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30일
잡담- 사람이나 짐승이나 아프면 고생;
1. 네일 기다리시는 분들께 죄송스럽지만 오늘 일이 있어 우체국에 못 갔다.ㅠㅠ 내일중으로 꼭 우체국 고고씽 하겠습니다 어흑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
2. 오후에 갑자기 윗층 주민님이 호출. 윗층주민님이 기르는 고양이 오월이가 발 쪽에 종양이 생겨 피가 철철 나는 바람에 급하게 수술을 했단다. 황망한 정신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나가 수술을 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 녀석이 마취가 풀리지 않아 비칠거리는 상태에서도 용케 발에 감은 붕대를 풀어헤친 것. 도저히 혼자 감을 수가 없다 하셔서 붕대 감아주러 올라갔;; 마침 포삼님이랑 함께 있어 셋이서 붙잡고 붕대질을 하니 그럭저럭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소독이 무척 아픈지 오월이는 계속 꿈틀꿈틀. 안 됐지만 다시 붕대를 풀까봐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웠더니 칼라를 쓴 채로 비칠거리며 계속 싸돌아다니는데;;;; 너무 안 되긴 했지만 우 웃겨서ㅠㅠ 오월아 미안해ㅠㅠㅠ 평소 스치듯이 날렵하게 지나갔던 길인데 왠지 발은 답답하고 머리는 계속 퉁퉁 부딪히고;;; 똑바로 걸으려고 해도 마취 기운에 술 마신 것처럼 비칠비칠;;; 첼로켜는 고슈에서 벵갈 호랑이 샤낭을 들었을 때 좌충우돌하며 머리를 부딪힌 비둘기가 저러지 않았을까 싶더라;;;;; 결국 포기하고 옆으로 뻗긴 했는데;;;;; 당분간 오월이도 윗층 주민님도 다 같이 고생할 것 같아 걱정이다. 조직 검사는 다른 곳으로 의뢰해야 해서 결과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아무쪼록 그냥 이 한 번의 수술로 깨끗하게 나았으면 좋겠다.ㅠㅠ
3. 오월이의 엘리자베스 칼라 모습을 보니 벌써 5년도 훨씬 전에 쿠로가 중성화 수술 했던 게 생각나더라. 수술 자국이 커서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웠는데 정말 어찌나 싫어하던지... 그런데 쿠로의 문제점은 산책고양이라는 것이었다;;; 항상 알루미늄 샷시 창문을 앞발로 시원하게 열고 알아서 밖으로 빠져나가 산보도 즐기고 배변도 했던 쿠로 입장에서는 왜 어제까진 통과하던 창살을 지금은 통과할 수 없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 덕분에 창문가에 서서 계속 머리를 퉁퉁 부딪치며 나가려고 하다가 창문에서 떨어지고-_-;; 온갖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그러다 윗층 사는 친구가 놀러 와 문을 여는 사이 엄청나게 날렵하게 밖으로 뛰쳐나간 쿠로. 기겁을 하며 쿠로를 잡으로 친구랑 뛰쳐나갔더니 이 녀석....
엘리자베스 칼라를 쓴 채 마치 목도리도마뱀 같은 형상으로-_-;; 지나가는 길고양이한테 하악질을 하고 있더라;;;; 아니 이건 뭐 ㅄ;;;; 야 임마 왜 괜히 길 가는 고양이한테 시비야;;;;;; 길냥이는 쿠로의 꼴을 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바짝 얼어 굳어있다가 내가 쿠로를 부르자 그때서야 얼른 후다닥 도망갔다는;;;;쿠로는 이 모든 상황이 못내 분한 듯 데리고 들어오자 매우 삐져서 생전 안 그러던 넘이 오리털 이불에다 시원하게 오줌을 싸 버렸다.ㅠㅠ(그 이불 빨아 널었다가 도둑맞았음;;; 아놔;;;;;)
그러다 잠시 쿠로를 두고 외출해야 할 일이 생겨 몇 시간 집을 비웠다. 그런데 갑자기 윗층 친구넘한테 연락이 오더라.
