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5일
잡담- 광우병. 귀농하고 싶습니다.-_-;
1. 오늘은 집에 쳐박혀서 열심히 일도 하고 중간중간 책이랑 가방이랑 등등 정리해서 사진찍으려고 했었는데... 는데.. 는데... 까지 쓰면 당연한 거지만-_- 못 했음. 낮에는 폼페이동 주민들과 점심을 먹으며 나라와 민족의 안녕에 대한 푸념-_-;; 을 좀 했고, 오후엔 갑자기 친구가 와서;;; 얘기를 좀 하다보니 그만 하려고 계획했던 일들은 모두 공중으로 날아갔다.ㅠㅠ 지금은 왠지 태웠어.. 하얗게... 이런 느낌으로 걍 멍하니 이글루에 접속했음. 잡담 좀 쓰고 정신차리고 일 좀 해야겠다 흑흑. 참, 내일 저녁에 벼룩질 좀 할게욤.-_-커밍쑨~
2. 요새 인터넷은 광우병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가능하면 뉴스를 안 보겠다는 일념으로 살고 있지만 이건 뭐 도저히 피해갈 수도 없는 일이라.. 잘못 아는 것보단 이것저것 글을 읽어 보고 제대로 된 지식을 가졌으면 해서 어제 열심히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광우병 괴담이라 불릴 만큼 터무니없는 글들도 있었고, 별 생각이 없던 나조차도 긴장하게 만들 만큼 훌륭하게 정리된 글도 있었는데 참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들었달까. 신문 기사들도 거의 다 찾아 본 것 같은데..... 어째 보면 볼 수록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일단 딴나라 및 이메가는 국민이 지랄을 하면 걍 터무니없다 일축을 하지 말고 좀 눈치를 보는 법부터 배워야 할 텐데 내가 광우병 걸릴 확률이 걔들이 정신차릴 확률보다 높을 것 같다.-_-;; 조중동은 여전히 정치적 선동 운운하면서 조낸 개념없이 굴고, 특히 한심하기 짝이 없는 동아는... 이뭐 7~80년대 선동질하던 조선일보 폼으로 사설을 썼는데 씨바 선동이란 면에서도 조선만도 못한 캐병진 기사를 썼더라.-_- 씨바 이따위 신문들을 만드는 종이가 된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쌍하다. 진짜 아마존이 울고 있다 흑흑.
나는 기본적으로 미국 소를 수입하는 것에 대해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된 상태(라는 것은 우리 나라가 제대로 된 검역시스템을 가지고 확실히 걸러 낼 수 있는 상태)에서, 전수검사 후, 일단 안전하다고 알려진 20개월 미만의 소의 위험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를 수입하는 것에는 찬성' 하는 인간이다. 그냥 무작정 반대하진 않는다는 얘기다. 무조건 미국소는 미친소 운운 하는 건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가 생각하고, 타국의 농민도 우리 나라 농민과 마찬가지로 존중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 점에 있어 지나친 비하를 하는 사람들도 좀 보았다. 그런 모습은 정말이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이번 이메가의 협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협상의 기본도 안 되어 있잖은가. 다른 나라도 수입하지 않는 30개월령의 소를 수입하고 뼈 부위 등 위험할 수도 있는 부분까지 수입을 하겠다니. 그것도 먼저 굽신굽신하며 아 예 뭐 그것쯤이야 호호 제가 짱 먹었으니 제가 다 해드릴게욤 횽아 모드로 널름 엎드려 쇠고기가 아니라 사약이라도 기쁘게 받아먹을 것처럼 구는 간도 쓸개도 없는 태도는 대체 뭐냐. 이건 뭐 병진소리가 황송하다.-_-그리고 뭐? 30개월 먹은 소의 육질이 지방이 많아 맛있고 그런 소리는 어느 주둥아리에서 나오냐. 미쿡이 우리나라 사람 취향에 맞춰 일년이나 사료값 쳐들여가면서 한 해 더 키울 것 같아서 하는 소리니 너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축산도 산업이니 당연히 산업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법인데 20개월령이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와중에 왜 곡물값도 겁나 비싼데 일년씩이나 사료를 더 처멱여서 돈더 더 받기 어려운 30개월령을 기르겠냐고. 당연히 그 소는 씨받이용 암소, 혹은 종우, 혹은 도축예정시기에 병에 걸리거나 해서 항생제 등을 맞아 바로 도축을 하게 될 수 없는 소 아니겠니? 상식이 1그람이라도 있으면 분명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을 텐데 선진국이라면 아무도 수입 안 하려고 드는 연령을 넙죽 수입하겠다고 나서니 이건 뭐 넘 한심하고 기가 차서 욕도 안 나온다.
