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래도 잡담은 계속된다.

1. 나름 지금의 상황에도 익숙해진 듯 하지만 왠지 축제; 같이 변한 지금의 분위기는 좀 어리둥절하다. 그래도 그간의 깽판을 생각하면 이런 평화는 몹시 달달합니다. 어제도 역시 쪽수를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 나갔다가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길래 왠지 안도하면서(하지만 한시간쯤 머물렀던 서머셋 호텔 쪽은 꼭 좋지만은 않았다.-_-; 청와대 진입을 위해 아고라 분들이 전경버스를 치우려 시도했는데 경찰언니가 전부 현행범으로 잡아 쳐넣겠다고; 그 뒤에 경찰특공대 배치해놨다고 해서....GG-_;; 경찰특공대는 역시 무섭다; 그건 다른 시민들도 마찬가지인 듯. 6월 1일 아침 경찰특공대한테 발린 트라우마가 다들 좀 있는 듯.-_- 암튼 거기서 다시 광화문쪽으로 이동했는데 그쪽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가 없는 걸 보니 그렇게 걍 흐지부지된 게 아닐까 싶다.) 적당히 있다 분당버스 막차타고 돌아왔다. 돌아오니 세시.-_- 하지만 전혀 폭력이 없거나 한 건 아니어서 우리 등신같은 엠비색히가 십라 현대건설 있을때부터 어떤식으로 맘에 안 드는 애를 밟았는지 이번사태로 잘 알게 되었는데 말이지. 제버릇 개 못 준다고 경찰로 안 되니까 용역깡패를 동원했는데 그것들이 사람을 쳤단다. 진보신당 방송진행하던 서울대학생 코뼈가 수술도 불가할 정도로 산산히 박살나고, 그 옆에 있던 민변 변호사님들도 두들겨 맞은 듯. 수도고 전기고 의보고 몽창 민영화한다고 그렇게 지랄하더니 이젠 시위진압도 민영화군아 껄껄껄. 하튼 걍 좀 생업에 종사하고 조용히 살까 해도 이건 뭐 다들 깃발들고 시내로 뛰쳐나오게 하고 있으니 아놔 우리도 젭라 밥 좀 먹고 잠 좀 자고 싶다긔!!!! 십라 누가 축축한 길바닥에서 노숙하는 게 좋아 기어나온 줄 아냐!!ㅠㅠ 말이야 축제분위기지만 건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거지. 하튼 쿄로리씨는 오늘 저녁에도 아마 가게 될 것 같슴다. 아 은박 돗자리가 필요하다능... 어디 빌릴 데 없냐능.-_-


2. 잡담답게 다른 얘기도. 오랜만에 지른 얘기나;;;
백화점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으흐흐흐흐. 프라다도 끼어 있어서 버선발로 뛰어갔는데 이번엔 세일하는 제품이 거의 없네? 이건 뭥미?ㅠㅠ 애꿎은 친구 남방 하나 사서 매장을 나오는데 왠지 쓸쓸했어효... 후. 다른 매장도 기웃기웃 했는데 버버리 프로섬 원피스 하나가 맘에 들었지만 세일해도 백만원이 넘어서 좀 고민하다 걍 나왔고, 페라가모에선 카드까지 꺼내고 지르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사이즈가 없어 이틀 기다려야 하고 완불하라는 얘기에 잠시 흠칫; 하다가 걍 본점으로 가겠다고 얘기하고 나왔고. -세일해도 50만원이 넘는 비싼 분이셨단 말이다.ㅠㅠ- 아, 이젠 8센티도 낮게 느껴져서 전체적으로 딱 마음에 드는 신발이 없더라. 게다가 얼마 전에 루부탱을 두 켤레 질러서-_;;; 왠지 또 지르려니 양심의 가책이...... 그래서 결국 산 건 남방이랑 초록색 가방 하나. 음... 뭐.... 서 선방인가?-_; 그래도 벼룩으로 정리도 많이 하니 이정도는 괘안을거라고 다독거리며;;; 돌아왔다.-_- 근데 괘안은 거 맞냐;;;
참, 드디어 자전거 짐 고정용 고무줄을 샀다. 이마트에서 2천원에 득템! 자전거 뒤에 박스를 싣고 달리니 대략 좋더라능. 이젠 무거운 수박이나 물도 많이 사올 수 있을 것 같아 무지 기뻐효 으흐흐. 고무줄을 사기 위해 자전거 용품 파는 코너를 처음 기웃거렸는데 대체로 뭐가 뭔지 몰라서 살 의욕이 안 났고, 뭐가 뭔지 모르는 주제에 꽤나 비싸서 더 살 의욕이 안 났다. 어째 가방이랑 신발과는 대조적이다...?-_; 하긴 가방과 신발에 보이는 정열만큼 자전거에 쏟아부었으면 난 진짜 파산이라능......다 다행이야.OTL


