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6일
기륭전자- 8월 16일, 토, 온라인 공동 행동의 날
제 블로그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 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에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싸우고 있을 기륭전자의 노동자들, 그리고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부크러움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제 블로그에 와 주시는 분 중에 혹시 모르시는 분이 있으시디면, 그냥 이런 일도 있다고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하는 아고라와 진보신당 등에서 퍼 온 글을 앞 뒤 상황을 모르시는 분도 아실 수 있도록 살짝 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은 포탈사이트에서 기륭으로 검색하시면... 정말 수많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은 오마이 뉴스의 '기륭전자 노동자들' 을 보시면 많은 기사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HotTag/HotTag.aspx?HOT_CD=00000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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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는 가산 디지털 단지에 위치한 위성라디오, GPS, 네비게이션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2005년에 기륭전자는 200억원의 흑자를 내는 회사였지만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당시 최저임금 수준인 641,850원을 받으며 일해야 했습니다. 야근을 해도 야근수당까지 백만원 남짓한 금액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관리자에게 말대꾸 했다고 해고,아파서 잔업을 뺀다고 해고, 사형선고와 같은 문자해고를 당하면서 노예처럼 기계처럼 묵묵히 일만 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2005년 7월 5일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기륭전자는 생산직 300명중 250명을 불법파견으로 고용하였습니다. 불법 파견은 노동부, 검찰에서 확인했고 회사도 벌금 500만원의 선고를 내리며 인정한 사안입니다.
기륭전자의 노동자는 정규직 16명, 계약직 40명, 파견직 240여명으로 생산은 사실상 비정규직이 전담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대부분은 기혼여성..즉 아줌마들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기륭전자 노동자들은 2005년 7월 노조를 결성하고 단체협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에 가입한 계약직·파견직 직원을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했습니다
불법파견으로 인권이 유린되고 비정규직의 고통을 강요받은 노동자들에게 불법을 저지른 회사가 해준 답변은 200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싸움이 햇수로 4년째 이어 지고 있습니다.
55일간의 현장파업농성, 공권력 침탈과 구속, 삭발과 30여일의 단식까지 하면서 문제해결을 요구했지만 기륭전자는 형식적 교섭만 할 뿐 해결할 어떠한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노조원의 부서를 임의로 바꾸고 백지탈퇴서를 요구하고 생산현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그후,생산의 전 라인을 도급으로 바꿔 계약기간이 남아 있던 계약직과 파견 직원을 도급업체 소속으로 전환시켰고. 노조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가 하면 54억원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이런 자본과 정부의 나몰라라 하는 가운데, 파업 1000일이 흐른 지금은 조합원 200명 가운데 36명만 남았고. 나머지는 “사직서를 쓰면 손배 가압류를 풀어주겠다”는 사측의 회유로 노조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지분매각이라는 형식으로 최대주주가 3번 변경되고, 대표이사가 4번 변경되면서 2005년 당시 200억의 흑자 회사가 2008년 532억의 적자회사가 되었습니다.
기륭전자의 골수를 주식 놀음으로 야금야금 빨아먹은 것입니다.
현재 3번째 변경된 기륭전자의 대주주는 새로운 이사를 4명이나 추가선임하면서 생산직 노동자 전원을 계약해지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명예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륭전자의 적자문제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해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공장부지 매각(약 350억 추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광우병 촛불을 들고 있을 때, 오세훈의 시청앞에 세워진 하이 페스티발이란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였고 노동자의 광우병, 비정규직을 철폐하라면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오세훈에게 직접면담을 신청하였으나, 오세훈은 남대문서 경찰을 대신 보내서 하는 말ㅡ
경찰= 아침부터 재수없게 뭐하는 짓이야?
기륭전자 여성 노동자= 우리 기륭전자 노동자도 하이 페스티발을 구경하고 싶다. 얼마나 억울하면 우리 아줌마가 저 높은 철탑위에까지 오르겠냐고!!
