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영상창작단 시선의 동영상- 어제, 신촌.

먼저 아래 덧글 달아주시고 이오공감에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집회에는 아직 참석을 못 했습니다. 현재 잡혀가신 분 때문에 계속 시간차를 두고 경찰과 통화중입니다. 그분 부모님과도 통화를 했는데 얼마나 안타까우실까 생각만 해도 먹먹하네요. 동네 주민님은 오늘도 가셨습니다. 먼저 가셔서 현장 상황을 계속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래 첫번째 동영상은 어제 경찰에 가로막혀 보이지 않았던 건너편의 상황과, 바로 앞이지만 전혀 보이지 않았던 제가 서 있던 바로 앞 3미터에서 있었던 일들의 영상입니다. 끌려가는 지인을 영상에서 보니 마음이 뭐라 말할 수 없이 착잡합니다. 먼저 공개된 건 화질이 안 좋았는데 영상창작단 시선에서 찍은 게 상황등을 알아볼 수 있네요. 역시 방패를 휘두르는 경찰을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동영상은 KBS뉴스 바로보기 동영상입니다. 역시 어제의 상황을 아시는 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도로점거 불법시위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어 드리는 말씀인데, 적어도 어제 신촌에서 시위대는 먼저 도로를 점령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인도에 따라 도로 가운데로 자리를 잡았는데 약 5분정도 있다가 갑자기 진압대가 나타나서 빠른 속도로 뛰어와 사람들을 갈라놓기 시작했고, 인도에 있던 사람들마저 도로로 밀어내 남성분 위주로 체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신촌 집회에 있던 대부분의 인원이 2~30대 남성이었다는 기사를 보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대부분의 촛불문화제가 그렇듯 여성이 훨씬 많았습니다. 어떠한 집회 해산의 고지나 유도도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불법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은 이미 진압이 어느정도 진행된 뒤 한 번 나왔습니다.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도로로 내려보낸 건 경찰입니다. 그렇게 둘러싼 뒤 도로에 밀려 내려간 사람들을 잡아간 것입니다. 친구넘이 얘기하더군요. 예전 이탈리아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일본에 도입했고, 그게 다시 한국에도 도입된 거라구요. 사이사이로 병력을 끼우면서 교묘하게 갈라 놓은 뒤 각개격파를 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어제 그대로 당했습니다. 시위대는 절대로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으며 지금 어디에서도 폭력시위라는 말을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당신들의 집시법을 위반한 게 불법이라고 하니 불법집회는 맞는가 봅니다. 하지만 그 자리엔 당신들의 폭력은 있었지만, 우리의 폭력은 없었습니다. 그 점은 확실히 알아주시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쩌다 제 블로그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옷이랑 책이랑 가방이랑 정리해서 벼룩질도 신나게 해 볼 생각이었고, 언니들 짤방도 잔뜩 모아 두었고, 시시껄렁한 수다거리도 잔뜩 있고, 기네스 부페도 좋았고, 저번 글에 즐겁게 답글도 달고 싶은데 이 '오해의 정부' 는 평범한 사람마저 애국자로 만든다더니 정말 말 그대로인가 봅니다. 괴롭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더 괴롭고 슬픕니다.

오늘 가신 분들 부디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by kyoko | 2008/05/26 20:48 | 촛불 | 트랙백(2) | 덧글(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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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부엉이둥지 at 2008/05/27 05:48

제목 : 촛불문화제... 그리고 유치장.
25일 새벽. 이것저것 삽질과 공부를 해본다고 주말임에도 사무실에서 밤새 키보드질을 하며 각종 뉴스들과 아프리카 중계를 보고있었다. 피곤하기도 피곤했고, 촛불문화제 시작 이후로는 최초로 밤새 시위라길래 상황이나 보자 하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사무실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이니.. 잠깐 둘러나 보고 집에 들어가 푹 자자 심산이었지. 광화문 교보빌딩과 우체국 사이의 도로에 온통 경찰들이더만. 사무실에서 나올때쯤의 중계에는 경찰도 보이지......more

