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식사- 아꼬떼에서 런치, 본누벨의 케익들
얼마 전 좋은 프렌치를 발견했다는 기쁨에 얼른 블로그에도 소개글을 올렸던 아꼬떼. 간 지 며칠이나 됐다고-_-;; 일요일에 다시 재방문을 했다. 원래 일요일은 저녁에 아가씨랑 약속이 있었는데, 점심으로 당겨지면서 어디 갈 데가 없을까 고민하다 얼마 전 괜찮았던 기억에 당일 예약을 하고 다시 재방문한 것. 여전히 꼼꼼하고 구성이 좋은 코스를 주셔서 만족스럽게 먹고 올 수 있었다. 이제 저녁코스를 먹어보면 되겠다... 저녁코스에 나오는 포트와인 소스의 푸와그라 소테가 느무 궁금하단 말이지.-_-;; 그래서 말 나온 김에 친구 꼬드겨 내일 저녁에 예약해 두었음;; 내일 낮엔 여주 아울렛 구경도 갑니다 오호호.^^;; 저 좀 안 지르게 빌어주세요.......
아래는 사진.



들어가니 어디서 많이 뵙던 커플님이. 이오냥님이 계셔서 넘 반가왔다.^^; 쿄로리씨는 조금 안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낮술을 빼먹지 않고... 걍 저렴한 스파클링 와인인 코든 니그로를 주문했다.


오늘의 메뉴. 왔다 간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구성을 조금씩 바꾸셨다.



따끈하게 구워 나오는 빵.



샴페인도 서빙해 주시고...



키조개 구이와 샐러드. 그리고 선드라이드 토마토. 조개도 샐러드도 맛있었지만 특히 선드라이드 토마토가 넘 맘에 들었다. 적당히 수분이 있으면서도 상큼하고 진한 느낌.


오늘의 스프는 단호박.

우유거품 위에 살짝 떠 있는 꽃잎이 넘 이쁘더라.



두 가지 소스를 곁들인 자연산 새우. 탱글하고 자연스런 단 맛이 나서 좋았다. 컬리플라워도 저번보다 더 마음에 드는 정도로 익혀 나왔다. 샴페인하고도 아주 잘 맞더라.



상당히 맛있었던 닭고기 소테와 야채. 닭은 안은 부드러우면서도 껍질은 바식하게 익혔고, 옆의 야채들과도 잘 어울렸다.

메인은 와규 등심 스테이크. 오늘은 매쉬드 포테이토가 있어 라랄랄랄랄라라~~ㅠㅠ
가니쉬는 구운 마늘과 새송이 버섯으로 심플하지만 맛깔스러웠다. 스테이크 익힌 정도도 딱 좋았음.


디저트는 따뜻한 초콜렛 케이크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초콜렛 퐁당 정도까진 아니지만 안은 부드럽고 겉은 살짝 굳어있는 정도. 약간 소박한 느낌이지만 맛있게 먹었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냠냠.


두 잔이나 마신 커피.


이렇게 먹고도 또 케익을 사러 본누벨에 간 둘......-_-;; 케익을 잔뜩 사서 바로 근처에 있는 커피빈에 들어가 신나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남겼다능.. 이젠 늙었나보다능;;;
본누벨은 대충 여전한 것 같았지만 신작 케이크는 살짝 비싸지고(5천원대가 몇 개 보였음) 무지 좋아하는 쉬브스트들이 없었습니다 흑흑.


대충 요런 걸 잔뜩 꺼내놓고...


요새는 역시 딸기.



하트 마카롱이 귀여웠어요.


그리고 병푸딩도.

차 한 사발을 마시며 이것들을 먹어치웠지만 케익 한 조각 분량은 남겼습니다...... 이러면서 어른이 되는 것 같아요.(라기엔 별 상관 없지 않냐-_;;)

둘 다 재방문의사 충만합니다. 저녁코스도 먹고 보고할게요! 으흐흐.


by kyoko | 2008/04/01 21:58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핑백(1)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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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토로랑 놀자♪ : a Cote at 2008/04/04 03:36

