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동 8호의 월드컵 관람 준비^^

1. 월드컵. 축구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야구 쪽을 훨 더 좋아한다. e스포츠도 운동에 들어간다면 스타를 제일 많이 챙겨 보긴 했지만-_-;; 요새는 여러 가지 이유로 스타는 아예 버렸음;;) 그래도 4년에 한 번 있는 나름 전 지구적(?)인 행사다 보니 조금 호기심 정도는 있다. 직접 중계를 보는 것 보다는 갑자기 아파트 전체가 떠나가라 소리가 울려퍼지는 게 좀 더 재미있달까.-_-;; 그 때 얼른 중계방송 틀고 확인하고 그러는 건 좀 재밌다.
그러다 보니 소리만 들어도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게 되었는데, 상대편이 골을 넣었을 때, 우리팀 득점의 기회를 놓쳤을 때, 우리팀이 득점했을 때, 반칙했을 때 등 각각의 상황에서의 소리가 전부 달라서 그 소리를 듣고 마치 퀴즈를 맞추듯 화면을 틀어 확인하는 것도 제법 재미있다ㅎㅎㅎ 이건 비단 나만의 얘기는 아니라서,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모여 열심히 축구를 보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그런 식으로 소리가 들릴 때마다 슬렁슬렁 슬쩍슬쩍 화면을 보는 것을 제법 좋아한다고.  
 
암튼, 그래서 오늘 강팀 아르헨티나 경기를 앞두고, 폼페이동 주민들은 모두 모여 맥주와 치킨, 그리고 한모군이 오늘 민방위 훈련 갔다가 남한산성 아래 닭집에서 포장해 온 닭도가니(라지만 닭죽 비슷한 메뉴다)를 늘어놓고 사이좋게 수다를 떨다가 보는 둥 마는 둥 축구관람을 하기로 했다. 예측가능하지만 먹을 게 주고 축구는 부수적인 아이템이다.-_-;; 이 정도가 평소 그리 축구에 관심없으면서도 호기심은 살짝 있는 우리들을 위한 적절한 플랜이 아닌가 싶다 허허허.


2. 하지만 치킨. 손석희 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경기가 시작한 다음에 치킨을 시키는 건 왠지 우리한테도, 치킨집에도 모두 못할 짓인 것 같다.-_- 나는 제시간에 치킨을 받지 못해 슬플 것 같고-_-;; 솔까 나보다는 치킨집 사람들이 더 축구를 좋아하겠지 싶은데 그럴 때 배달시키는 건 좀 죄송할 듯;;; 그래서 그냥 6시쯤에 치킨집에 전화를 해 미리 배달을 시켰다. 식어도 먹을 만 한 보드람 치킨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배달이 빨리 와서(15분쯤 걸린 듯?) 살짝 놀랐다 허허허. 닭도가니와 치킨 한마리가 준비되었으니 이젠 새로 이사오신 뉴페이스 ㄱ님이 퇴근하시면서 맥주를 사 오시기만을 두손모아 기도해야.........


3. 벌써 일곱시네효.. 근데 경기는 몇 시에 시작하는 거지?-_-;;; 8시 반쯤?;;;;;




짤방은 올리고...

관심이 없다고는 해도 이왕 하는 거 우리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히히. 상대가 아르헨티나라 큰 기대는 없긴 하지만-_-;; 그래도 우리 대표팀들 몇년 새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더라구요 ㅎㅎ. 축구 관람하시는 분들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라고, 관심 없으신 분도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되었음 좋겠다는! 화이팅입니다!!^^* 

by kyoko | 2010/06/17 19:06 | 일상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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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긋나긋 at 2010/06/17 19:07
쿄코님도 즐거운 저녁 보내시길^^
Commented by kyoko at 2010/06/17 19:17
넵^^ 나긋나긋님두요!!
Commented by JyuRing at 2010/06/17 19:20
저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치킨 예약해둘까 말까 고민하다 맘 접었습니다 ㅎㅎ
이마트 가려고 하는데 저번 그리스전때도 평소보다 일찍갔음에도 불구하고 델리코너랑 수산코너는 전멸이더라구요-_-...아..뭘 뜯으면서 아르헨전을 봐야할까요 ㅠ.ㅠ 흑흑
Commented by 아비게일 at 2010/06/17 19:21
20:30분이라합니다.
Commented by 아비게일 at 2010/06/17 19:21
저는 다이어트 관계로 닭가슴살 먹으면서 이것도 치킨이라고 위로를....
Commented by 에반 at 2010/06/17 19:31
으엉 저는 친구들은 다 축구 안 좋아하고 남친도 없고...[...] 혼자 나갈정도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집에서 인터넷 관람 해요 ㅋㅋㅋㅋㅋ 집앞이 홍대라서 엄청 시끄럽네요...
쭉쭊 뻗으신 언니들도 너무 많아서 자동열폭 되니까 그냥 집에서 코박고 경기 본후 잠들렵니다 ㅎㅎ
으어...집 바로 앞이 교횐데 통성기도 하는듯;;;;허그허그