경찰= 너희들은 시민이 아니야.
노조원 중 두 여성 노동자가 벌써 두달이 넘도록 단식 농성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얼마 전 이오공감에 관까지 올라갔다는 글 보신 분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8월 14일, 기륭전자 노사협상은 끝내 결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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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800만의 시대.
내가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당신이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내 아이가, 당신의 아이가 미래의 비정규직 노동자 입니다.
그 누구도 비정규직의 미래와 대안을 말하지 못하는 시대.
이런 시대에 홀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기륭은 싸워왔습니다.
홀로... 고독하게... 어렵게 질긴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이제 촛불이 기륭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회단체들이 기륭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정 주부와 고등학생이 릴레이 동조 단식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함께함"이 힘이 되어 기륭 싸움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숨가쁜 노사 교섭이 진행 중입니다.
또다시 교섭이 결렬되고 65일째 단식 중인 여성 노동자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또 어쩌면 교섭이 타결되어 3년의 고독한 싸움이 끝날지도 모릅니다.
비정규 투쟁의 상징인 기륭이 승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네티즌, 시민 여러분께 제안드립니다.
1. 8월 16일을 온라인 공동 행동의 날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2. 8월 16일, 기륭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점심 한끼를 단식했으면 합니다.
3. 8월 16일, 하루만이라도 [명박퇴진-기륭승리]라는 말머리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4. 8월 16일, 모든 온라인 공간에서 글쓰기를 통해 기륭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으면 합니다.
5. 8월 16일, 모두가 시리우스 항의 메일을 보냈으면 합니다.
6. 8월 16일, 기륭 홈페이지와 릴레이 단식단 카페에 지지 글을 남겼으면 합니다.
7. 8월 16일, 네티즌 청원 운동에 집중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
8. 8월 16일, 릴레이 동조 단식단에 집중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
9. 8월 16일, 1박 2일로 예정된 기륭 집중 촛불 집회에 참석했으면 합니다.
8월 16일, 토요일, 온라인 공동 행동의 날에 우리 모두가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 만큼 했으면 합니다.
시리우스 항의 메일 보내기
http://cafe.daum.net/kirungRelay/Pg98/15
릴레이 동조 단식 참여 - 릴레이 단식단 카페
http://cafe.daum.net/kirungRelay
기륭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kiryung
네티즌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7381&RIGHT_PETITION=R0
기륭의 싸움은 그들만을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비정규직 800만의 시대, 당신과 나,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싸움입니다.
비정규직 800만의 시대,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비정규직의 미래를 위한 싸움입니다.
한줌의 가진자들만을 위한 이명박 정부를 끝장내기 위한 싸움입니다.
기륭 승리를 위한 온라인 공동 행동에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함께 해주십시요.
# by | 2008/08/16 00:23 | 촛불 | 트랙백(4) | 핑백(2)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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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끼 단식해서 절약한 밥값을 기륭 투쟁 기금으로 보네요.
국민 362702-04-067271 김소연
기륭노조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kiryung
김현진씨 블로그에서 퍼온글이니 제 계좌번호는 아니에요. --;
동참하기에는 제 성격장애도 좀 있고, 제가 항상 쓰잘데기없이 일이 많지만 쓰잘데기없이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버니까...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10&newsid=20080816125510645&cp=nocut
숙소에서 주는 아침밥 외에 아무것도 않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물한모금에도 너무나 감사하더군요...
비정규직 800만... 대한민국의 전체인구 5000만중의 6,25%인데... 100명중 6명이 비정규직이라는 이야기 잖습니까..
너무 마음이 아퍼옵니다...
비정규직 800만명, 남한 인구를 5천만명이라 보면 16%인데...
저도 학부 졸업을 앞두고 있어, 조금씩 절실하게 와닿고 있어요.
갑갑했는데 이오공감에 글이 올라서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