... 의 말씀이 있으셨지만, 붐비게 되더라도 어떻게든 테이블, 테이블마다 주의를 기울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우연찮게 비슷한 시간대에 쿄님 일행이 방문하셨는데 여길 보면 아시겠지만 같은 날 동일한 런치 코스인데 메뉴 구성과 데코레이션이 다릅니다. 아마 쿄님이 바로 얼마 전에 방문했을 때 드셨던 메뉴를 다른 걸로 바꿔주신 듯해 ... more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4/01 22:01
............. 하악하악.........;;;;;;;;;;
쿄님 정말 진짜 몹시 매우 맘에 드셨나보군요... +_+
바로 재방문이시라니...
근데 무섭습니다...
뭐가 무섭냐면...
저렇게 주기적(이나 종종) 메뉴를 바꾸는 집이 더 무섭습니다... ㅡ_-)!!!
Commented by kyoko at 2008/04/01 22:02
유월향님/심지어는 저녁예약 때문에 전화통화를 하니 좋아하는 음식이 있냐고 물어봐 주시기까지 했다능... 이뭐 매일가도 되겠다능....
Commented by 케이트 at 2008/04/01 22:03
이걸 보니 갑자기 참치와 연어가 고파졌어요(....;; 전 이상해요;; )
Commented by kyoko at 2008/04/01 22:04
케이트님/차 참치와 연어요?;;;; 연어는 생연어와 훈제연어중 원하시는 게 어떤건지....OTL
Commented at 2008/04/01 22: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소마 at 2008/04/01 22:13
후.. 그 곳이 공사하고 있는 동안 아꼬떼의 음식 후기를 상당히 자주 보게 될꺼 같군요...
저녁으로 맨밥을 퍼먹고 반찬은 김치로 떼웠는데 이걸 보니 왠지 한숨이...
뭐, 쿄코님 음식 포스팅에 하루 이틀도 아닌데... (먼 산)
Commented by 연화 at 2008/04/01 22:24
병푸딩이 정말 예쁘고 먹음직스럽네요! 푸딩은 왜 비싼 녀석도 아닌데 이렇게 쉬이 먹기가 힘들까요..orz 쁘띠첼조차 사려면 시장에 있는 대형마트까지 가야 하는 이놈의 푸딩. ㅠㅠ
Commented by 케이트 at 2008/04/01 22:25
(마감으로 살짝 쩔어가는 중 ㅠ.ㅠ) 훈제연어도 좋고 참치도 좋고 샐러드도 좋아요. 그런데 쿄님이 더 좋아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4/01 22:42
비공개님/앗앗 혹시 한국 들어오시나용?? 혹시 들어오셔서 드시면 꼭 맘에 드셨음 좋겠는데.. 하지만 그것보다도 비공개님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소마님/그게... 아무래도 듀파르는 재오픈이 어려울 듯 하다고...엉엉.ㅠㅠ 전 저녁엔 고등어를 구워 김치찌개랑 먹었답니다;; 그래도 제가 하나 더 반찬이 많군요;;;;

연화님/요새 저 병푸딩 파는 곳이 조금씩 생기는 모양입니다.^^ 일단 이태원에 개당 2800원인가에 파는 게 있구요(병 열개 모아오면 하나 공짜;;) 그게 파리바게트 계열인가봐욤. 하여튼 저도 푸딩 넘 좋아하는데 좀더 흔하게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케이트님/저를 드시라고 하기엔 뭔가 맛이 없을 것 같으니;; 그냥 연어님을 찾아볼게요!^^
Commented by Forever at 2008/04/01 22:52
아 배고프다는 배고파는다느.ㅠ_ㅠ
Commented by Nasha at 2008/04/01 22:53
아 정말 꼭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포스팅이네요 ㅠ_ㅠ 케이크들 사진도 너무 예쁩니다! (이러다간 갔다가 쿄로리 님을 마주치게 될 수도;;;;)
Commented at 2008/04/01 23: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름 at 2008/04/02 00:22
맛있어 보이네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이놈의 일 러쉬는 언제 끝날 련지 ㅠㅡㅠ 내일 냄비 이쁜 애들로 대려 오시어요 ㅠㅡㅠ 일요일에 백화점 가서 그분들을 실제로 보니 저도 사고 싶어 져서 작은 냄비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왔어요 ㅠㅡ,ㅠ 넘 비싸더군요 .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4/02 00:31
우아~ 마카롱에 병푸딩....T-T 정말 꼭 한번 가봐야.T-T
Commented by yu_k at 2008/04/02 01:32
우와 하트 마카롱 예쁘네요!!;ㅁ;
/딸기는 역시 한국 딸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프랑스도 딸기철인지 뭔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하나 같이 시기만 하고 달지가 않아요.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8/04/02 01:55
한국 가면 식비가;;; 덜덜덜;;;;
Commented by ciel at 2008/04/02 02:38
저 병푸딩..병이 탐나요! +ㅅ+
아꼬떼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아기 데리고 가기는..어렵겠죠? ;ㅡ;
흑 어차피 수유중이라 와인과 잘 어울리는 마리아쥬라도 그림의 떡이군요. 엉엉. ㅠ_ㅠ
Commented by Amelie at 2008/04/02 03:52
본누벨 얼그레이 쇼콜라.... 몸을 부르르 떨게 만들 정도로 맛있는 것 같아요오오오오. 으으
Commented at 2008/04/02 08: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8/04/02 09:07
컬리플라워를 어쩜 저렇게 예브게 해놨답니까?
저번에 컬리플라워 푸욱 삶아서(...) 상에 올렸더니 남편이 이건 이제 사지 말자 그러더만요....저 비법 좀 배웠으면...
Commented by 미나뇨 at 2008/04/02 10:20
참 맛있어 보이는 사진이네요.
하지만 저런걸 드시고도 항상 바람직한 몸매를 유지하는 쿄님이 신기해보입니다.
혹 신인류이신걸까요?
요즘은 다이어트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설에 찐 2kg가 안 빠져요ㅠㅠ) 자제하고 있는데
저런 사진 보면 입에 군침이 돕니다*ㅠ*
아웅.. 먹고 싶어요..
Commented at 2008/04/02 10: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8/04/02 12:04
아아. 저번보다 이번이 더 좋아 보이네요.T_T

