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3일
지금 이시각에도 시청 앞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요새 낮밤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래서 오늘 밤에도 피곤은 한데 잠은 이루지 못하고 누워서 책을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일어나서 다시 인터넷을 돌다가.. 뭐 암튼 그러고 있다가 간밤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mms://210.100.168.32:554/CCTVWAPS_060
곰플레이어 창 띄우고 ctrl+u눌러 주소창 띄운 뒤 윗 주소를 복사해서 붙이고 실행하면 촛불을 들고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를 왔다갔다하는 분들을 시청 앞 CCTV로 볼 수 있다. 5시 35분 지금 현재상황이다. 밤새 비가 그렇게 왔는데도 저 분들은 묵묵히 저러고 계셨던 거다.마치 슬슬 지쳐가는 우리에게 지치지 말라고, 힘들어하지 말라고 말해 주는 것 같다. 6월 1일 아침, 공포와 분노와 지루함 속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어스름을 뚫고 저 먼 산에서 작게 빛나는 촛불들을 보았을 때와도 비슷한 기분이다.
작은 화면을 바라보며 부끄럽지만 조금 울었다. 에잇, 이사람들이 왜 사람을 울리고 그래.
저 자리에 계시는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일단 자야겠다. 이젠 잘 수 있을 것 같다.
# by | 2008/06/03 05:36 | 촛불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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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님도 이 시간 까지 안주무시고 계셨군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푹 주무세요.
오시면 드디어 우리 좀 만나요 ㅋㅋ
(경찰vs시위대가 아닌 시위대vs시위대 간의 무력충돌이요... 허허..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직접 보여주시겠다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얼마 안 되는 거 같은데, 그 중 내일 있을 보궐선거에 꼭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만이라도 실천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참 헷갈립니다. 후보도 셋밖에 없고, 이 와중에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얼마나 바뀌게 될지...... 투표하면 도움이나 될지 말예요. 그래도 작은 변화라도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잠 설치고서라도 참여하려고요.
다른 보궐선거 해당 지역 분들도 꼭 투표 참여하셨음 좋겠습니다.
우왕 쿄사마 기사에도 났어요~
덧. '블로거 쿄코'가 쿄코님이 맞았군요. ^^
저거 보고 생각난건, 냄비근성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