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초큼 징징징...ㅠㅠ
1. 조금 전에 돌아왔다. 일행이 많으면 밤을 새고 싶었는데 동네주민분은 먼저 들어가셨고, 집회에서 만나뵌 아르메리아님과 오늘 처음 뵌 우마왕님은 중간에 들어가실 것 같아 선뜻 아침까지 같이 계십사 여쭈기가 좀;; 집이 멀다 보니 막차 타이밍을 놓치면 꼼짝없이 길바닥에서 밤을 새야 하는지라 고민하다가 한시쯤 일어나서 신사역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서 집으로 돌아왔다.
광화문에 머물러 있는 동안엔 참으로 평화로운 집회였다. 반가운 분들도 뵈었고 아르메리아님이 준비해 오신 은박 돗자리 펴고 오마이티비를 보면서 근처 KFC에서 사온 치킨이랑 햄버거도 맛있게 냠냠 먹고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그러다가 조용한 분위기인 것 같아 별 일 없겠지 생각하며 무거운 엉덩이를 떼고 돌아왔는데 집에 오니 그 새 이 분위기는 대체 뭐냐. 또 난리가 난 듯하다.;; 하론소화기도 아닌 분말소화기를 시민들 얼굴에 대고 직접 뿌리고;; 시민들도 흥분해서 차 위로 기어올라가다가 방패에 찍히고. 한 명은 버스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경들은 계속 돌을 던지고 있다 그러고 시민들은 차를 흔들고 있고 차 위에 있는 전경들은 시민들 머리 위로 모아놓은 오줌을 뿌리고. 이건 뭐... 아비규환이다.ㅠㅠ 경찰특공대 60명 투입되고 지금 살수차에 급수중이라는데 돌아온 게 후회된다.ㅠㅠ 그렇잖아도 오기 전에 사직동에서 30명 강제연행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시껍했는데... 후.ㅠㅠ 시민들도 너무 흥분한 것 같고, 그에 대응하는 경찰의 태도도 더할나위없이 모멸적이다. 넘 속상하고 막 그렇다.ㅠㅠ 지난 토요일같이 유혈사태라도 일어나면 어쩌나. 다시 첫차 타고 나갈까. 별 생각이 다 든다.ㅠㅠ 제발 다치는 사람은 없었으면...


2. 오랜만에 먹을 거 사진 올리면서 야식테러도 해 보고 그러려고 했는데 이건 뭐... 오줌 얘기에 완전 입맛이 뚝 떨어졌다.ㅠㅠ 아 진짜 나라꼴 이게 뭥미ㅠㅠㅠ 나의 화기애애한 된장블로그를 돌려줘!ㅠㅠㅠㅠ 약값이랑 교통비를 이메가에게 청구하고 싶은 매일이다.ㅠㅠ 아놔 진짜 남자친구도 아닌데 왜 매일 이명박을 생각해야 하냐고ㅠㅠㅠㅠㅠㅠ오늘은 또 친북 주사파 빨갱이 운운했지?? 이건 뭐 매일매일 망발이니 진짜 답이 없어도 정도가 있지 혹시 이명박 정말 요정인가효 정말 이명박 요정설; 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매일이라능ㅠㅠ정말 사람새끼면 이럴수가 없다능ㅠㅠ 이 와중에 보수 기독교 단체들한테 우리편 들어서 쟤들 때려줘 하고 있으니 걍 환장하겠다능ㅠㅠㅠ 아 젭알 정치얘기 좀 고만해도 되었음 좋겠다 으흑. 즐겨 가는 블로그들도 다 초토화됐다능;; 뉴스 느무 보기 싫은데 컴터 키면 어째 뉴스부터 보고 있는 매일이라능 아놔 젭알 살려줘ㅠㅠㅠㅠㅠㅠ


3. 내일도 나가야 하니... 일단 자자....OTL





안녕히 주무세효ㅠㅠ
by kyoko | 2008/06/08 03:17 | 일상 | 트랙백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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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IHLo at 2008/06/08 03:21
1. 뭐랄까... 점점 분노가 커져가서 우리의 눈을 덮어가는 것 같습니다.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될 때 폭주해버리지 않을까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증오에 굴복해져버린다면, 그 증오만을 보고서 불온세력 운운하고 잡아대겠죠?
일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별 생각이 다 듭니다. 화요일에는 나가려고요.

