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3일
잡담- 주말엔 집회, 걍 물어보등가.
1. 정신없이 보낸 주말. 토요일엔 오랜만에 유락에서 약속이 있었다. 넘 오랜만의 술자리였는데..... 주량이 줄었다.OTL 그간 술을 잘 안 마셨더니 일본술 몇 잔이랑 맥주 한잔에 급속도로 피곤해지는 나의 몸 엉엉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라능ㅠㅠ 일행분들도 나의 술 마시는 꼬라지를 보면서 매우 슬픈 어조로 쿄님이 이렇게 술을 못 드시는 걸 보니 충격이라고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라고;; 울부짖었다.ㅠㅠ 술자리는 대충 열시 언저리에서 끝이 났는데... 그냥 집에 가려니 못 가겠잖아 촛불이라도 들러 가야지.-_-;; 결국엔 12센티짜리 하이힐 신고;;; 11시에 광화문에 도착했다. 가니까 버스 위에서 깃발 흔드는 상황이고 경찰차는 유난히 방송을 많이 하고 있고.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다행이 그리 적진 않고. 일단은 혼자 왔지만 아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만났다. 윗층 주민님도 와 계셨다능.;; 이날은 왠지 다들 굉장히 활기도 넘치고 뭔가 해 보려는- 보여주려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 그래서 그런지 경찰들은 소화기 정말 장난아니게 뿌려대고.(광화문 일대가 하얗게 보일 지경이었다.) 중간엔 살수차도 두 대 와서 긴장. 근데 소화기 가루가 정말 악몽같은 수준이라 차라리 살수차가 반가울 지경이었다.-_-;; 피곤해서 거의 가만히 앉아있었지만 그래도 전혀 지루하지 않더라. 방송차와 경찰옵빠, 언니의 설전-_-; 도 꽤나 웃겼고... 주변을 보면서 촛불 들고 있다가 중간중간 쓰레기 주워서 버리고, 패트병 발로 밟아서 납작하게 해서 버리고, 담배꽁초 줍고 그러다 보니 새벽 세시. 전날 아침에 강경진압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었고 그간 경험으로 쪽수가 줄어들면 가차없이 밟는 걸 알게 되어서-_- 가능하면 아침까지 버티고 있으려 했는데 피곤도 하고 윗층주민님이 일을 하셔야 한다고 해서ㅠㅠ 네시 좀 안되어 모군 차를 얻어타고 현장에서 떠났다. 돌아오니 날이 밝고 있더라. 이런 식으로 주말을 보낸 게 대체 몇 주째야. 정말 어떤 언니의 플래카드대로 주중엔 야근하고 주말에는 쉬지도 못하고 소개팅도 못하고 우비 입고 촛불 들고 앉아 있는 셈인데(나한테는 해당되는 항목이 좀 적지만-_-;) 어쨌든 주말이면 친구들 만나 흥청망청 술잔을 기울이고 그랬던 것들이 굉장히 아득하게 느껴진다. 심지어는 토요일 저녁에 길바닥에 안 있고 술집에 있으면 어색할 정도로.-_-
우리는 배후가 없으니 어디쯤에서 끊고 어디서부터 다시 달려야 할지를 모른다. 그냥 계속 이건 아니니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오늘도 나가고 내일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2. 가까운 사람들은 나를 꽤 예의바른데다 정도를 지키려 노력하는 캐호구에 순딩이;;로 보는데, 한두다리 건너면 나는 아예 다른 생물체로 변하는 듯. 가까운 사람들이 보는 내가 확실히 나다라고는 말 못해도 그래도 남한테 피해끼치고 개념없이 구는 건 거의 두드러기가 돋을 정도로 싫어하는데 가끔 잘 모르는(혹은 이제는 멀어진 사이거나 나를 한두번밖에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건네 들은 나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가 되더라.-_- 뭐랄까, 내가 실수하고 잘못한 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하지도 않은 걸 지레짐작해서 일단 씹고 본다든지 그게 이미 그들 사이에선 기정사실처럼 되어 있다든지 하면 역시 조낸 억울하다. 차라리 대놓고 물어보든가.-_- 뭐 사람들 중엔 원래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고, 어떤 이미지를 가지게 되면 그에 끼워맞춰서 타인을 판단하고 그런 경우가 많긴 한데. 그래도 주어진 정보 내에서 판단을 할 것이지 뭘 또 밑도끝도없이 상상력을 발휘하시나효 허허허. 하긴 뭐, 십라 이넘의 블로그질 하면서 들은 얘기만 생각하면 난 타고난 팜므파탈에 2008년 1/4분기와 2/4 분기의 남친이 달라야 할 것 같다능. 아놔 근데 내 얼굴 내 스펙에 그게 가당키나 한 얘기냐고요;; 어리면 영계니까 그럴수도 하겠지만 이나이쯤 되면 걍 친구넘 늘리는 것도 어렵습니다.-_- 이건 뭐 촛불집회 나가서 떼씹하고 오는 줄 아나효 후...-_ 걍 지레짐작해서 뒷담까지 마시고 이명박때문에 평가절하된 단어긴 하지만 오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미심쩍은 거 있으심 젭알 걍 물어보셈. 저 그래도 마음만은 개마초라 치사하게 구라까고 그러면 매우 가오에 손상을 입는다 느끼므로;; 걍 솔직하게 까놓고 얘기하는 편임다. 하긴 대체로 그런 애들을 보면 누가 뭔가를 잘못해서 씹는다기보다는 씹기 위해서 상황을 창조-_-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해가 있더라도 풀 생각은 요만큼도 없을 듯 하지만 그래도 제 귀에 100% 안들어오게 뒷다마질 할 자신 없음 걍 대놓고 물어보세효. 누누히 얘기하지만 세상 의외로 좁다니까요.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얽히려고 그러세효 가뜩이나 뒷끝 많은 뇬인데.^^
3. 에효 닥치고 걍 짤방이나 올려야지.....-_


왠지 보고만 있어도 피로가 사라지는 미호언니라능...