' 누나; 누나네 집 쿠로가 밖에 나와 있어;;;;'
'응?;;; 헉 걔 나오면 안 되는데!!!!!! 칼라는 ?? 칼라 벗겨졌냐?;;;;;'
'아니;;; 칼라 쓴 채로 창문으로 들어가려다가 계속 머리 부딪혀서 못 들어가고 있는데?;;'
'................'
알고보니 엘리자베스 칼라가 부드러워 어찌저찌 머리를 부딪치다 보니 살짝 눌리면서 창문으로 빠져나왔던 모양인데, 산보하고 볼 일 보고 다시 들어가려니 칼라가 걸려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계속 머리를 창문에 부딪히며 들어가고 싶어 안간힘을 썼던 듯.ㅠㅠ 아놔;;; 쿠로야 그럼 너 그거쓰고 산보하고 쉬하고 동네사람들한테 그 꼴 다 보여준거임?ㅠㅠㅠㅠㅠ 이 언니는 조 조금 쪽팔리는군아ㅠㅠㅠㅠㅠㅠ 후 환장하겠다........ 얼른 가서 데리고 들어갔지만 그 꼬라지를 보니 참 오묘한 기분이 들더라.-_-;;; 다행히 그 뒤에는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울 일은 없었다. 황달 때문에 무지 고생을 하긴 했지만.-_-;;
암튼 사람이나 짐승이나 아프면 고생ㅠㅠ 우리 쿠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말이지. 만약 수명을 나눠 줄 수 있다면 쿠로한테 많이는 못 줘도 초큼은 떼어주고 싶다능 그렇다능 한 일년...? 미안 언니가 너무 치사하군아.-_;;;
4. 어째 일을 마무리지으려고 했는데 점점 일이 커지냐. 환장하겠다.ㅠㅠ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내자능ㅠㅠㅠ


이런 슨상님이 계시면 공부(...)가 잘 될 듯여;;;;;;
2. 오후에 갑자기 윗층 주민님이 호출. 윗층주민님이 기르는 고양이 오월이가 발 쪽에 종양이 생겨 피가 철철 나는 바람에 급하게 수술을 했단다. 황망한 정신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나가 수술을 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 녀석이 마취가 풀리지 않아 비칠거리는 상태에서도 용케 발에 감은 붕대를 풀어헤친 것. 도저히 혼자 감을 수가 없다 하셔서 붕대 감아주러 올라갔;; 마침 포삼님이랑 함께 있어 셋이서 붙잡고 붕대질을 하니 그럭저럭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소독이 무척 아픈지 오월이는 계속 꿈틀꿈틀. 안 됐지만 다시 붕대를 풀까봐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웠더니 칼라를 쓴 채로 비칠거리며 계속 싸돌아다니는데;;;; 너무 안 되긴 했지만 우 웃겨서ㅠㅠ 오월아 미안해ㅠㅠㅠ 평소 스치듯이 날렵하게 지나갔던 길인데 왠지 발은 답답하고 머리는 계속 퉁퉁 부딪히고;;; 똑바로 걸으려고 해도 마취 기운에 술 마신 것처럼 비칠비칠;;; 첼로켜는 고슈에서 벵갈 호랑이 샤낭을 들었을 때 좌충우돌하며 머리를 부딪힌 비둘기가 저러지 않았을까 싶더라;;;;; 결국 포기하고 옆으로 뻗긴 했는데;;;;; 당분간 오월이도 윗층 주민님도 다 같이 고생할 것 같아 걱정이다. 조직 검사는 다른 곳으로 의뢰해야 해서 결과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아무쪼록 그냥 이 한 번의 수술로 깨끗하게 나았으면 좋겠다.ㅠㅠ
3. 오월이의 엘리자베스 칼라 모습을 보니 벌써 5년도 훨씬 전에 쿠로가 중성화 수술 했던 게 생각나더라. 수술 자국이 커서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웠는데 정말 어찌나 싫어하던지... 그런데 쿠로의 문제점은 산책고양이라는 것이었다;;; 항상 알루미늄 샷시 창문을 앞발로 시원하게 열고 알아서 밖으로 빠져나가 산보도 즐기고 배변도 했던 쿠로 입장에서는 왜 어제까진 통과하던 창살을 지금은 통과할 수 없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 덕분에 창문가에 서서 계속 머리를 퉁퉁 부딪치며 나가려고 하다가 창문에서 떨어지고-_-;; 온갖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그러다 윗층 사는 친구가 놀러 와 문을 여는 사이 엄청나게 날렵하게 밖으로 뛰쳐나간 쿠로. 기겁을 하며 쿠로를 잡으로 친구랑 뛰쳐나갔더니 이 녀석....