타국의 축산업을 폄하하고, 그 소를 먹는 사람들까지 폄하하는 태도는 분명 잘못되었지만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통령이라는 작자의 말 한마디 때문에 공포와 불안감을 갖게 되고 감당하지 않아도 될 위험을 떠안게 된 작금의 사태는 분명히 잘못된 것 아닌가.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도 분명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게 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분명히 이번 협상의 쇠고기엔 위험요소가 있는 게 사실이고, 그게 단 0.0000001%의 확률이라 해도 확률이 낮으니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본다. 산다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삶을 위협하는 일들을 겪는 거지만 그래도 최소한 피할 수 있는 위험은 당연히 피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면에서 이번 이메가와 한나라당, 조중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냥 안 사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나? 경제의 논리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대기업들은 그걸로 인스턴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을 만들 거고 그걸 먹는 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보다는 자취생, 학생, 맞벌이 부부가 많을 거다. 이젠 거의 대기업이나 대형 슈퍼 체인으로 넘어간 급식은 또 어쩔 건가. 학생과 회사원, 군대 급식에서도 분명히 문제의 미국산 쇠고기를 접하게 될 것이다. 즉 실질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선택권이 희박한 피라미드 아랫쪽의 대다수 서민이라는 얘기다. 그런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 주어야 하는 정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고기를 수입한다고 나섰고 그 안전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자 인터넷 괴담과 같이 정치적인 공세라 싸잡아 취급하며 정당한 비판과 문제제기까지도 무시하고 있으니 이건 정말 아니다. 이뭐 뒈지라는 말조차 과분하다. 그리고 이 틈에 이걸로 한몫 잡아보려는 대기업 새퀴들이랑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뻘짓거리 하는 병신 정치가 새퀴들 너희도 걍 나가 죽어줬음 좋겠다. 아 씨바 난 걍 캐저질잡담농담노처녀언니블로거인데 왜 이런 글을 심각하게 써야 하냐고!!!!!!!!!!!!!!!!!!!ㅠㅠㅠㅠㅠㅠ
3. 예전부터 반농반진으로 하던 얘기지만, 정말 시골에 가서 소키우고 닭키우고 유기농법으로 농사짓고 살아야 쓰겠다. 위에서 미국 축산농가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쓰긴 했지만 대부분의 대형 축산농가는 공장과 다름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무조건적으로 믿고 존중해주기도 참 그렇다. 물론 미국에도 양심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위해 소를 기르는 훌륭한 농민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 소들을 골라 수입하는 안목을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바랄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형축산농도 마찬가지. 효율적인 비육을 위해 오물투성이의 좁은 공간에서 뭐가 들어갔는지도 모를 고칼로리의사료를 먹고 운동도 못 하니 병에 걸릴까봐 정기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20개월간 살만 찌다가 죽기 전 키로수를 늘리기 위해 입에 호스를 꽂아 넣고 물을 먹인 뒤 도축한다. 그렇게 기른 근육에 지방이 잔뜩 낀 소를 연한 쇠고기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고 있다. 방목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며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자란 소는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 일반 소비자들은 피한다. 혹은 유기농이라는 이름으로 가끔 시장에 나오지만 비싼 가격 탓에 일반 서민에겐 선뜻 손에 닿지 않는다.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적은 수를 기르는 축산농가는 이런 시장경제에서 버티지 못하고 도태된다.
