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침대 옆 책들.


잡식성의 활자중독이라 닥치는 대로 읽는 편이지만, 최근의 침대 옆 책들을 무심코 찍어보니,
상당히 엉망이다..-_-;

한꺼번에 사들였던 은희경, 배수아의 책들이 보이고, 어둠의 왼손이나 신들의 사회, 어스시의 마법사등등 SF와 환타지.
일본작가들의 책. 무라카미 류라든지 야마다 에이미, 가네시로 카즈키등.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그리고 출판사에서 받아온 새로 나온 만화책들.

클래식을 틀어놓고 즐겁게 읽고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

보이진 않지만 아랫쪽에는 어렵게 구한 맛 일번지 전질.

책은 하루에 5~10권 혹은 그 이상 읽고 있으므로(집에서 일하는 직업이란 참 좋다.)
글로 남기는 편이 좋겠지 싶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블로그 로그인 하기 전에 읽었던 건 호프만의 악마의 묘약과 맛의 달인 89권.(맛의 달인 오늘 받아왔다 만세!)

내일쯤 악마의 묘약을 포스팅해볼까.
읽는 책은 많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지금의 나에게는 더 필요할지 모른다.

그건 그렇고.. 바닥에도 쌓여있는 5백권 정도의 책을 보니, 한심하구나.
책꽂이.. 더 이상 못 늘리는데...-_-




by kyoko | 2004/11/30 01:17 | | 트랙백(1) | 덧글(18)
Tracked from 동안 at 2006/03/08 14:31

제목 :
최근의 침대 옆 책들. ...more

Commented by zuppy at 2004/11/30 16:36
불행한 사람은 시계가 아예 없는 것 같은데...
Commented by 렛츠트라이 at 2004/12/01 23:56
옹. 책 많이 보시는군요. 저는 한달째 30페이지 보고 있습니다.-_-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폴오스터 소설인데 거대한 괴물? 맞나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04/12/02 04:32
zuppy님/불행한 사람은 지금 이 시간이 빨리 자나가길 원하면서 시계를 자주 확인할듯-_-;;
Commented by kyoko at 2004/12/02 04:35
렛츠트라이님/집에서 하루종일 혼자 데굴데굴 구르는 직업이라^^;;책 아니면 친구가 없다는..(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다-_-;)
폴 오스터 책은 달의 궁전이랑 뉴욕 3부작만 읽어보고 다른 건 못 봤는데.. 거대한 괴물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책마다 진도가 잘 나가는 게 있고 안 그런게 있나 봐요. 전 앰버연대기를 무지 좋아하는데.. 친구에게 빌려주었더니 6개월동안 5권중 두권 읽고 나머지는 포기하고 오늘 돌려주더라구요..ㅠ.ㅠ
Commented by 我鬪心 at 2005/03/06 19:28
실마릴리온이 떡 하니 눈에 띄네요.. 상병때 군대에서 시켜 본 책인데...(벌써 6년전이구나...) 얼마전에 서점 가보니 다른 번역본이(출판사가 다른지는 확인을 안해봐서..)하드커버를 쒸워서 나왔더군요.... 마지막 팬클럽도 보고 싶은책인데... 아 그리고 신들의 사회도 재도전해야 할텐데... 음냐...-,.-;; 세월은 짧고 읽을책은 많더라.... 아... 그리고 르귄 너무 좋아요~ >.< 르귄 아줌마 쵝오! (빠돌모드) 95년 대학입학하구 선배내서 첨 보고 뿅간 어둠의 왼손.. 재판본을 근래에 들어서야 재구입.. 어스시도 어여 4부가 나와야 할텐데....
Commented by kyoko at 2005/03/07 01:58
我鬪心님/실마릴리온은 어쩌다 보니 두권이 있답니다-_-;;
저도 르귄아줌마 넘넘 좋아요~>.< (빠순모드-_-;) 빼앗긴 자들, 어둠의 왼손, 어스시 등 멋지지 않은 책이 없어요+_+
Commented by moyamo at 2005/03/12 02:24
으뜨케 내가 알거나 본 책들이 하나도 없는것이야 >_<
마이너리그 밑에 밑에 밑에 밑에건 살짝 보고싶은 마음이...
Commented by kyoko at 2005/03/12 04:56
첫째날 밤 둘째날 밤 그리고 마지막 밤 말씀이신가부다.^^;
무라카미 류의 책을 혹시 안 보셨다면 69를 꼭 읽으셔요^^
Commented by moyamo at 2005/03/17 01:36
네.. 그럴께요.. 근데 으째 좀..
Commented by kyoko at 2005/03/17 01:51
호.. 혹시 제목 때문에 그러신가..요?; 제목의 69는 69년의 의미랍니다 호호^^;
Commented by moyamo at 2005/04/07 16:25
69..재미있게 경험 잘 했습니다.

처음엔 끈적끈적한 내용이려니 생각했었는데...

책의 밝은 분위기에 요 며칠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재밌기만한 책은 아니더군요.

웃어가면서 보다가도 한편으론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열일곱의 나이에 이미 박식하고도 현명한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에 놀라게 되는 그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지나온 일을 썻기에 가능했던 것이였을까?

초라한 것은 악이며 아름다운 것은 선이라는 이분법적 기준

이쁘지 않은것들에 대한 잔혹함

어두운 이미지의 인간은 살아갈 가치가 없는 존재로 묘사한 오만함

곳곳에 숨어있는 언어폭력,

그러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하는…

무라카미 류가 꼭 옳다고는 말할순 없지만

“상상력은 권력을 쟁취한다”

“교실에 대해 아무런 감회가 없는 것은 이곳이 선별과 경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개나 소,돼지도 어릴때는 그냥 놀면서 지낸다.