Tracked from 써니의 호랑이 기운!! at 2008/05/27 09:37

제목 :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답답하다.....more

Commented by amish at 2008/05/26 20:56
무사하시길..잘 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6 20:57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5/26 20:57
당장 나가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썬...
그저 다들 무사하시길... 시위대도 전경도 무사하길...
다들 부대껴서 일이 크게 번지지 않길...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ㅠ_ㅠ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6 21:00
왜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정말 너무 맘이 안 좋습니다. 오늘은 별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걱정입니다. 나가도 걱정, 안 나가도 걱정. 전 지금 이틀동안 세 시간 잔 게 다랍니다. 잠을 못 자겠어요. 언제부터 애국자였다고 아놔;
Commented by Seline at 2008/05/26 20:58
안녕하세요^^; 항상 잘 보고 있었는데 이런 일로 처음 덧글을 달게 되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저도 그 때 신촌에 있었는데, 아마 쿄코님이랑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있던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정문까지 몰려갔다가 문이 잠긴 걸 보고 해산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폭력시위가 있었다는 기사를 보니 눈 앞이 아득하네요.

광화문에서 서대문 쪽으로, 다시 신촌으로 걸어가는 동안 가장 많이 보인 게 제 나이 또래의 여자분들이었어요. 정말 평범하게 차려 입고 늘 메던 가방을 매고 서로 손을 잡고 구호를 외치던 분들이요. 이 의도적인 언론왜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6 21:13
안녕하세요. 먼저 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본 인원들도 대부분 저보다 어릴 것 같은 여자분들이었는데, 하이힐에 원피스 곱게 차려입은 분도 계시고 대부분이 가벼운 옷차림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온 딱 그런 모습이었는데... 왜 그게 폭력시위대로 해석되어야 하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갑갑합니다.
Commented by 권모씨 at 2008/05/26 21:02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6 21:13
제가 참 쌍욕도 잘 하고-_-; 그러는데 이렇게 말문이 막히게 하는 상황은 정말 처음 겪어 보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페리 at 2008/05/26 21:03
후우...잘읽었습니다..
정말 작금의 사태를 보면 실망에 실망만 거듭하게 되는군요..
집회 참여하신 분들 정말 무사하시길 빕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6 21:14
오늘은 정치인들도 많이 참석하고 그래도 분위기가 어제보다 나은 듯 하지만 그래도 언제 틈을 노려 어제처럼 치고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다들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만 바랄 뿐이에요.
Commented by 브라이언 at 2008/05/26 21:13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불과 몇달사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나요.
너무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슬프고, 시위하신분들 맘이 편할리 없겠지만,
몸상하시는일 없길 빌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6 21:15
자고 일어났더니 제가 아는 대한민국이 아니더군요. 디씨 헬갤 훃들에게라도 도움요청 드리고 싶다는 흑.
Commented by 연아 at 2008/05/26 21:23
수고 많으셨어요 쿄님...
아무리 욕을 하면서 까도까도 끝이 없어서 이젠 욕도 남아나질 않습니다.
딱 석 달만에 이렇게 나라를 말아먹을 수 있다니..
다들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초딩KIN at 2008/05/26 21:40
참내.....

쿄님한테 더 야한 짤방 올려달라고 징징거릴때가 엇그제였는데..

