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참치도 맛있어!-_;;

요새 지구 온난화 때문에 제주에서 참치들이 잘 잡힌다는 얘기가 많다. 대부분은 일본으로 넘어간다지만 가끔 한국 횟집에도 등장해서 이글루에서도 벌써 여러 분이 생참치 시식기를 올리시기도. 쿄로리씨도 70KG급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불행히도 그날이 하필 집들이 날이라...ㅠㅠ두고두고 안타까워하는 중이지만 다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ㅠㅠ 아 안타깝;;
히여튼 생참치는 못 먹어보았지만 그래도 꿩대신 닭. 냉동참치라도 먹어야 이 슬픔이 풀릴 것 같아서-_-; 며칠전 동네 주민님들과 참치파티를 기획하고 어제 냉동참치를 빠른 택배로 받아서 냉동실에 쳐넣은 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소금물에 해동해서 잘 싸서 숙성. 그리고 조금 전 점심에 낮부터 참치회와 주먹밥과 미소시루와 맥주;; 로 부어라 마셔라를 했다. 이건 뭐 소돔과 고모라 아니면 폼페이 주민이냐능;; 당장에 아파트 앞산에서 화산이 터져 화산재에 묻혀도 쌀것같다능;;; 후세사람들이 화석이 된 쿄로리 및 이하 사람들을 보며 화산재의 모양으로 미루어 볼 때 평일 낮부터 참치회와 맥주와 주먹밥 등을 흥청망청 먹다가 봉변을 당한 게 틀림없다 망해도 싸다-_; 고 할 지도 모른다는 망상마저 들었다 쿨럭;;
하여튼 사진.

접시가 메어터지도록 한접시.


얘는 오늘의 주역 황새치 뱃살 가마님.


나머지는 질좋은 아까미랑 눈다랑어랑 흑새치. 아쥬 걍 입에서 살살 녹았어효 흑흑. 생참치는 없지만 내겐 냉동참치가 있다능! 그렇다능!!;;



묵은지를 물에 씻어 잘게 썬 뒤 꾹 짜내어 깨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해 무친 걸 넣고 빚은 주먹밥. 김은 붙일까 하다가 바삭한 게 좋을 것 같아서 걍 옆에 곁들였다.



묵은지와 참치회는 참으로 궁합이 좋았습니다!


버섯과 두부를 넣은 미소시루.


참치 색깔도 참 이쁘군아 하악하악



그리고 살짝 얼은 맥주까지.....


이렇게 해서 네 명이 배터지게 먹었다. 인터넷에서 질 좋은 부위로 주문해서 해동+숙성을 하니 참치집의 꽝꽝 언 참치보다 정말 훨씬 맛있다! 먹고 죽자는 마음으로 참치만 대충 13만원어치 주문했었는데 넷이 배불리 먹고 저거보다 더 많이 남았다능.-_-; 대충 한사람당 15000원 정도 들었나보다. 덕분에 내일 저녁에도 또 참치회 파티... 내일은 메밀국수도 같이 하고 양파랑 무순이랑 같이 타다끼도 할 예정;;; 쿨럭. 이건 뭐 성남시 분당구 폼페이동 주민이라능.. 그렇다능;;
그래도 생참치는 먹고 싶스무니다ㅠㅠ 어디 생참치 들이시는 일식집 없남요?-_;;