3. 한동안 요리고 뭐고 전혀 안 하다가 다시 시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먹고 있는 중. 어제는 기력이 바닥을 치고 계시는 이웃주민 포삼선생을 위해 야채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응허 맛있어!ㅠㅠ 근데 야채 굽는 게 귀찮아 그릴기를 사고 싶어졌습니다.....-_-; 오늘 점심엔 밥이랑 김치찌개랑 버섯볶음이랑 두부조림이랑 햄 계란 구이랑 애호박전 만들어 먹어야지.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살 도로 찌고 있슴다 으하하. 그럼요 어떻게 찐 살인데 이명박 때문에 뺄 수 있나효ㅠㅠ 요새 입맛이 없어 맛난이 외식도 못했으니 조만간 풀코스 프렌치도 고고씽 할거라능 동네 주민들이랑 같이 갈 거라능.ㅠㅠ


4. 그럼 오늘 저녁에 또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_-; 오늘도 이웃분들 많이 나가시나?? 나가시는 분 손들어주세효!!^^





날씨가 좀 좋았음 좋겠어요.

by kyoko | 2008/06/07 13:19 | 일상 | 트랙백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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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6/07 13: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7 13:39
ㅎㅎㅎㅎㅎ 그렇군요. 역시 아고라! 근데 이제 진압도 민영화구나. 우리도 이제 싸고 질좋은 진압을 맛볼 수 있는건가...까진 알겠지만 진압받기 싫은 사람은 안 받으면 되고는 혹시 없는지...-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6/07 13:31
주말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으니 다행입니다. 비가 안 와서...

