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6일
잡담- 최근의 식생활은..
1. 쿄로리씨는 물에 쳐넣어도 입만 동동 뜰 뇬인데 어째 요새는 수다를 떨기가 힘들다.-_- 더위로 머리가 안 돌아가서 그런가....
그래도 지금은 비가 와서 좀 시원하지만 조금 아까 전까진 요새의 방만한 식생활을 조금 구제해보기 위해 장조림을 만드느라 불을 써서 집 안이 무지 더웠다. 밤중이라 환기를 시키려고 양 문을 열면 나방이 '안녕하십니까 나방입니다 팔랑팔랑' 하면서 날아들어온다능... 세 마리의 나방과 두 마리의 풍뎅이 비슷하게 생긴 녀석과 한 마리의 벌을 내쫓고 나니 더 이상 문을 열고싶지 않아졌다.-_-; 베란다에는 방충망이 있긴 하지만 식물을 기르다보니 항상 벌레가 좀 있고;; 현관에는 방충망이 없다는 게 문제. 온갖 곤충들은 '여기가 새벽 6시까지 불 안 끄고 야오이 쳐 읽는다는 쿄로리네 집임?ㅋㅋ' 하며 관광오질 않나. 그렇다고 문을 꽉꽉 닫아놓고 불을 쓰면 당연히 좁은 집은 금방 후끈 달아오르고, 에어컨을 키면 머리가 아프고. 그래서 그냥 선풍기에 의지해 살고 있는데 요샌 잘 때 발치쪽으로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아침에 다리가 저린다는 글 알게 되어 슬퍼졌다.ㅠㅠ(밤새 다리가 차서 혈액순환이 안 되어 그런 듯.) 암튼 그래도 오늘 밤은 제법 시원하니 지옥같은 여름도 슬슬 종반으로 접어드는데...... 얼른 끝나라 흑. 나도 사람답게 맛있는 것 좀 해 먹고 살아보자.ㅠㅠ
2. 그래도 아예 안 해먹고 사는 건 아니라능... 최근엔 장 보러 가기도 귀찮아 데굴거리다가 동네 정육점의 한우가 꽤 훌륭한 걸 알게 되어 가끔 한우 등심님;; 을 사서 구워 먹고 있다. 한우값이 많이 떨어졌다지만 그건 산지 얘기고 동네 정육점에선 한 근에 4만원인가?-_;; 암튼 좀 충격적인 가격. 그래도 혼자서는 200그람이면 충분히 먹는데, 특별히 요리를 하진 않고 그냥 팬을 뜨겁게 달군 뒤 앞뒤로 얼른 살짝 구워서 소금후추만 뿌려 먹는다. 정육점에선 무 절인 것과 파채도 같이 주는데 슥슥 무쳐서 같이 먹기도 하고. 여기에 싸구려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이면 뱃살은 유지할 수 있다.(응?-_-;) 한우 등심님은 겁나 기름지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맛은 있더라. 비싸서 글치ㅠㅠ 사실 코스트코가 가까우면 호주산 안심이나 등심 한 팩 사다 냉장고에 쳐박아놓고 하나씩 꺼내서 구워 먹으면 고기질도 좋고 가격도 적절하니 딱 좋을 텐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ㅠㅠ 저번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와인 한 병이 끓어서 변질된 거라 교환도 해야 하는데 가려면 조낸 막막하다. 이게 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능 나의 여름은 이렇지 않았다능....
