다들 그거보고 쿄님을 생각할까요...;;;
(제가 저따구로 글 써서 기분 나쁘셨으면 나중에 만나서 좀 패주세요 흑흑.T_T)
우와, 코스트코는 자진신고 했네요.
원래 그런거라는 둥, 먹어도 탈 안난다는 둥 자사 제품 몇개 주고 가는 다른 회사보단 낫네요;
그동네 떠나니 좋은집이 생겼더라구요~~ 사진보면서 행복해 하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