참, 제가 주문한 사이트는 http://www.shop-mobydic.co.kr  입니다.(백경수산 샵 모비딕;; 네이밍 센스 참.. 볼때마다 주인장 성함이 허먼 멜빌이 아닐까 생각이..-_-;) 저렴부위부터 비싼 부위까지 골고루 있으니 보시고 골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생와사비랑 생선회용 간장, 사시미칼 등도 다 판매합니다. 다른 참치사이트들도 많은 걸로 알구요.
해동법은 18~25도 사이의 미지근한 소금물에 5~15분 사이로 담근 뒤 가운데가 좀 얼어서 휘면 살짝 휘면서 단단할 때 물기를 닦고 해동지나 키친타월로 잘 싸서 냉장고에서 2~5시간 정도 숙성후 잘라 먹으면 되는데요, 그것도 역시 사이트에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by kyoko | 2008/04/23 16:22 | 식사 | 트랙백 | 덧글(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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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무 at 2008/04/23 16:24
오늘 출근하다가 "제주참치 입하"라고 쓰여진 가게를 봤는데 이동네였는지 집동네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승리의1빠. 그나저나 S님이 그 S님인지에대한 대답좀...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6:27
로무님/넵 윗층 S님은 그 S님 맞구용, 옆동주민 P님도 아마 아시는 분일 겁니다 흐흐.^^;;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8/04/23 16:28
헉헉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Commented by 로무 at 2008/04/23 16:28
오오 기대되네요^^ P님도 누군진 모르겠지만 보고싶다능ㅋ 그나저나 백겔도 하고계신진 몰랐다능...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6:32
좀비君님/그렇잖아도 전화드렸는데 전화 안받으신다능ㅜㅜC님이랑 같이 뵙자 그러려고 했는데 흑흑. 이번엔 소집해제 축하턱? 이라 제가 밥값 정도는... 나중에 취직하심 그때 사주심 되구요 으흐흐. 하튼 다시 연락드리겠스무니다!

로무님/음음 P님은 ㅎㄱㄱㅈ 출판사의 편집주간이셨던 잡동물;;; 많이 기르시는 ㅇㅈㅇ 님이시고(이렇게 설명하면 아실라나;;) 윗층주민은 말씀하신 고양이엄마 ㅅㄱㅇ님... 이건 마치 이니셜 퍼즐놀이-_;;;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8/04/23 16:34
냉동참치도 해동만 잘하면 맛있는데...
흑.. 생참치.. 왜 하필 이런때 외국에 있어가지고... ㅜ_ㅜ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8/04/23 16:35
넵넵 근데 전화 온 적이 없는데...ㅠㅠ 잘못 거신 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8/04/23 16:36
K님 P님 등이 모여 살면 이와 비슷한 사태;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농담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농담이 현실화되는군요 -_- 아; 부럽습니다; ㅋ
Commented by Criss at 2008/04/23 16:36
흑흑흑. 괜히 봤다...
그건 그렇고 저 요번주 금요일도 괜찮습니다.(내일은 예비군 훈련이라 오늘도 괞찮다는;;;)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6:42
하로君님/그래도 외국에서 맛난이를 많이 드실 것 같은 하로님이시라능!ㅠㅠ

좀비君님/허거덩;; 다시 걸게요ㅠㅠ 혹시 번호입력을 잘못할.. 리는 없는데?;;;

나는그네님/매일매일이 술과 장미의 나날입니다;;; 아스님이랑 놀러오세요!-_;;

Criss님/흑 이번주 목욜 집들이약속이 금욜로 미뤄져서; 금욜은 제가 안된답니다ㅠㅠ일단 다음주로 생각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굽신굽신(_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4/23 16:45
헉.....부들부들;;;;
Commented by 로무 at 2008/04/23 16:47
우왕 ㅇㅈㅇ님도 거기 계셨던거로군요! 이거 진짜 가봐야할듯! 그렇다면 저 참치는 S님과 손잡고 해체하신건가염. 그분 홈피 보니까 참치해체 이야기가 있었는데... 츄릅. 나도 그동네 살고 싶어졌다능..
Commented by julia at 2008/04/23 16:48
꾸에에에에.....ㅜ_ㅜ 인터넷 주문도 되나요!! 어디 인터넷이지 ㅠㅠ 맛있으셨겠어욧^///ㅜ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8/04/23 16:54
주문한 곳과 해동법, 숙성법 강의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하악하악...참치니임......
Commented by 소마 at 2008/04/23 16:54
화산재에 묻히건 말건 폼페이동 주민 합류할랍니다!
(전 오늘도 빵...OTL..)
Commented by 스마슈 at 2008/04/23 16:58
참치 간간히 즐겨 먹는데, 이렇게 먹는 법도 있군요~
맥주 거품이 마치 생크림 얹은 듯 합니다~~
아아, 부럽사옵니다~~ ^^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8/04/23 16:59
허억..저도 먹고 싶..ㅠㅠ
어디서 살 수 있을까염..(.. )
Commented by 雅人知吾 at 2008/04/23 17:11
저도 이번에 단골 일식집에 냉동 안 한 70kg짜리가 들어왔다고 해서 갔었는데 아까미는 생이건 냉동이건 맛이 별로 다르지 않더군요. 쥬도로와 오오도로부위, 가맛살은 양념 - 슈도를 보통 먹읍니다만 - 찍어서 먹는 것이 아까울 정도. 하지만 너무 다르다!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Commented by 우마왕 at 2008/04/23 17:17
크악! 바로 테러로 응전하시는군요 -ㅅ-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7:27
슈타인호프님/토닥토닥;;