난 먹을 게 너무 좋다. 맛있는 게 너무 좋고 그걸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것도 넘 좋다. 푸와그라와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먹고, 지방 가득한 쇠고기를 먹고, 브로일러 닭을 먹으며 맛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끄러움과 묘한 죄책감도 느낀다. 가능하면 건강한 환경에서 제대로 자란 걸 먹고 싶다. 살아있는 걸 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 건 인간의 원죄다. 그렇다면 조금 더 제대로 기른,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마음 편하게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 소한테 꽃분이 예쁜이 힘센이 늠름이-_-; 이름붙이고 정성껏 만든 사료를 먹이고 애정으로 보담아 기르다가 내 주변 친구들과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어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왠지 놈 농담같지만-_-;; 나름 꽤나 진담이라능; 얘들아 우리 늠름이 계하자능...-_;;;;
4. 쓰고 나니 왠지 이상향은 초원의 집 같다.-_-; 가축을 잡으면 뭐 하나 버리는 것 없이 알뜰살뜰 활용하고, 먹거리를 손에 넣은 걸 감사하고(난 종교가 없지만 그래도 이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된다.) 제철에 난 산과 들과 강에서 제대로 자란 것들을 먹는 것. 입에 들어가는 게 무엇인지 모를 지금 시대엔 정말 꿈 같은 소리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다. 로라네 부모님의 생존능력엔 그저 경애의 마음 뿐이라능... 이래서 내가 농장주 마인드라니깐.-_-;;
건 그렇고... 엄훠; 캐저질 잡담블로그답지 않게 넘 딴소리만 했네염. 개뻘소리를 했든 뭘 했든 모든 걸 잊게 해주는 비장의 짤방;;을 올리고... 전 이만 일하러;;



미호 언니 사진 세 장. 아놔 코피터지네효-_;;;;; 언니 짱이라능!
근데 이 글 음식밸리에 올려도 되나효?-_;;;;올릴까 하다가 왠지................. 짤방땜에 안 올립니다.-_-;
2. 요새 인터넷은 광우병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가능하면 뉴스를 안 보겠다는 일념으로 살고 있지만 이건 뭐 도저히 피해갈 수도 없는 일이라.. 잘못 아는 것보단 이것저것 글을 읽어 보고 제대로 된 지식을 가졌으면 해서 어제 열심히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광우병 괴담이라 불릴 만큼 터무니없는 글들도 있었고, 별 생각이 없던 나조차도 긴장하게 만들 만큼 훌륭하게 정리된 글도 있었는데 참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들었달까. 신문 기사들도 거의 다 찾아 본 것 같은데..... 어째 보면 볼 수록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일단 딴나라 및 이메가는 국민이 지랄을 하면 걍 터무니없다 일축을 하지 말고 좀 눈치를 보는 법부터 배워야 할 텐데 내가 광우병 걸릴 확률이 걔들이 정신차릴 확률보다 높을 것 같다.-_-;; 조중동은 여전히 정치적 선동 운운하면서 조낸 개념없이 굴고, 특히 한심하기 짝이 없는 동아는... 이뭐 7~80년대 선동질하던 조선일보 폼으로 사설을 썼는데 씨바 선동이란 면에서도 조선만도 못한 캐병진 기사를 썼더라.-_- 씨바 이따위 신문들을 만드는 종이가 된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쌍하다. 진짜 아마존이 울고 있다 흑흑.
나는 기본적으로 미국 소를 수입하는 것에 대해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된 상태(라는 것은 우리 나라가 제대로 된 검역시스템을 가지고 확실히 걸러 낼 수 있는 상태)에서, 전수검사 후, 일단 안전하다고 알려진 20개월 미만의 소의 위험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를 수입하는 것에는 찬성' 하는 인간이다. 그냥 무작정 반대하진 않는다는 얘기다. 무조건 미국소는 미친소 운운 하는 건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가 생각하고, 타국의 농민도 우리 나라 농민과 마찬가지로 존중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 점에 있어 지나친 비하를 하는 사람들도 좀 보았다. 그런 모습은 정말이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이번 이메가의 협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협상의 기본도 안 되어 있잖은가. 다른 나라도 수입하지 않는 30개월령의 소를 수입하고 뼈 부위 등 위험할 수도 있는 부분까지 수입을 하겠다니. 그것도 먼저 굽신굽신하며 아 예 뭐 그것쯤이야 호호 제가 짱 먹었으니 제가 다 해드릴게욤 횽아 모드로 널름 엎드려 쇠고기가 아니라 사약이라도 기쁘게 받아먹을 것처럼 구는 간도 쓸개도 없는 태도는 대체 뭐냐. 이건 뭐 병진소리가 황송하다.-_-그리고 뭐? 30개월 먹은 소의 육질이 지방이 많아 맛있고 그런 소리는 어느 주둥아리에서 나오냐. 미쿡이 우리나라 사람 취향에 맞춰 일년이나 사료값 쳐들여가면서 한 해 더 키울 것 같아서 하는 소리니 너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축산도 산업이니 당연히 산업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법인데 20개월령이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와중에 왜 곡물값도 겁나 비싼데 일년씩이나 사료를 더 처멱여서 돈더 더 받기 어려운 30개월령을 기르겠냐고. 당연히 그 소는 씨받이용 암소, 혹은 종우, 혹은 도축예정시기에 병에 걸리거나 해서 항생제 등을 맞아 바로 도축을 하게 될 수 없는 소 아니겠니? 상식이 1그람이라도 있으면 분명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을 텐데 선진국이라면 아무도 수입 안 하려고 드는 연령을 넙죽 수입하겠다고 나서니 이건 뭐 넘 한심하고 기가 차서 욕도 안 나온다.