쿄코님은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되세요~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10/06/17 19:32
별 관심없어 어제서야 오늘이 축구하는 날인줄 알았는데 남들은 되게 열심히 챙겨보는 줄 알더군요; 저 빼고 다들 축구에 광분해있어(=저 빼고 다들 만원빵 내기;) 출장서 일찍 내려오는 건데 말입니다ㅋㅋㅋ
Commented by 찬별 at 2010/06/17 19:47
닭 무지하게 빨리 왔네? 닭집의 천국 뚝섬도 기본이 한 시간이고, 배달 안 하는 오천원짜리 닭집에는 무슨 배식 기다리는 난민줄 같은 게 늘어서있던데.
Commented at 2010/06/17 19: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T_W_G at 2010/06/17 20:06
아! 역시 관람을 하려면 사람 많지 않은 곳에서 평화롭게 경기를 시청하는 게 좋지요. 치킨, 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Commented by 푸른 at 2010/06/17 21:10
한시간반전에 주문을 했는데도 1시간 30분이나 기다리라고 하네효;ㅂ;.
다행히 제가 갔을땐 안전히 주문했지만효...
축구볼때 심장떨려서 못보고 지금 그냥 인터넷샤핑만 하고잇씁니다 ㅜㅜ.
이겻으면 하네효 ㅜㅜ~!!
Commented by eeny at 2010/06/17 22:44
졌....졌어요. 흑
골이 빵빵 터지더라고요.. 나이지리아 전이 재밌기를 바랄뿐 ㅠ ㅠ
Commented by chicgirl at 2010/06/17 23:33
와, 오늘의 짤방 보니 복근 운동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ㅠ_ㅠ..축구 아쉬웠어요~운이 너무 안따라 주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월드컵 시즌은 즐겁네요^-^
Commented by 핀치히터 at 2010/06/17 23:54
회사에서 봤는데 버스타고 집에 오는길에 눈이 시큰 하더라구요 ㅠㅠ 저 원래 축구 진짜 별로 안 좋아하는데 ;ㅅ; 엉흑흑 슬퍼용 ㅠㅠ
Commented by 좀비君 at 2010/06/18 00:21
으허허 전 경기중에 버스타고 오는 중이라 문자중계 보면서 으아으아악하다가 이제야 연어 꺼내놓고 맥주 마시고 있습니다..ㅠ
Commented by noongom at 2010/06/18 01:41
헉, 저도 민방위 다녀왔는데 한모군 님(어감이 좀 엄하지만..)도 같이 단대오거리 계셨겠군요.
지긴 했지만, Games are not over yet! Go Korea!
Commented by panda at 2010/06/18 01:44
저도 프라이팬에 연어 지져서 맥주랑 먹고 있네요.
2-1까지는 그럭저럭 응원을 했었는데 4-1이 되니까 되려 후련한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음핫핫.
Commented by 살쾡 at 2010/06/18 15:13
홈플러스에 월드컵 기간에 맥주 셀 하는듯여 ㅋㅋㅋ
사갖고 조만간 갈게염

이거 또 아가씨 이글루스에 술마시잔 얘기 써서 누가 놀리는거 아닐지 몰라;;;
비공개로 써야하나;;;
Commented by 테라 at 2010/06/18 16:49
저희 동네는 전날 문자로 밀릴 예정이니 미리미리 예약하라고 보내주더라구요. 원래는 저번에도 먹어서 안먹으려고 했는데 신랑이 낚여서 한마리 시켰어요. 역시 스포츠엔 치킨과 맥주인거 같아요. 아르헨에 져서 맘은 상했지만 나이지리아한테는 꼭 이기겠죠?? 그날은 더 열심히 응원해야 할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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