오시는 분들 편안한 저녁 되셔요.^^
우리는 배후가 없으니 어디쯤에서 끊고 어디서부터 다시 달려야 할지를 모른다. 그냥 계속 이건 아니니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오늘도 나가고 내일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2. 가까운 사람들은 나를 꽤 예의바른데다 정도를 지키려 노력하는 캐호구에 순딩이;;로 보는데, 한두다리 건너면 나는 아예 다른 생물체로 변하는 듯. 가까운 사람들이 보는 내가 확실히 나다라고는 말 못해도 그래도 남한테 피해끼치고 개념없이 구는 건 거의 두드러기가 돋을 정도로 싫어하는데 가끔 잘 모르는(혹은 이제는 멀어진 사이거나 나를 한두번밖에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건네 들은 나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가 되더라.-_- 뭐랄까, 내가 실수하고 잘못한 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하지도 않은 걸 지레짐작해서 일단 씹고 본다든지 그게 이미 그들 사이에선 기정사실처럼 되어 있다든지 하면 역시 조낸 억울하다. 차라리 대놓고 물어보든가.-_- 뭐 사람들 중엔 원래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고, 어떤 이미지를 가지게 되면 그에 끼워맞춰서 타인을 판단하고 그런 경우가 많긴 한데. 그래도 주어진 정보 내에서 판단을 할 것이지 뭘 또 밑도끝도없이 상상력을 발휘하시나효 허허허. 하긴 뭐, 십라 이넘의 블로그질 하면서 들은 얘기만 생각하면 난 타고난 팜므파탈에 2008년 1/4분기와 2/4 분기의 남친이 달라야 할 것 같다능. 아놔 근데 내 얼굴 내 스펙에 그게 가당키나 한 얘기냐고요;; 어리면 영계니까 그럴수도 하겠지만 이나이쯤 되면 걍 친구넘 늘리는 것도 어렵습니다.-_- 이건 뭐 촛불집회 나가서 떼씹하고 오는 줄 아나효 후...-_ 걍 지레짐작해서 뒷담까지 마시고 이명박때문에 평가절하된 단어긴 하지만 오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미심쩍은 거 있으심 젭알 걍 물어보셈. 저 그래도 마음만은 개마초라 치사하게 구라까고 그러면 매우 가오에 손상을 입는다 느끼므로;; 걍 솔직하게 까놓고 얘기하는 편임다. 하긴 대체로 그런 애들을 보면 누가 뭔가를 잘못해서 씹는다기보다는 씹기 위해서 상황을 창조-_-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해가 있더라도 풀 생각은 요만큼도 없을 듯 하지만 그래도 제 귀에 100% 안들어오게 뒷다마질 할 자신 없음 걍 대놓고 물어보세효. 누누히 얘기하지만 세상 의외로 좁다니까요.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얽히려고 그러세효 가뜩이나 뒷끝 많은 뇬인데.^^
3. 에효 닥치고 걍 짤방이나 올려야지.....-_


왠지 보고만 있어도 피로가 사라지는 미호언니라능...
오시는 분들 편안한 저녁 되셔요.^^
# by | 2008/06/23 22:29 | 일상 | 트랙백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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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날 잡아고 광장에서 1박2일 엠티해야하는데 으흐흫
집회에서 떼씹. 으음~ 광화문 대로에서 명랑무구한 떼씹. 광경이 떠올라서 낄낄거리다 정신차렸어요.
꾸준히 나가야 저늠의 똘박이를 좀 어떻게 해보는건데-;
마지막 사진을 보며 헤벌쭉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순수한 처자였는데, 요즘은 친구들도 학을 떼는 진정한 아저씨가 되어 버린 나...;ㅁ;
저 위에 영화 향수 언급하신 분..
표현 의도와 상관없이 .. 이 분의 살인적 매력에 대한 적절한 비유라 봅니다.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다'라는 말이...쩝;;
몸관리 잘 하시기를;;
저번주에 저도, 유락 다녀왔는데; 덕분에 맛난집 전전;
정말 이 길고 어두운 터널은 언제 끝이 나련지..
미호언니 짤방이 젤 맘에 든다능! ^^
왠지 모르게 친한 사람들이 보는 저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는 저는 이미지도 많이 다르더라구요. 비단 저뿐만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저도 꽤 한 다중이 하나봅니다(?)
원래 제 속에는 제가 넘 많긴 하지만 그래도 다 서로서로 친구인데.. 다른 사람들은 새 인물을 재창조하더라능 흑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