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07일
앰버 연대기-읽을 때마다 두근두근(변태인가-_-;)

오랜만에 앰버 연대기를 다시 읽고.
SF작가이면서 동시에 판타지 작가인 로저 젤라즈니의 장편작 앰버 연대기.
원래는 전체 10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구 앰버 5권과 신 앰버 5권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구 앰버만 번역 출간되었다.
권마다 소제목이 붙어 있다.
1. 앰버의 아홉 왕자,
2. 아발론의 총,
3. 유니콘의 상징,
4. 오베론의 손,
5. 혼돈의 궁정
일단 출간된 건 이 5권.
1권에서는 이게 과연 환타지 소설인가 의심스러울 때도 있지만, 뒷부분의 3, 4, 5권은 정말 최고.
내용은 '앰버' 라는 가상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형제들간의 왕위를 둘러싼 음모와 암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나라 '앰버' 와 그 나라의 왕족이 만들어낼 수 있는 그림자들
(그림자는 또 다른 세계. 현대의 세계도 앰버의 섀도우일 뿐. 일종의 대체우주라고 설명하면 될까.)
그리고 그 그림자 및, 앰버의 공간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동시에 그림자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기 위한 '패턴',
그림자 이동의 다른 방법인 헬라이드 등 여러가지의 새롭고 매력적인 개념들이 제시되면서, 어떤 환타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앰버만의 세계관이 펼쳐진다.
게다가 나를 더더욱 매료시켰던 건, 젤라즈니만의 문체.
마치 셰익스피어나 예이츠, 키츠 등 영국의 시인들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문체와 중의적 표현, 그리고 그 신화에 대한 조예란..
확실히 이 작가는 천재 맞다.. 흑.
게다가 유머감각도 멋지다.^^ 비야냥거리는 왕자님이라니..ㅎㅎㅎ
젤라즈니는 여타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고, 앰버 역시 마찬가지.
열번을 읽어도 읽을때마다 새로운 책이다.
정말, 최고.
# by | 2004/12/07 23:04 | 책 | 트랙백(1) | 덧글(8)




제목 : 앰버연대기 : 젤라즈니. 자네 손 가는대로 쓴게지!!
앰버 연대기-읽을 때마다 두근두근(변태인가-_-;) 아. 앰버연대기... 모든 세상의 "오리지날", "이데아" 앰버연대기를 좋아하는 한 후배가 강력히 일독을 권해줘서, 번역된 앰버 연대기는 3권까지, 그리고 이후에는 영서로 보았습니다. 우리의 코윈 아저씨와 아홉 왕자님들, 공주님들, 기타 오베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아찌들이 환상적인 앰버의 세계에서 겪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 책인데요. [사진, 찍어서 올리자... 앰버연대기 10권 한권으로 모은판 대빵큰 한권 책...] 작년 여름, 싱가폴에 출장갔다가 서점에......more
심심하시면 이런 장면에서 이런 표현이 중의적이었다;라고 리플 달아주셔도 감사^^!
(차용한 원작의 이미지 및 내용과 젤라즈니의 세계가 겹쳐지는 것 때문에 중의적인 표현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고 일단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예 문장을 올려야 이해가 더 빠르실텐데..뭔말인지-_-;;;)
빛의왕... 싯달타...