타국의 축산업을 폄하하고, 그 소를 먹는 사람들까지 폄하하는 태도는 분명 잘못되었지만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통령이라는 작자의 말 한마디 때문에 공포와 불안감을 갖게 되고 감당하지 않아도 될 위험을 떠안게 된 작금의 사태는 분명히 잘못된 것 아닌가.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도 분명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게 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분명히 이번 협상의 쇠고기엔 위험요소가 있는 게 사실이고, 그게 단 0.0000001%의 확률이라 해도 확률이 낮으니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본다. 산다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삶을 위협하는 일들을 겪는 거지만 그래도 최소한 피할 수 있는 위험은 당연히 피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면에서 이번 이메가와 한나라당, 조중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냥 안 사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나? 경제의 논리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대기업들은 그걸로 인스턴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을 만들 거고 그걸 먹는 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보다는 자취생, 학생, 맞벌이 부부가 많을 거다. 이젠 거의 대기업이나 대형 슈퍼 체인으로 넘어간 급식은 또 어쩔 건가. 학생과 회사원, 군대 급식에서도 분명히 문제의 미국산 쇠고기를 접하게 될 것이다. 즉 실질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선택권이 희박한 피라미드 아랫쪽의 대다수 서민이라는 얘기다. 그런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 주어야 하는 정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고기를 수입한다고 나섰고 그 안전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자 인터넷 괴담과 같이 정치적인 공세라 싸잡아 취급하며 정당한 비판과 문제제기까지도 무시하고 있으니 이건 정말 아니다. 이뭐 뒈지라는 말조차 과분하다. 그리고 이 틈에 이걸로 한몫 잡아보려는 대기업 새퀴들이랑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뻘짓거리 하는 병신 정치가 새퀴들 너희도 걍 나가 죽어줬음 좋겠다. 아 씨바 난 걍 캐저질잡담농담노처녀언니블로거인데 왜 이런 글을 심각하게 써야 하냐고!!!!!!!!!!!!!!!!!!!ㅠㅠㅠㅠㅠㅠ
3. 예전부터 반농반진으로 하던 얘기지만, 정말 시골에 가서 소키우고 닭키우고 유기농법으로 농사짓고 살아야 쓰겠다. 위에서 미국 축산농가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쓰긴 했지만 대부분의 대형 축산농가는 공장과 다름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무조건적으로 믿고 존중해주기도 참 그렇다. 물론 미국에도 양심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위해 소를 기르는 훌륭한 농민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 소들을 골라 수입하는 안목을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바랄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형축산농도 마찬가지. 효율적인 비육을 위해 오물투성이의 좁은 공간에서 뭐가 들어갔는지도 모를 고칼로리의사료를 먹고 운동도 못 하니 병에 걸릴까봐 정기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20개월간 살만 찌다가 죽기 전 키로수를 늘리기 위해 입에 호스를 꽂아 넣고 물을 먹인 뒤 도축한다. 그렇게 기른 근육에 지방이 잔뜩 낀 소를 연한 쇠고기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고 있다. 방목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며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자란 소는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 일반 소비자들은 피한다. 혹은 유기농이라는 이름으로 가끔 시장에 나오지만 비싼 가격 탓에 일반 서민에겐 선뜻 손에 닿지 않는다.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적은 수를 기르는 축산농가는 이런 시장경제에서 버티지 못하고 도태된다.