바빠서 맛난 곳을 찾을 여유도, 찾아갈 시간도.T_T

부러워효.T_T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8/04/02 12:08
우아앙 선수를 뺏겼...^^;;;;
조금 다르게 나온 것이 있어서 재미있어요.
실은 화장실 가면서 쿄님네 테이블에 나가는 스테이크를 봤는데 저희 거랑 잘린 모양이 달라서 손님 맞춰서 해주는건가 싶었거든요. 흠.

나오면서 저녁 메뉴를 두 개 받아갖고 왔는데 짝궁이 궁금하다며 4월에 가자고 하더군요.
^-^;;;
Commented by 반짝씨 at 2008/04/02 14:12
쿄님 추천에 힘입어.. 예약 완료 했습니당. 졸라 기대 중~ 매봉역 가기는 좀 ㅈㄹ 같지만..ㅠㅜ
3호선 갈아타기 참 애매한 위치거덩요. 저희 집이..흑흑. 압구정역 가는데 택시 10분.. 지하철 40분 이뭐병~ 아무리 봐도 택시 타야 할 것 같다능...
혼자 갈 예정인데.. (이건 뭐니..) 맛있으면 친구들 데불고 가려구요. ㅋㅋ
추천 감사 감사~

병푸딩이 보니까 작년 여름, 겨울 쏘당겼던 홍콩이 급 그리워 지네요.
올 여름은 다른데 가볼까 했는데, 걍 홍콩 다시 갈까봐요. 아웅.. 겨울에 갔던 카드 펑크,겨우 3월에 끝났는데..ㅠㅜ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8/04/02 20:18
허억~!! 멋지다...

좋네요. 메인은 원래 저리 양이 적은건가요? 으잉...
Commented by 아쑬 at 2008/04/02 20:49
헉 옆에서 신랑이 사진 보더니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저희도 곧 갈듯^^;;
Commented by aquanox at 2008/04/02 22:21
우와; 한사발에 다 드셨다면 어른은 아직 멉니다~ ^^; 스테이크 넘 맛나보여요~ 전에도 봤지만 접시가 이쁘네요..^^b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8/04/02 23:54
워어 ㅠㅠ 갑자기 급 땡기는 군요. 내부도 내부지만 얼핏 보이는 밖의 광경도 멋진 곳 같아요.
Commented by AFFiNiTY at 2008/04/09 23:00
저희도 지난 주 금요일 디너, 일요일 런치... 연이어 다녀올 정도로 만족스럽더군요.
음식 하나하나의 완성도도 높지만 한영철 쉐프님과 김찬묵 사장님의 친절도 너무 자연스럽더라는... 한쉐프님 말에 의하면 거의 작년 9월부터 쉬는 날 없이 나오신 듯한데,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아 조금은 걱정이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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