그래도 밤에 서늘해지면 이마트에 자전거 타고 물 사러 갑니다. 최근 가장 많이 해 먹는 건 청국장. 멸치국물 팍팍 낸 다음 감자랑 양파랑 두부랑 청양고추랑 풀무원 청국장이랑 바지락 한 봉이랑 파랑 마늘 넣고 끓입니다 끗. 완전 영양 끝내주는 음식인데다 반찬도 그리 필요 없고 한 번 끓이면 이틀은 먹을 수 있는데 꼭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는 슬픔이... 그 외엔 김치국을 가끔. 엄마표 묵은지를 슥슥 씻어서 꾹 짠 뒤 고춧가루 조금 넣고 김치국물 조금 넣고 달달 볶아서 물 붓고 멸칫국물로 끓인 뒤 마늘이랑 파 넣고 끗. 우왕 간단하다능! 게다가 이건 잘 상하지도 않는다능 으하하. 식으면 뜨거운 밥 꾹꾹 말아 먹어도 맛있다. 그러고 보니 어째 여룸내내 이런 것만 먹고 살았쿠나.-_-; 참, 소면도 있다. 국수장국이랑 파만 있으면(무 간 것도 잇음 더 좋지만;) 걍 대충 한 끼 때울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이라능! 근데 나의 친구 오뚜기 수연소면이 드디어 이마트 가격으로 4980원이 되어서 충격이 크다. 밀가루 가격은 대체 어디까지 올라가는 건가효ㅠㅠㅠㅠㅠㅠ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건 나물. 자취생의 로망은 역시 각종 나물님이 아닐까? 얼마 전 Y님 블로그에서 나물정식집 사진을 보고 그 뒤로 계속 버닝중인데 위치가 의왕 백운호수 근처라 분당에서 거리상으로는 가까운 편이지만 이건 뭐;; 차 없으면 절대 못 간다ㅠㅠㅠㅠ 각종 나물이 잔뜩 나오는데다 남으면 싸 준다는데! 아이 슬퍼.ㅠㅠ
3. 그래도 이번 주말엔 약속이 있다능. 내일은 현재 나의 크레이지한 상태에 일조한 홍합크리-_-;의 장본인 우드양과 찬군이 놀러 올 예정이고, 모레는 아가씨들이랑 저녁 먹기로 했다 랄랄. 좀 사람답게 살아보야효 진짜루ㅠㅠ
짤방을 올리고 책 봐야지 후롤롤로로로우랄라라라


오시는 분들 즐거운 주말 되셔요~^^
그래도 지금은 비가 와서 좀 시원하지만 조금 아까 전까진 요새의 방만한 식생활을 조금 구제해보기 위해 장조림을 만드느라 불을 써서 집 안이 무지 더웠다. 밤중이라 환기를 시키려고 양 문을 열면 나방이 '안녕하십니까 나방입니다 팔랑팔랑' 하면서 날아들어온다능... 세 마리의 나방과 두 마리의 풍뎅이 비슷하게 생긴 녀석과 한 마리의 벌을 내쫓고 나니 더 이상 문을 열고싶지 않아졌다.-_-; 베란다에는 방충망이 있긴 하지만 식물을 기르다보니 항상 벌레가 좀 있고;; 현관에는 방충망이 없다는 게 문제. 온갖 곤충들은 '여기가 새벽 6시까지 불 안 끄고 야오이 쳐 읽는다는 쿄로리네 집임?ㅋㅋ' 하며 관광오질 않나. 그렇다고 문을 꽉꽉 닫아놓고 불을 쓰면 당연히 좁은 집은 금방 후끈 달아오르고, 에어컨을 키면 머리가 아프고. 그래서 그냥 선풍기에 의지해 살고 있는데 요샌 잘 때 발치쪽으로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아침에 다리가 저린다는 글 알게 되어 슬퍼졌다.ㅠㅠ(밤새 다리가 차서 혈액순환이 안 되어 그런 듯.) 암튼 그래도 오늘 밤은 제법 시원하니 지옥같은 여름도 슬슬 종반으로 접어드는데...... 얼른 끝나라 흑. 나도 사람답게 맛있는 것 좀 해 먹고 살아보자.ㅠㅠ
2. 그래도 아예 안 해먹고 사는 건 아니라능... 최근엔 장 보러 가기도 귀찮아 데굴거리다가 동네 정육점의 한우가 꽤 훌륭한 걸 알게 되어 가끔 한우 등심님;; 을 사서 구워 먹고 있다. 한우값이 많이 떨어졌다지만 그건 산지 얘기고 동네 정육점에선 한 근에 4만원인가?-_;; 암튼 좀 충격적인 가격. 그래도 혼자서는 200그람이면 충분히 먹는데, 특별히 요리를 하진 않고 그냥 팬을 뜨겁게 달군 뒤 앞뒤로 얼른 살짝 구워서 소금후추만 뿌려 먹는다. 정육점에선 무 절인 것과 파채도 같이 주는데 슥슥 무쳐서 같이 먹기도 하고. 여기에 싸구려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이면 뱃살은 유지할 수 있다.(응?-_-;) 한우 등심님은 겁나 기름지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맛은 있더라. 비싸서 글치ㅠㅠ 사실 코스트코가 가까우면 호주산 안심이나 등심 한 팩 사다 냉장고에 쳐박아놓고 하나씩 꺼내서 구워 먹으면 고기질도 좋고 가격도 적절하니 딱 좋을 텐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ㅠㅠ 저번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와인 한 병이 끓어서 변질된 거라 교환도 해야 하는데 가려면 조낸 막막하다. 이게 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능 나의 여름은 이렇지 않았다능....
