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0일
향수- 아아 그렇다해도 역시 갖고 싶다-_;;
한동안 좀 덜 지르다가 요새 피부가 작살나면서 자꾸 이런저런 화장품을 질러보고 있는 쿄로리씨. 그 와중에 갑자기 한동안 잠잠했던 향수지름이 슬슬 고개를 들고 있는데(이건 다 패션밸리 탓이라능... 이 글 저 글 눌러보다 향수 시향기를 보면 막 궁금해지면서 갑자기 급 구매욕이 샘솟는다능;;) 한때 정말 쓸데없이 이 향수 저 향수 지르면서 한 재산 날리다가 홀랑 다 팔아치운 게 그새 약발이 다했는지 요새는 자꾸 이 향수 저 향수 기웃기웃거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위시리스트의 향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능... 이 일을 우짤꼬...-_;; 뭐 암튼 가지고 싶으어으어으요우 크르릉 울부짖으며 현재 탐내는 향수들이나.....-_-;
1. 일단 크리드의 스프링 플라워.
계열 : floral / fresh - citrus fruity
Top : bergamot, apple, apricot, melon, peach
Coeur : jasmine, rose
Back : musk
이런 조합의 향수다.

요 녀석.
이건 실은 10미리 향수병에 덜은 걸로 가지고 있었는데 거의 뿌리지 않고 있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다가-_;; 얼마 전에 화장품 정리하다 발견. 그런데.... 보관을 잘못해서 뚜껑이 느슨한 채 두었더니 몽땅 날아가 버렸다.-_ 으음;; 다 날아갔네? 하면서 무심코 빈 병에 코를 댔더니.... 헉! 잔향이 너무 취향인거다;;;;; 왜 있을 땐 모른 거임?? 너 바보임????;;;; 그 뒤로 흑흑흑 눈물을 흘리며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크리드 향수가 향수들 중에서는 촘 고가라ㅠㅠ 이 넘도 75미리가 대략 25만원쯤 한다;;; 30미리 병도 있는데 그게 10만원대 중반쯤 하는 것 같고. 왠지 그 돈 주고 사기에는 워낙 쉽게 잘 질리는 편이라 좀 아깝다는 마음도 들고, 그렇다고 안 사자니 자꾸 빈 병 냄새가 생각이 나고.-_;; 지금 사려니 예전에 면세에서 30미리 88불 세일하던 걸 보면서도 흥 하면서 지나갔던 게 생각나 왠지 배가 아프고. 요새 이 향수를 지르느냐 마느냐로 나름 고민중이라능.... 이러면서 오늘도 빈 병에 코를 묻습니다.-_;;
참, 향은 여러가지 플로럴 계열에 복숭아와 사과 등의 과일향이 섞인 느낌. 복숭아 때문인지 가지고 있는 향수 중에서는 마크제이콥스의 코튼과 잔향이 살짝 비슷한 느낌인데 크리드 쪽이 훨씬 흥청망청 호화스럽다.-_-;; 달콤하고 화사하다..... 고 표현하기엔 왠지 표현이 약한 느낌. 왠지 흥청망청 꽃동네 새동네 잔치분위기랄까;; 그런데도 밸런스가 좋다는 게 신기하다능! 달지만 머리가 아프거나 코가 찡하지 않고 왠지 미묘하게 시원한 느낌도 있다. 윽; 쓰고보니 왠지 지르고 싶다...... 어디 하늘에서 뚝 안 떨어지나효-_;;;
크리드의 다른 향수들도 왠지 마음에 들 것 같은 조합이 많던데 이번에 백화점 쪽으로 외출할 일이 있으면 한 번씩 시향하고 싶다. 잊지말고 매장에 들러야지. 매장은 갤러리아에서 본 기억이 나고 롯데본점이랑 신세계 본점에도 있던 듯? 많진 않았다능..-_-
참, 이 크리드 향수들은 왠지 애인 사이나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의 선물용으로 좋을 듯? 본인이 사긴 좀 고민이지만 선물로 받으면 무지 기쁘지 않을까 싶은데... 걍 내가 갖고 싶어서 그런가.....-_;
2. 마크제이콥스의 향수들 몇 개.
이건 크리드처럼 마구 땡기지는 않지만;; 지금 사용하는 스플래쉬 코튼이 나름 장점이 있어서 다른 향도 궁금한 정도... 의 차원에서 함 사용해보고 싶다. 하지만 구입은 글쎄;; 가격은 9만원대지만 실은 이 넘들 전부 용량이 300미리다.-_-;;엄청나게 거대한 용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코튼도 쓰긴 쓰지만 이거 그냥 벼룩으로 팔아버릴까 초큼 고민하고 있을 정도라; 이 상황에서 300미리짜리를 몇 개 더 지른다는 건 촘......-_;; 용기가 마땅한 게 있으면 덜어 써도 좋을 텐데 향수를 덜어 사용하는 건 의외로 은근 힘든 일이라능. 전에 신지 카토 샵에서 이쁜 고양이그림 향수병을 본 게 있었는데 함 그런 걸 질러 볼까. 근데 어째 그럼 배보다 배꼽이?--;;
뭐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쓰게 될 날이 언젠가 올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일 관심 있는 향수는 '마크제이콥스 바질'. 아래의 조합이다.
탑 노트: 토마토잎, 바질, 레몬그라스,
미들 노트: 프리지아, 자스민, 오렌지꽃
베이스 노트: 샌달우드, 화이트 머스크