난 먹을 게 너무 좋다. 맛있는 게 너무 좋고 그걸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것도 넘 좋다. 푸와그라와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먹고, 지방 가득한 쇠고기를 먹고, 브로일러 닭을 먹으며 맛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끄러움과 묘한 죄책감도 느낀다. 가능하면 건강한 환경에서 제대로 자란 걸 먹고 싶다. 살아있는 걸 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 건 인간의 원죄다. 그렇다면 조금 더 제대로 기른,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마음 편하게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 소한테 꽃분이 예쁜이 힘센이 늠름이-_-; 이름붙이고 정성껏 만든 사료를 먹이고 애정으로 보담아 기르다가 내 주변 친구들과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어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왠지 놈 농담같지만-_-;; 나름 꽤나 진담이라능; 얘들아 우리 늠름이 계하자능...-_;;;;
4. 쓰고 나니 왠지 이상향은 초원의 집 같다.-_-; 가축을 잡으면 뭐 하나 버리는 것 없이 알뜰살뜰 활용하고, 먹거리를 손에 넣은 걸 감사하고(난 종교가 없지만 그래도 이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된다.) 제철에 난 산과 들과 강에서 제대로 자란 것들을 먹는 것. 입에 들어가는 게 무엇인지 모를 지금 시대엔 정말 꿈 같은 소리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다. 로라네 부모님의 생존능력엔 그저 경애의 마음 뿐이라능... 이래서 내가 농장주 마인드라니깐.-_-;;
건 그렇고... 엄훠; 캐저질 잡담블로그답지 않게 넘 딴소리만 했네염. 개뻘소리를 했든 뭘 했든 모든 걸 잊게 해주는 비장의 짤방;;을 올리고... 전 이만 일하러;;



미호 언니 사진 세 장. 아놔 코피터지네효-_;;;;; 언니 짱이라능!
근데 이 글 음식밸리에 올려도 되나효?-_;;;;올릴까 하다가 왠지................. 짤방땜에 안 올립니다.-_-;
# by | 2008/05/05 00:12 | 일상 | 트랙백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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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슈타인호프님/아니 호프님이 웬일로 2등을?^^;;
늠름이계에 들어가고 싶은데 받아주시나요.
시아버지는 개들이랑 닭, 오리, 거위, 고양이, 염소 등등 키우시고 시어머니는 상추, 고추, 옥수수, 감자, 고구마, 깻잎, 기타 등등 한 열가지 채소를 기르시는데.. 정말 완전 제가 노동만 안 해서 그런지 여기가 바로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싶더라구요.. 봄동도 뽑아오고.. *-_-*
정말 나중에 내려가서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든지 해야지 원.....;;;;
짤방 처자 등짝이 아름답군효..등짝을보자!!!!
그 러 나.. 광우병은 얘기가 다르잖아요. 광우병 괴담은 좀 지나치다 싶지만, 이건 정말 "건강에 대한 안정성" 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안정성" 문제 이니까요.
일찍 죽는 건 별로 서운치 않지만.. 죽더라도 곱게 죽고 싶어효..ㅠㅜ
추신: 어떤 의미에선 병박씬(절대 오타 아님!!) 좀 짱인 듯.
나 같음 국민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나면 좀 설득이라도 해보겠네요. 어째 정치가 점점 시간에 역행 하는 것 같다능..ㅠㅜ
한국 들어와 살겠다는 친구를 그냥 캐나다에서 눌러살라고 설득 중입니다ㅜㅜㅜㅜ
광우병 생각하면 한숨만 폭폭 나와요.ㅠㅠ
서미돌님/저도 잘은 모른다능..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상식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찾아봤어욤. 그래도 어제 찾아본 바에 의하면 미국, 캐나다 내에서 유통되는 소는 호주, 뉴질랜드 수입산도 많고 20개월 미만에 도축된 소 위주로 유통된다고 하니 불안해하지 않으시고 드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에 수입하기로 한 30개월 이상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애들이..... 전수검사라도 하고 들여오면 이렇게까지 불안하진 않을 텐데 말입니다;ㅠㅠ
그래도 짤방 처자의 등짝은 명품이지 말입니다!
반짝씨님/음.. 전 건강하지 않은 먹거리와 광우병 얘기는 따로 얘기한 건데(그래서 번호를 두 개로 나눴다능;) 두 개를 한 글에 같이 써서 혹시 같은 선상에서 해석한다고 읽으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항생제와 농약범벅 먹거리를 먹고 있지만 가급적으면 그런 음식도 가능한 피하는 게 꿈이에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광우병은 당연히 얘기가 다릅니다. 그냥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 수준이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약간이라도 위험성이 있다면 당연히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괴담이 아니라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우등생- 일명 범생이-은 선생님이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기타 등등 어쨌든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고 일탈은 꿈도 안 꾸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대부분)
이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고 외교관이 되고 하니 마인드가 내가 열심히 하면(알아서 기면 즉 남들 안 사먹는 쓰레기 고기 다 우리 주세효 등등) 윗 사람-부시 이하 꼴통들-이 칭찬해주고 잘 해 주겠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그런데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저런 협상은 안 합니다.