그 가짜들은 아오지에나 보냈으면 좋겠다는!!!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7 13:40
그러게요.-_- 아놔 아주 어처구니가 없어서;;;
날씨가 계속 흐려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비는 안 와서 다행입니다. 친구 아버지는 비가 오니까 진짜 이명박은 천운의 남자라고T_T 아놔 젠장;;
Commented at 2008/06/07 13: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7 13:41
넵! 화이팅입니다!!^^ 저도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다비 at 2008/06/07 13:33
현대조선은 회사에서 돈받은 경비들이 부엌칼로 시위하는 현대조선 직원들 쑤셔서 직원들이 크레인에 목매달았대요. 우리는 딱하나 그때랑 다른게 전단지 만들어서 뿌리는 게 불법이 아니니 폭력사진 넣어서 만들어서 길에서 많이 뿌립시다. ㅠㅠ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7 13:42
세상에;;코뼈만 부러뜨린 걸 감사하다 해야겠군요;;; 진짜 못된 버릇만 들어서는... 에효 한심한 색히.-_- 아무리 욕을 해도 모자라다능ㅠㅠ 6월 한달동안 광장을 쓰겠다고 했다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Commented at 2008/06/07 13: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7 13:43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어머니한테 맛있게 드신다고 전해드릴게욤. 기뻐하실듯 흐흐.^^;;
Commented by turquoise at 2008/06/07 13:43
저 나가요- 정말 이글루스에서 많은 분들이 가시는 듯;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7 13:44
우왕^^ 반갑습니당. 왠지 사진이라도 올려서 이런뇬을 만나면 아는체해주세효 해야할듯?;;ㅠㅠ
Commented at 2008/06/07 13:4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19
저도 실은 별 생각 없다가 25일 강제연행에 캐분노- 26일 신촌에서 개발린 뒤 원한을 가짐- 31일에서 1일 새벽 걍 조용히 있다 가려 했으나 물대포 한 방에 십라 누가 죽나 함 해보자 돌변... 이렇게 되었습니다.-_;;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것도 재능 같다능;;; 하지만 국가만족도는 전 한없이 마이너스로 가고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6/07 14:44
...후우.... 성질 같아서는 그냥 저도 폭력행사 하고 싶은데
그랬다간 조중동에 빌미만 던져줄테니 속만 끓네요 쓰읍...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19
흑흑 폭력은 아니되어요ㅠㅠ 토닥토닥;;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8/06/07 14:51
공연 끝나고 참석하려고요. 돗자리 들고가겠습니다 ~_~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19
만나뵈어서 반가왔어요! 내일 또 뵈어요ㅠㅠ
Commented by 텐(天) at 2008/06/07 15:58
전화드린대로 저도 저녁 때 참여합니다~ 이따 뵈어요!! >.<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0
텐님 진짜 힘들게 뵌 듯 하다능 흑흑 진짜 맛난이랑 와인이랑 함께 봐야 하는데 길바닥에서 이 뭥미ㅠㅠ 근데 또 뵈어요;;;
Commented by 소마 at 2008/06/07 16:31
용역; 잡담이라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걸 듣고 멍해집니다요;;
밥 든든히 먹고 가세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1
헉 모르셨군용;; 대략 언제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엠비라능;;
오늘은 무적의 김밥부대님들을 못 뵈었지만 대신 소풍분위기로 치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Commented by 오롤롤롤로 at 2008/06/07 16:54
저도 나간다고 손 번쩍 못 들어 정말 안타깝네요..
자꾸만 우리 국민들이 안쓰러워 뻑하면 질질 눈물콧물이나 짜고..
정말 근 2주동안 먹는둥 마는둥 하니 배가 쏙 들어가는 것이
찍찍이 전국민 다이어트 프로그램 가동중인건가..
건강 꼭 챙기세요 쿄님~!!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1
넵^^ 저번 주말에 망가진 이후로 계속 섭생을 위해 노력했답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오롤롤롤로님도 아무쪼록 식사 잘 챙겨드시고 건강 조심하셔요!
Commented by 모니카 at 2008/06/07 17:21
저두 오늘 또-_-;;;갑니다^*^저는 의료봉사단이에요 ㅎㅎ 아무쪼록 다치지마시구 조심히 다녀오세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2
앗 의료봉사단님!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__) 지금 상황이 안 좋은 듯해서 걱정이라능ㅠㅠ
Commented by 연화 at 2008/06/07 22:14
전 어제 가서 새벽 첫차로 왔는데, 정말 진압도 민영화하는군요. 용역 깡패라니 대통령이잖아 당신! OTL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2
역시 CEO형 대통령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Commented by 히스하 at 2008/06/08 01:35
저::: 공산품 정도는 배달 시키는 쪽이 났지 않을까요?
물이라든가:::
이마트 첫주문이나 8만원 이상이면 인터넷 주문비 무료배달이고
5번 주문하면 또 무료예요::

운동을 겸한 것이기는 해도 자전거 뒤에 싣고 오며 쌔려 밟으면
다리 알통 굵어져 이쁜구두 사도 스커트를 못신잖아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5
저 이미 알통 있는데요; 어차피 이쁘게 보이는 건 신경도 안 쓰고 걍 입고싶은대로 입고 사는지라;; 알통이야 더 생겨도 상관없답니다. 인터넷 이마트에서 시키는 것보다는 가서 필요한 만큼 사는 게 더 싼 것 같구욤. 그리고 자전거를 샀으니 유용하게 써야 할 듯해요.^^;
Commented by 스내치 at 2008/06/08 02:36
코뼈가 부러진 그 분은 저도 한번 본 적이 있는 분이네요 ㅜㅜ
예전에 총선 방송할때 가서 같이 술도 마시고 그랬는데...
후.. 착잡합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5
허걱ㅠㅠ 어째요 진짜ㅠㅠ 들리는 소식마다 늠 속상합니다. 아직 어린 청년인데 이게 웬........후.ㅠㅠ
Commented by 체리씨 at 2008/06/08 07:48
저도 사실 그닥 정치에 관심끄고 (관심없는게 아니라 관심끄고....) 살던 사람이었는데 작금의 사태에 빡쳐서 광화문 출근중입니다 -_- 쿄님도 부디 몸조심 하시구요

아는척 하고 싶은데 얼굴을 모른다능 ^^;
Commented by 南無 at 2008/06/09 14:12
로무랑 함께 있는데 쿄롤님 뵈러 간다고 사라지더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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