쥐쉑이는 물러가고 얼릉 그날이 다시오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라우비 at 2008/05/26 22:00
제 정신이 아니예요...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8/05/26 22:06
그냥 쿄코님이 언제 책벼룩하실까, 오늘은 어떤 짤방을 올려주실까 뭐 그런 작은 즐거움만 생각하면서 단순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정말로요. 작은 즐거움에 크게 기뻐하면서 사는 게 참 어렵네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5/26 22:21
저도 내일 다시 나갈 생각입니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이름뿐인 불법 합법을
얘기하면서 마치 집회에 나간 사람들이 폭도라도 되는양 취급하는
소위 쿨 가이들 같은 쓰레기들은 되지말아야겠습니다
이거야 원 "국가를 위해서"라는 말만 나오면 "지랄하네"라는
소리부터 내뱉던 제가 이런 운동권(?)적인 태도를 보이게 될줄은 몰랐네요;
Commented by 멍희 at 2008/05/26 22:24
어제 다녀왔는데 택시비도 없고 미성년이라 일찍 돌려보내져서 10시 반쯤 거기서 나왔습니다. 그 후에 일어난 일이라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ㅠ 우리가 불법시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대응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소통인가요? 다음에는 이번주 일요일날 갈건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
Commented by 모니카 at 2008/05/26 22:43
할 말이 없는 나라꼬라지입니다. 어쨌든 그 지인께서 무사히 귀가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mented by 연화 at 2008/05/26 23:22
어떻게 이렇게 강경하게 진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불법집회라지만 우리가 대체 무슨 짓을 했다고... 그냥 거리에서 정말, 그냥 걸은 것밖에 없어요. 거기서 더해봤자 고작 좀 외친 정도? 그게 그렇게 맞아가며 진압당하고 경찰한테 끌려갈 만한 일인지...
Commented by 이노 at 2008/05/27 00:58
대치 상태가 길어져서 막 귀가했습니다ㅜㅜ 제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기자들과 시위대에게 길을 터주는 분위기였는데, 계속 그 분위기가 유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모두 무사하시길 빕니다ㅜㅜ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06
지금 진압 시작했다고 연락왔습니다. 미치겠네요.
Commented by 라이넬 at 2008/05/27 01:14
그저 슬프기만 하네요...저처럼 용기도 없는 인간은 조용히 추천이나 누르면서 눈물을 삼키렵니다...

다른 얘기.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친구녀석한테 어제 새벽에 지옥도가 펼쳐졌다고 했더니, 대뜸 "그러게 불법시위 하래?"
...
그냥, "돌멩이도 없고 몽둥이도 없고 화염병도 없는데?"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역사는 순환한다지만, 이건 너무 리얼하게 돌아가주시는데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28
지금 계속해서 시위현장에 잇는 사람들에게 문자 오고 있습니다. 과격진압 시작했고 시민들은 아무 힘도 없다네요. 1시 26분 현재 아래 사진도 올라왓던 장애인 아주머니는 칼로 자해기도를 하고 있고 경찰서장이 말리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30
연락오는대로 여기에 계속 실시간 덧글 달겠습니다. 아까까지 외신이 있어 진압시작을 안 했었는데 12~1시 사이 외신 철수하면서 1시를 기점으로 진압에 나섰습니다. 현재 인도까지 전경이 점령중, 시위대는 조각조각 나뉘어 두겹으로 포위당햇고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32
현새 다수의 사람이 연행되었고 계속 포위망이 좁혀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명씩 뜯어내서 끌고가는 식으로 진압한다고 하네요. 어제 신촌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만 사람들이 좀 더 많습니다.
Commented by 반짝씨 at 2008/05/27 01:35
친구놈들 몇몇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데, 저도 나갈려고 했더니 여자는 나오지 말라고 하네요.ㅠㅜ
지금은 연락도 안되고.. 속은 바짝바짝 타는데, 포탈들은 너무 조용하고..ㅠㅜ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38
지금 무력진압중인데다 무차별 연행중이라고 합니다. 여자분은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문자보내주는 지인이 세 팀 있는데 한팀은 연락이 끊겼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42
지금 장애인 여성분 자해했다고 합니다. 미쳐버릴 것 같네요.
Commented by 반짝씨 at 2008/05/27 01:48
아우.. 저도 돌겠네요....그 여자분 많이 다치지 않았음 좋겠는데..
더 이상의 피해 막는답시고 진압 더 과격해 지면 어째요.
언론에선 지금 시위대들이 폴리스 라인 넘었네.. 과격 시위네 이딴 소리나 지껄여대고......
Commented at 2008/05/27 01: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오롤롤롤로 at 2008/05/27 01:46
몇 시간 동안 영상을 보고, 글을 읽으며 몸안의 수분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아요.. 쿄님은 피가 마르시겠지요. 정말 말 그대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지금 이 시간, 이 세상에 펼쳐지고 있다는 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Commented by 오롤롤롤로 at 2008/05/27 01:47
곤봉으로 얼굴 찍어내리는 연습하고 있대요.......
Commented by 반짝씨 at 2008/05/27 01:51
정말요????????!!!!!!!!!! ㅠㅜ
Commented by 오롤롤롤로 at 2008/05/27 01:53
곤봉이랬다가, 방패랬다가 하는데 그게 그거져? ㅠㅠ
진짜.. 어이가 없어서-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49
지금 아래의 사진에도 나왓던 박사모 장애인 여성분이 손목을 그었습니다.
일본 특파원 여기자가 맞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BBC에서 인터뷰요청 들어왔다고 합니다.
Commented by 사이오닉스톰H at 2008/05/27 01:53
알바랑 도저히 못 싸우겠다... 지난 탄반때보다 알바 수준 더 떨어져서-_-
짜증나서 못 해먹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2:09
ㅅㅂ환장하겠음. 연락 주던 세그룹중 한그룹 연락끊겼음.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54
현재 지금 종로쪽에서 놀던 시민들도 가지 않고 계속 사태를 지켜보다 말리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사람 수는 아직 많고 기자들도 아주 많습니다. 자해한 장애인분은 다행히 생명에 위협이 있을 정도로 상처가 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24패-♪ at 2008/05/27 01:55
세상에... 지금이 정말 2008년 맞는걸까요? 다치시는 분이 적길 기도해야겠어요ㅠ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1:57
일단 학생들과 여성들은 빼고 남성분들만 남아 계속 집회를 이어나가자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일단 길은 뚫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긴 하다네요.
Commented by 오롤롤롤로 at 2008/05/27 01:59
그런데 그 돌아가는 길목에 사복차림으로 곤봉들고 기다리고 있대요..
이걸 어쩌져?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2:01
지금은 일반시민들도 많이 섞여 있고 도주가 아닌 그냥 돌아가는 건 괜찮은 분위기라고 하긴 합니다. 그래도 많이 걱정이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2:03
잠시의 소강상태는 끝나고 현재 2차 진압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2:10
재진압 시작.... 제발.
Commented by 반짝씨 at 2008/05/27 02:15
전 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얘들 잡혀간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내일 새벽같이 회사 가야 하는 넘들인데..ㅠㅜ)