양넘들은 쎄게 나오면 숭배하고 발발 기면 말 그대로 밟아버립니다.
이런 거는 좀 뽀글이 하는 거 보고 배우면 안되나? -_-+
최소한 협상 담당 공무원 만큼은 범생이 출신으로 뽑으면 안 되는데....
아름님/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정말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전 먹을 걸 정말 넘 좋아해서리-_-;;이번 일에 더 고민이 되더라능 흑흑.
히카리님/글쵸 넘 이쁘고 매끄럽고 탐스러운 미호언니의 등짝!ㅠㅠㅠ 광우병의 위험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이메가의 행태는 정말 한숨이 안 나올 수가 없네요ㅠㅠ
http://polinews.co.kr/news/newsview.html?no=82418 벌써 보셨을수도 있지만.. 이 기사입니다. 원문도 있엇는데 건 못 찾겠네욤.-_-;
속은 시원해서 좋은데 이제 어떡하면 좋을 지.....
요즘 알면 알수록 '수입국의 권리'조차도 포기하고 막 내준 이뭐병 정부가 너무너무 밉습니다. 기본적인 생존과 관련된 문제를 경제 논리로 우긴다고 사람들이 납득하겠냐고요.
평화로운 초원에서 농장생활...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럴 때 간절히 꿈꾸게 됩니다. 이뭐 2메가 ㅠㅠㅠ
그나저나 미호언니 등이 정말 하악하악....
오늘 짤방 쵝오로 맘에 드네요
노출많은거보다 이런게 더 짜릿...
캐감사~
그 동안은 눈팅만 했었는데...쓰신 글들 정말 재밌게 잘 읽고 있지요.
귀농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좀 놀랍기도 하고...혹시 '녹색평론'이라는 잡지 아시는지?
농업을 주제로한 글도 많이 실리고, 또 농업이 아니라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수준 높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잡지라, 좋아하실 것 같아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 알고 계신가??ㅎㅎ)
어느 무속인이 말하길 명박이의 시대는 1년안으로 끝나고 그 다음 대통령은 영웅이라는데 친구와 같이 그 예언이 사실이길 간절히 빌었습니다. 사실 명박이를 끌어내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웅거라고 봐요. 설사 허경영일지라도........아마 허경영씨는 영웅으로 추대받고 와와 하다 뒤에서 국민들이 ㄷㄷㄷ 포스를 날리겠군요.
그러고 보니 화장품 생리대 등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는데.......앞으로 우리나라는 산업혁명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야할지도? 자급자족의 원리로 내지는 물물교환?
우리집은 이거 만들테니 너네집은 저거 만들어♥<--
갑자기 기분전환이 확~~!!!
정말 비장의 짤방이라고 하실만 하군요..흠냐
윗동네 뽀글이 안경잡이가 외교는 더 잘한다니깐요-_-;;; 쓰읍
먹는거 가지고 저런짓거리 벌이는 넘들은 정말...쓰읍
광우병... 정부대처가 기가막혀서 ...
이거저거 찾아보며 읽고 있는데, 지금은 찾아읽어볼수록 열불이 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깨고있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겠어요.
닭, 염소, 돼지 좀 키우고 싶었어요.
음 그리고 각종 식물도 조금씩 키우고...
그래서 동생이 조리사니까 식당차려서 거기서 나오는 생산물로 요리만들어 팔고...
음 생산물이 소량이니까 소규모 예약제 식당으로 할까... 뭐 이런생각...
어차피 로또니까 먹고살 걱정은 없으니까
치열하지 않고 자유롭게 생산을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근데 요즘은... 다 필요 없어요.
로또 당첨되면 바로 이메바가 없는 곳으로 뜰려고요. ㄱ-;;;
조중동은 그냥 쓰레기고요. 얘네들 찍는 데 쓰는 나무랑 잉크가 아까워요.
그래도 짤방은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
귀농해서 우물 파서 먹고 살아야겠다능...ㅡ.ㅜ
그런데 농장주하시면 아리따운 피부는 끝장입니다.도시를 떠나지 말아주세요 흑흑
쿄님 미안해요.
무단으로 사진 퍼가요..
무한 감탄 라인이네.. 저 이런 적 첨이에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