로무님/앗 역시 아시는군요.^^;; 오늘은 S님은 걍 커피를 드시며 쉬셨고-_-; 해동이랑 주먹밥이랑 미소시루는 제가, 사시미질은 ㅇ님이 하셨습니다.^^;;
참, 백갤은 눈팅만 하지만 본 지는 무지 오래되었답니다.^^; 가끔 글을 싸고 싶어도 주로 남성복식 위주인 백갤에 제가 글을 남기는 건 좀..-_-;; 그래도 남성복식엔 관심이 무지 많은 편이라 보면 즐겁더라구요.^^ 정장은 아톨리니랑 브리오니 키톤, 이자이야 등에 하악하악하고, 캐주얼은 로로피아나나 에르메스, 말로 입은 남자분 보면 항가항가 한다능;; 존롭이나 벨루티 구두등을 보는 것도 늠 좋아라 하다보니 백갤에도 애정이 있다능;;

julia님/아^^; 구입처 글 아래에 덧붙일게용.^^;;

한양댁님/넹^^; 글 수정해 놓겠습니다.

소마님/어서오세요 폼페이동에.. 으흐흐.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4/23 17:28
http://karing2.egloos.com/4311015

생물참치 또 들여오셨대요... 좀... 먼가요? 하하;;; ^_^;;;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7:29
스마슈님/걍 썰어서 먹는 건데용 뭐.^^; 아, 그런데 이번 김치 주먹밥은 참치랑 참 잘 맞아서 다음에도 이렇게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다크엘님/구입처 올려둘게요.^^