잡혀가지만 말아라.. 에서 제발 다치지만 말아라로.. 계속 바램이 하향 조정 되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2:17
대치중인 분들에게 다시 전화왔습니다. 종로 근처 일대 사시는 시민들께 도움을 청하네요. 잠깐이라도 나와달라구요. 지금은 머릿수밖에 믿을 게 없다고 합니다. 보는 눈이 많아야 조금이라도 과격진압을 줄일 수 있다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kycat at 2008/05/27 02:18
12시 가량에 종각에서 돌아왔는데, 그사이에도 수많은 일들이있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 돌아올때 그 방향으로 사이렌 울리면서 닭장차 가는거 보고 걱정했는데.. 마지막까지 지켜보지 못한게 죄송스럽네요. 제발 더이상의 부상자와 연행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5/27 02:19
세상에... 이건 뭐 어제보다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진 않군요
종로 근처에 안살아서 못나가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2:23
지금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종로 일대에 계신 분은 제발 도와주시기를, 잠시라도 나와서 구경이라도 해 주시길, 시선을 하나라도 더 늘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로무 at 2008/05/27 02:35
어이쿠...
Commented by Spolu at 2008/05/27 02:54
중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일터가 숭례문 바로 앞입니다 -_;)
마음이 참으로 아픕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탄압하는
현 정부의 몰상식한 행동, 그리고 각 집회의 상황을 보고 알리기는 하지만
무관심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한분 한분의 마음이 더욱 필요할 때라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쿄님~!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기운내세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3:04
아사히 신문에도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http://www.asahi.com/international/update/0526/TKY200805260335.html
Commented by 오롤롤롤로 at 2008/05/27 03:15
어차피 이렇게 될거라면..
확 다 까발려져버려도.. 음... 만감이 교차되는.
Commented by kyoko at 2008/05/27 03:20
일본어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해 해석도 올립니다.