엘리자베스 칼라를 쓴 채 마치 목도리도마뱀 같은 형상으로-_-;; 지나가는 길고양이한테 하악질을 하고 있더라;;;; 아니 이건 뭐 ㅄ;;;; 야 임마 왜 괜히 길 가는 고양이한테 시비야;;;;;; 길냥이는 쿠로의 꼴을 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바짝 얼어 굳어있다가 내가 쿠로를 부르자 그때서야 얼른 후다닥 도망갔다는;;;;쿠로는 이 모든 상황이 못내 분한 듯 데리고 들어오자 매우 삐져서 생전 안 그러던 넘이 오리털 이불에다 시원하게 오줌을 싸 버렸다.ㅠㅠ(그 이불 빨아 널었다가 도둑맞았음;;; 아놔;;;;;)
그러다 잠시 쿠로를 두고 외출해야 할 일이 생겨 몇 시간 집을 비웠다. 그런데 갑자기 윗층 친구넘한테 연락이 오더라.
' 누나; 누나네 집 쿠로가 밖에 나와 있어;;;;'
'응?;;; 헉 걔 나오면 안 되는데!!!!!! 칼라는 ?? 칼라 벗겨졌냐?;;;;;'
'아니;;; 칼라 쓴 채로 창문으로 들어가려다가 계속 머리 부딪혀서 못 들어가고 있는데?;;'
'................'
알고보니 엘리자베스 칼라가 부드러워 어찌저찌 머리를 부딪치다 보니 살짝 눌리면서 창문으로 빠져나왔던 모양인데, 산보하고 볼 일 보고 다시 들어가려니 칼라가 걸려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계속 머리를 창문에 부딪히며 들어가고 싶어 안간힘을 썼던 듯.ㅠㅠ 아놔;;; 쿠로야 그럼 너 그거쓰고 산보하고 쉬하고 동네사람들한테 그 꼴 다 보여준거임?ㅠㅠㅠㅠㅠ 이 언니는 조 조금 쪽팔리는군아ㅠㅠㅠㅠㅠㅠ 후 환장하겠다........ 얼른 가서 데리고 들어갔지만 그 꼬라지를 보니 참 오묘한 기분이 들더라.-_-;;; 다행히 그 뒤에는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울 일은 없었다. 황달 때문에 무지 고생을 하긴 했지만.-_-;;
암튼 사람이나 짐승이나 아프면 고생ㅠㅠ 우리 쿠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말이지. 만약 수명을 나눠 줄 수 있다면 쿠로한테 많이는 못 줘도 초큼은 떼어주고 싶다능 그렇다능 한 일년...? 미안 언니가 너무 치사하군아.-_;;;
4. 어째 일을 마무리지으려고 했는데 점점 일이 커지냐. 환장하겠다.ㅠㅠ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내자능ㅠㅠㅠ


이런 슨상님이 계시면 공부(...)가 잘 될 듯여;;;;;;
# by | 2009/06/30 00:56 | 일상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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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저런 선생님이 옆에 계신다고 생각하면 책이 눈에 안 들어 올 것 같네요;;
다만 동물은 아프면 병원에 바로 데려다 줄수 있지만 사람은 아파서 도움이 필요한데도 스스로 도움을 거절하는 것이 종종 있더라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