雅人知吾님/앗 그렇군요.^^ 그래도 생참치에 대한 환상은 무럭무럭;; 근시일내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우마왕님/테러는 생참치를 올리시는 분들이 테러라능!ㅠㅠ 보면 느무 먹고싶어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7:30
유월향님/저도 음식밸리에서 보긴 했는데;; 어딘지를 몰라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혹시 지역이 어디쯤인지 아시나요?^^;;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4/23 17:31
http://totheno1.egloos.com/1740773
다인님 포스팅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D
Commented by kyoko at 2008/04/23 17:35
유월향님/구로...;;;; 고민이네요-_;;;;;
Commented by 공룡사랑 at 2008/04/23 17:42
서울대 입구에도 그리 써붙인 집을 보긴 했습니다만 구로나 서울대입구나 ㅠㅠ
쿄코님 오시기엔 쪼매 불편하시겠어요. ;ㅅ;
Commented by 렉시즈 at 2008/04/23 18:23
예전에 친척분이 참치 한마리를 통째로 선물해주셔서 주체할 수 없이 죽어라 참치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저의 참치복은 여기까지였던지 이젠 참치님의 존안이라고는 참치통조림으로밖에 만나뵐 수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흑흑...가끔 가뭄에 콩나듯이 초밥으로 뵙긴 하지만 너무너무 슬퍼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4/23 18:43
오오오 주먹밥 좋네요(생선회.....종류는 안먹어서 참치는 별 관심이 없;;)
Commented by Forever at 2008/04/23 19:10
꼭 해먹고 말거라눈!
Commented by 風量刀 at 2008/04/23 19:41
허업.. 언제 꼭 시켜먹어야겠네요.... 아구 배고파
Commented by 라이넬 at 2008/04/23 20:44
주인장 성함 허먼 멜빌 원츄;;;자취생에게는 무리한 테크군요.(...)그래도 일단 체크포스트 꾹..
Commented by JyuRing at 2008/04/23 20:51
생물참치..입에서 살살 녹을텐데 ㅠㅠㅠㅠ 프랑스는 지구이상기후의 영향을 흐린날씨와 더워지지 않는 겨울-_-날씨로 보답받고 있습니다 ㅠㅠㅠ 엉엉 여기도 참치좀..ㅠㅠ
Commented at 2008/04/23 21: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텐(天) at 2008/04/23 22:16
우왁!!! 맛있어 보여요!!!! ;ㅁ; 언젠가 정말 참치 파티도 해 보고 싶네요 ;ㅁ;
Commented at 2008/04/23 22: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연화 at 2008/04/23 23:01
허헉허헉 참치 파티네요 그야말로!
저렇게 참치를 놓고 먹고싶어요 ㅠㅠ
Commented by Aurore at 2008/04/23 23:03
진짜 잘 찾아서 드시네요^^ 아후 참치회 급 땡김...아쉬운대로 독도참치라도 쳐들어 가야할듯해요
Commented by 누구 at 2008/04/23 23:19
맛있겠다.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8/04/23 23:51
쿄롤님 옆 집에 살고 싶어요...;ㅁ;)
Commented by Rick♬ at 2008/04/23 23:55
저 저도 쿄로리님 옆집에 살고싶은 마음이..;ㅁ;
Commented by toria at 2008/04/24 00:37
우와~이렇게 주문해서 먹을 수가 있군요! 저도 다음에 꼭 한 번 친구들과 먹어 봐야 겠습니다+_+
그래도 오늘은 깐쇼 새우랑 유산슬이랑 찐만두랑 탕수육이랑 짬뽕 국물에 소주를 먹어서 눈물이 나지는 않네요^^.
Commented by 킬링타이머 at 2008/04/24 01:30
생참치 시식기를 생식기로 읽어버린....
쿄롤님 저 잘했죠? _--_
Commented by Recce at 2008/04/24 01:36
흑흑. 좋겠네요 참치참치~;ㅁ;
Commented by 마르슬랭 at 2008/04/24 02:15
하악하악... 그냥 넘어가는군요.. 폼페이동 주민 쿄님 ㅋㅋ
Commented by 폼폼 at 2008/04/24 03:18
이렇게 테러당할 걸 꼭 새벽에 들어오고 나서야 후회한다니까요........ 흑흑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집에서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
Commented by 제이 at 2008/04/24 08:51
사진만 봐도 하악하악^^;; 저도 언제 함 질러봐야겠어요. 맛있겠당 +ㅁ+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8/04/24 18:59
참치 부럽.T_T
기꼬망 사시미 간장만은 집에 있으나...T_T

저도 한 번 집에서 시켜 먹어본 적 있습니다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효.T_T
=_= 먹고 힘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아꼬떼에는 좋은 와인들 많이 드시네요. Meerlust Rubicon 2001은 처음 들어봅니다만...(남아공 와인이네요. rustenberg john x merrimen 말고는 먹어본 적 없는 1인)
Commented by 지원 at 2008/04/25 01:10
저도 화산재에 파묻힐지언정 참치님을 영접하고 싶군요...ㅜㅜ
Commented by 체리씨 at 2008/04/25 18:32
하악 부러워 죽을꺼 같아요 ㅠㅠ 황새치 뱃살 완전 사랑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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