그래도 밤에 서늘해지면 이마트에 자전거 타고 물 사러 갑니다. 최근 가장 많이 해 먹는 건 청국장. 멸치국물 팍팍 낸 다음 감자랑 양파랑 두부랑 청양고추랑 풀무원 청국장이랑 바지락 한 봉이랑 파랑 마늘 넣고 끓입니다 끗. 완전 영양 끝내주는 음식인데다 반찬도 그리 필요 없고 한 번 끓이면 이틀은 먹을 수 있는데 꼭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는 슬픔이... 그 외엔 김치국을 가끔. 엄마표 묵은지를 슥슥 씻어서 꾹 짠 뒤 고춧가루 조금 넣고 김치국물 조금 넣고 달달 볶아서 물 붓고 멸칫국물로 끓인 뒤 마늘이랑 파 넣고 끗. 우왕 간단하다능! 게다가 이건 잘 상하지도 않는다능 으하하. 식으면 뜨거운 밥 꾹꾹 말아 먹어도 맛있다. 그러고 보니 어째 여룸내내 이런 것만 먹고 살았쿠나.-_-; 참, 소면도 있다. 국수장국이랑 파만 있으면(무 간 것도 잇음 더 좋지만;) 걍 대충 한 끼 때울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이라능! 근데 나의 친구 오뚜기 수연소면이 드디어 이마트 가격으로 4980원이 되어서 충격이 크다. 밀가루 가격은 대체 어디까지 올라가는 건가효ㅠㅠㅠㅠㅠㅠ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건 나물. 자취생의 로망은 역시 각종 나물님이 아닐까? 얼마 전 Y님 블로그에서 나물정식집 사진을 보고 그 뒤로 계속 버닝중인데 위치가 의왕 백운호수 근처라 분당에서 거리상으로는 가까운 편이지만 이건 뭐;; 차 없으면 절대 못 간다ㅠㅠㅠㅠ 각종 나물이 잔뜩 나오는데다 남으면 싸 준다는데! 아이 슬퍼.ㅠㅠ
3. 그래도 이번 주말엔 약속이 있다능. 내일은 현재 나의 크레이지한 상태에 일조한 홍합크리-_-;의 장본인 우드양과 찬군이 놀러 올 예정이고, 모레는 아가씨들이랑 저녁 먹기로 했다 랄랄. 좀 사람답게 살아보야효 진짜루ㅠㅠ
짤방을 올리고 책 봐야지 후롤롤로로로우랄라라라


오시는 분들 즐거운 주말 되셔요~^^
# by | 2008/08/16 01:46 | 일상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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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내려왔더니 반찬 걱정을 안해도 되서 행복합니다 ㅠㅠㅠㅠ 청국장 끓이는 법을 이리 맛나게 하시면 어쩌시나요. 입가에 침이 절로 고이네요;ㅅ;)
저도 긴긴밤 잠 못 자고 허덕거리다 새벽녁에 자는 나날에 주택이라 현관 바깥이 화단이라 자이언트 개미님이 매일 방문해주십니다!
여름도 얼마 안 남았어요! (....아마도;;)
전 소면보다는 메밀국수파^^;;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좀 심심하다 싶은 육수 만들고
거기에 양념간장 좀 넣어서 메밀국수 말아먹으면 천국이....T-T
선풍기 다리 쪽으로 틀어놓고 자면 확실히 다음날 다리가 팅팅 부어요. 그래도 얼굴 쪽으로 돌려놓고 자는 것보다는 나아서 더우면 꼭 다리 쪽으로 틀어놓고 잔답니다. 그래도 어젯밤은 처음으로 선풍기 안 틀어놓고 이불까지 덮고 잤어요!!! 이대로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ㅁ;
서울은...강남쪽 빼고는 발 디디기 무섭습니다. ㅠㅠ
날지도 못하고 펄떡펄떡 뛰는 곤충을 애 데리고 만나면 정말 공포 그 자체.
이사하고 싶어요 ㅠㅠ
저 드디어 삼성역에서 그 꽃매미를 발견했다는OTL
지하철 계단에서 폴짝 폴짝..............으악 진짜 공포였어요
그래도 이번 여름은 벌레가 적었...는데 14층에 사는 친구 집에 비해 7층인 저희 집이 벌레가 월등히 없었던 건 뭔 까닭일까요...?;
가끔 포스팅하시는 서울대입구역 [유락] 바로 아래에 [산채]라는 밥집이 있는데요, 나물정식이 아주 그만이랍니다!
... 그치만 역시 쿄님 댁과는 하도 거리가 멀어서... ㅎㅎ
좁아서 불만 켜면 더운집 참 슬프죠 ㅠㅜㅠㅜㅠㅜ
저희집에는 방충망도 없는데 씩씩하게 문 다열어놓고 잡니다..하하..
이동네 좀 이상한지 모기도 없네요.
(집에 비가 샐지언정..^^;;)
항상 건강이 최고죠!! 좋은거 드시고 릴렉스하게 지내시길~
'여기가 새벽 6시까지 불 안 끄고 야오이 쳐 읽는다는 쿄로리네 집임?ㅋㅋ'
제가 이래서 쿄님의 블로그를 끊을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어찌나 센스가 좋으신지^^ 쿄로리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의왕이 가까워서, 한 번 가보려고요.)
쿄님의 요리이야기를 보면 무지 쉽고도 간단한거 같은데
막상 할려면 왜이렇게 어려운지..^^;;
주말 션하게 보내셨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