* P.S : 그런데 저 언니 누구신가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8
저도 정말 걱정입니다. 꼬투리 잡히는 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그냥 꼭꼭 막아놓은 광화문에만 앉아있는다고 우리 얘기를 들어줄 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앉아만 있다보니 불만은 계속 쌓이고 그게 과격한 분위기로 변하는 것 같기도 해서 매사 걱정이고. 거기에 기름을 붓는 것 같은 경찰들이 밉고. 걍 늠 괴롭다능ㅠㅠ 세상 일이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면 엠비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될 리 없었겠지만 암튼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해결이 났음 좋겠습니다.ㅠㅠ
그래도 한 줄기 빛을 던져주는 위의 이쁜 언니님은 우메미야 마사코랍니다.^^;;
Commented at 2008/06/08 03: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9
예^^ 저도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내일도 뵙게 된다면 또 뵈어요!^^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__)
Commented by 아비게일 at 2008/06/08 03:23
저도 주변에서 하도 말려대서 계속 홈베이스만 밟고 있었습니다만 10일에는 나가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29
허걱 아비게일님은 건강을 챙기셔야ㅠㅠ 아무쪼록 조심 또 조심하셔요!!
Commented by 베지밀비 at 2008/06/08 03:27
허걱.... 오줌 뭔가요 대체.....ㅠㅠ; 미쳤어요 정말로;; 이런 건 신문에 안 쓰고 뭐한답니까?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30
저도 망연자실ㅠㅠ 던지기 전 패트병 캡쳐한 거 보니 정말 구역질이 나더군요ㅠㅠ 가슴에 손을 얹고 제가 오줌을 뒤집어 써도 비폭력을 외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전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너무한다는;;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8/06/08 03:30
앗, 괜찮아요. 담에 아침까지 계시고 싶으면 말씀하셔요. 같이 있어드릴게요.
저는 오늘은 상황 안 좋아졌을 때 떴습니다. 우마왕님께서 택시태워주셔서 오늘은 걷지않고 편하게 왔어요.

체력 좀 충전하고 오늘 저녁을 기약하려고요. 저녁에 뵐 수 있으면 뵈요'')!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31
아녜요아녜요 잘하셨어요!! 상황이 넘 나빠보여서 그렇잖아도 걱정했다는ㅠㅠ 그래도 편하게 들어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밤 샐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능ㅠㅠ 내일 뵐 수 있음 또 뵈어요. 편히 쉬시구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6/08 03:31
아니 좀 조용한 것 같더니 오늘은 또 뭔 사태랍니까-_-;;;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8 03:33
주말을 조용하게 보내면 서운한가 봅니다;; 환장하겠네요ㅠㅠ
Commented by 페리 at 2008/06/08 03:35
헐 =ㅅ= 어이없습니다;;; 오줌이라니, 이건 뭐 모독을 넘어서는데요;
아무리 시민들이 계속 남아있어도 그렇지, 진짜 오줌뒤집어쓰면
눈확 뒤집히면서 야이 ------야!!! 라고 외치며 달려들것 같애요;;;
이건 뭐 인내심의 끝을봐서 잡아들이려 하는건지 모르겠다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6/08 03:43
그나마 대놓고 뿌린 건 아니고 페트병에 채워서 던진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소마 at 2008/06/08 03:54
전 어떤 프락치로 의심되는 사람이 근처 공사현장에 있던 쇠파이프를 꺼내 차량 파손한단 말에 손을 덜덜 떨었어요. 거기다 소화기에 패트병까지-_-;;;
얘네 도발해서 어떻게든 폭력시위대로 만들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어요ㅠㅠ
이 상황인데도 맞대응 안하고 어떻게든 참으시는 분들 대단해요ㅠㅠ
Commented by che7 at 2008/06/08 05:07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마누라가 이글을 안보기를
촛불들고 기원하면서^^*

Commented by turquoise at 2008/06/08 07:31
어라 저도 혼자 나가서 슬렁슬렁 돌아다니고 사람들 따라다니고 이랬던 터라 저녁까지는 평화로운 줄 알았는데 말예요 ㅠ_ㅠ 정말 어찌 되려는지 걱정이네요...
Commented by 룽魚 at 2008/06/08 08:18
점점 사람들이 '평화시위로는 안된다 참을만큼 참았다'가 되어가는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도발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아프더군요..