한국에서 계속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의 움직임이, 반정부집회의 색을 띠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를 향해 무허가 데모행진을 시작해, 26일까지 2일간 68명이 경찰에 신변을 구속당했다. 사태가 진정되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발족 3개월을 맞은 이명박 정권은 엄격한 국정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을 말살하는 이명박을 규탄하라." 많은 수의 기동대원들이 대기하는 가운데, 26일도 서울 중심부의 청계천 광장에서는 광우병 문제로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폐지 철폐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청계천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부활시킨 시민들의 광장이다.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소고기 문제로 그치지 않고 한국반도를 관통하는 대운하 계획 등 이명박 정권의 다른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 야당관계자도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찰당국은 위법행위에 대해 엄격한 태도로 임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집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이들은 반발, 정부는 당초 26일에라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고시할 거라 보여졌지만 28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대통령은 22일, 국민 담화로서 사실상의 사죄회견을 했다. 그래도 반대운동이 그치지 않는 것은, 음식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 더해, 정부의 졸속 행정을 꿰뚫어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말의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했지만, 국회에서의 한나라당은 소수여당. 4월 9일의 총선거에서는 여당의 과반수 획득이 최대목표였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쟁점화되는 것을 피했다.
한편, 이대통령의 첫 외유인 방미 일정은 4월 15일부터로 결정되어 있어, 19일의 한미 수뇌회담 전에 '선물'로 수입제한철폐를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 정부는 수뇌회담 직전인 19일에 폐지를 발표했지만, 이것 또한 "정치적 성과를 서두른 나머지 음식 안전을 위협했다."는 반발을 받고 있다.
Commented by babtong at 2008/05/27 03:10
십여년 전 신촌에서 고딩생활을 했습죠. 화염병과 시위를 구경하며 학교를 댕겼죠. 전경을 스치듯 구경만 해도 싫은 기억이 새록새록. 대학 땐 집회에 나간 기억은 나는데 멋모르고 따라가서 뭣 때문에 갔는지 기억도 안나고...

앞으로 나아가도 모자란데 이렇게 무섭도록 과거가 반복이 되는군요. 무섭도록...지금은 행동할 명분이 뚜렷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비폭력 시위라는 게 과거와 다른 점이군요. 전경이야 머 부르면 제깟 달려나가 일단 패야되는 게 일인 애들이니. 참여하는 분들의 안전귀가를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아르마lJJuN at 2008/05/27 08:15
성화봉송때 소주병에 신문지 말아서 만든 몽둥이로 생난리치던 중국인들은 쳐다만보더니 살랑살랑 여름밤 즐기는 옷차림으로 간 대다수 시민은 때려잡는게 우리나라 전경들이군요.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05/27 10:46
영상을 보고 글을 읽고 있으니 화가 납니다.
무엇보다 이메가 자신이 이런 일에 대해 아무 말도 않는다는 게 더욱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까칠한노리 at 2008/05/27 10:50
후.. 고생많으셨네요.. 아고라에서 본 바로는 CNN에서 보도자료를 요청했더라고요... 이 화면이 보내졌기를.. 부끄럽지만 나와주기를 바래봅니다
Commented by Linus at 2008/05/27 15:20
어제까지 휴일이라 (지금 쌀나라에있답니다) 실컷 놀고 와, 인터넷 접속하는 순간 골이 띵했습니다. 이건 뭐.. 시대를 역행하자는 것도 아니고...
기껏 해봐야 등록금투쟁 밖에 해본 적 없었던 세대라, 무슨 자료영상 돌려보는 듯한 집회현장에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Commented by zoon at 2008/05/27 16:59
어제 행진을 경찰이 막으면서 이도저도 못하게 되어서
다음날 출근걱정에 11시 좀 넘어서 귀가 했는데,
너무 면목이 없습니다 남으셨던 분들께...

아 너무 슬퍼요 지금이 2008년이라는게,
이런 정부를 뽑았다는게,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8/05/27 18:17
울컥~!!

이런 식으로 계속 되면 6월 장마철이 지나면 진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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