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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9시쯤 눈을 떴는데 왠지 몸이 무거워서 발딱 일어나질 못하고 한참 침대 안에서 정신줄을 잡기 위해 헤맸다. 결국 일어난 건 열시였는데.. 저기 님하 오늘 여주 첼시 아울렛 가기로 했잖아 지금 일어나면 어쩌자는 거샤-_;; 곧 오늘의 운전을 맡은 ㅂ님이 출발한다고 전화를 주셔서 허걱 이 일을 우짤꼬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머리를 감고 옷을 입으니 어느덧 시간은 열시 반. 집 앞에 도착하셨다는 ㅂ님의 전화에 눈물을 흘리며 아래로 내려가 차를 타고 여주로 향했다. 왠지 정신이 멍해서 아침부터 수선을 피워 그런가 고민하면서 차를 타고 가는데 열이 나는 느낌이. 생각해보니 아까 머리감고 재채기도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가 감기인가? 아니 근데 내가 뭘 어쨌다고 감기야??? 대략 고뇌하며 입으로는 수다를 떨고-_-;; 어찌어찌 여주에 도착하니 1시가 조금 안 된 시간. 일단 정신줄을 잡기 위해 된장찌개에 밥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힘이 난다. 그 상태로 르크루제를 찾아 ㅂ님과 고고씽. 구석에 있는 르크루제에서 대략 3~40분 정도 대체 뭘 사야 할 것인가 다 사면 안되겠지 근데 왜 정신이 몽롱하지 등의 고민을 하며 매장을 끼룩끼룩 유령같이 떠돌다가 그라데이션 레드 소스팬과 설탕그릇, 밀크적 세트를 샀고 ㅂ님께 하트모양 스톤웨어를 두 개 선물로 받았다 으흐흐. 늠 기뻐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밥기운으로 다시 끼룩끼룩 아울렛 안을 헤매는데 아니 웬 비가... 하여튼 그 정신머리에 분더샵 들어가서 루부탱이랑 세르지오 로시 구두 사이즈가 있는지 물어봤다가 없다고 해서 눈물흘리며 나왔고, 그 다음 TSE 에 들어갔다가 걍 그래서 조용히 나오고 입생로랑에서 구두 보는데 역시 사이즈가 없어 좌절하는 과정을 겪다가(동행하신 ㅂ님은 너무 쉽게 포기하는데다 한 매장당 10분을 넘기지 않는 쿄씨의 쇼핑꼬라지에 잠시 놀라신 듯-_;; 제가 오늘 정신줄을 놔서 그렇긴 하지만서도.. 원래 점 이래요 흑흑.) 구찌에서 나름 맘에 드는 웨지힐을 발견. 어라 근데 디스플레이 된 게 36사이즈네 왠지 작은 게 있을 것도 같아. 상냥한 점원 총각한테 35사이즈 있냐고 물어보자 가서 주섬주섬 보더니 있단다. 가져와달라고 부탁하고 잠시 멍하니 기다리다 신어보니 딱 맞는다. 모양도 걍 괘안다. 그래서 몹시 무심한 태도로 '주세요.' 그랬더니.... 뭔가 지르는 태도가 이상하다.-_-;; 생각해보니 매장 들어와서 한 게 35나 35반 사이즈 있어요? 주세요. 이게 다야......이뭐...-_;;
멍한 머리로 아 야구모자도 사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걍 신발만 계산하는데 점원 총각이 회원등록을 간단히 한다고 하더니 묻지도 않고 고객연령 20대에 표시를 한다. 어라 총각 나 30대야;; 저 30대예요 얘기를 하니 급수정하면서 수줍은 얼굴로 '피부가 넘 좋으셔서 당연히 20대인 줄 알았어요' 란다. ..........총각!!! 장사를 아는구나!!!!!!!!! 나 오늘 화장도 안했는데!!!!! 누나가 모자도 사까???? 아님 가방도?????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왕ㅋ굳ㅋ아놔 인생 헛살았네요 구찌매장 총각한테 처세를 배우고 싶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그냥 구두만 샀어염.-_ 뭐 다 그런거쥬. 옆에서 ㅂ님은 늠 기뻐하시면서 빨리 다른것도 사라 그러시더군요 으흐흐. 역시 포인트를 아시는 ㅂ님이었습니다.-_; 그리고 차로 돌아와 다시 분당으로 ㄱㄱ씽. ㅂ님이 집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ㅂ님은 천사임에 틀림없다능.. 전 오늘 ㅂ님 등 뒤에서 날개도 보았어요 어허허. 꼭 보은할게요 흑. 집에 오자마자 짐 던져놓고 맨얼굴에 머리 질끈 동여매고 아꼬떼로. 감기기운이 있지만 그래도 술은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셀러에서 부르고뉴 꺼내갔다. 저녁 다 먹고 집에 돌아오니 대략 정신이 몽롱하다. 어머니의 선물 프로폴리스를 먹은 뒤부턴 근 일년간 감기에 안 걸렸는데 드디어 오늘 맛이 가는 걸까? 자고 일어나니 제 컨디션 이렇게 되면 좋겠는데. 내일은 목요회가 있고, 금요일은 쓰레기패밀리 모임, 토요일은 ㅅ님, ㅋ님, ㄱ님이 오시기로 하셨고, 일요일도 집들이가 있으니 이런 빡빡한 스케줄을 잡아놓고 감기에 걸리면 몹시 곤란하단 말이지.ㅠㅠ 오늘은 닥치고 프로폴리스 먹은 뒤 일찍 자야겠다 흑흑. 2. 걍 일기만 쓰면 심심하니... 찍어놓은 셀카. 얼굴은 안 나온 걸로 올립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 듯. 뭐 이쁜 얼굴이라고 올리겠어염...-_-; (사진은 폭파~) 허구한날 먹으러 다니면서 날씬하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만 저도 인간입니다 살 많이 쪘어요...ㅠㅠ 그래도 먹는데 안 찌는 게 더 이상하다는 마음인지라 걍 맘 비우고 삽니다.-_;; 사진의 거울은 C님께 집들이 선물로 받은 녀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쓰고 있어요!! 요샌 레깅스가 늠 좋아요! 따뜻해요!! 다리 굵은 거 생각 안 하고 걍 뻔뻔하게 잘 입고 다닙니다 으하하. 옷은 아무거나 레이어드. 보통 레깅스+청치마+면니트 두어장+가디건 이런 식의 옷차림이 대부분입니다. 보기엔 앵벌이 같지만 늠 편해욤. 3. 이상한 걸 올렸으니 안구정화 사진이나...-_- ![]() ![]() 오랜만에 리마언니. 우왕ㅋ굳ㅋ!!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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