이 조합이 궁금한 이유는 역시 바질향! 바질을 참 좋아하는데 과연 어떤 향이 날 것인가;; 설마 생바질향?-_-; 토마토잎이면 그 토마토 꼭지향에 빛나는 니나리찌의 레벨드리찌 시리즈 중 리버티피쯔랑도 비슷하지 않을라나?-_-;(이건 예전에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다능!) 암튼 여러모로 궁금한 조합이라 함 써 보고 싶다! 근데 역시 용량이......OTL

요게 패키지. 심플하고 큼직한 병에 향수가 가득....-_-;
그 외에도 초큼 관심있는 건 마크제이콥스 스플래쉬 자몽향. 예전에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시리즈의 빵쁠륀을 한동안 좋아하면서 쓴 기억이 있는지라 그거랑 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긴 한데... 한데... 한데... 역시 용량이..-_-;(2)
그리고 코튼을 사면서 끝가지 고민했던 건 그래스Grass. 아래의 조합이다.
탑노트 : 신선한 잔디, 산딸기, 클레멘타인 (오렌지과)
미들노트 : 시계꽃 (열대 지방), 흰 난초
베이스노트 : 앰버, 머스크
잔디... 잔디 좋다능... 그렇다능.. 그런데 실제로 시향해 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익숙한 향이라 그냥 코튼으로 질렀는데, 그래도 있으면 가끔 뿌리면서 좋아할 것 같은 향이라능.... 근데 역시 용량이...-_-;(3)
참, 지금 사용하고 있는 코튼은 정말 면 냄새;; 라기보다는 왠지 세탁물에 뿌려두면 좋을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아래의 조합.
탑 노트 : 복숭아, 만다린, 베르가못
미들 노트 : 목화꽃, 백합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샌달우드
제일 도드라지는 건 역시 복숭아랑 머스크, 베르가못인 듯. 그래도 좋아하는 조합이라 즐겨 뿌리고 있다. 용량도 세탁물에 뿌리기에 손색이 없다. 근데 향수를 피죤사는 마음으로 지를 순 없잖아.. 그렇잖아...-_-;
하지만 아아... 그렇다 해도 역시 갖고 싶다.... 카테고리 이름 한번 잘 지었다능...ㅠㅠ
이상 끗.-_-;
# by | 2008/10/30 00:26 | 아아 그렇다해도 역시 갖고 싶다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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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트릭 아로마틱 우디향
탑노트 : 진저 에센스, 레몬, 자몬등
미들 노트 : 쉬소 에센스, 마테 차, 그린티
베이스 노트 : 핑크 페퍼 에센스, 비터 오렌지 노트, 우드 에센스, 세다, 클로브 에센스, 너트맥
조합은 이렇구요, 시원시원한 향이 납니다. 레몬향 비슷하기도 하고 딱히 표현은 어렵네요; 규정지을만한 향이 없이 독특하다랄까; 아는 분은 CK 트루스하고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시던데 제가 다른 향수를 뿌려본 적이 없어서 모르겟어요.
;ㅁ; .. 으하하하 저번에 전복에 심히 감동받아서 ........
그나저나 산딸기 베이스라니 어떤 향인지 상상조차 가질 않네요ㅎㅎ 제 머리속 산딸기는 초딩시절 시골 야산에서 따먹은 뱀딸기 뿐...그나마 낼름 먹어치워 향도 기억나지 않는다능...쿨럭;
저는 컨디션 안좋으면 화장품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리는지라 향수는 사서 뿌리진 않고
주로 커텐이라던가 배개에 뿌리면 자고 일어나서 머리에 좋은 냄새가 ㅎㅇㅎㅇ
요즘은 리넨워터를 노리고 있습니다. 고디바 핫초코도 지를 때가 되었는데 돈이 없 ;ㅁ;
갠적으로 좋아라 하는건 홍차잎들 냄새예요. 가격만 안비싸면 방향용으로 사용할텐데.
카라멜 가향차들은 아주 기냥+_+ 이런 느낌으로 향수 안만드나 싶기도 하고.
전 silver mt. water랑 spring fleur 두가지 쓰는데 향이 상큼하면서도 은근 화려해서 좋아해요
spring fleur는 향이 오래가지 않아서 저녁에 약속있는날엔 샘플 사이즈 향수병을 가지고 다녀야한다는거빼곤 좋아요 ㅎㅎ
겨울용으로 써야지 하고 미니어쳐를 질러놓고 몇달간 기다려온건 빅터앤롤프의 플라워밤!.. 얘도 국내에서 파는 다른 향수들에 비해 꽤 비싼편이라 후덜덜 했었는데 크리드 향수에 비하니 별거 아니었군요..ㅠㅠ
마크 향수들도 예전에 지나가다보니 시향하길래 충동구매 할뻔하다가 용량의 압박이 _-_ 후회하고 ㅠㅠ 단호하게 결정했어야 하는데!
선물 받아 사용하다 떨어져 아무 생각없이 사러 갔는데 가격이.....ㅠㅠ
근데두 눈물을 흘리며 지갑을 열게 되더라능....ㅠㅠ;
그치만 요즘 향수와는 먼 생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