평화롭게 모든 일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텐(天) at 2008/06/08 09:02
일단 잘 들어오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정말 함께 하고 싶었어요.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시위 분위기를 봤더니 밤에는 상당히 과격해졌더라고요. 시위대도 평화로운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페트병 오물은 좀... ㅠ.ㅠ 서로 대치를 끝내고 잠시 쉴 때는 먹을 것도 나누고 평화로운 모습인데 대치할 때는 어쩌면 이렇게 달라질까요.. 이 쪽에서도 쇠파이프를 들고 버스를 부수는 사람이 소수인 것처럼 저 쪽의 전경도 그런 쪽이 소수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ㅠ.ㅠ 정말 안타까워요 서로의 상황이..

전경과 시민이 서로 진흙탕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 같은 이 때에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은 청와대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평안히 있겠죠. 개쉑히.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6/08 09:58
짤방누님이 단발머리라서 지금 저는 불타고 있습니(...)

저는 6일에 나가서 광화문까지 행진만 하고 귀가했는데 어제 저녁에 보니까 뭐랄까... 사람들 인내심 끊어진 느낌이 팍팍 듭니다. 전경 도발에 침착하게 대응하기를...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6/08 11:52
날아온 페트병 내용물이 오줌이 아니라 보리차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608105304681&cp=moneytoday&RIGHT_TOPIC=R6
Commented by 코코 at 2008/06/08 12:44
요정이면 제발 이제 그만 사라지라능...ㅠ.ㅠ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6/08 12:54
이젠 정말 강제로라도 끌어내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건 뭐 순식간에 주사파가 되기도 하고 좌파가 되기도 하고
빨갱이가 되기도 하고....-_-
Commented by 하이에커 at 2008/06/08 14:40
적당히 해라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8/06/08 16:48
국회나 딴나라당사 앞으로 그러니 광화문 말고 여의도로 가야지 싶은 생각이 문득 드는데,
흠.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8/06/08 23:08
오늘도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몸 챙기시고 위험한 상황이 오지 않으시길 빕니다.
Commented by 연화 at 2008/06/08 23:36
저도 지금 이명박 요정설을 강하게 믿고 싶지 말입니다... 저러는게 정말 요정이 아니고서야 어떤 정줄을 놓으신 분! OTL
Commented by Arsia at 2008/06/09 02:05
[명박퇴진]

오늘 오전부터 아고라에 댓글알바 백여명이 난동을 부렸습니다. 같은글 도배에 열댓명이 미친듯이 짧은 글 계속 올리고... 결국 아고라 분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말머리에 [명박퇴진]을 붙이자. 알바라도 지 얼굴에 침뱉지는 못할거 아니냐.. 하면서 시작되었더군요. ㅎㅎ

...라고 룰웹 정사겔에서 보았습니다.
좋은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리려구요.
동참해BoA요~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8/06/09 09:01
저도 요새 몇 번 나갔더니...
=_= 알 수 없는 노래와 뺑뺑이에 지쳐서.T_T
차라리 당선무효화 소송이나, 위헌 소송 이런거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_= 그래도 내일은 나갈 거에요. (오늘은 패수.T_T)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8/06/09 10:47
이번 주가 걱정입니다. 6.10. 항쟁일에, 미선 호순 추모일에.... 명박이네는 아주 그냥 눈에 불을 켜고 꼬투리를 잡으려 들고...
Commented at 2008/06/09 11: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9 15:48
웅 낼 가욤 내일 만나서 같이 다닐까? 회사 끝나고 떠날때 연락주삼.^^
Commented at 2008/06/09 15: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8/06/09 15:52
-_;;;그 그냥 앨리스네 옥탑방에서 자께-_;; 그리고 노숙도 할만해.....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8/06/09 16:38
잉?ㅋㅋ 좋아요 언니
글구 나 낚시용 텐트도 있어 생각해보니 그거 치고 돗자리에 담요까지 다 있네 진짜 날잡아서 쿄언니랑 엠티 한번 해야겠다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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