동물이건 사람이건, 어른이 되기 직전에 선별이 행해지고, 등급이 나눠진다.
Commented by moyamo at 2005/04/07 16:31
고등학교는 가축이 되는 첫걸음인 것이다.

나는 내게 상처를 준 선생들을 아직도 잊지않고 있다.

소수의 예외적인 선생을 제외하고

그들은 인간을 가축으로 개조하는 일을 열심히 수행하는 권력의 개다”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이상의 구절과 그외 몇몇 구절들은 책장을 덮은 지금도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더군요.

무라카미 류..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쾌한 추억이 있고 현재도, 앞으로도

그 시절 `아침에 서는 축제’를 벌인것 처럼 그렇게 살아갈 사람이기에…

책보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렸습니다.

단기간에 책 한권 뚝딱해본지가 참 오랜만이였어요.

페이지가 막힘없이 술술 잘 넘어가더라고요.

분명 즐거운 소설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을 어둡게 만드는 사상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저 역시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려 합니다.
Commented by moyamo at 2005/04/07 16:38
무라카미 류가 어떤 사람인지 대충 프로필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을 접한건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그를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고 그의 책을 접하게 해준 당신…

고마워요...라고 하면 거짓말… ^ ^
Commented by moyamo at 2005/04/07 17:14
이건 영화로 보면 별로일것 같은데...

책을 보는 내내 당신을 떠올린건 왜일까요?

나중에 한국판 69를 보게될 날이...

그렇게되면 옷,구두,속옷,그릇,주방기구,책들에게 각방을 줄수도 있을텐데...

애완도령들에게도 방 하나씩을 줄수있겠네요 -_-;;;

요즘 봄 타시는거 같던데...

아참 지갑은 어떻게?

Commented by kyoko at 2005/04/07 17:50
재미있게 읽으신 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류의 다른 책들은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로 극단을 다룬 것들이 많지만, 69와 kyoko만큼은 다르답니다. kyoko는 희망과 재생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건 읽는 분에 따라 다르실 것도 같은데.. 어쨌든 꽤 매력있는 책임은 틀림없습니다.
저도 상상력은 권력을 쟁취한다는 말과 즐겁게 살지 않는 건 죄라는 말을 무척 좋아하고, 언제나 그렇게 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자신이 현상에 물들어 가고, 지금 사는 게 즐겁지 않다는 걸 자각하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인생을 농담같이 살아가는 건 분명 문제 많은 일이지만, 그래도 전 그냥 그렇게 살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분명, 다른 사람들도 일정부분은 그런 걸 추구하고 있겠죠. 그래서 류의 책이 더 즐거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마음에 드셨다니 무척 기쁩니다.^^

참, 지갑은... 좌절중입니다..-_ㅜ
Commented by Tristan at 2005/11/26 19:08
책 모 그런거임 너무 읽지말기를
Commented by 새디달기 at 2007/03/16 12:50
맛의 달인 좋아요>_<
Commented by da vinci at 2007/05/23 17:25
ㅋㅋㅋ 저랑은 완전 다른 라인업 이시네요. 전 침대 머리맡에는 수면용 책들을 =_=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일상과 책과 그밖의 것들에 대하여
by kyoko 2006 Egloos top100 2007 Egloos top100
Calendar
1. 제 블로그는 열려 있는 개인 공간이므로 저와 다른 시각이나 의견, 건전한 논쟁은 좋습니다만 무분별한 악플이나 도발까지 환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일차적 차단을 위해 비로그인 덧글은 금지합니다. 선의의 비로그인 방문객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 덧글이 많으면 미처 답글을 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과는 관계없는 질문, 벼룩관련 글 등은 최근글 말고 방명록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링크, 트랙백은 자유입니다만 제가 직접 찍은 물건 사진을 다른 곳으로 퍼가는 것은 금지합니다. 자신의 물건인 양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가급적이면 링크를 거시거나 출처를 밝혀 주세요.

Candle
카테고리
전체

식사
일상
질렀거나 지르고 싶어 버닝
맛있는 집 맛없는 집
와인일기
화장품 리뷰
영화 및 공연 감상
노처녀 만담
연재-_;;;;;
놀이
개삽질-_-
그 외
벼룩과 쇼핑 관련, 방명록
<임시>촛불문화제
이전 블로그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more...
최근 등록된 덧글
짤방에 별 생각없었는데..
by 아르메리아 at 12:17
이거 완전 익스트림인데..
by 클로이 at 11:50
하하하하 저도 그러는데..
by 지루치 at 11:47
확실히 시원해졌죠... ..
by 아이리스 at 11:28
아..초밥에 맥주. 흑흑..
by 나아가는자 at 11:02
양상추 너무 비싸요ㅠㅠ..
by Gullveig at 10:14
책정리! 이번에는 왠지 ..
by 신나샤 at 09:41
저두 자취시절에 물 사고..
by coups at 09:25
요즘 상추도 비싸요 ㅠ_..
by 타랴 at 09:03
헉, 짤방 보고 몸매 좋네..
by 텐(天) at 08:58
최근 등록된 트랙백
남자도 화장품 좋은 거 쓰..
by 난 달을 향해 여행을 떠..
기륭전자의 투쟁을 지지..
by 二重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by 사람과 섬
이글루 파인더
태그
gucci ACOTE 오프모임 신촌 렛츠리뷰 fendy 아꼬떼 여성문답 만우절 구두 보그걸 생일 가방 디너 와인 생일선물 일본요리 miumiu 광우병 번개후기 미쳤구나 louboutin 우왕ㅋ굳ㅋ 또질렀냐 종로 촛불문화제 버킨 아놔ㅅㅂ 큐슈센닌 프렌치
전체보기
rss

skin by zodia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